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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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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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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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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DUMMY

5-5화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5)


*

지루하고 심심한 2시간이 지나고 동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들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에서 자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한 것처럼 몸을 풀어주고 있었다.

나도 어제 저랬지···.


“뭐 감지된 것 없죠?”

“응. 딱히 없어. 근데 내가 일어나고부터 계속 누군가가 나를 감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그래요? 능력 발현. 맵 오픈. 흠···. 지도에 딱히 걸리는 것은 없는데. 그냥 잘못 생각한 것 같은데.”

“응. 그래서 그냥 넘어가려고. 자! 이제 다들 일어났으니 점심 해결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와···.”


자신의 침구류를 정리하고 주섬주섬 전투식량을 꺼내는 동료들.

어제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아님, 어제 먹었던 전투식량의 맛이 기억이 났는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물론 나도···. 얼른 돌아가서 맛난 거 잔뜩 먹고 싶다···.


“하아. 전투하더라도 맛있는 것을 먹어야 힘이 나는데. 이건 좀···.”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얼른 이 임무를 끝내고 받은 돈으로 부식을 잔뜩 사야겠어.”

“크으. 역시 태훈이 형! 저랑 같은 생각이셨네요.”

“그나저나 정호 너는 꽤 쌩쌩해 보인다.”

“네. 아무래도 잠을 잘 잤나 봐요.”


우득. 우득. 우드득.

전투식량을 먹던 우리는 갑자기 들려오는 뼈를 맞추는 소리에 그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열심히 몸을 풀어주는 리나가 있었고 우리의 시선을 느꼈는지 리나는 볼이 빨개진 채로 버럭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저런 반응이니까 딱 자신의 나이처럼 느껴지네.


“뭐! 나는 뼈도 맞추면 안 되냐! 그냥 넘어가지 왜 사람 부끄럽게 만들어!”

“음음. 쟤도 사람이구나.”

“흐흐흐. 우리 리나 19살이라고 하지만 알고 보니 애늙은이 아니야?”“언니!”


하하하하.

한나의 말에 다들 웃음보가 터져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리나의 얼굴은 더욱 빨개졌고 씩씩거리며 주변에 있던 돌을 발로 걷어찼다.

그러나 그 돌이 나무에 부딪히는 순간.

나무라고 생각했던 것이 들썩이며 일어나기 시작했다.


“푸흡! 콜록! 다들 전투 콜록! 준비!”

“아니. 필요 없어. 태초의 불의 힘을 빌려 비나이다. 아주 강력하게 비나이다! 내가 적으로 생각한 것을 아주 많이 화끈하고 활활 타오르게 해주소서! 번!”

“어, 어?”


화륵. 콰아아아아아아앙!

리나의 입에서 나온 영창에 반응했는지 어제 봤던 불꽃보다 더욱 거대한 불꽃이 엔트의 몸에 작렬했다.

어제 그렇게 고생해서 죽인 엔트가 리나의 기술 한 방에 죽는 모습에 우리는 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하. 하하! 오늘따라 전투식량이 맛있네?”

“마, 마, 맞아. 히끅.”

“음. 영창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군. 신기해.”

“정한이 오빠는 뭐 할 말 없어?”

“어···. 뭐 딱히 없는데? 그리고 너 놀리는 것도 재미있고 말이야.”


내 입에서 나온 말에 리나는 꼭지가 돌아버렸는지 그대로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분노에 몸을 맡긴 공격에 내가 당할 리는 없지!


“내가 너한테 잡히면 누나라고 부른다. 하하하하!”

“오호라. 그렇단 말이지?”


*

“앞으로 나한테 누나라고 불러라? 정한아?”

“그건 장난이었고···.”

“쓰읍. 뒤에 단어 하나가 빠졌네?”


나는 결국 리나의 손이 붙잡히고 말았다.

역시 사람의 화는 입에서부터 나온다고 나는 무릎을 꿇고 양손을 든 채 리나에게 설득당하고 있었다.

아니 설득당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거의 협박을 받고 있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리나의 지도.

그 지도에 빨간색 점이 잔뜩 보였다. 저거다!


“리나야! 지도에 빨간 점! 그것도 되게 많이 찍혔어!”

“어디 되지도 않는 방법으로 넘어갈···. 진짜네? 잠깐만. 우선 전투 준비.”

“이런 제길! 어이! 신입들! 엎드려! 안 그러면 머리랑 몸이 분리될 거다!”


김건웅? 저 X끼가 왜 저기서 달려오는 거야?!


위이이이이이이이이잉!

“꺄악! 이게 무슨 소리야!”

“벌레 날갯짓 소리랑 비슷한 거 같은데! 리나야!”

“그냥 닥치고 엎드려!”


리나의 신호에 맞춰 몸을 엎드리니 귀를 불편하게 하는 소리가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소리가 멀어지자 우리는 자연스레 몸을 일으켰고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입을 벌리고 있을 뿐이었다.

온몸에 자잘한 상처가 생긴 김건웅은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고 그의 뒤로 보이는 처참한 상황.

나뭇가지만 남은 나무가 가득했었고 이곳저곳 패인 나무는 검은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지금 우리를 스쳐 지나간 벌레는 ‘글래스호퍼’ 메뚜기 마수였어.”

“메뚜기···? 하긴. 메뚜기가 그 정도의 양이 지나갔는데 이런 모습이 당연하지.”


음. 메뚜기 떼가 움직이면 주변의 모든 것이 황폐해지는 영화가 떠오르는 것은 나만 그런가?

잠깐만. 저것들이 왜 안쪽에서 나왔지? 뭔가에 쫓겨서? 아니면 먹을 것이 없어서?

‘일단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양팔에서 뭔가가 느껴졌다.


음.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바람인가? 우선!


“있잖아. 글래스호퍼가 안쪽에서 왔다면 먹이가 없거나 다른 마수에게 쫓겨난 것 아닐까? 그러니 나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오! 정한이 오빠 똑똑해!”

“흥.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 건데. 뭐 그래도 그 의견에 찬성.”

“읏차. 셋이서 떠들고 있을 때 나랑 태훈이 형이 다 챙겨놨으니 가져들 가.”

“머, 멍청이들아! 글래스호퍼가 안쪽에서 나왔다는 것은 안쪽에 저것들이 이기지 못하는 마수가 있다는 소리잖아?! 근데 왜 들어가려고 하는 건데!”

“이봐요. 선배. 여태까지 선배가 어디서 뭐 하고 다녔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전부 묻지 않을 테니까 제발 그 입 좀 닥치고 있어 봐. 입에서 X 냄새나니까.”


내 말에 김건웅은 인상을 썼다.

그러게 양치 좀 잘하지. 입에서 냄새가 날 정도면···. 어휴. 상상조차 하기도 싫다.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김건웅.

아니, 쟤는 하급 1의 헌터면서 뭘 저렇게 떨고 있지?

저러니까 되게 한심하네. 아!


“이봐. 선배. 그렇게 살 거면 그냥 헌터 생활 접고 사회로 돌아가지? 우리도 목숨은 중요해. 근데 선배처럼 우선순위를 잘못 매기지는 않아.”

“뭐? 우선순위? 하! 이런 경우에는 말이야.”

“아오. 그럼 선배는 여기에 있던가. 우리는 숲 내부에 뭐가 잘못된 것인지 조사만 할 거니까. 다들 내 의견에 동의하지?”

“그럼! 그리고 오빠. 그런 생각이면 미리 좀 알려주지. 사실 나도 무서웠거든! 헤헷!”


쾅!

자칫하면 더 무거워질 뻔한 분위기를 한나가 그나마 중재시켜줬다.

너는 내가 돌아가면 맛있는 거 잔뜩 사줄게.

계속 뭐라고 씨부렁거리는 김건웅의 머리를 거칠게 잡아챈 다음에 그대로 땅에 내려찍었다.

그리고는 근처에 있으니까 기분이 안 좋아지니 팔을 변형하고서 숲의 안쪽으로 집어 던졌다.


그러니 팀원들의 얼굴이 그나마 좀 밝아졌다.

휴. 그냥 진작에 이럴걸. 속이 다 후련하네!

근데···. 너무 세게 던졌나···? 저거 어디까지 날아가는 거야?!


“전방에 다수의 생명체 반응을 확인. 검사 중. 판별. 전부 엔트로 확인. 숲의 중앙으로 향하는 중.”

“그래? 그럼 어떻게 할래. 저것들을 따라서 들어가거나 아님,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가거나?”

“그냥 따라가자.”

“잠시만요. 우선 본부에 연락해볼게요.”

“응? 본부에 연락 할 수 있어?”


리나의 말에 우리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

어나더 월드에서 본부와 연락은 되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듯이 리나는 무전기 하나를 꺼내 이리저리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무전기에 익숙하지 않은지 짜증을 내며 계속 내려치고만 있었다.


“이익! 이거 왜 작동이 안 되는 거야!”

“줘봐. 내가 해볼게. 이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아. 본부. 여기는 공정한. 본부?”

[치직. 수신 양호.]

“오. 이게 되네. 현재 엔트의 대이동을 확인했고 저것들의 뒤를 쫓아갈 생각인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기는 본부. 그 방법은 위험하다고 알림. 거기서 대기하면 대장 중 한 명을 보내겠다고 알림.]

“수신 양호. 자. 그럼 우리는 여기서 누가 올지 모르는 대장님을 기다리면 되겠네.”


리나에게서 무전기를 빼앗은 정호가 무전을 마치고 우리는 바닥에 앉았다.

어떤 대장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대기할 뿐이었다.


*

“소장님. 전원 기상 완료했고 아침 식사까지 마쳤습니다.”

“그래? 그럼 다들 개인 화기 점검하고 집합하라고 전해.”

“알겠습니다!”


찰칵. 스읍. 후우.

자신의 부하를 보낸 박태식 소장은 외투 주머니에 있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익살스러웠던 그의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차갑고 냉랭한 표정만 있을 뿐이었다.


“니미럴. 이 뭣 같은 곳에서 대체 언제 나갈 수 있는지. 하여튼 윗대가리 새끼들은 뭘 생각하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소장님. 전달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던 대원이 사망했습니다.”

“잉? 갑자기? 뭐 때문인데. 혹시 그들이 먼저 공격했나?”

“아닙니다. 무전으로 글래스호퍼가 나타났다고 말한 뒤에 비명을 지르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의 무전이 없다고 합니다.”

“흠. 글래스호퍼라. 그럼 ‘만찬의 시간’이 왔나 보군. 앞으로 10분 뒤에 출발한다.”


스윽. 스윽.

담배꽁초를 땅에 버리고 발로 비벼 불을 끈 박태식 소장.

그리고는 턱에 손을 괴며 무엇인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중앙으로 가냐. 아니면 그들이 먼저 마더 엔트를 건드리고 우리가 마지막에 죽여서 시체를 빼앗아가냐. 쯧. 뭐가 되는 한쪽이랑은 싸워야 하네.’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생각을 마쳤는지 박태식 소장은 그대로 병사들이 집합하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모든 병사들이 집합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부 죽음을 각오한 표정을 짓고 있기에 박태식 소장이 입을 열어 그 분위기를 조금은 누그러트리려고 했다.


“아이고. 이것들아. 우리는 죽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냥 가는 거야. 그러니 표정 좀 풀어라.”

“소장님. 저희가 살아서 돌아갈 확률은 이미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만찬의 시간이지 않습니까.”

“하. 그것까지 알았냐.”

“예. 이미 모든 병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더 엔트를 죽여야 저희 주둔지가 안전하지 않습니까.”


이미 병사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있는 것이었고 그런 그들이 싫지만은 않은 박태식 소장이었다.


“좋아. 너희들이 죽음을 각오했으니 나도 죽음을 각오하지. 그럼 지금부터 작전을 하달하겠다! 김 소위!”

“예. 소위 김솔.”

“너는 저격병들을 데리고 숨어서 엔트의 핵을 저격하도록. 한 대위!”

“대위! 한정식!”

“무능력자 대원들을 데리고 엔트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전 소령!”

“소령 전장비.”

“너는 나를 따라 나머지 대원들과 함께 마더 엔트를 친다. 대신! 최대한 몸을 아끼면서 싸우도록.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다! 그러니 살아서 돌아간다! 알겠나!”

“네!”

“그럼. 출발.”


저벅저벅. 저벅저벅.

박태식 소장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제 공정한 일행을 도와준 수보다 몇 배는 더 많았다.

대략 1개 대대의 병사들이 일제히 숲의 중앙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이었다.


“소장님. 전방에 5마리의 엔트를 발견했습니다.”

“3분 30초 안에 사살하도록.”

“알겠습니다.”


타다다당! 투쾅!

병사들이 들고 있는 화기에서 불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매캐한 화약의 향기가 그들을 뒤덮었고 엔트의 몸에 착탄되어 불이 일어나 생긴 연기가 그들의 시야를 가렸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고 땅에 쓰러진 엔트 중에 아직 살아있는 것들을 찾아 숨통을 끊었다.


“전부 사살했습니다.”

“좋아. 전진.”


그렇게 전진하고 전진해서 숲의 중앙에 도착한 군인들.

그들의 뒤에는 엔트와 각종 마수의 시체가 길을 이루고 있었고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숲의 중앙에 도착해 그들이 본 것은 잡아 온 인간들을 열심히 섭취하고 있는 마더 엔트의 모습이었다.


“꺄아아아악! 사, 살려주세요! 끅엑!”

“하, 하지 마. 하지 마! 내, 내 팔!”

“저리 꺼져! 내가 누군지 알아?! 나 하급 1의 헌터야! 그것도 좀 있으면 중급 4의 헌터로 승격하는!”

“흐음~ 이번에 데리고 온 인간들은 꽤 맛있어 보이는구나. 양질의 인간들을 잘 데리고 왔어.”

“끼에에엑···.”

“그래그래. 고생했구나. 그리고 너희들을 위한 식사가 도착했구나. 뒤를 돌아서 저들을 먹으렴.”

“소장님? 저기서 발악하는 사람. 헌터라고 합니다. 혹시 저 사람을 구해주면 다른 지구로 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우선 앞의 상황에 집중해라.”


끼에에에에에엑!

마더 엔트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엔트들이 일제히 몸을 돌리며 군인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을 만도 했지만, 군인들은 전혀 겁을 먹지 않고서 오히려 화기를 더욱 강하게 쥐어 잡을 뿐이었다.


“그럼 각자 임무를 제대로 숙치한 채 작전을 시작하겠다! 작전명! ‘뿌리 뽑기!’ 죽지 마라!”

“예!”


그렇게 군인들의 처절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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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3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1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8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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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다시, 또 임무 21.07.28 23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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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단서 21.07.23 2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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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8 1 12쪽
40 단서 21.07.19 3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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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5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7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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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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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3 1 12쪽
»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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