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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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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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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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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휘말리다

DUMMY

1-5화


*

제2 실험실에서 시행한 실험은 별거 없었다.

꽤 단단하게 만들어진 펀치 기계를 쳐보라는 것.

하지만 인간일 때와 마수일 때의 차이를 알고 싶다고 하셨다.

근데 나도 어떻게 바꾸는지 모른단 말이지···?


“일단 편하게 생각하고 쳐보게. 그리고 혹시 능력을 사용해도 되니 편하게 쳐보도록.”

“그래요? 알겠습니다. 흐읍!”


투쾅!

우선 팔이 인간의 형상일 때. 주먹을 꽉 쥐고 있는 힘껏 기계를 후려쳤다.

그러자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기계의 위에 있는 숫자가 올라갔다.

999. 딱 1이 모자라서 999에 멈췄다.

저게 kg인가?


“999. 흠. 진지한 헌터가 쳤을 때 얼마가 나왔었지?”

“잠시만요. 874점이 나왔네요. 이거 예상외로 흥미로운데요?”

“푸하하하! 진지한 헌터를 뛰어넘는 헌터가 나오려나? 그럼 이제 마수의 팔로 변형시켜보지.”

“저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음. 뭐지? 설마 팔을 변형시키는 방법을 모른다는 건가?”


끄덕끄덕.

예. 정답인데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유리 건너편에 있는 과학자들은 일제히 자신의 이마를 때렸다.

그, 그치만 얘는 자기 마음대로 바뀌는걸!

나도 언제 바뀌는지 모른단 말이야!


‘아! 뭐야. 이거 하나 쳤다고 손이 까졌네. 쳇. 어차피 회복력이 높아졌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면 되겠지? 근데 이 망할 능력은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두근!

머리로 능력에 관한 생각을 하자마자 심장이 크게 요동쳤다.

마치 얼른 자신을 사용해달라는 듯이.

그리고 나는 느끼고 말았다. 꼬리뼈부터 올라오는 청량함을.

그래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그것은 바로 능력을 사용하면 팔에 있는 문신이 밝게 빛났다는 것을.

나는 그 즉시 검은색의 능력. 회복 능력이 꼬리뼈를 타고 팔을 향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 청량함이 팔에 도착한 순간 끔찍한 고통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


“끄, 끄아아아!”

“뭐지! 뭐야! 왜 갑자기 폭주하려는 건가! 얼른 신경안정제를 투여해!”

“잠깐! 완전히 폭주한다고 해도 뭐가 나올지 모르니 기다려보지.”

“크하아아악!”


지독했다. 고통스러웠다. 싫었다. 무서웠다.

능력을 팔에 사용하니까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마치 내 능력을 거부하고 밀어내려는 듯이.

하지만 내 능력은 치유.

팔에서 내 팔을 고치려는 능력과 그것을 거부하는 마수의 힘 때문에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았다.


제발! 제발 내 말 좀 들어라. 이 망할 팔아!

이제 너의 주인은 나야. 그러니 주인의 말을 따라야지!


투쾅!

“하아. 하아. 되, 된건가?”

“오오! 드디어 변신했구먼! 역시 내버려 두기를 잘했어! 뭣들 하나! 얼른 저 청년의 모습을 저장해놓도록!”

“박사님. 이미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있고 CCTV로도 찍히고 있습니다.”

“아. 그런가? 하하하!”


연구진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뀐 내 팔의 모습을 보는데 모든 정신이 팔렸기 때문이다.


고릴라 마수처럼 두꺼운 팔이 아니라 원래의 내 팔이 까맣게 변했다.

그리고 그 팔 위로 털이 올라와 있었다.

털을 살짝 치워 피부를 보니 근육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목 쪽이 간지러워 살짝 긁어보니 털이 느껴졌고 이 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만지다 보니 어깨를 타고 양팔이 이어져 있었다.


유리에 비치는 내 모습은 마치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습과 비슷했다.

얼굴만 원숭이처럼 바뀌지 않았을 뿐.


“이게 내가 이식받은 팔?”

“오오! 우리가 부탁하지 않아도 자신이 스스로 보여주는군! 정한 군! 그럼 지금 바로 기계를 다시 쳐주게!”

“알겠습니다···. 흐읍!”


꽈아아아앙!

“어, 어라?”


후두둑···.

자세를 잡고 그대로 펀치 기계를 치자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닌 그대로 박살이 났다.

그것도 산산조각.

부서져서 주변으로 날아가는 파편을 보면서 생각했다.


‘아. 혹시 이거 나보고 물어내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혹시 모르니 살짝 곁눈질로 연구진들을 쳐다봤다.

다들 놀란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고 박사님은 물개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게 그렇게 좋아할 만한 일인가?


“푸하하하! 이거 물건이구먼! 수술이 잘됐고 결과도 훌륭하니 상부에 보고하지!”

“하, 하지만 박사님. 아직 저희는 저것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어허! 저것이라니! 정한 군도 엄연히 사람이야. 사람! 폭주한다고 해도 우리가 도와주면 되는 거야. 자네는 그런 생각, 사상을 뜯어고쳐야 해. 알겠나?”

“알겠습니다···.”

“쯧. 더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말이지? 정한 군. 우선 그 팔의 변형을 해제할 수 있겠나?”

“해보겠습니다!”


방금 내 팔을 만졌을 때.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내 팔에 있는 내 첫 번째 능력. 치유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둘이 계속 싸우면서 내 팔을 변형시킨 것 같으니까 이 치유의 힘을 거두면?


“자. 이제 쉴 시간이야. 오늘 고생했고 나중에 또 부탁할게.”


두쿵!

다시 한번 심장이 크게 요동치더니 팔에 있던 치유가 그대로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엄연히 말하자면 심장과 꼬리뼈로 가는 것을 느꼈지.

팔에서 치유의 힘이 사라지자 다시 천천히 인간의 형태로 돌아왔다.


‘어? 근데 왜 문신의 색이 조금 더 진해진 것 같은데?’

“흠. 잠시 정한 군이 능력을 발현하기 전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나?”

“여기 있습니다. 근데 이건 왜···.”

“푸하하! 정한 군. 나도 눈치를 챘는데 말이야. 자네의 팔에 있는 문신. 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진해질 것 같군. 그래도 멋지니까 괜찮네.”


저 박사님. 아무래도 눈치가 엄청 빠르신 것 같다.

내가 살짝 쳐다보는 것으로 알아버렸으니까 말이다.

아니면 나한테, 정확히는 내 팔에 관심이 있어서 금방 알아차리시는 건가?


*

그렇게 하루 동안 나는 여러 개의 실험을 받아야 했다.

강도 실험, 팔을 변형했을 때 신체 능력이 향상하는지 등등.

종종 내가 못할 것 같은 실험은 전부 패스했는데도 시간이 엄청나게 흘렀다.


지금 시간은 자정.

보름달이 내 머리 위에 올라온 시간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나를 구해주고 지켜줬던 진지한 씨와 단둘이 있다.


“그래서. 게이트의 내부에서는 왜 거짓말을 했지?”

“거짓말이요? 저는 기억이 잘···.”

“거짓말!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할 거면 똑바로 해라. 얼굴에 다 드러나니까. 후우···. 뭐라고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마터면 네가 죽을 뻔했으니까 이러는 거다.”

“에이. 지금은 살아있잖아요. 나는 살아있고 지한 씨는 임무에 성공했고. 이러면 되죠.”

“설마 그때 내가 말했던 것. 버려지는···. 아니다.”


오늘 여러 번 느낀다. 박사님은 물론 지한 씨도 눈치가 빠르다. 아니면 헌터가 된 사람들은 전부 눈치가 빨라지는 것인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그 누가 버려지는 것을 싫어할지.

지한 씨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서 그저 창밖을 바라보니 옆에서 지한 씨의 한숨이 들려왔다.


“듣기로는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더욱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니에요. 이렇게 살아있는 게 어디에요.”

“그런가···. 얼른 나아서 협회에 나오도록. 그곳에서 기다리겠다. 그리고 대장님도 너를 뵙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 그 할아범을 조심해라. 처음부터 너를 시험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가요? 협회라···. 기대되네요!”

“어휴···. 사람이 저렇게 낙천적일 수 있나.”


드르륵. 탁.

나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해준 지한 씨는 더는 볼 일이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드, 드디어! 나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이 됐어!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나 혼자서. 방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것.

실험을 받을 때부터 간절하게 원해온 것이다.


하지만 이 시간이 되니 괜히 울적해졌다. 내 옆에 있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엄마가 격하고 보고 싶어지네.

그리고 나를 친아들처럼 아껴줬던 김 씨 아저씨의 얼굴도 생각나네.

*

따르릉! 따르릉!

그어! 아무래도 이 병원에서 퇴원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아침마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깨우니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오히려 찜찜했다.

그것도 무려 3달 동안!

그래도 좋은 점은 음식이 매우 맛있다는 것?

솔직히 이 점이 아니라면 벌써 퇴원하고 남았을 것이다.


“자. 공정한 환자? 오늘 박사님이 출근하셔서 그러시더라고요.”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오늘 새로운 실험이 생긴 건가요?”

“후훗. 아니요. 오늘부로 퇴원이세요. 헌터 협회에서 보낸 옷을 입고 퇴원하시면 돼요.”


오전 회진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들린 소식. 퇴원.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병원에서 탈출하게 되는구나!

그리고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떨어지듯이 내 귀를 타고 들려왔다.


근데 헌터 협회에서 보낸 옷이라니?

혹시 몰라 병실을 둘러보던 그때. 어제에는 없던 옷이 걸러져 있었다.

외형을 보아하니 정장인 것 같은데?


“그나저나 환자분? 환자분도 혹시 헌터세요?”

“네? 그건 왜 갑자기···.”

“이 층의 병실은 대부분 헌터들이 이용하거든요. 근데 환자분은 헌터처럼 보이지 않아서요. 호호!”


이 간호사. 만약 내가 헌터라는 것을 말하게 되면 어떻게 나올까?

속에서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생각해보니 아직 나는 정식 헌터가 아니다.

지한 씨가 말해주셨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그냥 쓴웃음을 짓고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상의를 벗었다.


“아, 앗···. 아직 저 안 나갔는데요. 그렇게 벗으시면 부끄러워요.”

“죄,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주변을 신경 쓰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한 차례 해프닝이 지나가고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에 원무과로 향했다.

과연 병원비는 얼마나 나왔으려나···.

부디 내 통장이 텅장이 되는 일은 없으면 좋겠는데.


“아. 헌터 후보생이시군요. 그럼 저희 병원을 1회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네? 정말인가요? 다행이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가지? 고시원으로 돌아가서 밀린 방세를 드려야 하는데.

사고를 당한 내 몸보다 멀쩡한 핸드폰을 꺼내 전원을 켰다.

그러니 수많은 알림이 내 눈을 가득 채웠고 제일 최근에 온 알림을 눌러봤다.


[이 문자를 보신 헌터 후보생님. 이 문자를 보신 즉시 위치가 전송되어 협회에서 데리러 가니 그 자리에 계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헌터 협회 신입 관리과 손수정]

“뭐야 이게. 그럼 이 정장을 준 이유도 알아보기 쉽게 하려는 거였나?”


과연 누가 데리러 올까. 지한 씨면 그나마 친해서 편할 것 같은데.

새로운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단 말이지.

어디서, 누가 나타날지 몰라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주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내가 열심히 실험실에서 구르고 있을 때 침대에 누워있던 사람들 같은데?

혹시 다들 헌터 협회에 가는 건가?


“저, 저기···. 당신도 협회에 가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만?”

“후, 후우···. 너무 떨리네요. 그쪽은 능력이 뭐예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나요?”


그저 병원의 정문에 서 있을 때.

주변에 있던 한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복장도 비슷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 때문인지 같은 헌터 후보생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건 정답이지!

그나저나 이 사람. 어딘가 소심해 보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전부 하는 것 같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다만.


“굳이 능력을 밝혀야 하나요? 저는 아직 그쪽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만?”

“헤. 헤헤. 죄송해요. 제가 히어로 물을 너무 좋아해서요. 독자의 입장에서 당신이 주인공이 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저기 떨어진 저 사람들 보이죠? 저 사람들도 당신을 알고 있어요. 저들은 당신을 이렇게 불러요. ‘비스트’라고.”


말이 많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나의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 상대이다.

그래도 이 사람이 한 말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내 별명. 비스트···.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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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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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6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4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2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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