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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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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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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4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후우. 그런 건 아니지. 그래도 챔스권 팀에서 불러준다는데 웬만하면 보내줘야 하지 않겠어? 무작정 팀을 위해 희생하라는 건 너무하잖아.”


“이런 대화는 평행선이네요. 솔직하게 말해보죠. 마인츠가 그렇게 싫은 건 아니죠?”


“그래. 고마운 팀이지. 데뷔시켜줬고 첼시에서 불러줄 정도로 성장시켜줬으니까.”


“재계약을 한다면 어떤 조건에 하겠어요?”


“재계약?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래도 한번 말이라도 해줘 봐요.”


“핵심선수 대우. 주급은 패트릭 로버트보다 20% 높게. 그리고 패트릭과 똑같이 모든 오퍼는 금액 상관없이 수락. 이적료의 절반 나눠 갖기.”


레빈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였군. 패트릭의 계약내용이 알려진 것이었나. 그래서 화가 난 것이었군.


확실히 패트릭의 계약이 파격적이긴 하다. 1부급 자유계약 선수를 2부 리그로 불러오기 위해선 파격이 필요하긴 했지만 기존 선수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계약이기도 하다.

산체스의 77ㅓ억 원 주급이 맨유 모든 선수들의 마음을 흔든 것처럼 주급체계의 파괴는 선수단을 뒤흔든다.


레빈의 능력치는 135/145. 패트릭의 능력치는 135/150. 축구계에 퍼진 명성은 패트릭이 훨씬 높지만 실제 능력치는 같다.


아마 레빈은 같은 포지션에 자신보다 유명하고 한 살 어린 패트릭이 영입되자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눈여겨봤을 것이고 실제 함께 해보니까 어? 비슷하네? 이랬겠지. 기존 팀원과의 호흡 덕분에 시합에선 레빈이 훨씬 잘하는 걸로 보였을 테고.


그러는 와중에 비밀 계약 내용이 알려지자 팀으로부터 제대로 된 대우를 못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테고 거기에 첼시의 이적오퍼가 가슴에 불을 질렀겠지.


그보다 계약 내용은 비밀인데 누가 알린 거지?


“그 계약 내용은 누가 알려준 거죠? 비밀 유지 조항도 있어서 패트릭 측에서 공개하진 않았을 텐데.”


“내가 말해줄 의무는 없잖아.”


“형. 정말 이럴 거예요? 바로 그저께 함께 경기했는데? 우리 사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잖아요. 다신 안 볼 것처럼 말해요? 이적 불발되면 남은 기간 동안 어쩌려고 그래요?”


강창덕이 화가 나서 소리치자 레빈이 표정을 풀었다.


“그래. 남은 계약기간 4년. 지금 내 나이가 24살이야. 윙어의 최전성기. 그런데 4년 후면 28살이야. 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윙어에겐 끝물이라고. 그러니까 지금 대박 터트리는 거 도와주면 안 될까? 나도 마인츠가 싫은 건 아닌데 솔직히 패트릭의 계약서를 보고 많이 서운했어. 게다가 첼시에서 지금 주급의 두 배를 불렀어. 안 갈 수가 없잖아.”


“그래도 지금 당장은 안 돼요. 우측 윙어가 없잖아요. 두 달 전에 이적 희망자 물어볼 땐 남는다고 하고서 지금 이적 시장 끝날 때 갑자기 이적선언하면 어떡해요?”


“그땐 마인츠가 좋았지. 이렇게 불공평하게 계약을 맺을 줄은 몰랐으니까. 내가 패트릭보다 잘하니까 계약서를 고쳐주면 남아줄게.”


“그럼. 겨울 이적 시장에 보내줄게요. 12월에 계약하고 1월 1일 이적으로. 반 시즌만 뛰어줘요.”


“그건 안 돼. 그러다 첼시가 관심을 접으면 어떡해? 1월에 이적 안 되면 첼시에서 제시한 주급으로 재계약 해줄래?”


“그건 말도 안 되죠. 솔직히 지금 오퍼도 살짝 오버인거 알죠? 두 경기 5골 덕분에 관심가진 것 같은데 지금 첼시 가면 형은 벤치도 어려워요. 첼시 우측 윙어는 풀리시치하고 허드슨오도이에요. 형이 개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겠어요? 차라리 첼시에서 마음을 접으면 제가 형이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아서 이적 시켜 줄게요.”


마지막 말은 진심으로 레빈을 생각해서 한 말이다.

156/164인 21살 풀리시치. 145/161인 19살 허드슨-오도이. 나이도 어린데 레빈보다 훨씬 잘한다. 첼시에서 이런 자원을 두고 레빈을 주전으로 쓸 리가 없다.

심지어 첼시 유스 출신으로 임대 다니고 있는 찰리 무손다 마저도 141/150이다. 레빈이 첼시로 가면 경쟁에 밀려 임대만 다니게 될 것이다.


강창덕의 진심어린 충고에도 레빈은 고개를 저었다.


“알아. 플루크인거. 주전 경쟁 힘든 것도 알고. 그래도 첼시잖아. 주급도 두 배고. 나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 거야. 거기서 경쟁에 승리하면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어.”


사람의 잠재력은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 누구나 꿈은 꿀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 이러는 건 너무한다.


“마인츠는요? 팀 사정은 생각 안 해요?”


“마인츠는 알아서 해야지. 패트릭 데려다 써.”


구단의 사정이 인질이 되어 질질 끌려 다닌다. 강창덕은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벌떡 일어났다.


“젠장! 이적 절대 금지. 내일부터 2팀 소속입니다.


“끝까지 반대하는 거야? 그럼 나도 가만있지 않겠어!”


협상은 결렬되었다.


레빈이 떠난 후 강창덕은 회의를 소집했다. 저녁 6시. 스카우트 전원과 운영팀장과 부팀장이 모였다. 패트릭의 계약내용을 알고 있는 이의 전부였다.


“패트릭의 계약 내용이 레빈에게 알려졌어요. 어쩌면 다른 선수들도 알 수 있겠죠.”


레빈과의 대화내용을 자세히 전해줬다. 스카우트 팀과 아만다는 당황한 얼굴로 서로 서로 얼굴을 봤다.


“범인을 찾아야 해요. 이 내용이 퍼지는 걸 막아야 해요. 패트릭뿐만 아니라 다니 올모, 산드로 토날리 등 선수들의 계약 조건도 알려질 수 있어요. 이러면 기존 선수단 사기가 박살나요. 그러니 범인을 찾아주세요. 각 선수 에이전트와도 연락해서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주세요.”


한참 할 일을 설명할 때 회의실 한쪽에 있던 마리엘이 다가와 어깨를 톡톡 찌른다.


“뚜기. 이건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녀가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었다.


뭔데? 뭔데? 마인츠로 검색해봐요. 회의가 끊어졌다.



<첼시. 마인츠 윙어에 1500만 오퍼. 마인츠는 거절>


<마인츠의 수상한 계약조건>


<자유계약 선수가 마인츠로 간 이유>


<마인츠 외쯔투날리 “첼시에서 뛰고 싶다”>


영국과 독일에서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레빈의 이적에 관한 기사뿐 아니라 패트릭 등의 비밀조항까지 전부 까발려졌다.


시간은 대략 30분 전. 레빈과 헤어지고 한 시간 반 만에 다양한 기사가 거의 동시에 터져 나왔다.


“후우.”


“결국 언론에 퍼트렸네.”


“이제 팀 분위기는 폭망이겠군.”


강창덕은 눈을 감고 앉아있는 책상에 머리를 콩콩 두드렸다.


시발. 왜 나한테. 그저 마인츠를 살리려 했을 뿐인데. 나쁜 건 닐카프마잖아. 그놈들이 비리를 저질러서 마인츠가 2부로 강등된 건데. 시발.


강창덕이 책상에 머리를 콩콩 두드리며 분노를 곱씹다보니 주위가 조용해졌다. 전부 나만 보고 있겠지?


“조언 좀 해 줘요.”


잠시 침묵이 이어지고 마리엘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감독하고 주장을 불러서 상황을 설명하고 선수단 사기를 관리해야해.”


역시 일 잘한다.


곧이어 운영팀장 아만다가 말했다.


“홍보팀 모을게. 언론 대응전략 세워야 해.”


역시 일 잘해.


스카우트팀은 웅성대다가 그나마 나이가 많은 필립 그로벌니가 입을 열었다.


“레빈은 빨리 팔아버리죠. 팀 분위기만 해칠 겁니다.”


30점? 핵심은 그게 아닌데.


“스카우트 팀은 계약 내용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알아봐 주세요. 그것부터 알아야 해요.”




오늘은 준비된 훈련을 반도 하지 못했다. 8시까지 회의만 계속 하다가 각자 할 일을 하러 흩어졌고 강창덕은 퇴근했다.


집에 오니 웬일로 아버지가 일찍 와 있었다.


“아들 왔어? 씻고 나와. 밥 먹자.”


아버지는 좋은 일이 있었는지 싱글벙글이었다. 고민이 많아 얼굴이 굳어 있던 강창덕은 온갖 포장음식을 먹다가 물을 수밖에 없었다.


“좋은 일 있어?”


“그래. 지금까지 하던 프로그램 하나를 완성했거든.”


그래. 아빠는 항상 뭘 만들지. 그게 엄청날 수도 있고 아무쓸모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집중해서 뭘 만들지. 성공, 실패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만든다는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니까.


하아.


“아들은? 뭐 안 좋은 일 있어?”


하아. 경영이 힘들어요.


묻는데 대답 안하면 아버지가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낄까봐 강창덕은 한숨을 쉬면서 레빈과 관련된 일을 자세히 말했다.


얘기를 다 들은 아버지는 냉장고에 가서 맥주 두 캔을 꺼내왔다.


“아. 술은 좀.”


“괜찮아. 어른한테 배우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술은 맛없어서 싫다는 건데.’


칙. 캬아. 맥주를 한 모금 마신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최근 아빠가 만든 프로그램은 선택 시뮬레이터야.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택지를 넣었을 때 어떤 선택이 나올 것인가 하는 프로그램이지. 예를 들어 아들. 빨간 콜라와 검은 콜라가 있어. 어떤 콜라를 먹을래?”


“검은 거.”


“그럼 파란 포도주스와 검은 포도주스가 있어. 뭐 고를래?”


“퍼런 거.”


“그래. 이런 식으로 선택지가 주어지면 그에 대한 일반적 선택확률을 뽑아주는 프로그램이지. B2C, 종교, 다단계, 마케팅, 게임, 중매 등 수 많은 사업에서 이용될 수 있어.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느낀 게 있는 게 말이야. 모든 사람은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


“모든 사람은......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한다.”


“그래. 곁에서 보기엔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것 같아도 각각의 개인은 최선의 선택을 해. 슬픈 예시지만, 만약 어떤 여자가 친아버지에게 강간당했어. 이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할까?”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겠지? 그런데 아니야. 신고하면 그 여자는 강간당한 사실이 알려지고 피해자인데도 손가락질 당해. 이슬람권이라면 명예살인까지 당할 수 있고.

범죄자는 감옥으로 가서 잠깐 살다 나오지만, 피해자는 성폭행 당한 주홍글씨가 평생 따라다녀. 죽는 그날까지. 그녀의 집은 박살나고 이웃과 회사에선 수군거리고. 그녀를 둘러싼 세계에 금이 가지.

그래서 실제로 신고 되는 사례는 3%에 불과해. 그 여자의 입장에선 숨기고 산다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거야.”


“음. 그런데 아빠. 이런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칙. 강창덕은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서 물었다.


“네가 보기에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레빈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거지. 그는 구단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미래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고, 주급을 선택한 거야. 원망할 일이 아니야. 그가 특별히 악의를 갖고 저지른 건 아닐 거라는 거지.”


“그래도! 언론에 터트리는 건 너무하잖아. 이건 용서할 수 없어. 그냥 2군에 박아놓고 4년간 출전 안 시킬 거야.”


“곧장 언론에서 기사가 나왔다고 했지? 너와 대화하고 한 시간 반 만에.”


“맞아.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 쪽 언론사까지 전부 움직였어.”


“그 레빈이 그 정도로 할 수 있을까?”


“응? 뭐가?”


“레빈의 에이전트가 영국쪽 언론까지 일시에 움직일 정도로 힘이 있을까? 친형이 에이전트일 텐데.”


“그... 글쎄.”


“모든 사람은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 레빈과 에이전트 입장에서 패트릭의 비밀조항은 공개 안하는 게 이득이야. 그 카드를 가지고 압박하는 게 유리해. 그런데 공개했지. 왜 손해 보는 짓을 했을까?”


“이성을 잃어서?”


“아니야. 세상은 사람들의 선택과 선택이 꾸준히 만나 서로 충돌하고 싸우고 조율하지. 레빈의 일은 여러 사람의 선택이 모여 충돌한 결과야.”


“음. 무슨 말이야?”


“레빈에게 패트릭의 비밀 조항을 알려준 사람. 그 사람은 마인츠가 손해 보길 바라고 있어. 마인츠가 망하는 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하고 있겠지. 언론에 공개하고. 레빈에게 첼시로 가게 부추기고.”


“닐카프마?”


“아마도.”


강창덕은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쓰다. 그리고 왠지 똑똑해지는 느낌이다. 발효보리의 쓴맛과 톡 쏘는 탄산이 두뇌회전을 빠르게 하는 것 같다.


레빈에게 최선은 마인츠에서 힘든 경쟁을 하느니 더 많은 주급을 받으며 첼시에서 경쟁하는 거겠지.


그리고 닐카프마는...... 마인츠의 경영권을 뺏는 게 목표일 테고. 그래서 레빈을 흔들고 선수단을 흔들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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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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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2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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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30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1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9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80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2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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