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혼자다하는구단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역사자
작품등록일 :
2019.05.16 22:24
최근연재일 :
2019.07.31 04:29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60,963
추천수 :
1,077
글자수 :
331,334

작성
19.05.19 20:00
조회
1,571
추천
21
글자
11쪽

1장 - 탈태환골4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얘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 의사가 말한 체지방 이야기를 얘도 말했다. 병원에서 기록한 체중을 얘도 정확히 말했다.


이정도면 진실이라고 봐도 되겠지?


지니가 하는 말을 진실이라고 믿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겠다.


‘왜 내 살이 빠진 거지?’


-알 수 없습니다.


이건 아까 물어봤었나. 강창덕은 잠시 고민하다가 명확한 질문을 했다.


‘내 살이 빠지고 잠재력이 늘어날 때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지방이 소모되었습니다.


‘지방이 왜 소모되었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질문하는 법을 좀 알겠다. 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왜?를 생각하지 못한다. 그저 현상만을 말할 수 있다.


‘지방이 소모되어 무엇이 되었지?’


-지방이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뇌로 흘러갔고, 남은 찌꺼기는 땀과 함께 피부로 배출되었습니다.


‘전기. 그래. 전기였어. 엄청난 고통이 밀려올 때 감전된 기분이었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냐하면......’


사건을 재구성해 과거의 일을 되새겨보았다. 고통이 오기 직전에 분명 유망주에 대해 물었고......


‘전체 인구 업데이트!’


-전체 인구를 업데이트 할까요?


“아니!멈춰!시발하지마.하지말라고.”


-네 멈추겠습니다.


놀래서 오줌 쌀 뻔했네.


“아들 왜 그래?”


강창덕이 갑자기 소리 지르자 침상 옆에 앉아 본격적으로 사업구상을 하고 있던 아버지가 놀라서 물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자 강창덕은 갑자기 떠오른 게 있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아빠. 제버린 푸리마치가 누구야?”


“제버린? 그 러시아 놈?”


“응.”


모르지만 일단 대답했다.


“자기가 닐카프마의 홍보이사라고 하던데 나보고 내 지분을 팔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된다고 하니까 구단에 투자를 한 사람이지.”


“구단에 투자? 그럼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왜 러시아 놈이라고 불러?”


“그냥 기분 나빠.”


닐카프마. 니케, 아디데이스가 양분하는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점유율 4등인가 5등인가 하는 회사다. 그런 회사의 홍보이사면 높은 사람이겠지?


“혹시 그 사람이 마인츠 지분을 갖고 있어? 47%정도.”


“지분? 에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아빠가 브레함하고 몇몇한테 사준 것만 30%야. 아빠 것이랑 합치면 80%가 우리 지분인데 그 놈이 지분을 그렇게 많이 갖고 있을 수는 없어.”


아버지와 지니의 진술이 처음으로 엇갈렸다.


평생을 함께해온 사랑하는 아버지와 오늘 처음 본 정체불명의 프로그램 지니 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냐면.


당연히 지니를 믿어야 한다. 아버지가 속고 있다 데에 손모가지도 걸 수 있다.


강창덕은 확신을 얻기 위해 한 가지를 더 물어봤다.


“아빠. 마인츠 재정은 어때? 빚이 많아?”


동시에 지니에게도 물어봤다.


‘지니 지난 5년간 마인츠 재정변화를 표시해줘.’


아버지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마인츠 재정은 건강해. 비록 흑자가 나지 않아서 배당은 받지 못하지만 빚은 하나도 없어.”


아버지의 말과 다르게 눈앞엔 재정에 대한 그래프가 떠 있었다.


월별로 경기 수당과 입장료 수익으로 늘어나던 재정은 이적시장만 열리면 곤두박질친다. 선수를 비싸게 사고 싸게 팔기를 반복한다. 곤두박질친 재정은 닐카프마의 투자를 받아 정상화 되는데 그게 몇 년 반복되자 닐카프마에 이자로 내는 비용이 3000만 유로에 달하게 되었다.


닐카프마에 이자를 내야하고, 그 이자를 낼 수 없게 되자 빚이 늘어난다.


마인츠는 몇 년에 걸쳐 닐카프마에 잠식되고 있었다.


“아빠. 재정상태가 정상이라는 건 브레함 아저씨가 한 말이지?”


“그래. 그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니까.”


아니요. 아버지 속고 있는데요.


이대로 있다간 길바닥에 나 앉게 되었다. 강창덕이 직접 나서야 한다. 아버지의 전 재산을 사기꾼에게 빼앗기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몸에 아픈 곳은 없지만 바로 퇴원할 수 없었다. 온 몸에 영양이 없어서 3일간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다.


쩍쩍 갈라진 마른 논이 물을 쪽쪽 빨아먹듯이 지방을 전부 빼앗긴 메마른 몸이 포도당 주사를 맞아가며 에너지를 퍼마셨다.

혈액에 투여된 포도당은 각 세포로 투입돼 지방세포 혹은 단백질 세포로 바뀌었고, 신체를 재구성했다.


때로는 리모델링 비용이 재건축 비용보다 비싼 법이다.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며 증식하고 소멸한다. 그때마다 모세혈관이 세포와 연결되고 끊기기를 반복한다.


부딪히고 찧으면 몸에 멍이 든다. 피부 속 세포와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검게 보이는 것이데, 몸이 멍들면 두뇌는 최선을 다해 복구하려고 노력한다. 멍들어 파괴된 곳에 새로운 세포를 키우고 새로운 혈관을 이어 붙인다.

그리고 멍자국들은 피부와 혈관을 통해 배출된다. 굳어버린 핏덩이에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성되어 하나씩 분해해 배출하는 것이다. 이 혈관은 처음과 다르게 이리저리 돌고 돌아 새로운 혈관이 된다. 그리고 배출한 후에도 남아 빙빙 돌면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강창덕이 축구를 하면서 얼마나 많이 멍이 들었던가. 파괴되고 새로 만들고 파괴되고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몸속 세포지도는 처음과 많이 달라진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은 성장하면서 수많은 변수를 통해 난잡하게 개발된 금호동 달동네처럼 어지러운 혈관 지도를 갖게 된다. 근육이 자리 잡아야 할 곳에 지방이 자리 잡고, 지방이 자리 잡아야 할 곳에 굳은살이 뭉쳤다.



그랬던 몸이 지니의 만행으로 인해 싹 청소되었다. 완벽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건축물처럼, 뼈대와 근육만 남은 몸이 DNA의 명령에 따라 인간 본연의 최적의 신체로 재구성되었다.


세포 사이에 끼어 나가지 못하던 죽은 세포는 피부를 통해 검은 때로, 혹은 모세혈관을 통해 오줌으로 배출되었고 그 자리를 새로 연결한 모세혈관이 차지했다.

혈관을 통해 에너지가 원활히 공급되면서 근육세포가 증식해 가늘고 질긴 근섬유가 늘어났고, 그 사이사이를 지방세포가 채웠다.


물론 강창덕은 몸속에서 이러한 과정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계속 배고팠을 뿐이다.


‘지니야.’


-네.


‘너 내 뱃속에 내 밥 뺏어서 처먹고 있냐?’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 그러시겠지. 참 잘나셨어.


3일간 강창덕은 먹고 먹고 또 먹었다. 양팔 정맥주사를 통해 혈관으로 포도당을 주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밍밍한 병원식을 무한대로 먹었다. 먹으면 몸은 에너지로 바꿔 새로운 몸을 형성하는데 썼다. 피부를 통해 검은 땀이 계속 나왔고, 끊임없이 소변 대변이 나왔다.


하루 네 번 샤워 할 때마다 검은 때가 동아줄처럼 밀려나왔고, 엄청난 쾌변이 쏟아져 나와 자꾸 변기를 막아서 청소아줌마의 적이 되었다. 양팔의 수액줄 때문에 혼자는 못 뚫거든.


그리고 몸이 튼튼해졌다.


걸을 때 몸이 가볍고, 힘이 넘친다.


강창덕은 자신의 몸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지만,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다.


‘지니야.’


-네.


‘너 혹시 외계인이세요? 나 가지고 실험하고 있는 거야? 지구인 신체개조 실험. 뭐 이런 거?’


-질문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 그러시겠지.


3일간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지니가 수치로도 알려주었다.


117/161


조금씩 현재 능력과 잠재력이 상승하더니 3일째에는 이렇게까지 올랐다. 3일전 67이었던 능력치가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


축구 기술 관련 능력치가 오른 게 아니다. 순발력, 주력, 점프력 등 신체능력이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


강창덕은 3일간 실시간으로 신체능력이 오르는 것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다. 좋은 일이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 불안했다.


그렇다고 3일간 능력치 오르는 것만 본 것이 아니다.


지니의 기능을 정리하고, 지니를 활용할 계획을 세우느라 바빴다.


강창덕은 기억해야 할 것을 정리했다.


첫째. 지니는 아버지가 만든 풋볼 지니 라는 게임의 가이드다. 그런데 내 머릿 속에 들어왔다. 감전 되었을 때 이렇게 된 듯한데,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른다.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다.


둘째. 지니는 축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 아니 축구 외적인 것도 아는 듯하다. 질문만 적절히 잘 유도하면 모든 걸 대답해준다.

아버지는 지니가 스스로 웹에 접속해 모든 정보를 스스로 검색하고 분석하게 만들었다. 지니는 알아서 모든 것을 검색하는 듯한데 웹에 올라오지 않은 정보도 알고 있는 듯 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셋째. 엄청나게 배가 고프다. 지니가 내 머릿속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듯한데 지는 발뺌하고 있다. 그래도 이 배고픔의 원인은 지니 때문이 분명하다.


넷째. 몸이 좋아지고 있다. 무협지에 나오는 탈태환골? 그거랑 비슷한 것 같다. 지니 때문인 듯한데, 정작 지니는 왜 그런지 모른다고 한다. 지니가 에너지를 소비해서 내 몸을 좋게 만드는 듯 하다.


다섯째. 지니에게 함부로 명령을 내리면 위험하다. 전체 인구 업데이트 같은 대충 듣기에도 엄청 힘들 것 같은 일을 시켰더니, 내 몸무게 10KG을 빼앗고, 온몸에 번개 맞은 듯한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고, 영양실조에 빠뜨렸다. 지니에게 복잡하고 힘든 명령을 해선 안 된다.

그 외 약간 복잡한 명령은 머릿속에 전기가 찌릿하는 정도의 고통을 준다. 조심해야 한다.


강창덕은 자신이 지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정리했다. 넷째는 사실과 달랐지만, 강창덕이 착각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강창덕은 자신이 정리한 것을 보며 생각했다.


지니는 위험하지만 해롭지 않다. 미스터리하지만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최대한 이용한다. 애초에 머릿속에서 빼내는 방법도 모르겠고. 로그아웃 시키거나 끄면 될 듯하지만, 그보단 지니의 장점들을 활용하는 게 이익이다.


지니가 있으면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강창덕은 풋볼 매니저라는 게임을 즐겨했다. 풋볼 매니저는 유저가 축구 감독이 되어서 팀의 코치와 선수단을 구성하고 전술을 짜서 실제 일정에 맞춰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그 게임에 지니라는 애드프로그램이 있다. 게임속에 숨겨진 수치들을 알려준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쓰면 최강의 팀을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런 애드프로그램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현실판 지니.


3일간 지니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물어보고 비교해 봤다. 지니가 알려주는 그들의 현재 능력은 얼추 맞는 것 같다.


지니를 믿자.


지니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이건 엄청난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의 코치진을 꾸릴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단을 적은 돈으로 구성할 수 있다.


팀을 세계 최강의 구단으로 만들 수 있고, 세비아나 포르투처럼 팀을 거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정도로 훌륭한 프로그램이 머릿속에 들어온 것이다.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혼자다하는구단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9.12.31 434 0 -
공지 마인츠 스쿼드 2020~2040 19.07.26 247 0 -
공지 다시 이어갈게요 19.06.22 1,214 0 -
59 9장 - 프로의 의무9 +2 19.07.31 635 16 14쪽
58 9장 - 프로의 의무8 +4 19.07.29 508 14 14쪽
57 9장 - 프로의 의무7 +1 19.07.29 520 11 15쪽
56 9장 - 프로의 의무6 +1 19.07.26 577 11 15쪽
55 9장 - 프로의 의무5 +4 19.07.25 568 11 13쪽
54 9장 - 프로의 의무4 +4 19.07.25 618 14 14쪽
53 9장 - 프로의 의무3 +2 19.07.23 597 16 12쪽
52 9장 - 프로의 의무2 +1 19.07.22 601 10 13쪽
51 9장 - 프로의 의무1 +1 19.07.20 700 10 13쪽
50 8장 - 청소4 +3 19.07.19 697 10 12쪽
49 8장 - 청소3 +3 19.07.18 721 15 13쪽
48 8장 - 청소2 +1 19.07.17 654 13 12쪽
47 8장 - 청소1 +1 19.07.16 730 15 12쪽
46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4 +2 19.07.16 635 12 9쪽
4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3 +2 19.07.14 668 15 13쪽
4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2 +1 19.07.12 759 11 14쪽
4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1 +4 19.07.11 723 19 12쪽
42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0 +1 19.07.10 721 13 14쪽
41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9 +2 19.07.09 694 16 13쪽
40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8 +4 19.07.08 736 14 11쪽
39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7 +2 19.07.07 782 15 12쪽
38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6 +1 19.07.06 800 18 13쪽
37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5 +1 19.07.05 802 15 13쪽
36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4 +4 19.07.04 783 17 12쪽
35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3 19.07.03 869 17 12쪽
34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2 19.07.03 820 16 12쪽
33 7장 - 미리미리 준비해야죠1 19.07.03 836 16 12쪽
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7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3 18 12쪽
30 6장 - 무패의 팀5 +2 19.06.16 1,057 20 12쪽
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52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8 19 13쪽
27 6장 - 무패의 팀2 +6 19.06.11 1,098 24 12쪽
26 6장 - 무패의 팀1 +4 19.06.11 1,108 21 12쪽
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9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101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9 17 11쪽
21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8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2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9 24 12쪽
16 4장 - 이적시장8 19.05.31 1,243 20 11쪽
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40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4 23 13쪽
13 4장 - 이적시장5 19.05.28 1,327 24 12쪽
12 3장 - 구단의 재구성4 19.05.27 1,384 28 11쪽
11 3장 - 구단의 재구성3 +1 19.05.26 1,360 26 12쪽
10 3장 - 구단의 재구성2 +3 19.05.25 1,446 19 12쪽
9 3장 - 구단의 재구성1 +2 19.05.24 1,444 23 12쪽
8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4 19.05.23 1,422 23 13쪽
7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3 +1 19.05.22 1,508 23 13쪽
6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2 19.05.21 1,494 25 12쪽
5 2장 -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1 +2 19.05.20 1,583 28 13쪽
» 1장 - 탈태환골4 +1 19.05.19 1,572 21 11쪽
3 1장 - 탈태환골3 +2 19.05.18 1,576 24 12쪽
2 1장 - 탈태환골2 +2 19.05.17 1,724 22 12쪽
1 1장 - 탈태환골1 +11 19.05.16 2,642 2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