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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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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3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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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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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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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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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6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어? 어. 아니. 멀쩡해.”


“아닌데. 왼손하고 왼발이 같이 나가는데?”


“아. 어떡하지? 나 골 먹으면 어떻게 해? 아아. 어떡해.”


한 시간 단위로 팀원을 바꿔가며 훈련하다보니 1,2군 선수 전부를 만나게 된다. 다들 새로 영입된 여자골키퍼 야니스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고 있다.


여자는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약하다. 이건 남녀차별이 아니라 남녀차이다.


극한으로 단련한 스포츠의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남자 100m 기록이 여자 100m 기록보다 빠르다. 최고의 재능이 최고로 단련했을 때 남자가 약간 앞선다. 수영도 그렇고 대부분 스포츠에서 그러하다. 여자 중에서 킹연아만 할 수 있는 기술을 남자선수는 다들 기본적으로 한다.

신체적 요소보다 기술적 요소가 중요한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개 남자의 기록이 앞선다.


야니스의 신체 능력은 경쟁자보다 약간 부족하다. 지니가 숫자로 명확히 알려준다.

그런데도 그녀의 능력치는 팀 전체에서, 부상당한 로빈 젠트너를 제외하면, 3순위다. 1팀 주전 플로리안 뮐러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2팀 주전인 2순위 핀 다흐먼과 비교하면 큰 차이 없다.


야니스는 신체능력이 떨어지는데도 핀 다흐먼과 비슷한 것이다. 키가 171cm여서 큰 감점을 받은걸 생각하면 신체능력 외의 다른 능력들에서 크게 앞선다.


“누나의 장점이 뭐라고요?”


“침착함. 냉철함. 수비조율. 시야. 반사 신경.”


“그런 장점을 버리려고요?”


“어. 아니. 잘 해야 하는데.”


“상대는 5부 리그에요. 슈팅도 몇 개 안 날아올 거라고요. 그냥 분위기나 익히라고 출전하는 거예요.”


“아는데. 아. 어떡하지.”


둘 다 어설픈 영어로 대화하느라 제대로 설득이 어렵다. 제발 그녀가 삽질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나. 눈 감아 봐요.”


시키니까 바로 감는다. 긴장해서 왜? 라고 묻지도 않는다. 강창덕은 축구공을 집어 들어 그녀의 얼굴에 빵! 맞췄다.


“아앗. 야!”


“오오. 원래 목소리. 긴장 좀 풀렸어요?”


“아. 아아. 아니.”


이상하네. 만화에선 이러면 긴장이 풀리던데.


“그럼 더 맞으세요.”


“야!”


“누난 꿈이 뭐에요? 인생의 목표.”


강창덕은 며칠 전부터 이 질문을 여기저기 하고 다녔다.


“어... IMF의 책임 있는 손해배상과 IMF의 해산?”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사람 아직 긴장이 덜 풀렸네.


강창덕은 먼 훗날 이때 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입단속을 시켰어야 했더라고 후회했다.


몸을 푸는 사이 관중들이 속속 입장하고 응원가를 불렀다. 2만여 관중이 입장할수록 야니스의 굳은 몸은 더 굳어갔다.




2020년 8월 15일. DPB-포칼컵대회, 통상 독일컵이라 하는 대회가 시작되었다. 상대는 프로의 끝자락인 5부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한 일러티센. 팀 내 최고 연봉이 3만5000유로인 아주 가난한 팀이다. 상대 최고의 선수보다 18살 미소녀인 야니스의 주급이 세 배 높다.



“오랜만이야. 여러분의 디제이 루키루카야. 드디어 독일축구협회로부터 개인 방송을 허가받았어. 이젠 지역방송이나 공영방송에서 축구를 중계해도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다 이거야!”


-캬. 로비력 무엇.

-루키루카 정치도 하냐?

-루하. 1팀 경기도 중계하네.

-시대의 흐름인가.

-채팅치면서 축구 보는 게 꿀잼이지.


“아. 내가 허가받은 게 아니라 유트브에서 허가받은 거야. 플랫폼에서 여러분이 지원한 후원금을 방송국과 나누는 조건으로 협상했지. 즉, 중계시간에 받은 후원금은 반 이상 방송국에 빼앗긴단 말씀! 그러니 앞으로 후원금은 경기 끝나고 중계화면 끈 후에 쏘도록 해!”


-어 안쏴.

-댓글만 보게 조용.

-중계소리 키우고 루카 조용.

-조

-용


아이마이미마인츠 님이 1000유로를 후원하였습니다.

-앞으로 1팀만 중계해? 2팀은? 유소년은?


“아이고 큰손니뮤. 후원 고맙습니다. 만. 후원하시려면 이왕이면 끝나고. 에헤헤헤헷. 날짜가 겹치면 1팀 위주로 중계하지만, 날짜가 다르거나 홈경기 시간이 다르면 둘 다 중계하도록 이 한 몸 다 바쳐 노력하겠사옵니다.”


-줘도 ㅈㄹ

-후원주지 말래. 후원 금지 ㅋ.ㅋ.ㅋ


“아니. 얘들아 주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끝나고 하자 이거지. 자 어쨌든 선수 입장한다. 공식 관중 24115명이 입장한 가운데 마인츠의 스쿼드. 골키퍼 야니스 아타나소포울로스. 18살이고 그리스 출신이고 여자야. 공식경기 데뷔전이네. 그리고 포백......”


-여자야?

-남자애 아니냐?

-예쁘냐?

-카메라맨 뭐하냐? 일해라

-마인츠에 여자선수가 있었어? 아니 분데스리가에 여자 뛸 수 있어?

-보름 전 영입. 링크

-예쁘네

-골키퍼가 키가 너무 작은 거 같은데.

-ㅅㅈ

-뛸 수 있음. 실력만 되면 뛰어도 됨. 실력은?

-ㅗㅜㅑ

-예쁨




“삐익!”


마인츠의 선축으로 공격이 시작되었다. 공미자리에 출전한 펠리스가 강창덕과 두어번 패스를 주고 받더니 갑자기 드리블 돌파를 시도 했다. 한명. 두명. 세명. 드리블을 하는데도 상대 선수가 그냥 달리는 것보다 빠르다. 미들진을 다 돌파한 펠리스는 센터백 둘을 당긴 후 우측 사선으로 패스했다.


“뚜기!”


그곳에 강창덕이 나타났다. 바람처럼 등장한 강창덕은 그대로 슛을 쐈다.


터엉.


공을 골키퍼의 얼굴에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갔다.


풀타임을 뛰기 위해 지니를 꺼 놨다. 그래서 평소 같은 환상패스는 할 수 없다. 포지션도 제한된다. 지니가 있으면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지니를 끄면 익숙한 우측 윙에서만 뛸 수 있다. 윙어로써 그저 열심히 많이 뛰고 찬스에선 슛을 해야 한다.


“좋았어. 과감해. 과감해.”


펠리스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달려가며 말했다. 오늘 팰리스는 기합이 단단히 들어있다. 경기전 강창덕에게 약속받은 게 있기 때문이다.


“형이 중심이에요. 이번시즌 포칼컵 상대가 누구든 형이 컵 대회의 주전이고 중심이에요. 그러니까 형이 경기를 만들어 봐요.”


펠리스 디 아미코에겐 2팀에서 뛰는 대신 포칼컵 주전 자리를 약속했다. 펠리스 스스로도 2팀의 4부 리그는 자신에게 한참 못 미친다는 걸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선물이라도 해야 한다.


펠리스가 정확히 보고 찬 코너킥은 상대 수비보다 머리 하나 더 높이 뜬 마르코에게 갔다.


헤딩 1툴. 공이 뜨는 순간 자신이 점프해서 닿을 최적의 위치를 안다.


마르코는 전력으로 달려가 헤딩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수비수보다 머리하나 높이 솟구친 마르코는 최고점에서 정수리에 공을 맞췄다. 아직 헤딩을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지는 못한다.

골 결정력 2. 방구석 팸창보다도 낮은 수치. 마르코는 헤딩 연계만 주구장창 훈련하고 있다.


높이 솟은 공은 재차 떠오른 마르코의 머리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우연히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지니를 켜놨으면.’


지니가 위치선정을 조언해주면 저곳을 찍어 줬을 텐데. 강창덕은 아쉬움을 삼키며 달렸다. 한발 앞서 도착한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지만, 그 공은 가까이에 있던 펠리스의 무릎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도로로 구르는 공은 강창덕에게 다가왔다.

어? 어? 강창덕은 반사적으로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수비 틈으로 데굴데굴 구른 공은 골키퍼의 손까지 피해 그대로 들어갔다.


1:0


오오오오~ 마인츠~ 우리의 마인츠~

국제자본 물러나라~ 최강의 마인츠~

닐카프마 필요없어~ 무적의 마인츠~


새로운 응원가가 등장했다. 서포터들이 모여서 만든 응원가다. 서포터 회장은 골이 들어갈 때마다 이 곡을 불러주기로 약속했다.


최대한 많이 넣어야지.



“캬. 경기 시작 4분 만에 첫골. 깔끔하다 깔끔해. 강이 만든 코너킥을 펠리스가 어시 강이 골. 좋다. 강하다 마인츠.”


-강제어시 무엇?

-??? : 나 어시야?

-펠리스(33세) 마인츠2팀 지박령

-저 노래 뭐냐? 처음 듣는 응원가네

-닐카프마 사건 모르냐?

ㄴ링크

-완전 ****들 이네

-골키퍼 얼굴 좀 보자. 제발 실수 좀 해라 마인츠 수비진아.


마인츠와 닐카프마 사이에 있던 일들이 댓글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직접 입에 올리지 못해 입이 근질근질하던 루키루카는 댓글을 보며 미소 지었다.


“어 저 노래 나도 처음 듣네. 댓글에 링크 있다. 닐카프마 사건? 이거 공지로 올려볼게. 뭔지는 모르겠다.”



컵대회는 지면 탈락이다. 1:0이 되자 상대는 열세임을 알면서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아니 처음부터 승리는 생각 안하고 좋은 승부만을 생각하고 나온 것 같았다.


1군 2군이 섞인 마인츠는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전술의 중심인 펠리스가 날아올랐다. 모든 패스플레이가 그를 거쳐 갔으며 상대의 압박이 조금만 느슨하면 드리블로 헤집었다.


그리고 강창덕은 삽질했다.


우측면을 돌파 후 여기겠지? 하고 올린 크로스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향하는 베베크로스가 되었고, 상대 풀백을 돌파한 후 찬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아무리 5부 리그라 해도 골키퍼가 적당히 각을 잡으면 골이 될 수 있는 코스는 구석으로 한정된다. 수비의 압박 속에 다급한 와중에 구석으로 강하게 차는 건 쉬운 게 아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펠리스와 원톱 이삭이 공을 밀어주자 강창덕에게 계속 슈팅찬스가 왔다. 그리고 세 번째 실패.


조나단 형 미안해. 골이 안 들어가서 초조한 마음이 뭔지 알겠어.


“뚜기!”


코너킥이 되자 왼쪽 윙어로 출전한 개리 홀트만이 달려와서 소리쳤다.


“공을 차기 전에 고개 들고 주위를 쓱 봐! 나한테 벌써 오픈찬스 두 번이었어. 너무 골만 욕심내면 오히려 안 들어가!”


그동안 강창덕이 해왔던 환상패스를 기억하는 팀원에겐 지금의 강창덕이 탐욕스럽다고 느껴졌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지니를 끄면 공을 간수 하는데도 온 신경을 다 써야하니.


“네 미안해요.”


‘지니. 내가 풀옵션이라고 하면 모든 경기옵션 켜줘.’


-네. 알겠습니다.


풀타임 출전은 포기해야겠다.


팰리스가 코너를 올렸다. 헤딩마스터 마르코를 겨냥한 크로스다.


앞쪽 잘라먹는 자리에 있던 강창덕은 팰리스가 공을 차자마자 말했다.


‘지니. 풀 옵션.’


머릿속에 지지직 번개가 치며 눈앞에 빛이 난무한다. 분홍빛, 흰빛, 검은 빛. 터치라인 쪽에 있는 검은빛을 향해 달렸다.


마르코의 머리에 맞은 공은 높이 떠서 살짝 뒤로 갔다. 뒤에 있던 마인츠의 주장 스티브 벨은 헤딩 슛을 쐈지만 수비의 방해로 골대 옆으로 향했다. 강창덕이 달리던 곳이다.


-6.3


좁은 각도를 보며 곧장 슛을 하려는데 지니가 말했다. 강창덕은 스티브가 날린 공을 밟은 후 뒤로 굴렸다.


패널티 박스 라인에 있던 린드로 바레이로에게 공이 데굴데굴 굴러갔다. 공만 보던 수비수들은 강창덕에게 몸을 날리고 쓰러져 있었다.


뻥!


속 시원한 소리가 들렸다. 굴러오는 공은 평소보다 두 배쯤 강하게 찰 수 있다. 상대 키퍼 얼굴을 향한 슛은 귀를 스치고 그대로 들어갔다. 골이 들어갈 때까지 상대 키퍼는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우와아아아아아!


골이 들어가자마자 선수들은 린드로에게 달려들었다.


‘지니. 절전모드.’


체력을 아껴야 한다. 강창덕은 지니를 끄면서 벤치로 달려갔다. 눈치 빠른 마리엘이 스니커스를 까면서 터치라인으로 나왔다.

지금 미리 먹어 두면 후반전 중에 당으로 섭취되겠지.


오오오오~ 마인츠~ 우리의 마인츠~

국제자본 물러나라~ 최강의 마인츠~

닐카프마 필요없어~ 무적의 마인츠~




“캬. 저거지. 강에게 기대한건 저런 패스야. 저 미친 시야. 거기서 뒤로 굴리다니. 급하게 찬 것도 아니야. 발바닥으로 굴렸어. 캬.”


-죽인다.

-이건 ㅇㅈ

-지금까지 탐욕은 이 패스를 위해서였다

-어? 처음 듣는 응원가네

-공지 링크 보셈

-강은 같이 셀레브레이션 안함?

-백힐 지리네 뒤통수에 눈깔 달렸음?

-초코바헌터

-초코바 세레머니? CF 노리는 건가

-아직 한창 먹을 나이잖아. 17살 꼬꼬마

-ㅗㅜㅑ 미녀코치 등판



경기가 재개되고 양상은 비슷하게 흘렀다. 마인츠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공격일변도의 경기였다.


하지만 축구에서 100%공격은 없다. 바르셀로나-아스날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전 때 아스날이 슈팅 0개를 기록하고 1:3으로 패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선 밀리는 팀도 슈팅 서너 개정도는 기록한다.


작가의말

대부분의 축구정보나 전술지식은 에펨코리아에서 얻습니다 항상 팸코님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방주의 올려주시는 펨코님들께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요 팸창이란 말이 거북하신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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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6 +1 19.07.06 80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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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19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6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2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1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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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0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9 24 12쪽
16 4장 - 이적시장8 19.05.31 1,242 20 11쪽
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39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4 23 13쪽
13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6 24 12쪽
12 3장 - 구단의 재구성4 19.05.27 1,383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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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3 +1 19.05.22 1,507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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