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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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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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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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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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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장 - 구단의 재구성3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이건 홈페이지에 올릴 내용입니다. 어제 고발장 넘긴 사람들 명단과 그 비리 내용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리고 서포터 단체에 전화해서 알려주세요. 홍보부 일인데 맡겨서 죄송하네요. 그리고 이건 고용할 사람들 이력서입니다. 연락해서 그 조건으로 계약할 생각이 있으면 출근하라 해주세요.”


어젯밤에 뽑은 사람들이다. 앞으로 이력서가 오는 족족 확인할 테니 사람 충원은 금방 끝날 것이다.


“저...... 사람 뽑으려면 면접도 보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괜찮아요. 전 사람 보는 눈이 좋아요.”


아만다 나플렉은 전혀 납득한 표정이 아니었지만, 구단주가 그렇다는데 따지기도 뭐했다. 아만다는 석연찮은 얼굴로 서류 뭉치를 들고 나갔다.





사람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직급과 할 일을 전해줬다. 대부분 직급과 급료가 올라 만족했다. 몇몇은 자신보다 경력이 짧은 아만다 같은 이들의 직급이 더 높아져 불만이 있었지만 그것까지 컨트롤 할 순 없었다. 차라리 불만을 품고 그만두면 좋겠는데. 직급이 못 올라갔다는 말은 무능하다는 뜻이니까.


큰돈을 받던 높은 자리의 인물들은 비리로 싹 다 잡혀갔으니 급료를 올려줘도 재정적 여유는 있다.


직원들을 배치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선수단을 정리할 차례다.


연말까지 갚아야 할 빚은 1억 3천만 유로. 한국돈 1500억이 넘는 거액이다.


아버지의 재산 중 뺄 수 있는 돈이 4천만 유로. 범죄자들에게 올해 안에 회수할 수 있는 비용이 2천만 유로.


나머지 7천만 유로는 이적료에서 뽑아내야 한다.


강창덕이 가장 먼저 전화한 것은 마인츠의 주장 스티브 벨이다.


마인츠 유스에서 성장해 클롭 감독의 마인츠에서 데뷔하고 투헬 감독의 마인츠에서 유로파에 세 번 방문했다.

135/135의 분데스리가 평균 이상의 능력치를 가지고 180만 유로인 분데스리가 평균 급료보다 못한 120만 유로를 받으며 이적제의를 다 거절하고 마인츠에 남아 있는, 살아있는 마인츠의 전설.

리버풀에 스티브 제라드가 있었다면 마인츠에 스티브 벨이 있다.

마인츠의 심장.

마인츠 발전의 상징.

THE MAINZ BELL.


우선 그에게 전화해야 한다.


“어 형. 잘 지냈어요?”


“여어. 뚜기. 웬일이야?”


그는 팀의 주장이다. 아버지와 자주 만나기도 했고, 구단 유스를 잘 챙기기는 자상한 주장이기도 했다. 애칭으로 친근하게 불러주는 그에게 먼저 구단에서 일어났던 일을 전부 숨김없이 말했다.


“그랬구나. 어쩐지. 그럼 나도 떠날까? 이적료가 필요한 거지?”


“아뇨. 이적료는 필요한데 형은 가면 안 돼요.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려면 형이 있어야 해요.”


“그래. 그럼 선수들은? 연루된 선수들은 없어?”


“지금까지 밝혀진 걸론 에이전트랑 스카우트가 이적료 이중장부로 장난질 친 거예요. 선수들이 실력보다 많은 주급에 계약하긴 했지만, 그걸 비리라고 하긴 애매하고 잡아넣을 수도 없죠.”


“그래. 다행이구나. 아무튼 많은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말이지?”


“네. 그러니 형이 팀을 수습 좀 해 주세요. 앞으로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다. 부탁 할 일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고.”


“네. 고마워요.”


역시 마인츠 벨. 언제나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와 통화를 끝내고 나머지 선수들과 전부 연락을 했다. 구단 사정을 설명하고 그들에게 선택을 물었다. 남을 선수는 남기고 떠나길 원하는 선수는 보내주기로 했다. 대답은 다양했다.


2부 리그에서 뛰는 건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되니 떠나겠다는 유형. 이들은 강창덕이 전화하기 전부터 떠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주급을 올려주면 남고 아니면 떠나겠다는 유형. 정말 솔직한 사람들이다.


구단의 지시에 따르겠다는 유형. 진정한 프로다. 계약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 혹은 아무 생각 없는 거겠지.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니 떠나겠다는 유형. 주전 자리를 보장하면 남겠다고 했다. 이쪽도 솔직한 사람들 같다.


그렇게 선수들과 통화를 하고 나니 오전이 끝났다.


강창덕은 선수들의 의사를 분류하다가 지니에게 물었다.


“지니야. 여기 구단주실에 있는 복합기 제어 가능해?”


-네 가능합니다.


“음. 그럼 제어 거리가 얼마나 돼?”


-질문의 뜻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강창덕은 잠시 고민하다가 물었다.


“혹시 지금 집에 있는 복합기 제어할 수 있어?”


-네 가능합니다.


으흠. 대충 이해가 된다. 지니는 본체의 개념이 없고, 거리의 개념도 없구나. 아마도 제어가능 거리는 무제한이겠지.


“지니야. 여기 복합기는 구단주 복합기야. 네가 제어 해.”


-네. 권한 받았습니다.


이럴 땐 평범한 프로그램 같다. 머릿속에서 말하는 것만 빼곤.


강창덕은 노트북과 핸드폰, 그리고 자료들을 주섬주섬 챙겨서 구단 식당으로 갔다. 지금부턴 먹으면서 작업해야한다.


식당엔 학교가 일찍 끝난 8~9세반과 10~11세반 아이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쟤들 코치가 남아 있던가. 뭐 알아서 잘 하겠지.


지금 강창덕의 관심사는 식단이다. 과연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 빵. 버터. 바르는 치즈. 딸기 쨈. 우유. 끝이다.


아차. 영양사 네 명 중 세 명이 식자재 빼돌려서 어제 잘렸구나. 막내 영양사 혼자 하려면 이게 최선이었겠지.


강창덕은 한국 군인들이나 먹을 메뉴를 앞에 두고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식판에 햄버거 빵을 산더미처럼 들고 식당 한 구석에 자리 잡았다.


‘지니. 피에르 쿤데 이적 가이드.’


-네.


풋볼 매니저 게임에는 이적 가이드라는 기능이 있다. 선수가 최대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주는 기능인데, 세이브 로드 없이 최대한 이적료를 받고 이적 시키려면 이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한다.


머릿속이 찌릿하다. 꽤 강하다.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전력을 꽤 잡아먹을 것 같아서 미리 식당으로 온 것이다.


강창덕이 버터만 바른 빵을 우유와 함께 우적우적 흡입했다.


-피에르 쿤데 이적 가이드 활성화 합니다.


피에르 쿤데. 129/137 MF


분데스리가 평균보다 약간 낮은 능력치. 2018년 여름에 850만 유로에 마인츠로 이적했다. 에이전트와 브레함이 짜고 1000만 유로를 추가 결제한 것은 선수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쿤데는 자신의 에이전트가 고발당한 걸 들었고,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구단 평균보다 약간 높은 주급을 받는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조용히 이적 시켜주기로 했다.


마인츠보다 명성이 높은 구단이 열아홉 개가 나왔다. 각 팀별로 쿤데와 같은 포지션에서 비슷한 롤을 수행하는 경쟁 선수들의 능력치가 나왔는데 살짝 쿤데가 앞선다.


다만, 이 수치를 알려줘선 안 된다. 설명할 수도 없다.


‘지니. 이 선수 능력치 비교를 수치 대신에 영상이나 구체적 증거로 바꿀 수 있어?’


머릿속에 꽤 강렬한 번개가 찌릿하더니 비교 그래프가 바뀌었다.


100M 달리기 속도, 30M 달릭 속도 등은 그대로 수치화했고, 방향전환이나 위치선정 등은 동영상 자료로 대체되었다.


동영상은 인터넷 링크였는데 링크를 선택하자 영상사이트로 이동되었다.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영상. 올린이는 ASG GENIUS였다.


‘ASG GENIUS는 누구야?’


-저입니다.


‘이건 뭐야? 언제 만들었어?’


-제작자 강현수님이 제가 자동으로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ASG에서 알아야 할 영상은 이곳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제작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처음부터 만들어서 연결해둔 것이구나.


‘ASG는 뭐지?’


-올 스포츠 그룹의 약자입니다.


‘그래. 대충 알겠어.’


아버지의 사업욕심. 서칭 프로그램을 오토로 돌리면서 찾아낸 유망주 영상을 링크할 곳도 미리 만들어 둔 거였구나. 그런데 왜 비공개로 안 해놓고. 죽 쒀서 개줄 생각인가요. 역시 아버지는 천재지만 하나씩 부족하다.


우선 영상을 봤다. 홀로그램 동영상은 좌우에 쿤데와 경쟁선수의 영상이 동시에 재생되고 있었다. 태클능력, 볼 경합능력, 롱패스 등 비슷한 상황에서 쿤데가 앞선다는 게 눈에 보이는 동영상.

인터넷상의 수없이 많은 영상 중에 비슷한 상황을 지니가 찾아내 짜깁기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영상이 19개가 있었다. 쿤데가 이적할만한 19개 팀의 경쟁선수와 각각 비교한 영상이다.


폴더를 새로 만들고 비번을 쿤데로 걸어 놨다. 그리고 19개 영상을 모두 옮겼다.


‘지니야. 쿤데가 각 팀으로 갔을 경우 최상으로 성장할 롤과 훈련 계획.’


또 머리가 징 하더니 장문의 보고서가 생겨났다. 19개나.


무슨 롤을 맡아야 하고, 누구와 합을 맞춰 훈련하고 어떤 훈련을 어떻게 반복하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강창덕은 햄버거빵을 흡입하며 말했다.


‘지니. 비슷한 능력치의 선수들 이적료는 어땠어?’


곧 장문의 리스트가 떴다. 4000만 유로에 팔린 선수도 있고 100만 유로에 넘어간 선수도 있다.


이적료라는 건 이게 문제다. 말만 잘하고 포장만 잘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이 된다. 누가 앤디 캐롤이 리버풀에 그렇게 비싸게 팔릴 줄 알았겠느냐. 그저 구단의 상황과 제한시간에 따라 패닉 바이를 해 평가보다 수배 비싸게 팔릴 수도 있고 이적료 없이 자유 이적이 되기도 한다.


강창덕은 이 부분을 잘 이용해야 한다. 거액을 벌 구멍은 여기에 있다.


강창덕은 잘 포장한 쿤데 제안서를 읽어보며 내용을 계속 추가했다. 그리고 19개의 파일로 만들었다.


뚜르르르. 잘지내니.


전화가 왔다. 오늘 합류하기로 한 스카우터다. 구단주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


출렁. 출렁.


빵과 우유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뱃속이 출렁거린다. 그런데 약간 허기가 느껴진다.


“젠장. 지니. 작작 좀 먹어라.”


-먹고 있는 건 주인님입니다.


그래. 그래. 내가 졌다.


강창덕은 맛없는 햄버거 빵과 우유를 한보따리 싸들고 구단주실로 갔다.



“반갑습니다. 필립 그로벌니입니다.”


오늘 출근하기로 한 스카우터다. 그는 새로운 구단에서 일할 의욕에 가득 차 있었는지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를 잔뜩 안고 출근했다.


미안하네. 그거 안 볼 건데.


“네 반가워요. 말씀 편하게 하시고요. 이것 좀 먼저 봐주세요.”


간단한 인사와 정식계약 후 그에게 미리 뽑아놓은 자료를 한가득 넘겨주었다.


“이게 뭔가요?”


“새로 뽑을 구단 코치진 제안서입니다. 거기 가이드라인도 있습니다. 그에 맞춰 진행해 주세요.”


우선 코칭 스탭부터 뽑아야 한다. 그로벌니에게 병원에서 정리했던 여섯 명의 코치 제안서를 넘겨주었다. 구단에서 줄 수 있는 최대 주급과 혜택 등도 적혀있으니 협상능력을 바탕으로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이 종이를 토해내던 복합기가 멈췄다. A4 용지 800장에 달하는 양이었다. 강창덕은 지니가 뽑은 보고서를 가져와 필립에게 주었다.


“이건 호펜하임에 보낼 쿤데 선수 이적에 관한 제안서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비슷한 제안을 19개 구단에 보낼 겁니다. 가이드라인 따로 드릴 테니 그에 맞춰 진행하시면 될 겁니다.”


“저 이건 단장이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꼭 그렇게 칼처럼 나눌 필요는 없죠. 지금도 스카우트가 영입, 이적에 관여하는 팀 많습니다. 저는 그로벌니 씨의 협상능력을 믿습니다. 가이드라인 보고 따라가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코치진부터 최대한 빠르게 영입해주시고 쿤데 이적은 한 달 바라보고 진행해 주세요. 믿습니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용주가 어리지만 직급 높은 사람이 믿어준다는 것은 일하는 사람에게도 힘이 된다. 단장의 임무는 구단 일 중 핵심적인 일이다. 그런 일을 첫 출근한 초짜 스카우트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로벌니는 열심히 할 것이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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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1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9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80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2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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