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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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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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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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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DUMMY

5-4화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4)


*

“3명은 엔트의 좌측을 나머지는 우측을 맡는다.”

“알겠습니다!”


찰칵. 타다다당!

일사불란하게 명령을 내린 남성은 자신의 왼쪽 가슴 옆에 있는 홀더에서 권총을 꺼냈다.

그리고 엔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데 묵직한 소리가 전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고막을 때렸다.

김준현 대령이 데리고 온 군인들이 쏜 총알은 엔트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않았지만, 저 남성이 쏜 총알은 엔트에게 타격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끄어어어어!”


헌터의 공격에만 반응을 보이던 엔트의 입에서 또 다른 앓는 소리가 나온 것이었다.

혹시 저 사람이 사용하는 총알이 특별한 것일까.

새로 등장한 인물이니 알고 있는 정보도 없을뿐더러 자신들이 위험해 보일 때 나타난 것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오빠! 저 사람들은 뭐야!”

“나도 몰라! 우선 엔트부터 처리하자!”


그래. 우선 엔트부터 처리하자.

자신의 몸에 박힌 총알 때문에 많이 아팠는지 엔트가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고 여파는 그 근처에서 엔트를 처리하려던 헌터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엔트의 팔이 이정호의 방패를 칠 때마다 그의 몸은 크게 휘청였다.

나뭇가지가 강한나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면 강한나는 위치를 바꾸는데 정신을 팔아 공격을 하지도 못했다.

공정한과 아드리아나는 어떻게든 엔트의 앞까지 가려고 각종 노력을 했지만, 전부 수포가 되고 말았다.


“이 미친! 이렇게 날뛰는데 어떻게 죽이라는 거야!”

“리나야! 엔트의 줄기를 내가 잡는 순간에 달려가서 동력을 불로 지져버려!”

“그거 아주 좋은 방법이야!”


거하게 처맞아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손을 쥐락펴락하며 최대한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공정한.

기회는 딱 한 번. 이번에 나무줄기를 잡지 못하면 리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죽을 수도 있다.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엔트를 보며 최대한 피하다가 틈을 발견한 공정한은 바로 입을 열어 아드리아나를 불렀다.


“끄어어어어! 끄아아아!”

“크윽! 리나야! 지금이다!”

“태초에 존재하던 불의 힘을 빌려 비나이다. 내가 원하는 적의 몸을 불태워주소서! 번!”


사방으로 뻗어져 있던 나무줄기를 하나로 모아 땅으로 내려치려던 엔트.

공정한은 공격 범위를 대충 예상하고 그 지점으로 뛰어가 엔트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원래라면 엔트의 양팔도 막아야 했지만, 왼팔은 이정호와 군인들이 막아내고 있었고 오른팔은 새로 나타난 군인들이 막아내고 있었다.

그러니 이 나무줄기만 잡아내면 된다.

결국, 공정한은 나무줄기를 잡아채는 데 성공했다.


화륵. 퍼엉!

그러나 엔트의 힘이 상상 이상으로 강해 손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

아드리아나가 앞으로 달려가 능력을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꿨고 주문을 외운 다음에 엔트의 몸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불씨가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엔트의 몸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마른 장작이라 잘 타는구나! 다시 한번 비나이다! 적의 몸을 완전히 불태워주소서! 파이어!”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쿵. 쿠웅!

온몸이 화염을 뒤덮인 엔트는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다가 그대로 땅으로 쓰러졌고 재로 변해 사라졌다.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그제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 제대로 정보를 모으지도 못하고 전투에 돌입했다.

그리고 새로 나타난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본인들은 죽을 뻔했다.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려고 공정한이 몸을 돌린 순간.

눈에 보이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목격하게 된 광경은 새로 투입된 사람들이 김준현 대령을 둘러싸고 총구를 들이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능한 지휘관은 필요 없다. 네놈의 무능함 때문에 죽어간 동료들을 기억하고 죽어라. 사살 집행.”

“사, 살고 싶어! 내가 잘못한 것은 없어! 전부 저기서 바라보는 녀석들 때문···!”


타다다다당!

총구에서 나온 불꽃과 총알은 김준현 대령의 몸을 뚫고 땅에 박혔고 그의 몸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땅에 꼬꾸라졌다.

그리고 자신의 권총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입으로 후 불어내고서 돌아서는 남자.

바라보기만 하는데 긴장되어 침을 삼키고 말았다.


*

“아따. 우리 김 대령이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 못하지요? 정말 죄송합니다. 저거가 진급해보겠다고 병사들을 몰래 데리고 나온 거라서요.”

“아. 네.”

“우리가 의심됩니까? 하긴. 내가 봐도 의심되기는 하지. 내는 박태식 소장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구수하다. 구수한 것을 뛰어넘어 구수함 그 자체인 박태식 소장. 우리와 동행하던 김 대령보다 두 계급이나 높은 사람이다.

그가 내미는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내 손을 막아내는 리나의 모습에 의아한 감정을 가지고 그녀를 쳐다봤다.

왜 그러지?


“아까 말했지만, 여기 세상 사람들을 쉽게 믿지 말라고 했지?”

“키야. 그쪽 협회장님이 제대로 가르쳤나 보네. 표시가 없는 옷을 입은 것을 보아하니 하급 헌터고 색이 다 다른 사람끼리 임무를 왔으니 첫 임무인 것 같은데 맞죠?”

“어떻게 당신이 우리 쪽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거죠. 설마.”

“큭. 큭큭! 아! 이래서 하급 헌터를 괴롭히는 맛이 있다니까. 우리는 의심하는 사람들과 말을 섞고 싶어지지 않으니 이만. 전원! 주변에 파동 감지기를 설치하고 와라!”


리나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할 말만 하는 박태식 소장.

뭔가 기 싸움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그를 바라보는 리나의 눈에서 불꽃이 일렁이는 것만 같았다.


아직은 저쪽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없다고 하니 우리도 할 일을 해야 했다.

엔트를 불로 태워서 얻어갈 것은 없었지만, 다른 곳에서 얻은 것은 있었다.


“엔트의 정보가 들어왔네. 한 번 확인해봐. 어때? 내가 얻은 정보랑 같아?”

“아냐. 조금 달라. 정호 오빠는 엔트를 상대할 때 어떻게 방어하면 좋은지. 이런 정보가 생겼잖아? 나는 어떻게 엔트의 나뭇가지를 피하고 자리를 잡는지가 생겼어.”

“확실히 서로 다른 정보를 주니 정말 신기한 물건이군.”

“헬 하운드를 죽였을 때도 이랬었지?”


나와 리나를 제외한 3명이 서로 모여 각자 얻은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처음 죽인 마수에 한해 새로운 정보고 스카우터에 입력되는 것.

우리가 이번 전투에서 얻은 것이었다.

나도 스카우터를 조작해 나에게 들어온 정보를 확인해봤다.

그러자 내 눈에 보이는 정보는 조금 의아할 뿐이었다.


[엔트의 신체를 이식받으면 환경에 동화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 엔트를 길들이고 싶다면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마더 엔트를 죽이면 됩니다.]


내 스카우터에 주어진 정보는 어떻게 죽일지가 아니라 이식받거나 길들이는 방법이었다.

어째서 나에게만 이런 정보가 주어지는 걸까.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어차피 내가 얻는 답은 없으니 그냥 넘어갈까.


그나저나 리나는 어떤 정보를 받았을까?

궁금하니 물어봐야겠다.


“리나야. 너는 어떤 정보를 받았어?”

“어? 내가 받은 정보? 너무 많아서 정리하고 있었어. 각색상별로 이렇게 공략하라고 알려주던데? 우리도 슬슬 주위를 경계하고···.”

“그건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이미 주변이 파동 감지기를 설치하고 왔으니까요.”


리나에게 더 자세한 정보를 물어내기 위해. 그리고 리나는 얼른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해 움직이는 순간.

박태식 소장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왔다.


“파동 감지기라···. 딱히 믿지 못할 것 같은데?”

“하하. 이래 보여도 우리가 이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방법의 하나가 파동 감지기를 이용했다는 점을 잘 알아주셨으면 하는디.”

“그 물건은 그쪽들이나 믿어. 우리는 우리의 물건. 그리고 우리만 믿으니까.”

“그렇습니까? 더 안쪽으로 들어가실 거면 저희가 필요할 텐데. 어떻게 저희와 같이 가시겠습니까?”


박 소장은 리나의 따가운 시선을 맞으면서도 실실 웃고만 있었다.

그 모습에 오히려 이미 죽은 김 대령이 더욱 믿을만해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

그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던 리나는 돌연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것은 ‘만약 저 손을 붙잡으면 너를 죽이겠다!’라는 느낌이 가득했다.


“죄송하지만, 저희는 저희끼리 가겠습니다. 이미 한 번 데였으니 더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요.”

“흐음. 안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엔트가 있을 것이고 그쪽들은 점점 더 힘들어질 텐데. 뭐 그럼 알아서 하십시오.”

“좋아. 그럼 우리는 야영지를 찾아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다들 일어나! 움직인다!”


아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를 제외한 동료들은 할아버지가 낼법한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긴. 전투가 좀 격렬하기는 했지.


*

“하아. 하아. 리나야. 아직 못 찾았어?”

“아오! 그만 좀 징징거려! 오빠가 되어서 왜 이렇게 징징거리는 거야! 한 번 더 징징거리면 여기다가 놓고 간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한나야···. 이 오라비 좀 살려주라.”

“오빠. 나도 힘든 건 매한가지야. 조금만 더 가면 나올 것 같으니까 조금만 더 버텨봐.”


박 소장과 떨어진 지 약 30분.

우리는 현재 난관에 봉착했다.

다들 힘들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었고 엔트의 공격을 제일 앞에서 막아내던 정호가 계속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다들 조금만 더 가면 쉴 수 있는 곳이 나올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걸었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리나의 발걸음이 멈췄고 우리는 이곳이 우리의 야영지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좋아. 이곳에서 반경 1km는 마수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이곳에서 쉬자.”

“후아. 정말 힘들었어. 군대에서 했던 행군도 이것보다는 쉬웠겠다.”

“커억. 크어어억!”

“헐. 뭐야. 태훈이 오빠 바로 쓰러져서 자는 거야? 어휴.”

“다들 최대한 쉬어. 내일부터는 빠르게 중앙으로 들어갈 것 같으니까. 그리고 정한이 오빠? 오빠는 이 지도를 가지고 표시된 곳에 감지석을 놓고 와줘.”

“알았어.”


그래. 그나마 쌩쌩한 내가 움직여야지.

리나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지도를 건네받고 표시된 곳으로 가서 감지석을 설치하고 돌아오는 길에 뭔가 찜찜함이 느껴졌다.

마치 맹수가 어디에서 나를 노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러나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울창한 나무와 풀 뿐이었다.


“잘못 느낀 건가. 하. 되게 찝찝하네. 그냥 돌아가야겠다.”

“하나. 하나. 여기는 둘. 목표가 미행을 알아차린 것 같다. 지금부터 더욱 은밀히 이동하겠음.”

“확인했다고 알림.”


*

“내가 돌아왔다!”

“왔어? 지도 내놔.”


쳇. 감지석을 설치하고 돌아온 나를 반겨주는 것은 리나의 차가운 음성뿐이었다.

지도를 건네주니 리나는 얼른 자라고 손짓을 했고 나는 고분고분하게 말을 따랐다.

은근히 나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리고 자지 않는 리나를 보며 한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쟤도 사서 고생을 한다고.

차라리 감지석을 설치하고 온 내가 불침번을 먼저 스는 것이 좋았을 텐데.


“오늘 불침번 순서가 네가 첫 번째가 아니잖아?”

“그냥 넘어가. 그리고 오빠는 오늘도 마지막 순서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알았어. 그럼 고생하고.”


이 말을 끝으로 내 기억은 거기서 끝이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강하게 흔드는 느낌에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 올리니 한나가 나를 깨우고 있었다.

벌써 내가 불침번을 설 시간인가?


“오빠! 왜 이렇게 일어나지 않는 거야! 어휴. 진짜 죽은 듯이 자길래 진짜 죽은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데.”

“응? 내가 그렇게 잤다고? 근데 왜 해가 떴어···? 설마 지금 아침이야?”

“그래! 오빠가 안 일어나서 내가 말번까지 섰다! 이 값은 협회로 돌아가면 먹을 거로 엄청나게 뜯어낼 거야.”


끄응. 아무래도 내가 실수를 한 것 같았다.

가뜩이나 피곤해 보이는 한나의 눈 아래에 다크 써클이 깊게 내려온 것을 보고서는 더욱 미안해졌다.

근데 왜 다른 사람들은 안 깨우고?


“한나야. 근데 왜 다른 사람들은 안 깨워?”

“아. 처음에 리나를 깨워서 오빠 안 일어났다고 말해주니까 오빠만 깨워서 경계근무 세우랬어. 오빠가 경계를 서는 동안 나머지는 2시간 정도 더 잘 거래. 그러니 부탁해~ 나도 이만 꿈나라로 가야겠어!”


아. 불침번이 사라진 것 같아서 좋아했는데 경계근무가 생겼구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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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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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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