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6,715
추천수 :
97
글자수 :
371,005

작성
21.06.04 06:00
조회
72
추천
1
글자
12쪽

신입 헌터의 행사!

DUMMY

4-5화


신입 헌터의 행사! (5)


*

눈을 뜨니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팔을 움직였지만, 침대에 구속되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놨다.

그리고 옆 침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기에 귀를 세우고 들어보니 리나의 목소리와 연구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드리아나 신입 헌터. 혹시 공정한 신입 헌터와 대련했을 때 어떤 기술을 사용했나요?”

“어···. 복잡한 술식까지 사용했으니 대략 20개입니다.”

“호오. 아직 신입인데 벌써 20개라. 나중에 저희 연구실에 오셔서 다른 실험을···. 크억!”

“이 미친놈아! 본제는 그게 아니잖아! 그럼 아드리아나 신입 헌터? 사용했던 기술을 저기 원판에 사용해주시겠어요?”

“네? 갑자기요? 알겠습니다···.”


호오. 결승전에는 얼굴을 막고 있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과연 어떤 기술일까?

내가, 내 몸이 기억하기로는 바람 속성 말고도 다른 속성이 섞였던 것 같은데.


카가가가강!

음. 연구원이 가리킨 철판이 긁히는 소리가 들리고 돌풍이 가라앉으며 보이는 현상에 우리는 침음성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연구원이 가리켰던 철판이 찢긴 것은 물론 그 주변의 벽까지 파인 것을 봤기 때문이다.


“1, 100만?! 기술 하나에 데미지가 100만이라고?! 아드리아나 신입 헌터! 부디 다음에 연구실에서 저희의 실험을 도와! 크억!”

“휴. 미안해. 얘가 정신이 조금 이상하거든. 그나저나 100만이라. 정말 대단하네.”

“그.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제대로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 데미지요?”

“응. 게임을 해보거나 게임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면 알 거야. 주인공이나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공격하면 데미지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는 그것을 실제로 측정할 수 있게 만들었고.”

“그리고 너는 대장들이 몸을 풀고 제대로 움직여야 나오는 데미지를 아주 가볍게 만들어냈지! 아악! 작작 좀 때려!”

“너는 조용히 입을 닥치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아무튼, 방금 아드리아나 신입 헌터 덕분에 몇 가지 가설이 세워졌어.”


바람으로 인해 칸막이가 전부 날아가 버린 바람에 볼 수 있었다.

남성 연구원을 제압한 여성 연구원의 모습을.

갑자기 시선이 몰려서 그런지 여성 연구원은 갑자기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입을 열었다.


“하으으···. 우, 우선 첫 번째. 김슬기 대장이 공정한 신입 헌터에게 준 물건에 극독 있었어. 그 독과 같은 종류의 극독이 공정한 신입 헌터의 몸에 닿으면 폭주한다. 그리고 두 번째. 한 번에 엄청나게 큰 데미지가 들어오면 폭주한다. 그러나 이러면 첫 번째 가설과는 다르게 인간형으로 남아있는데.”

“음. 그 말도 맞는 것 같기도 하네. 역시 우리 연구실 실장이야? 크악! 이번에는 칭찬했잖아! 왜 때리고 X랄이야!”

“닥쳐! 닥치라고! 칭찬은 필요 없으니까!”


흠. 김슬기 대장님이 주셨던 물건에 극독?

나는 그런 것 따위 느끼지도 못했는데 말이지?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여성 연구원이 나에게 다가왔다.


“음. 아무래도 의문을 가지고 있나 보네요. 어떤 것 때문이죠?”

“여러 가지가 있는 데. 제가 극독은 느끼지 못했는데 말이죠?”

“에, 엣헴! 저희도 기계로 정밀 측정을 하고 나서 알아낸 것이라서요. 공정한 신입 헌터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뭐라고요?”

“아닙니다!”


내 갸웃거림에 여성 연구원은 소리를 지르며 이 연구실을 탈출했다.

뭐야. 왜 얼굴까지 붉히고 가는 데요.

사람 얼굴이 싫다면 싫다고 말을 하지. 꼭 그렇게 도망가야 했나.


“그나저나 김슬기 대장님? 대체 어떤 약물을 쓰셨기에 공정한 신입 헌터가 저렇게 조용해진 겁니까? 원래는 되게 주절거리지 않았나요?”

“그···.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물질인데 제대로 명명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인격 변화의 약물’이라고 생각하시면···.”

“호호호! 김슬기 대장님? 그런 좋은 물약이 있으면 저에게도 공유 좀···. 요즘 남편 새···. 아니. 남편 자식이 정신줄을 놔버려서요.”

“그렇다면 영구적으로 인격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약물을 개조···.”


나, 난 이곳에서 탈출해야겠어!

내가 자꾸 덜컹거리니 귀에 듣기 거북했는지 김슬기 대장님이 주사기를 꺼내서 나에게 다가오셨다.

자, 잠깐만요! 그거?! 그거 아까 내 몸에 투여한 초록색 액체 아닙니까!


근데 왜 목소리가 갑자기 안 나오는 거야!? 윽?!

어···? 왜 갑자기 몸에 힘이 없어···. 지지···.


*

“흐억! 더 이상의 초록색 액체는 싫어! 어, 어라?”

“아. 일어났구나. 김슬기 대장님의 수면 유도제가 제대로 안 들어갔나? 그거 분명 독해서 2일은 누워있어야 했는데···.”


츄릅.

나를 보는 여성분의 모습에 침대에서 일어나 도망치려고 했지만, 손목에 걸린 수갑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고 있었다.

팔을 변형하고 도망치려고 했다. 변형에도 성공했다.

근데 어째서 수갑도 내 손목에 맞춰서 변형하는 건데!


“후후···. 그 수갑은 여태까지 딱!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마수. 자이언트 트롤의 넓적다리뼈를 이용해서 만들었어. 아무리 부서져도 금방 복구되지. 그러니 가만히 누워있으렴? 이 누나가 알아서···.”


드르륵. 콰앙!

“야! 박청하! 너 누가 내 막내 건드리래! 이게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 오랜만에 어나더 월드로 보내줄까? 아앙?!”

“기, 김슬기 대장님! 살려주세요! 이 여자가 저를 잡아먹으려고 해요!”

“하. 하하! 어, 언니~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살기는 조금 집어넣지···? 그리고 어나더 월드라니! 나 그쪽 일은 손땐 것 알면서!”

“알고 있으니까 말을 꺼내는 거야. 어휴. 이 남자에 미친 것아.”


철컥. 철컥철컥. 촤르륵.

수갑의 여기저기를 만지던 김슬기 대장님의 손이 거둬지자 마법과 같이 수갑이 풀렸다.

내 손목의 자유를 느끼며 둘을 쳐다봤다.


나를 잡아먹으려 한 여성이 김슬기 대장님보다 어리다고···?

그냥 보기만 하면 저 여성이 훨씬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데?


“흐응~ 어디서 불순한 생각을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확 잡아먹어 버릴까!”

“으아아악! 잘못했어요! 절대 그쪽이 김슬기 대장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호호호···. 이 망할 자식이···. 너 밤에 조심해. 자고 있을 때 찾아가서 잡아먹을 테니까. 그리고. 폴리모프 해제.”


스르륵.

여성의 몸이 물결치기 시작하더니 마치 허물을 벗는 것처럼 투명한 뭔가가 아래로 흘러내렸다.

투명한 뭔가가 전부 흘러내리고 내 눈에 들어온 사람의 외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내가 살아오면서 봐왔던 사람 중에 저렇게 예쁜 사람이 있었을까?


장담한다. 절대 없다.

마치 아프로디테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근데 그것보다···.


“우어어억! 왜 옷을 벗고 계시는 거죠?! 어, 얼른 입어주세요!”

“후훗! 너희 막내 되게 귀엽다. 나 주면 안 돼?”

“어허! 우리 막내가 물건도 아니고. 절대 안 돼!”


아아···. 이 사람들. 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내 손목에 있던 수갑이 없어졌으니 이곳에서 도망쳐야겠어!


드르륵!

문을 열고 안전하게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다.

내가 문을 열고 도망쳐도 내 뒤에서 무섭게 쫒아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손목에 있는 시계로 시간을 확인해보니 이미 저녁 시간은 끝난 시간이다.

그럼 나 오늘 저녁 못 먹는 건가···?


부랴부랴 달려서 식당에 가보니 이미 식당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청소 중이셨다.


“하아···. 배고파 죽겠는데. 심지어 매점도 문을 닫는 시간이잖아. 큰일이네.”

“응? 오빠? 오빠가 왜 여기서 나와?”


식당에서 청소하는 사람 중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떨구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올리니 리나가 내 앞에 있었다.

빗자루질을 열심히 했는지 리나의 흰색 옷에는 먼지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 가득했다.

그나저나 얘가 왜 여기 있지?


“나는 이제 일어나서 밥 먹으러 왔지. 근데 너는 왜 여기 있냐?”

“나야 뭐···. 여기서 일하는 이모들이랑···.”

“뭐!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지! 너 거기 가만히 있어. 이거 청소만 하면. 어? 꺄아아악!”

“흠흠! 언니들이랑 친해졌고 여기서 남는 음식 받아서 방에서 혼자 먹거든.”

“저기 안에서 비명이 들렸는데 안 가봐도 되는 거야?”

“응. 빠르게 움직이다가 혼자 넘어진 것 같으니까 그냥 무시하고 가자. 오빠 지금 왔으면 밥 못 먹었다는 소리지? 내가 받은 거 나눠줄게.”


뭐지. 얘가 오늘은 왜 이렇게 고분고분하지?

그 싸가지 없던 리나는 어디 가고 이렇게 고분고분한 아이가 나타났죠?

흐음···. 혼란하다. 혼란해.


“왜. 뭐. 뭐가 불만인데 계속 나를 뚫어지게 쳐다봐? 밥 주지 말까?”

“아아. 그건 좀···. 그냥 네가 너무 신기해서. 어제까지는 까칠하게 대하다가 왜 갑자기 이렇게 친근감을 표현하나 해서.”

“허. 이 오빠가?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나오는데. 그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내일 단체전 경기 있을 때. 제발 오빠랑 다른 팀이 되게 빌어야겠다.”

“응? 내일 단체전 경기가 있어?”

“그래야 오빠를 반쯤 죽···. 아니 그걸 몰라?”


음. 방금 리나의 말 앞에 나를 죽이려고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그건 넘어가고.


그나저나 단체전?

개인전만 있을 거라 생각한 나로서는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냥 얼른 이 행사를 끝내고 임무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럼 우리는 대체 언제 임무에 들어가는 거지?


“리냥···. 윽! 아이고! 내가 내 혀를 깨물어버렸네! 너는 어디서 그 소식을 들은 거야? 혹시 우리 첫 임무 나가는 날짜도 알아?”

“생각해보니까 이 오빠. 폭주하고 쓰러졌다가 바로 끌려왔었지. 어휴···.”

“어어? 나를 그렇게 한심하게 쳐다보지는 말아 달라고? 나 마음이 아파온다?”

“아. 알았으니까 제발 가만히 좀 있어 봐. 어휴. 내일 단체전 결과에 따라서 조가 정해지면 바로 다음 날에 첫 임무를 나간다고 하셨어,”


오호. 그렇다면 돈을 벌 기회가 금방 찾아오겠네.

리나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각자의 방 앞에 도착했다.

잠깐만. 이렇게 되면 나는 누구의 방에서 먹게 되는 거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봉투를 들고 있던 리나의 손이 움직였다.

나보고 잠깐 들고 있으라는 건가?


“이게 오빠 몫이야. 내 몫은 여기 있고.”

“응? 뭐야. 언제 나눠놨데?”

“흥! 애초에 두 개로 나눠놨거든?! 딱히 오늘 오빠가 식당에서 안 보여서 걱정돼서 나눈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고!”

“헤에~ 그렇구나~ 리나가 이 오빠를 생각해서 음식을 나눠놨···. 크억!”

“그걸 왜 말해 이 멍청아!”


콰앙!

내 앞방으로 들어간 리나의 뒷모습을 보며 아려오는 코를 매만졌다.

끈적한 것이 느껴져 손을 펴보니 시뻘건 피가 나를 반겨줬다.


“으어어억! 피! 코피!”


*

“흠. 이 사람이 정말 그 사람이라고?”“예. 그렇습니다. ‘그분’의 모습도 보이는 것만 아니라 팔에 이식된 괴수의 힘을 완벽하게 다뤘습니다.”

“허허···. 우리의 비원을 이루게 해줄 존재가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니! 그럼 작전은 알아서 짤 수 있겠나?”

“이미 제 명석한 두뇌로 짜고 있었습니다. 이른 시일 내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 내가 이래서 자네를 좋아하는 것이야! 오늘은 자네가 원하는 아이를 데리고 가게!”

“감사합니다.”

“으으으읍! 읍읍! 으으읍!”


어두운 방에서 공정한의 프로필을 띄워놓은 사람이 손짓하자 한 여성이 검은 손에 이끌려 사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쩌다 마수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4 일본으로 21.08.25 18 1 12쪽
63 일본으로 21.08.25 14 1 12쪽
62 일본으로 21.08.23 19 1 14쪽
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9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9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20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1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7 1 12쪽
45 단서 21.07.26 25 1 15쪽
44 단서 21.07.23 23 1 13쪽
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6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4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2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76 0 16쪽
»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3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83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85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102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3 1 12쪽
15 수련 시작. 근데? 21.05.28 104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