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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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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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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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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작성
19.05.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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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 - 탈태환골1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2019~2020 시즌 FC마인츠04가 분데스리가에서 2.분데스리가로 강등당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5월 16일 쾰른전에서 비기면서 분데스리가에서 16위를 차지한 마인츠는 2부 리그 3위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서 5월 25일 강등이 확정되었다.


강창덕은 티비로 마인츠가 패배하는 경기를 보다가 일어섰다.


“지니 TV 꺼줘.”


“네 TV 종료하겠습니다.”


홈제어 A.I에게 티비를 끄게 시킨 강창덕은 부엌으로 갔다. 더럽게 멀다.


마인츠 시 남동쪽 라인 강변에 야트마한 언덕이 있다. 과거 성이 있던 자리라는데 2차 대전 때 파괴되었고 대신 큰 저택이 세워졌다.


방 22개에 화장실만 6개가 있는 터무니없이 큰 2층짜리 대저택.


강창덕은 이 집에서 아버지 강현수와 단둘이 살고 있다.


마인츠의 최종전을 본 강창덕은 목이 타서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 안에는 노루밥나무 수액이 수백 개 들어 있다.


“아. 젠장. 왜 이것뿐이냐고.”


그냥 물도 없다. 반찬도 없다. 노루밥나무 수액만 수백 개 있다. 아버지 말에 따르면 암에 좋고 성인병에 좋고 그냥 병에 좋고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만병통치약이란다. 이 약초물 느낌 나는 음료만 수백 개 들어있다. 그 외 빈 방마다 아버지가 사온 별의별 이상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강창덕은 바카스 병 만한 작은 음료를 하나 마셨다. 이 작은 병이 무려 200유로, 한국 돈 25만원이란다.


끔찍하게 쓰고 맛이 없다.


“하아. 배고픈데.”


집에 먹을 게 없다. 아버지가 어디서 사온 이상한 것들만 있다. 아버지 강현수는 항상 이런 식이다.



*****



강현수는 천재다. 수능 만점을 받는 류의 천재가 아니라 학교에서 퇴학당한 에디슨 류의 천재다.


중학교 성적은 꼴찌였지만, 인터넷에 올린 실험적 프로그램이 화재가 되어 15세에 MIT에 초청받아 입학한 괴짜류 천재.


MIT 박사과정을 21세에 마쳤다. 그리고 24세엔 구글보다 아주 약간 뛰어난 검색엔진을 개발해냈다.


아주 약간이라지만 무려 구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엔진이다.


한국에 돌아온 강현수는 포탈사이트를 만들었다. 구글을 뛰어넘는 종합포털사이트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


사업은 개발보다 어려웠다. 강현수는 프로그램은 잘 만들지만, 사람 쓰는 일에는 재능이 없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기존 국내업체들조차 넘지 못했다.


5년 후 아내가 간암으로 세상을 떴다. 침묵의 장기 간은 암 말기가 되어서야 신호를 보내왔고 알아챘을 땐 이미 늦었다. 손 써볼 틈도 없이 3주 만에 세상을 뜬 아내.


아내는 마지막에 강현수의 손을 잡고 속삭였다.


“이제는 여유 좀 갖고 살아요. 너무 힘들게 무리하지 말고 당신과 우리 아들의 행복을 위해 살아줘요.”


강현수는 그런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상을 치르고 나서 강현수는 당시 네 살배기 아들 강창덕에게 물어봤다.


“아들. 뭐 하고 싶은 거 있니?”


“추꾸. 추꾸할래.”


아들은 그 시절 동네 아이들과의 공놀이에 미쳐있었다.


어린 아들의 한마디에 진로가 결정되었다.


강현수는 검색엔진 특허를 6000억원에 구글에 팔고 그 돈으로 유소년 학교를 설립함과 동시에 k리그 구단인수를 추진했다.

7세 유소년 반부터 시작해서 연령별 10개 학급과 k리그까지 이어지는 세계 최고급 유스 구단설립. 오직 아들을 위한 돈지랄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 어떤 구단도 인수할 수 없었고, 새로 창설하려는 계획서를 제출했더니 한국 축구연맹에서 가입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즈음 검색엔진 특허를 국내 포털에 팔지 않고 해외기업 구글에 판 죄로 강현수는 거의 이완용 급 매국노가 되어 있었다.

한국이 구글을 따라잡아 전 세계 포털강국이 될 기회를 돈에 눈이 멀어 걷어찬 죄인. 300억과 6000억이라는 입찰액의 차이는 국가와 언론의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동네사람들에게조차 손가락질 받던 강현수. 그는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었다.

강현수는 세계로 눈을 돌렸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독일구단 마인츠04를 인수할 수 있었다.


8세부터 연령별 유소년 팀을 신설하고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대주주들의 지분을 49% 구매해 구단주에 취임한 것이다.


강현수는 구단주로서 예전보다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아들 강창덕은 마인츠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



분명 강현수는 20대에 6000억원을 번 희대의 천재고, 훌륭한 아버지인데......


“아. 배고파. 밥 없다고.”


생활력은 꽝이다. 전 재산이 6000억 원인데 집에 밥이 없는 게 말이 되냐고.


강창덕 나이 16세. 이제는 안다.


이 집도 분명 시세보다 비싸게 샀을 거다. 마인츠 지분도 시세보다 비싸게 샀을 거다. 이 음료수도 속아서 샀을 거고, 방방마다 가득차 있는 잡다한 물건들도 속아서 비싸게 샀을 거다.


아빠는 세상 모든 사기꾼의 말을 믿는 답 없는 팔랑귀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 말고는 매일 속는 바보니까.


“내가 해야 해. 아빠를 위해서라도 내가 집안을 이끌어야 해.”


강창덕 나이 16세. 이립의 꿈을 세우고 반역을 꿈꾼다.


“아들~ 아빠 왔다.”


“아빠!”


강창덕은 더럽게 큰 집을 가로질러 현관으로 왔다. 아빠는 커다란 기계를 낑낑대며 끌고 들어오고 있었다.


“아들. 아빠 보고 싶었지?”


“그게 뭐야? 아니 그보다 오늘 마인츠가 강등된 거 알아?”


“응? 마인츠가? 브레함은 아무 문제없을 거라는데. 그럼 구단 해산 되는 거야?”


이게 문제다. 아빠는 프로그래밍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러니 매일 속고 당하지. 한국에서 사업이 실패한 이유도 이 때문이 분명하다.


“아니. 구단주란 사람이 어떻게 그것도 몰라? 강등 되면 2부 리그에서 뛰는 거지 해체는 무슨 해체. 이 중요한 경기를 안보면 어떻게 해? 대체 1주일동안 전화도 받지 않고 뭐한 거야?”


“에헤헤. 네 생일 선물 만드느라 좀 늦었지. 자 아들아. 17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커다란 기계를 내밀었다. 강창덕은 받는 대신 물러서며 의심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또 뭔데요.”


아버지의 선물은 조심해야 한다. 7살 생일엔 브레이크 없는 RC카에 탔다가 지구를 한바퀴 돌 뻔했고 10살 생일 선물로 어린이 탑승용 드론을 만들어 강창덕은 하늘을 날다 죽을 뻔했다. 강현수는 아동학대 혐의로 몇 번이나 경찰서에 잡혀가 착한 의도를 소명해야 했었다.


“네가 좋아하는 풋볼매니저 게임을 약간 바꿔서 풋볼 지니! 이게 얼마나 엄......”


“고작 게임 만드느라 1주일동안 잠적한 거야? 지금 마인츠가 강등 당했는데! 우리 마인츠가 강등 당하냐 마나 하는 중요한 순간에 전화도 꺼놓고! 고작 게임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말이 안 나온다. 엄마는 분명 속이 타서 돌아가신 거다. 분명.


“그...... 전화 꺼진 건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네 생일에 맞추려다보니.”


“아빠. 내 생일 다음 준데.”


“헉! 일주일이나 잠도 못자고 만들었는데.”


확실히 아빠의 얼굴엔 피곤이 덕지덕지 묻어있다.


“후우. 알겠어. 고마워요.”


아빠가 잘 속고, 어수룩하고, 실수 많고, 사고도 많이 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다. 그래서 강창덕은 강현수를 미워할 수 없다.


“그래. 한번 해봐.”


“어떻게 하는 건데?”


“그거 하드디스크야. 네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면 될 거야.”


“이게 하드디스크? 말도 안돼.”


사람 몸체만한데? 이만한 하드디스크가 있다고?


“9천 테라바이트짜리 하드디스크가 없어서 짜깁기해서 직접 만들었지. 하여튼 기술발전이 느려서 문제라니까.”


9천 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를 찾는 사람이 문제 같은데요. 시대를 앞서나가는 천재란 이런 건가.


평범한 사람인 강창덕은 시대를 앞서가는 아버지의 발명품에 호기심을 느꼈다.


“대체 무슨 게임이기에 9천 테라바이트가 필요해?”


“아하하. 이게 말이다. 엄청난 거야. 엄청나. 자체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거든. 피파 공식 홈페이지. 유에파 공식 홈페이지.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수집해. 그리고 스스로 비교 분석하지. 달리기 속도, 전환속도, 반응속도 등.

그뿐 아니야. 인터넷에 개인적으로 올리는 동영상들, 혹은 배경으로 등장하는 달리는 모습 등을 전부 수집해서 능력을 분석해.

즉, 웹에 등록된 모든 자료를 분석해 축구 능력치로 환산하는 거야.

또한 시기적으로 나눠서 분석하기 때문에 발전 속도도 알아볼 수 있어. 15세 때의 달리기 속도와 16세 때의 달리기 속도. 15세 때의 체중과 16세 때의 체중.

이 모든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서 수치화하지. 그를 기반으로 해서 네가 좋아하는 축구 감독 게임을 만들어봤어.”


“어... 음... 잘 모르겠는데 엄청난 거 같네.”


“엄청난 정도가 아니야. 시대를 바꿀 발명이야.”


역시 아버지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쪽으로 강점이 있다. 구글보다 약간이나마 뛰어난 검색엔진을 만들었으니, 이런 검색, 분석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었겠지. 그런데.


“그 뛰어난 발명으로 고작 게임을 만든 거야?”


“놉! 누굴 바보로 아시나.”


네. 천재인데 바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이건 네 생일 선물. 네가 좋아하는 게임에 맞춰 디자인해 본 것 뿐이야. 진짜는 분석 엔진이지. 이 분석 프로그램을 꾸준히 돌려서 데이터가 쌓이고 나면 어느 유망주가 성장하고 어느 유망주가 망할지 예측이 가능하단 말이야.

이를 바탕으로 유망주를 마인츠로 데려올 수 있게 된다고. 앞으로 10년만 데이터를 모으면 월드클래스 급 유망주를 확실히 얻을 수 있어. 지금처럼 여럿 뽑았다가 하나 건지는 식이 아니라.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축구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스포츠에도 적용이 되지. 또한 인프라가 발전하지 않은 동네의 가난한 아이들도 우연히 동영상에 찍힌 모습으로 재능을 발견 할 수 있게 돼. 즉 전 세계 모든 스포츠의 모든 유망주를 발굴 할 수 있게 된다고.”


역시 천재는 다르다. 검색이라는 키워드에 분석이라는 기능을 추가해 이런 것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사업욕심은 버려주시길.


“그런데 아빠 사업하려고?”


“해야지. 빛을 보지 못하는 유망주를 데려다 키워주는 사업. 에이전시. 모든 스포츠분야에 모든 유망주를 키워내는 세계 최고의 에이전시. 얼마나 멋있어.”


“마인츠는?”


“마인츠는...... 그...... 흥미가 떨어져서. 브레함이 알아서 잘 하잖아.”


이게 천재의 문제다.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 놀라운 업적을 이루지만, 흥미를 잃으면 소 닭보듯 해 버린다.


“아빠.”


“응?”


“후우...... 사업은 좀 참아줘.”


“아들아. 네 걱정이 무엇인지 안다. 어차피 데이터가 쌓여야 시작할 수 있어. 앞으로 10년 남았다.”


10년이면...... 26세. 그때쯤이면 아버지가 속지 않게 막을 수 있겠지. 다행이다.


“알았어. 이건...... 한번 해볼게. 아. 집에 쌀 떨어졌어.”


“응? 그래? 알았어. 브레함에게 사다놓으라고 시킬게.”


아버지의 친구 브레함. 마인츠 2대 주주이며 회장 대신 마인츠를 운영하는 인물인데 그런 심부름을 시킨다고? 이상하지만 강창덕은 말을 아꼈다. 어른들에겐 어른들의 사정이 있겠지.


강창덕은 거대한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방으로 왔다.


“지니 컴퓨터 켜줘.”


“컴퓨터 켰습니다.”


기계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고급 피씨가 부팅되었다. 강창덕이 아빠의 설명대로 잭을 연결하자 풋볼지니 라는 아이콘이 딱 하나 있었다.


“이걸 누르면 되겠지.”


마우스로 아이콘을 누르자 마인츠 경기장이 배경화면으로 뜨면서 게임이 부팅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커지는 기계음.


지이이이잉. 그아아아앙.


냉각팬이 미친 듯이 돌고 컴퓨터 내부에서 무언가 타는 듯 한 냄새가 올라왔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전등 불빛이 약해지며 깜빡거렸다.


‘무언가 잘못되었어. 멈춰야해.’


프로그램을 멈추려고 강창덕이 마우스를 잡자 전기가 옮았다.


작가의말

공모전 실패 후 리메이크 작입니다.


공모전 글은 6월까지 삭제가 안되어서 새로 올립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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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6 +1 19.07.06 799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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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4 +4 19.07.04 782 17 12쪽
3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3 19.07.03 866 17 12쪽
3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17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5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6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2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48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7 19 13쪽
27 6장 - 무패의 팀2 +6 19.06.11 1,096 24 12쪽
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7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5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099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7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7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8 24 12쪽
16 4장 - 이적시장8 19.05.31 1,242 20 11쪽
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39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3 23 13쪽
13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6 24 12쪽
12 3장 - 구단의 재구성4 19.05.27 1,383 28 11쪽
11 3장 - 구단의 재구성3 +1 19.05.26 1,356 26 12쪽
10 3장 - 구단의 재구성2 +3 19.05.25 1,445 19 12쪽
9 3장 - 구단의 재구성1 +2 19.05.24 1,444 23 12쪽
8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4 19.05.23 1,420 23 13쪽
7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3 +1 19.05.22 1,506 23 13쪽
6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2 19.05.21 1,494 25 12쪽
5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1 +2 19.05.20 1,581 28 13쪽
4 1장 - 탈태환골4 +1 19.05.19 1,570 21 11쪽
3 1장 - 탈태환골3 +2 19.05.18 1,574 24 12쪽
2 1장 - 탈태환골2 +2 19.05.17 1,723 22 12쪽
» 1장 - 탈태환골1 +11 19.05.16 2,639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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