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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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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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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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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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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1,334

작성
19.06.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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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1쪽

5장 - 프리시즌7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코치진의 지시겠죠. 내리는 폭우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어요.”


“또 마르코. 자신보다 10cm는 더 큰 마테타에게서 공을 따냅니다. 굉장합니다.”


“마테타가 올해 마인츠에서 이적했죠. 서로 잘 알기에 뺏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17살인데요? 같이 뛰어본 경험도 없을 겁니다.”


“아. 그렇군요. 어쨌든 대단하군요. 마인츠 다시 밀어붙이기 시작합니다. 전술적 수정을 걸쳐 이제 강팀 잡는 게겐프레싱을 훌륭하게 펼치고 있어요.”





“빌어먹을 자식들. 이렇게 나온단 말이지?”


릴의 감독 로렌트 블랑은 친선 경기니까 슬슬 할 생각이었다. 그저 준비한 전술을 다듬는 연습경기.


그런데 게겐프레싱을 들고 나왔다. 위액을 토해낼 정도로 힘든 전술. 이는 당하는 입장에서도 힘들다.


곧 리그가 시작되는데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면 안 된다. 이는 팀 사기와도 연관이 있다.


옆에 있던 수석 코치가 한마디 했다.


“그래도 게겐프레싱은 약점이 뚜렷하잖습니까. 쟤들 지금 힘 조절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경기 후반엔 걸어 다니다가 무너질 겁니다.”


게겐프레싱은 10명이 다 같이 뛰어야한다. 한명이라도 안 뛰면 패스길이 열리고 그대로 역습을 허용하게 된다.

덕분에 경기 후반이 되면 체력이 고갈될 수 밖에 없다.


이 체력문제로 인해 클롭이 맡은 팀은 모두 후반 실점이 매우 많았다.


수코의 상식적인 말에 블랑은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


“이봐. 그건 나도 알지. 그런데 이건 연습경기라고. 저놈들 전원 교체할 생각이야. 그러니 저렇게 미친개처럼 뛰어다니지.”


블랑의 안 좋은 예감은 사실이 되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마틴 웰링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구단 직원 하나가 다가와 서류 뭉치를 넘겨줬다.


“이거 감독님 드리라 합니다.”


“응? 누가?”


“강창덕이요. 감독님이 가져오라 시켰다던데요.”


“어. 음. 그래. 그랬지.”


마틴 웰링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서류를 받았다.


서류에는 하프타임 지시사항과 교체내용, 선수들이 유념해야 할 점들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모든 선수와 대화할 시간이 없기에 각 코치별로 마크할 선수를 지정하고 해줘야 할 조언들까지 적혀 있었다.


“허. 참.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정도 분석을 했다고?”


이쯤 되면 강창덕이 외계인으로 보인다. 분석하는 눈은 좋다고 쳐도, 이 보고서를 만드는 데만 몇 시간이 걸릴 분량인데 하프타임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분석지를 넘겨주었다.


“그래 좋게 생각하자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공적이 내게 된다는 거지. 후후후.”


앞에 나서기 힘든 강창덕 덕분에 마틴 웰링은 꽃길만 걷는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다.




“잘했다. 정말 열심히 뛰었어. 이런 식으로 전술을 연습하고 가다듬으면 우리는 강팀이 될 수 있다.”


감독의 말에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해보는 전술이어서 초반엔 실수도 많았지만, 감독이 곧장 바로잡으면서 점차 매끄러워지는게 느껴졌다.


유스에서 올라온 아무 명성도 없는 젊은 감독. 마틴 웰링에 대해 불신하던 선수들이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했다.


“후반 교체 명단이다. 연습경기니까 승리에 큰 의미 두지 말고 전술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봐.”


감독의 말과 함께 코치들이 달라붙어 선수들이 맡을 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코치들 각자의 손엔 강창덕이 넘겨준 개개인 코칭 가이드가 들려있었다.


마인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6명을 교체했다. 골키퍼 로빈 젠트너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 포지션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단순히 친선 경기를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포지션 경쟁자의 능력을 눈으로 보여주고 경쟁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은 자기 자리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포지션 경쟁자들은 자신과 타입이 다르지만, 저마다 강점이 있다. 강창덕이 팀을 구성할 때 이미 더블 스쿼드를 생각해서 영입을 했다.


경쟁자에게 밀리지 않기 위한 선수들의 눈이 불타고 있다.


비가 더 거세진 필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강한 비에 몇 안 되던 관람객 대부분이 떠났다. 마인츠에서 온 서포터 500여명과 릴의 서포터 2000여명만이 지붕아래 비를 피하며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압박하는 마인츠. 새로 들어온 선수가 자기 롤을 놓치는 것을 기존 선수가 소리쳐 알려주며 수정했다.


게겐프레싱은 약점이 뚜렷한 전술이다.

극단적 전방 압박은 체력소모가 심하고, 영국식 뻥축구와 영웅급 스트라이커 한명의 역습에 게임을 허무하게 내주기도 한다.


비 때문에 볼 컨트롤이 어렵지 않았다면 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을 것이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덕분에 상대 역습 속도가 느려서 겨우겨우 수비해내고 있었다.


상대가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하면서 공은 중앙선 부근에서 놀게 되었다. 공이 낙하한 순간부터 동네 축구하듯 다 같이 달려들고 뺏으면 곧장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

몇 차례 공방 끝에 공은 맥심 – 패트릭 – 피에테 순으로 패스되었다. 패스는 직선적으로. 최단거리 패스다. 피에테 아르프에겐 모험적 도전을 마음껏 시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게겐프레싱은 만들어가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레스터시티처럼 되면 좋고 안 되면 다시 뺏는 식의 공격을 한다.

피에테의 개인기에 방향을 전환하던 수비수가 빗물에 넘어지며 오픈찬스가 났고 후반 10분 만에 골을 넣었다.



“골골골. 골이에요. 피에테 아르르르르프.”


“함부르크가 사랑한 유망주죠. 도르트문트로 갈 줄 알았는데 마인츠로 왔어요.”


“왜 도르트문트 주전 자리를 두고 2부 리그로 왔을까요? 어쨌든 굉장한 선수에요.”


“2부 리그 마인츠가 유로파 진출팀 릴에 앞서나갑니다. 하핫. 역시 프랑스는 상대가 안 되죠.”




경기에 앞서나갔지만, 마인츠는 게겐프레싱을 풀지 않았다. 물러설 수 없는 독일컵에서 강팀을 상대한다고 산정하고 하는 게임이다. 그 때 이겨나가기 위해 오늘의 경험이 소중하다.


전반보다 더 여러 차례 위기가 왔다. 게겐프레싱에 당황하던 릴은 이를 풀어내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했고,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롱볼과 방향전환. 그리고 탈압박이 좋은 드리블러. 롱 패스로 마인츠를 흔들던 릴은 마인츠 수비가 좌우로 흩어졌을 때 니콜라스 페페를 중심으로 전진했다.


빅클럽들에게 4000만 유로의 오퍼를 받고 있는 페페는 마인츠의 우측 측면을 파괴하며 돌진했다. 펠리스 디 아미코와 아론 마틴이 협력수비로 겨우겨우 막았지만, 협력수비라는 것은 어딘가에 빈틈이 생긴다는 뜻. 수비가 집중되며 헐렁해진 중앙으로 공이 연결되었다.


패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진 마테타는 등 뒤에서 무섭게 달려오는 상대를 느끼며 그대로 슛을 쐈다. 키퍼 정면으로 향하던 공은 키퍼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되었고, 빗물에 미끄러지며 튀어 오르지 않고 바닥에 깔려 흘렀다. 늘 연습하던 대로 튀어 오르는 공을 잡으려던 키퍼의 손아래, 다리 사이로 공이 쏙 지나갔다.


1:1


골키퍼에게 가장 비참한 알까기 골이 나왔다.







로빈 젠트너. 25세. 118/128


마인츠 유스에서 성장해 마인츠에서만 뛰었다. 레네 아들러라는 걸출한 골키퍼 때문에 언제나 세컨 골키퍼였다. 아들러가 부상당했을 때만 한두경기씩 뛰었다.


지난해 아들러가 떠나간 후 드디어 주전이 될 꿈을 꾸었지만, 이번엔 유스에서 치고 올라온 플로리안 뮐러에게 자리를 뺏겼다. 당시 21살이었던 뮐러는 나이는 어리지만, 더 잘했다.


선수의 능력치는 포지션 경쟁자가 가장 잘 안다. 함께 훈련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지켜보기 때문이다.


저건 내가 더 잘하는데. 저건 어떻게 하는 거지? 저게 가능해?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특히 포지션이 한정되고, 고정적인 골키퍼의 세계는 참으로 잔인하다.


능력이 같으면 한 살이라도 더 어린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 세 살이나 어린 플로리안 뮐러는 여러모로 젠트너보다 잘한다. 당연히 주전이다.


자신과 함께 경쟁하던 동갑 골키퍼이자 서드 골키퍼였던 야닉 후스는 팔려나갔다.


프로가 되어 연봉을 25만 유로나 받고 있으니 잔인한 경쟁을 피할 생각은 없다.


다만 주전이 되고픈 건 감출 수 없다. 주전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새로운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적어도 컵 대회 선발자리라도 받기 위해선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며칠간, 아니 평생 꿈에 나올법한 끔찍한 실수.


주장 스티븐 벨이 어깨를 다독이며 괜찮다고 하지만 괜찮을 수 없었다. 새로 구성되고 있는 팀에서 눈도장을 찍어 입지를 다져야 하는 순간 이런 짓을 하다니. 그래서 뛰쳐나갔다.




“1:1이 되자 마인츠 더 거세게 밀어붙입니다. 벌써 세 번째 슈팅입니다.”


“릴도 만만치 않아요. 중앙을 아예 비우고 대각선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합니다. 강력한 미들진과 발빠른 윙어가 마인츠의 단체행동을 파괴합니다.”


“긴 크로스가 동점골의 주인공 진 마테타에게 다시 연결됩니다. 마테타 그대로 툭 차놓고 돌진. 아. 골키퍼 나옵니다.”


“늦어요. 지금은 나오면 안 돼죠. 안 ... 아.”


“충돌입니다. 마테타의 킥을 골키퍼 젠트너가 어깨로 막았어요. 레프리 즉각 경기를 중지시킵니다.”


“충격이 크겠어요. 충돌음이 여기까지 들린 듯 하네요.”




마테타가 툭 차놓고 드리블하자 젠트너는 맹렬히 돌진했다. 머릿속에는 반드시 막아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패널티 라인을 넘으면서 본능적으로 두 손을 등 뒤로 돌렸고, 슛을 쏘려는 마테타에게 몸을 날렸다.


오랜 시간 한 팀에서 지냈고 함께 훈련했던 사이.


찰나의 순간에 마테타가 잠시 머뭇거렸고, 덕분에 얼굴로 잔디를 긁으며 공을 살짝 건드릴 수 있었다. 다음 순간 마테타의 킥이 어깨를 강타했다.






“젠장. 뭘 멍하니 서 있어! 팀닥터부터 보내. 뮐러 몸 풀게 하고.”


경기상황을 알려주던 지니는 홀로그램 중앙에 붉은색으로 ‘로빈 젠트너 전치 12주부상.’ 이라고 큼지막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멍하니 상황을 보고 있는 마틴 웰링에게 호통을 치고 일어선 강창덕은 땅을 발로 차며 자책했다.


“젠장. 이건 아닌데. 경쟁하며 성장하란 뜻이지 무리하란 건 아니었는데.”


너무 라이벌 의식을 자극했나보다. 아니면 골키퍼 포지션이 특수해서? 젠트너가 왜 이렇게 무리했는지 이해는 가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렇게까지 절박했어? 친선경기에 몸을 날릴 정도로?”



누가 봐도 젠트너가 무리한 상황이었고 파울은 울리지 않았다. 마인츠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패트릭이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골키퍼가 플로리안 뮐러로 교체되고 드롭볼로 경기가 재개되었다.

들것에 실려 나가 곧장 엠뷸런스에 실리는 젠트너를 본 선수들은 매우 거칠게 플레이했다. 5분 사이에 옐로카드 세장이 나왔다. 그리고 거친 플레이에 대한 항의인지 릴 선수들의 플레이도 거칠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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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5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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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4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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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5 21 16쪽
»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099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7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7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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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3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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