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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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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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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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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34

작성
19.06.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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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장 - 무패의 팀6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중앙공격수의 자리. 그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지니가 추천한 위치로 달리다보니 어느새 중앙 빈곳까지 온 것이다.


강창덕은 174cm 키로 헤딩했다.


골키퍼가 헤딩슛에 반응하는 시간은 발로 차는 슛에 반응하는 시간보다 0.3초 더 걸린다.

반복된 훈련과 경험으로 키퍼는 상대가 슛하는 모습만으로 방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제대로 찬 슛은 방향이 예측되고 빗맞은 슛은 속도가 느려서 늦게 반응해도 막아내는 것이다.


반면 헤딩슛은 미리 예측할 수 없다. 둥근 공과 둥근 이마가 맞닿은 슛은 당구공 예술다마 만큼이나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골대 좌측하단으로 꽂힌 공이 골라인을 지나간 후에야 골키퍼의 손이 날아왔다.


4:3


역전이다.


“우와아.”

“너 뭐야? 뭔데?”

“또 내가 미끼인거냐? 그런 거냐?”


헤딩슛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강창덕은 달려드는 선수를 피해 벤치로 뛰었다. 모든 벤치멤버와 코치들이 빗속으로 달려 나와 방방 뛰고 있었다.


머릿속에 찌잉하는 신호가 왔다. 이거 그거다. 당 떨어졌다.


‘지니. 절전모드.’


-...


달려가며 마냥 기뻐하던 마리엘과 눈이 마주쳤다. 척하면 척. 그녀는 백팩에서 스니커스 하나를 꺼냈다. 달려가서 스니커스를 무는 강창덕.


자신에게 달려오는 줄 알고 신이 나서 팔을 벌렸던 감독 파레트 토쿠잔은 민망해진 팔을 천천히 내렸다.


‘좀 미안하네. 커흑.’


“이겼다! 역전이다!”


등 뒤에서 마르코가 덮쳤다. 강창덕은 밀리면서 감독을 깔아뭉개고 넘어졌다. 그 위로 차곡차곡 쌓이는 선수들과 코치들.


“우오오오오.”

“크하하하. 역전이다.”


‘컥. 사... 살려줘. 컥. 컥. 숨이. 살려줘.’


강창덕. 금년 17세. 스니커스가 목에 걸려 죽을 뻔했다. 밑에 감독 쿠션이 있어서 살아난 것 같다.



“우오오오오. 봤지? 이게 마인츠다. 이게 마인츠라고!”


중계를 하던 루카스가 신이 나서 방방 뛰었다. 단 30분 만에 네 골을 넣었다. 이보다 신날 수 있을까?


-우오오오

-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미친

-진짜 잘하네

-응 뽀록

-뭐야 인자기야? 위치선정 뭔데

-역시 조빱대전이 개꿀잼


아이마이미마인츠 님이 10000유로를 후원하였습니다.

-캬 기분 좋다

킬더프랑크 님이 99유로를 후원하였습니다.

-대박경기였어


“캬. 후원 감사합니다. 골을 넣을 강창덕 선수 벤치로 달려가네요! 감독과 포옹.을 피해 미녀코치에게 달려가네요. 달려가서 포옹! 이 아니라 뭘 먹는 거야? 먹이 먹을 시간인가? 초코바인가?”


-ㅋㅋㅋ 밥시간은 놓치면 안 되지

-초코바 세레머니 ㅋㅋㅋ

-어리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더 어려보이네

-한창 먹을 나이지ㅋㅋㅋㅋㅋ

-ㅗㅜㅑ

-저 미녀 누구야?

-ㅅㅈ?

-ㅇㅈ

-(정보)팀닥터 마리엘 린넬버티 출처공홈


“선수들이 다 달려듭니다. 다 깔아뭉갭니다. 바닥에 감독을 두고 거대한 햄버거를 만듭니다. 아. 미녀코치는 잽싸게 피했네. 아쉽겠어.”


-아쉽다

-그녀의 밑에 깔리고 싶다

-ㅅㅈ?

-1:3에서 화장실 갔다 왔는데 대박 이걸 이겼어? 역전했다고?

-너 치질이야


“종료 휘슬. 마지막 1분은 공만 돌리다가 끝났네. 어쨌든 엄청난 경기였어. 이겼다고. 시발. 앗. 어쨌든 이겼어. 굉장해. 선수들 서포터들에게 인사하러 간다. 서포터들 미쳐 날뛰고 있어. 신나겠네. 나도 저기 합류할까? 앗 강창덕이 주저앉아 못 일어나는데? 미녀코치가 달려가서 또 입에 초코바를 물려주네. 저거 그거 아니야? 시금치 먹으면 힘나는 그런 거?”


-뜬금뽀빠이

-너님나이가?

-루카아재냐?

-초코바도핑?

-?????

-글자수무엇?


아이마이미마인츠 님이 100유로를 후원하였습니다.

-쟤 초코바100개 사줘라


-오오 큰손.

-끝없이 쏟아지네

-캬. 루키루카 방송 오래봤지만, 이렇게 터지는 거 처음 본다. 게임방송할 땐 맨날 1유로 2유로였는데.

-세줄 비매너 아웃

-이제 돈 맛봐서 게임방송은 안하겠네


“네. 고맙고요. 초코바 100개 랑 마르코 1000유로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서 종료하고 다음 방송은 전달식과 가능하면 인터뷰를 따 볼게요.”


-ㅋㅋㅋㅋ 수수료 떼이면 적자

-그래서 리엑션이 시무룩

-맞네 수수료 ㅋㅋㅋ 재주는 루카가 넘고 돈은 아이마가 쓰고 결국은 유트브가 벌지

-재주는 선수들이...

-맞다

-마타 마리 마타

-ㅂㅂ

-루빠





몸 어디가 아픈 건 아니었다. 지니를 과다하게 사용해서 극심한 허기가 올 뿐이었다. 잽싸게 스니커스를 섭취하며 배를 채우고 뜨거운 물에 샤워를 했다.

이렇게 비를 맞은 날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샤워하며 몸을 달랜 후 일부러 옷을 두껍게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선수단과 마무리 스트레칭을 한 후 단체버스를 타고 마인츠로 돌아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마인츠까진 버스로 두 시간 거리.


놀라운 대역전승에 선수단은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다. 서로 웃고 칭찬하고 떠들었다. 다만 전반전에 삽질을 한 선수들은 이겼음에도 우울한 표정이었다. 유스타프, 오스카, 마르코 등은 웃고 떠드는 선수들에 섞이지 못한 채 웃어도 웃는 게 아닌 화개애매한 표정이었다.


강창덕은 그들을 봤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난 해 경기에 뛰지 못하던 자신도 저들처럼 조용히 인내했었다. 프로의 세계란 그런 것이니까. 실력이 최우선인 세계니까.






다음날 아버지와 아침밥을 먹고 마리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구단에 도착해 포도당 링겔을 맞으면서 마사지를 받았다.

몸에 체지방이 워낙 없다보니 당분이 투여되면 곧장 지방으로 바뀐다. 몸이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본능 때문인지 에너지가 들어오는 족족 부족한 지방으로 만들어 저장하는 것이다. 이제 경기 다음날 링겔 맞는 건 일상처럼 되었다.


구단 일을 처리 하고 지니가 짠 간단한 훈련을 했다. 스트레칭. 마사지. 가볍게 걸으며 왼발로 볼 컨트롤. 마사지. 스트레칭. 왼발 크로스. 마사지. 경기 다음날이어서 정말 가벼운 훈련만 있다.


지니가 마사지를 참 좋아해서 구단에 소속된 전속 마사지사만 7명이다. 그러고보니 야니스가 입단했으니 여자 마사지사도 뽑아야 하나. 뽑으면 다른 남자들도 다 여자 마사지사에게 가지 않을까. 음. 나도 여자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는 게......


구단 운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면담신청이 왔다. 마르코였다.


“어. 왜?”


“야. 난 포지션이 뭐냐?”


“수비수잖아.”


“그런데 난 공격수가 하고 싶어. 내 적성은 공격수고. 그런데 어제는 수비수를 보다가 공격수로 포지션 이동을 했고, 전 경기도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하고 그랬더라고. 이래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그냥 구단에서 필요한대로 땜빵 쓰다가 버릴 생각일까?”


“후우.”


한번쯤 나올법한 불만이다. 마르코의 프로의식이 높아서 참았던 거겠지.


“너 100m 몇 초지?”


“...... 14.2초.”


‘지니. 마르코 스텟창.’


이게 어디서 약을 팔아?


“14.9초야. 일반인보다도 느려. 물론 키 189에 몸무게도 있으니 덩치에 비해 빠르지만, 그래도 느리다는 건 변함없어. 이 속도로 프로에서 버틸 순 없어.”


“그래도 다른 장점들이 많잖아.”


“알아. 어쨌든 내 얘길 들어봐. 분석보고서를 보면 네 장점은 엄청난 헤딩능력이야. 단순히 키가 커서 잘하는 게 아니라 위치선정과 본능적 감각 등 헤딩에 관한한 역사적 재능을 갖고 있대.”


“여...... 역사적 재능.”


“그래. 분석팀 보고로는 그래. 넌 헤딩에 국한해서 월드클래스야. 그리고 이 장점은 발이 느리다는 단점을 커버할 수 있어.”


마르코의 능력치는 102/171이다. 제대로 성장한다면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선수들과는 다른 타입이 될 것이다.


“그래도. 그게 공격수 수비수를 왔다 갔다 하는 이유가 될 순 없잖아.”


“야. 니가 감독이라 치고, 다음 경기가 프랑크푸르트전이야. 그럼 넌 어디서 뛸래?”


“나? 음. 공격수.”


“아니야. 후보야. 벤치. 교체멤버야. 그러다가 꼭 골이 필요하거나 크게 앞서나가 수비를 강화해야 할 때나 들어가겠지.”


“뭐야? 시비 거는 거야? 싸울래? 일기토 함 뜨까?”


“시끄럽고. 프랑크푸르트전은 그래. 그런데 만약 상대가 레알마드리드라면 넌 선발이야. 중앙수비수로 뛰게 될 거야.”


“어... 음. 나 잘한다는 거지?”


“아니. 넌 장단점이 확실하다는 거지. 프랑크푸르트전 처럼 라이벌전은 치열하게 공방이 오고가게 될 거야. 그렇다면 넌 장점을 쓸 기회가 적어. 너 대신 확실한 수비수 혹은 확실한 공격수를 쓰는 게 나아. 하지만 레알을 상대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밀릴 거야. 그렇다면 우리는 열심히 수비하면서 운 좋은 한방을 노려야 할 테고, 그 때 가장 효과적인 건 데드볼 상황이야. 프리킥이나 코너킥 같은 거 말이야. 그럴 때 너의 변태적인 헤딩 능력이 필요해.”


“음. 이해가 잘 안 되는데.”


하긴. 뇌 속에 근육 80%와 삼국지 20%가 들어있는 마르코라면 이해하기 힘들겠지.


“네 헤딩 능력은 수비에도 공격에도 많은 도움이 돼. 하지만 때로는 도움이 안 되지. 프랑스가 2차 대전 때 왜 독일에 함락됐는지 알아?”


“어. 음. 나 그거 알아. 방심해서?”


말을 하며 마르코는 입술을 가리며 뒤로 물러섰다. 뭔데. 뭔데? 이 분위기 뭔데?


“미친놈아 키스할 줄 알았냐? 아우 샹.”


“그럼 뭐야? 이거 3류 영화 클라세잖아.”


뒤에서 마리엘이 한심하게 보는 와중에 17세 남자 둘이 한참 투닥 거렸다.


“속도야 속도. 프랑스는 마지노선에 굼뜬 포병을 배열해놨고, 그들이 거기서 노는 사이에 독일은 전속력으로 벨기에를 거쳐 파리를 박살냈지.”


“뭐. 어쩔. 역사 알아서 좋겠네. 잘났! 니 똥 굵!”


“넌 속도가 느려. 이건 수비수에게도 치명적이야. 그리고 공격에서도 치명적이야. 그래서 넌 대등한 시합에서 활약하기 힘들어. 대신 원사이드 게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거야. 공격적으로 가둬 패든 수비적으로 갇혀 맞든 넌 키플레이어가 된다고.”


키플레이어라는 단어에 마르코의 귀가 쫑긋했다.


“음. 키플레이어라. 음하하하.”


“시끄럽고. 그래서 넌 공격롤도, 수비롤도 전부 할 줄 알아야 해. 너 17살이잖아. 묵묵히 시키는대로 훈련해봐. 펠라이니보다 3배 가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어. 수비시엔 수비라인의 중심이 될 것이고, 공격시엔 지원형 타겟맨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야. 그리고 데드볼 타겟으로 역사적인 선수가 될 수 있어.”


“음. 알겠어. 수비의 중심이자 동시에 공격의 중심이란 말이지. 말 그대로 만능플레이어란 소리네.”


못 알아들었군.


“어쨌든 열심히 훈련해. 내가 너 꼭 월드클래스 만들어준다.”


“어. 고마워. 열심히 훈련할게.”


마르코가 떠나자 한 경기 뛴 것 같은 피로가 몰려왔다. 지친다.


마르코는 너무 장단점이 확실하다. 보통 이런 선수는 버려진다. 하지만 잠재력 171이 아깝다. 그리고 친구이기도 하고. 강창덕은 자신의 친구를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지니로부터 찾았다. 그 덕에 전혀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때는 몰랐다. 강창덕이 마르코를 살리기 위해 짠 전술이 세계에서 유일한 마인츠만의 최강 전술이 될 줄은.


작가의말

내 얘길 들어봐. 아잉~


아니 그냥요. 아무의미없뜸


이 소설만의 오리지날리티(? 있는 단언가?)는 전술에 있습니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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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3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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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8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1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9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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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40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4 23 13쪽
13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6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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