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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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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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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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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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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DUMMY

10-4화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4)


*

고치에서 나온 미나 호스리는 우리를 향해 농염한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전신이 촉수로 뒤덮여 있으니 음심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어딘가 역하게 느껴졌다.

우리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헛구역질하는 것을 본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도 그쯤이었다.


“이익! 어째서 넘어오지 않는 거야! 내 이미지가 이상한가? 아닌데···. 분명히 이 마을에 들어오면 환영에 걸리게 해놨는데.”

“아. 그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우리는 환영을 보지 않으니까.”

“쳇. 그럼 이상한 포즈 잡을 필요가 없잖아! 그나저나 오랜만에 내 환영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먹고 싶어지네?”


츄릅.

진짜 미나 호스리는 어떻게 탄생했길래 저렇게 행동하는 거야? 정말 역겨워 죽겠다.

이 생각이 끝나자마자 미나 호스리의 몸에서 느껴지는 무형의 무언가가 전신을 옥죄는 것 같은 압박감에 천천히 기운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팔을 변형하고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미나 호스리의 시선이 나에게 도달하자 얼굴에 의문이 가득 퍼져나갔다.


“어머! 신체 일부분을 마수로 변형하는데 왜 나를 적대시하니? 그 기술은 마수 숭배교에서 사용하는 기술이잖아.”

“음?”

“어? 몰랐니?”


그녀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내 팔에 이식 수술을 한 것 자체가 광신도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저것을 잡아서 돌아가거나 여기서 제압하고 정보를 뽑아내야겠네. 뭐가 됐든 어느 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을 테니까.


*

생각을 마치고 고개를 든 공정한은 미나 호스리가 온데 간데 보이지 않아 순간 당황했다.

주변을 둘러보며 그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공정한의 등 뒤에 있는 팀원들이 숨을 들이켜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고개를 살짝 돌리니 어느새 그의 등 뒤에 나타나 껴안으며 미소를 짓고 있는 미나 호스리 때문이었다.


“이 징그러운···!”

“어머! 그렇게 말하면 소녀는 슬퍼와요. 깔깔깔!”


부웅.

팔꿈치로 미나 호스리를 떨어트리기 위해 휘둘렀지만, 공정한의 팔에 느껴지는 감촉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머. 오빠. 너무 그렇게 거칠게 움직이면 내가 위험하잖아~ 그냥 전부 내려놓고 나와 같이 놀자~ 후~”

[정점이시여! 숨을 참으십시오! 저 연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바로 몽마에게 잡아먹히는 겁니다!]


공정한이 생각해도 저 연기는 위험해 보였다.

보통 몽마. 서큐버스가 입김을 불면 분홍색 연기가 나오는데 어째서 미나 호스리는 초록색 연기가 나오는 것일까.

이런 물음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기가 지하에 불 수 없는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지는 바람에 이미 몸을 피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공정한 또한 스카우터의 말을 듣고서 바로 몸을 날렸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몸을 굴린 곳에 미나 호스리가 공정한을 기다렸다는 것 정도였다.

웃으며 손 인사를 하던 미나 호스리는 자신의 날개를 그를 향해 찔렀다.

아까 보지는 못했는데 날개 끝에는 날카로운 발톱 같은 것이 올라와 있었다.


“아하하! 오빠! 구르는 게 마치 벌레 같아!”

“아오! 왜 나만 노리는데!”

“그야···. 내 입장에서 보면 오빠는 마수 숭배교에서 나온 사람이니까? 나는 그곳이 정~말 싫거든. 내가 이렇게 된 것도 다 그곳에서 이렇게 만들었거든. 그러니 그곳을 좋아할 리가 없지!”

“아하. 그렇구나! 라고 말할 것 같냐? 그리고 나는 마수 숭배교에 몸을 담고 있지 않은 데 왜 자기 혼자서 오해를 하고 있냐!”


쾅! 쾅! 쾅! 쾅!

계속 구르다 보니 공정한은 어느새 마을 주민들이 들어간 고치 바로 아래에 도달해있었다.

그의 목숨줄을 완전히 끊기 위해 계속해서 날개를 찔러오던 미나 호스리는 공정한이 있는 지점을 보자마자 그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 모습과 이수린이 자세를 잡은 모습을 본 공정한은 타이밍을 재다가 몸을 옆으로 날리며 입을 열었다.


“지금!”

“도와리야!”


꽝!

“꺄아아아아아악!”


이수린은 공정한의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번개처럼 달려와 사복검을 있는 힘껏 휘둘렀다.

그런 그녀의 얼굴에 ‘내가 점찍은 남자를 건드리지 말고 나랑 놀자!’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건 비밀이다.


아려오는 등을 만지던 미나 호스리는 수린이를 한번, 공정한을 한번 쳐다보고는 자신의 고치로 날아갔다.

그리고서는 손을 합장하더니 이마에 힘줄이 돋을 때까지 힘을 주다가 그대로 팔을 좌우로 활짝 펼쳤다.


“오라! 환영의 마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주민들이여!”


드드드드드드드!

미나 호스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하 공간이 요동쳤고 곧이어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거게세 흔들렸다.

그러는 와중에 공정한은 봐버렸다. 고치에 있던 주민들이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고치를 나오려고 하는 것을.


진동이 끝나고 미나 호스리는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살던 마을의 사람들이자 언제나 자신의 편을 들어줬던 주민들을 자신의 권속으로 삼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면 움직이는 골렘으로 만들었기에.

그리고 그 골렘이 지금 자신을 둘러싸고 자신의 둥지에 쳐들어온 인간을 경계하기에.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이대로 여성은 성욕이 들끓는 마수에게 던져주고 남성들은 자신의 장난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인간들의 진형이 바뀌었다.


‘아까는 아무렇게나 서 있었는데 지금은 골렘을 뚫고 오려고 추행진(錐行陣)을 만들었다? 근데 저렇게 적은 인원으로 가능하려나~?’

“카악! 퉤! 내가 신호하면 달려. 알겠지?”

“하항! 작전을 그렇게 큰 목소리로 말하면 어떡해? 내가 전부 들어버렸잖아~ 골렘! 나를 지켜!”

“지금!”


투쾅!

박준형의 신호가 떨어지고 대포에서 포탄이 쏘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팔을 마수의 팔로 변형시킨 공정한이 미나 호스리의 앞에 나타났다.

팔에 흉흉한 기운을 두른 채로.


“똑똑! 만나서 반갑습니다!”

“에?”


콰득. 콰득!

공정한은 고치에 발을 닿는 것과 동시에 미나 호스리의 안면으로 주먹을 뻗었다.

그는 손에서 느껴지는 손맛에 주먹이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미나 호스리의 얼굴이 구겨졌기에. 그러나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고치에서 떨어지는 미나 호스리의 안면에 희미한 미소가 보였기에.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니 날카로운 가시를 치켜들고 자신을 노려보는 골렘을 봐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발을 빼려고 하는 순간!

고치에서 뿜어져 나온 촉수가 순식간에 공정한의 하체를 감싸버려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골렘들의 무기가 공정한을 가차 없이 두들기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기운을 사용해 빠져나오려던 공정한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느껴지는 통증은 없고 골렘의 무기가 몸에 닿을 때마다 모으고 있던 기운이 사라지다니?

그래서 양팔로 머리를 감싸며 크게 외치기 시작했다.


“으극! 아오! 이 촉수 더럽게 질기네! 나 좀 도와줘!”

“중급 능력 해방. 12월의 혹한.”


쩌저저저저정!

다리에 기운을 담아 땅을 박찬 박준형이 공정한의 근처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기술 중에서 제일 차갑고 빠른 기술을 담아 사방을 향해 휘둘렀다.

1년 중에서 제일 날씨가 더러운 12월의 차가움이 골렘의 몸에 닿는 순간.

얼음이 순식간에 골렘들의 전신을 침식해갔다.


“쯧. 너무 급하게 사용했나. 원래라면 기운을 모아서 폭사하듯이 사용해야 하는데.”

“준형이 땡큐. 그나저나 저 골렘들. 들고 있는 무기 조심해. 저 가시에 독이 발라져 있나 봐. 몸에 모으고 있던 기운이 일순간에 사라졌었어.”

“그리고?”

“내 예상보다 빨라. 골렘이라서 조금 둔할 줄 알았는데 우리가 기운을 아주 살짝 두르고 움직일 때와 같은 속도야. 그리고. 아니다.”


박준형은 공정한이 갑자기 말을 끊자 의아해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얼음을 부수거나 녹인 골렘들이 자신들을 향해 엄청난 적의와 살기를 내보내고 있기에.


팀원들이 골렘과 대치하는 동안. 공정한은 팔을 내려다봤다.

골렘들의 공격을 막아낸 결과가 꽤 처참했기 때문이다.

골렘이 들고 있는 무기에 살짝이라도 베인 곳은 점점 보라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자신은 검은색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금방 치유되지만, 팀원들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스카우터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점이시여. 정점께서 골렘의 공격에 당하고 있을 때. 제 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 저 골렘의 이름은 리벤지 골렘으로 자신에게 축적되는 데미지 전부를 적에게 돌려보내는 골렘입니다. 만약 상대하실 거라면 한 번에 끝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약점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 리벤지 골렘은 아직 완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약점 파악에 3분 15초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알았어.’


스카우터의 말이 끝나고서 공정한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양손으로 뺨을 쳤다.

자신이 왜 이곳에 있고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지. 다시 상기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도와리야!”


팀원들을 지나쳐 그대로 제일 앞에 있는 골렘을 어깨로 들이박았다.

그 골렘은 그대로 넘어졌다. 그러나 손에 들린 가시는 아니었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골렘의 손에서 빠져나와 공정한을 찌르기 위해 자율적으로 비행하기 시작했다.


“우와아아악! 뭐야! 왜 따로따로 놀아! 이건 사기지!”

“어휴. 쟤는 왜 갑자기 튀어나가서.”

“이 골렘들은 내가 맡을 테니까 저 망할 몽마 좀 처리해줘! 참!”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골렘의 공격과 가시를 피하는 공정한을 뒤로 팀원들은 미나 호스리를 처리하기 위해 달렸다.

팀원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공정한은 자리에 멈췄다. 급하게 피할 때는 언제고 갑자기?

그러나 곧이어 공정한의 얼굴에 퍼지는 미소.

타인이 보면 기뻐서 웃는 것 같지만, 골렘들이 받아들이는 저 미소의 의미는 조금 달랐다.

마치 ‘난 이제 너희의 약점을 알아냈어. 그래도 계속할래?’라는 의미로 다가와 각자의 가시를 꽉 부여잡고 달렸다.


[리벤지 골렘의 약점을 파악. 머리와 가시를 잡고 있는 팔 사이에 저들을 움직이는 동력원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 파괴하면 골렘은 멈출 겁니다.]

“좋았어! 그럼 스카우터. 너는 평소처럼 내 전투 보조 좀 도와줘. 할 수 있지?”

[알겠습니다. 약 5분 48초 후 전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1초 후 전방으로 달려 사방에 참을 날리십시오. 지금!]


타닷!

신호를 기다리며 기운을 뎁히고 있던 공정한은 신호가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튀어나갔다.

그러는 것과 동시에 양팔을 계속 움직여 참(斬)을 난사했고 리벤지 골렘의 정중앙에 도착할 수 있었다.


[11시 방향 리벤지 골렘의 어깨를 밟고 공중으로 뛰어오르십시오. 그 뒤 손날에 참(斬)을 담아 2시 방향으로 2번 12시 방향에 1번 휘두르십시오.]

“으아아악! 스카우터! 그냥 공중에서 곡예를 펼치라고 말해라!”


촤악! 차자자자자작! 탁.

2시에 2번, 12시에 1번 휘두르고 땅에 내려오니 17대의 리벤지 골렘 중에 2대의 골렘이 무너지고 있었다.


‘스카우터 이 녀석. 평상시에는 믿지 못할 정도로 멍청한데 전투에 들어가면 완전히 바뀐단 말이지.’


숨을 돌리던 공정한은 무너지는 리벤지 골렘을 보던 다른 리벤지 골렘들이 시선을 교환하는 것을 봤다.

이에 어이가 없었다. 무지성인 줄 알았는데 지성이 있었다니!


‘뭔데. 너희들도 의사 표현이 가능하냐. 그러면 내가 힘들어지잖아.’

[아까 사르가나를 처리할 때 사용했던 기술을 사용하십시오. 가시를 찌르면 회전력을 이용해서 리벤지 골림의 오른쪽 가슴으로 파고들겠습니다.]

‘그래. 나만 개고생하면 되는 거지? 너는 진짜. 나중에 두고 보자!’

[훗. 저는 절대 걱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정점에게 당하면 제 스스로를 바보 멍청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위!]


공정한은 다짐했다. 자신의 귀에 걸쳐져 있는 스카우터를 협회에 돌아가는 대로 바로 물에 담그고 물고문을 할 것으로.

하지만 우선은 눈앞의 골렘을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캉!

스카우터의 다급한 목소리에 바로 팔에 기운을 두르고 회전시킨 다음에 들어 올려 가시를 막아냈다.


“어욱! 미친! 더럽게 무겁네! 스카우터! 지금 몇 분 흘렀어!”

[1분 12초입니다. 기술 ‘땅 뒤집기’와 기술 ‘참’을 연계할 것을 추천합니다.]

“카악! 퉤! 땅 뒤집기!”


콰아아앙!

평상시의 땅 뒤집기라면 바닥이 부서지거나 조금 들어 올려지는 것 정도였다.

그러나 기운이 회전하는 팔을 땅에 찍으니 바닥이 부서지는 과 동시에 용솟음치며 사방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용솟음이 끝나고 주변을 둘러본 공정한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자신의 목표인 15대의 리벤지 골렘의 동력핵 쪽에 파편이 박혀있었기에.


“어라···? 나는 그저 땅을 찍었을 뿐인데?”

[훗. 후훗! 제가 기운을 더 사용해서 파편의 일부를 리벤지 골렘의 동력핵 쪽으로 보냈습니다. 어떻습니까. 오호호호호!]

“와···. 너 은근 재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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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19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6 1 12쪽
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2 1 13쪽
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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