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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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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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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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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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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DUMMY

5-6화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6)


*

숲에서 대기하던 우리에게 보내진 대장님은 다름 아닌 김슬기 대장님이었다.

동네 누나처럼 걸어온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어깨에 팔을 걸쳤다.

다들 다른 대장님이 올 거라 생각했던 것 같았다. 표정이 ‘대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와 같은 표정이었기에.


아니 그것보다 대장님?! 어깨에 올린 팔이 불편한데요?!


“저. 김슬기 대장님?”

“음? 왜? 우리 귀여운 노란색 신입?”

“전투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복장이···.”

“아아. 다들 그런 소리를 하기는 하더라고. 아무리 검은색 능력자라고 불리지만, 우리는 전투 계열 능력으로 대우받을 때도 있다고? 물론 나는 계속 전투 계열로 취급받지만.”

“네?”


김슬기 대장님의 복장은 확실히 내가 봐도 이상했다.

아니 이상한 게 아니라 너무 편안해 보였다.

검은색 능력자라고 츄리닝을 검은색으로 맞춰 입었고 볼캡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전투복을 입고 있는 우리와는 정반대의 옷이었다.


“뭐 어때. 그리고 나는 갑갑한 걸 싫어한다고? 자자. 안쪽으로 가자!”


어물쩍 넘어가는 김슬기 대장님.

어휴. 처음에 봤을 때 내게 보여줬던 능력으로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저 동네 누나다.

뭐 이렇게 털털하지만, 능력이 뛰어나서 다른 선배들이 김슬기 대장님을 믿고 따르는 건가?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사람이다.


“자! 하얀색 신입. 얼른 길을 안내해줘. 돌아가면 새로 들어온 술을 마셔볼 거거든!”

“저에게도 이름이 있습니다만···. 알겠습니다.”

“우쭈주~ 내가 너무 도구 취급해서 삐졌어요? 근데 너 정말 귀엽다. 내 동생할래?”

“사양하겠습니다. 대장님 같은 언니가 있으면 인생이 귀찮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쪽이 아닙니다.”

“아하하. 내가 길을 못 찾아. 흠흠!”


계속 잘못된 길로 가려는 김슬기 대장님의 뒷덜미를 잡아서 올바른 길로 이끄는 리나의 모습 덕에 우리의 긴장감이 많이 누그러지는 중이었다.

그때. 리나의 지도를 옆에서 몰래 보고 있던 김슬기 대장님이 앞으로 뛰쳐나갔다.


“아오! 저 대장님은 왜 갑자기 앞으로 뛰쳐나가시는 거야!”

“우, 우선 전방에 엔트 3마리를 확인. 한 마리 다운. 어, 어? 또 한 마리 다운!”


투쾅! 쾅! 쾅! 콰아아앙!


대장님이 달려간 방향으로 우리도 달려가니 이미 세 마리의 엔트를 쓰러트리고 그 시체를 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입들. 아직 마수의 기척을 읽는 방법을 모르는구나? 이 기술을 배우게 되면 나중에 임무에서 되게 편할 거야. 그리고 우리 막내. 너는 돌아가면 지옥 훈련 4세트 예약이다.”

“네?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꼽냐? 꼬우면 네가 대장하던가. 아! 대신 나를 이겨야 한다? 깔깔.”


으으···. 내가 꼭 실적을 쌓아서 대장 자리에 앉고 만다!

근데 분명 김슬기 대장님의 능력은 치유 계열에서 뇌를 조작하는 쪽으로 알고 있는데?

근데 저렇게 강할 수가 있나?


“막내의 얼굴을 보아하니. 내가 왜 이렇게 강한지 궁금하구나?”

“어휴. 뭔가 대장님 앞에 서기만 하면 벌거숭이가 되는 것 같네요. 맞습니다.”

“음~ 지금은 알려주기 싫어!”

“엑. 와. 대장님. 정말 병 주고 약 주고를 잘하십니다?”

“칭찬으로 받아들일게. 그나저나 다른 신입들은 왜 입을 벌리고 있어? 입에 파리 마수 들어간다?”


대장님의 말에 다들 동시에 입을 닫았다.

이곳에 있는 파리 마수를 본 적은 없었지만, 왠지 더럽게 컸을 것 같았기에.


타닥.

시체에서 대장님이 내려오자 리나와 한나가 대장님에게 다가가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쟤네의 관점에서 우리 대장님은 협회에서 유일한 여성 대장이기 때문이려나.

셋이서 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면 리나와 한나도 김슬기 대장님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머지 팀원들은 저 이야기에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으니 그냥 엔트의 시체를 살펴볼 뿐이다.


“흠. 한 번에 핵을 파괴한 건가?”

“그렇게 보이는데요? 정말 대단하네. 우리는 엄청 오래 걸려서 죽이는 엔트를 무슨 한 방에···.”

“저렇게 작은 체구에서 이런 힘이 나온다고? 뭐 뇌의 한계를 풀어서 싸우시는 건가···.”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우리의 생각은 한 가지로 굳어졌다.

절대.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김슬기 대장님에게 까불거리지 않겠다고.


*

“자!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자!”

“우와아아···.”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김슬기 대장님의 돌발 행동과 죽어있는 엔트의 시체를 보니 이제는 익숙해질 지경이었다. 아니 익숙해졌다.

다들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보니 힘이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혀 아니었다.

김슬기 대장님의 행동에 진이 빠진 것이었다.


그나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엔트의 수가 늘어나는 건 물론 김슬기 대장님이 처리하는 것이 이해가 됐다.

근데 왜 다들 하나같이 나뭇가지가 말려있는 거지?


“김슬기 대장님. 아무래도 엔트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음? 아아. 나뭇가지가 말려있는 것 때문이지?”

“맞습니다.”

“정 궁금하면 나뭇가지를 열어보던가. 대신 열어보고 놀라지나 마라.”


대체 나뭇가지 안에 뭐가 들었기에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

뭐 열어보라고 했으니 열어봐야겠지.


엔트의 사체에 다가가 나뭇가지를 잡고 당겨봤다. 그러나 열리지 않아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어우 씨! 이거 더럽게 튼튼하네!


“변형!”


투쿵! 쩌저적.

팔을 변형시키고 나뭇가지를 잡아당기니 아까와는 다르게 쉽게 열리네?

빛이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돌려 내용물을 확인하니 사람이 웅크린 채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 정도?


“우욱!”

“오빠. 뭐를 봤기에 그런 반응이···. 이, 이게 뭐야! 우웩!”

“한나야? 윽. 이건 좀.”

“다들 보다시피 엔트의 주식은 인간이지. 그리고 부식은 동물과 곤충이고. 이 숲에 인간이 들어오면 은밀하게 사냥해서 숲의 중앙으로 가지고 가. 와앙!”

“숲의 안쪽으로요···? 왜?”

“우물우물! 크으! 이거 육포 맛있네. 왜 중앙으로 가냐고? 중앙에서 모든 엔트를 통제하는 마더 엔트의 영양분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지.”


우와···. 되게 듣기 싫은 소리다.

우리가 엔트한테 당했다면 이렇게 됐을 거라는 소리잖아?

갑자기 헌터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 건지 직시하게 돼버렸네. 어휴.


다들 이런 생각에 도달했는지 얼굴 공포라는 감정이 드리우게 됐다.

그때. 김슬기 대장님이 우리의 등을 쳐주며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하시네.


“괜찮아. 어차피 너희들은 살아남았고 아직 죽을 위기도 오지 않았잖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신경 쓰지 마. 너희들이 봐야 할 것은 정면뿐이니까.”

“알겠습니다···.”

“자자. 숲의 중앙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무거워진 다리를 이끌고 숲의 중앙으로 들어가는 우리였다.


*

타다다당!

저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 우리는 동시에 김슬기 대장님을 쳐다봤다.


“김슬기 대장님. 화기 소리입니다. 속도를 더 높일까요?”

“음. 아니. 그러다가는 주황색 신입이 쓰러질 수도 있으니까 현 속도를 유지. 그리고 각자의 무기를 점검하도록.”

“알겠습니다.”


숲의 중앙에 가까워진 우리의 귀에 들린 것은 화기 소리였다.

대장님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달리면서 각자의 무기를 점검하라는 말뿐이셨다.

근데 달리면서 어떻게 무기를 점검하라는 거지?


“지도를 보니 숲의 중앙에 거대한 붉은색 점이 보입니다. 이 개체를 마더 엔트라고 명명. 그리고 그 주위로 수십의 엔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뭐 잡히는 것은 없어?”

“그게···. 어나더 월드 사람들이 잡힙니다. 현재 생존자는 약 100명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이들이 먼저 마더 엔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그래? 흠. 흐음.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대장님. 저들이 저희를 한 번 구해줬으니 저희도 구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정호의 말에 나는 물론 대부분이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김슬기 대장님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달랐다.


“아니. 우리는 엔트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난 곳에서 대기할 거야. 반박은 하지 마. 이게 이 세상과 우리가 맺은 약속이니까.”

“원래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어휴. 저들이 먼저 건드렸지. 근데 저들이 전부 죽었어. 그때 우리가 투입되면 상관없는데 저들이 하나라도 생존해있으면 우리가 들어가지를 못해. 역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이게 이 세계와 우리가 맺은 약속이야. 그냥 받아들여.”


아직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었다.

이 세계 사람들이 먼저 손을 대면 우리가 손을 대지 못한다?

그럼 저들이 우리를 도와줬던 것은?


“대장님. 저들은 저희를 구해줬습니다. 물론 몬스터에도 손을 댔고요.”

“음? 몬스터를 건드렸다고? 자세히 말해 봐.”


대장님의 말에 나는 대령과 있었던 일과 그의 실수로 인해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됐었고 그 상태에 소장이 나타나 우리를 구해준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자 김슬기 대장님은 턱에 손을 괴고 뭔가를 고민하시기 시작했다.

아마 머리로 계산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좋아. 그럼 저들이 위험해지면. 생존 인원이 50명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 돌입한다. 이러면 문제는 없겠지.”

“알겠습니다!”

“대신! 이 일은 우리끼리 가져가는 거다. 다른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안 되니까.”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인 우리는 군인들이 엔트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와 다르게 군인의 수는 점점 줄어가는 반면. 엔트의 수는 줄지 않았기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어우씨. 손땀 봐. 이러다가 엔트가 내 손에서 나온 땀에 젖는 거 아니야?


“대장님. 마더 엔트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나서도 되는데 왜 방어만 하고 있을까요.”

“혹시 모르니까 계속 지도를 보고 있어.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드는데.”


“캬아아아악! 이 버러지 같은 인간들이! 전부 죽어!”

“피해라! 마더 엔트의 전멸기다!”


리나가 만들어낸 소형 드론과 연결된 화면에서 보이는 마더 엔트는 매우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방어만 하던 그녀의 팔과 나뭇가지가 일제히 움직이며 땅을 내려찍거나 좌우로 크게 휘둘러지는 중이었고 마더 엔트를 공격하던 소장과 부하들은 피하기 바빴다.

그나저나 이 드론. 성능 좋은데?


“어어! 거기서 그렇게 피하면 안 되지! 어휴.”

“정호 오빠. 지금 아저씨 같아. 마치 야구장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 같달까?”

“흠흠! 나라면 저기서 더 효율적으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뭐 이런 마음이지.”

“자자. 다들 잡담은 거기까지. 지금부터 돌입한다.”

“네? 아직 인원이 얼마 줄지 않은 것 같은데요?”

“쳇. 이래서 눈치 빠른 꼬맹이란···. 그냥 들어가자. 어차피 지금 들어가도 저들은 우리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어휴. 어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런 사람을 만났을까!

내가 김슬기 대장님 죽이고 따라가···. 고 싶지만, 아직 현생에서 못한 것이 많기에 이번만 참는다.


그리고 아까 대장님이 도착하고 우리에게 전해진 한 가지 추가 전달 사항.

‘무슨 일이 있어도 김슬기 대장을 믿고 따르도록. 또한, 그녀의 단독 행동에 그 어떠한 토를 달지 말 것. 그것이 너희들이 이번 임무에서 무사히 돌아오는 방법이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에휴.


“푸하하! 고작 마더 엔트에게 고전을 당하고 있나? 으휴. 어나더 월드의 실력이 눈에 훤히 보인다.”

“이익! 거기서 가만히 보고 있어라! 우리가 먼저 공격을!”

“알고 있어. 근데 너희가 우리 신입들을 도와줬다며? 그럼 우리도 도와주지 뭐. 읏차!”


투쾅!

가볍게 땅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가는 김슬기 대장님.

순식간에 마더 엔트의 얼굴 앞까지 도착해 그대로 주먹을 휘둘렀고 거대한 나무가 뒤로 휘청이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악!”

“우와! 이번 마더 엔트는 때리는 맛이 있겠구나! 그래. 나를 더 즐겁게 해줘!”

“정한이 형. 혹시 김슬기 대장님···. 사디스트 성향이 있는 건 아니지···?”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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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19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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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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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시, 또 임무 21.07.30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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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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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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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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