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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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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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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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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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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기술을 배워보자!

DUMMY

11-3화


기술을 배워보자! (3)


*

대련이 끝나고 오전 업무인 운동을 하기 위해 훈련장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김슬기 대장님과 다른 선배들은 불편하게 나나세 대장과 란을 보고 있었다.

뭐지? 왜 불편하게 보고 있는 거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


“흠흠. 그래서 저희가 가진 기술을 보여달라는 말입니까?”

“네.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아야 하니까요. 그래야 교류가 되겠죠?”

“그건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본 기술을 본국으로 가지고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요.”


뭐지? 이 밀당하는 것 같은 기분은?

어우.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지려는 것 같은데.


속으로 불평과 불만을 가득 내뱉고 있을 때. 란과 눈이 마주쳤다.

처음에는 나를 꿰뚫어버리겠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나나세 대장에게 옆구리를 얻어 맞고서는 조금 누그러진 눈빛을 띄었다.


[정점이시여. 아무래도 저 란이라는 여성은 정점께 반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중입니다.]

‘호오. 그러고 보니 너 출동하지 않으면 계속 서랍에 박혀 있으니까 먼지가 쌓였겠네? 오랜만에 물에 담가서 닦아줘야겠네?’

[아···. 그건 좀···.]


스카우터를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었더니 내 뇌와 동기화가 더욱 진행되어 스카우터를 벗어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는데···.

뭔가 사생활 침범을 당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기능 차단할 방법을 찾아야 하나?

막막하네.


“남자가 돼서 이렇게 쪼잔하다니. 우리가 기술을 훔쳐간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너희의 기술을 보여주면 우리도 기술을 보여준다.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도 있고. 얼마나 좋아.”

“이봐! 너는 지금 기밀 사항으로 다뤄지는 것을 그렇게 쉽게 교환하자고 말하는 거다!”

“어차피 우리끼리만 알면 되는 거 아니야? 은밀한 비밀 같은 느낌으로.”

“후훗. 정 그렇다면 저희의 기술을 먼저 보여드리죠. 란? 해방하세요.”

“대장님?! 아. 진짜···. 저는 이후에 벌어질 일을 책임 못 집니다. 해방!”


*

훈련장에 모여있던 검은색 헌터들은 일본에서 온 헌터들이 영 못 미더웠다.

한국인이라면 응당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혐일 감정.

은연중에 자신들도 모르게 그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본 것이었다.


그러나 란이라는 여성의 몸에서 매우 사납고 포악한 기운이 흘러나오자 어딘가 익숙했다.

그래. 마치 자신들의 막내인 공정한이 폭주를 일으켰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또다시 자신들의 보금자리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색상의 헌터들에게 도움을 청하려는 찰나.


투콰아아아앙!

마치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헌터들의 고막을 때렸다.

앉아서 구경하던 헌터도. 다른 헌터에게 지원 요청을 하려던 헌터도. 폭음이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크르르르···. 어, 어라? 왜 정신이 멀쩡하지?”


폭음이 들렸던 곳에는 4m를 넘을 것만 같은 마수가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날카로운 손톱의 끝에서 흐르는 액체는 바닥을 부식시켰고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것의 끝에는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나나세 대장님···? 저 정신이 또렷한데요? 이게 무슨 일인지···.”

“흠? 란? 그럼 관등성명을 대보시고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을 말씀해보세요.”

“알겠습니다. 헌터 일본 지부 검은색 헌터 대장 부관 란.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비밀은 유아체형의 나나세 대장님이 변형을 일으키면 쭉쭉빵빵한 언니로 변하는 것을···. 커억!”

“이 멍청아!”


빠각.

아직 바닥에 닿지 않은 쪽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나나세.

그녀의 입장에서 해방한 자신의 모습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방을 해야했다.


한숨을 계속 내쉬다가 어쩔 수 없이 변형을 시작하는 나나세.

그리고 그녀는 평소와는 다르게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신체 변형을 일으킬 때 생기는 폭음이 들리지 않을뿐더러 고통도 없었다.

정신이 사라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느껴지지 않았다.

흉측하기만 느껴졌던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변형하고 신체가 조금씩 촉수에 의해 덮이는 현상도 보이지 않았다.


“어···?”


변형을 마친 나나세의 모습은 과거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서큐버스. 그 자체였다.


*

오. 란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잖아?

쭉쭉빵빵한 누님이라더니···. 그냥 계속 저렇게 살아도 될 것 같은데?

선배들···. 그러다가 입에 파리 들어갈 거 같은데.


“흠. 이상하네요. 마수 이식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전혀 없어요. 이 일은 나중에 더 자세히 확인하고···. 우선 저희 일본 지구 검은색 헌터가 사용하는 기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 말을 끝으로 나나세 대장은 자신이 가진 기술을 선보였다.

신체에서 나오는 기운으로 광역 치료를 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아군에게 매혹을 걸어 통증을 잊게 해주는 기술, 신체 일부가 절단된 동료의 신체를 바로 복구시켜주는 등.

한국의 검은색 헌터가 가지지 못한 기술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저 기술들은 신체를 변형했다는 조건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설마 아까 내가 퍼트린 기운 때문에 저들의 기운이 안정화 되었다는 소리는 하지 마라. 왠지 그렇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귀찮은 일에 휘말릴 것 같으니까.’

[후훗. 죄송하지만, 정점이시여. 이제 통찰력을 기르시려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마수의 정점에 오르실 당신이···! 흠흠. 죄송합니다.]


야. 방금 내가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을 거 같은 말을 들은 거 같은데.

뭐라고 말이라도 더 해보시지?

나는 인간인데 왜 마수의 정점에 오르게 하려는 거야. 방에 돌아가면 물고문 예약이다. 이 썩을 녀석아.

그나저나 란은 왜 신체 변형을 한 거지? 란한테는 기술을 사용하지도 않았잖아.


“저기···. 꿀꺽. 그럼 저 란이라는 여성분은 왜 변형을 하신 것인지···?”

“음~ 그 이유는 말이죠~ 제가 촉수로 뒤덮이면 저를 구해주기 위함이죠~ 흐응~ 촉수에게 덮쳐질 생각을 하니까 아래가 축축해지는 것 같은데···. 누가 좀. 커흑! 라, 란?”

“나나세 대장님. 슬슬 바이오 리듬과 정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변형을 해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쳇···. 이럴 때는 정상인이라니까~”

[흠. 정점의 기운에 노출되어 정상적인 줄 알았는데. 나도 아직 갈 길이 멀군. 허허.]


말이 점점 요염스러워지는 나나세 대장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란.

어우. 얼마나 빠르게 때렸으면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이지 않을 수가 있냐.

그보다 스카우터. 너는 왜 갑자기 할아버지처럼 말하고 있냐?

그리고 마치 손녀를 보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되게 더럽네.


밝은 빛이 한번 크게 퍼져나가고 신체 변형을 푼 나나세 대장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다만 변한 점이라고는 더이상 관능적이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없어졌다는 것 정도?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어, 어라? 나 왜 원래의 신체로 돌아왔지?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는데? 란! 오른쪽 다리를 봐봐요.”

“하, 하악! 처음 만났을 때의 나나세 대장님의 모습···!”

“아. 장난하지 말고 얼른!”


쫘아악!

어우야···. 나나세 대장은 란의 하체 쪽 의복을 찢었다.

특히 오른쪽을 더욱 깊게.

그 덕에 란의 의상은 현재 이벤트 복장인 치파오를 입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이게 아니지. 어우. 눈 돌아간다.

계속 쳐다보다가는 다른 생각이 들 것 같으니까 고개를 돌려야겠어.


덜컥.

응? 아. 그러고 보니 아직 스카우터랑 할 일이 남아있지.

잘됐다. 어차피 여기 있어봤자 뭐 얻을 것도 없어 보이는데.

그런 김에 그냥 방으로 돌아가야지~


도망치기 위해 눈치를 살피던 도중에 란과 나나세 대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란의 오른쪽 다리를 살펴보던 나나세 대장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자아냈다.


“우와···. 란! 란의 다리가 전부 나았어요! 흉터도 없이!”

“예? 그게 무슨···. 어? 어어? 이, 이게 왜 나았지? 말도 안 돼···.”

“잘됐네요! 이제 본대로 돌아갈 수 있어요!”

“흠흠. 좋아하시는 도중에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검진을 받아보시겠습니까?”

“김슬기 대장? 좋아요! 그 전에! 공정한 씨는 어디 있죠!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예? 막내라면 여기 질린다고 방금 막 뛰쳐나갔는데요···?”

“크윽. 란! 어서 달려서 그분을 데리러 가죠! 저희에게 은인이신 그분을!”

“예!”


*

“으흐흐···. 너는 그동안 너무 나댔어. 이제 벌을 받을 시간이야.”

[저, 정점이시여! 제가 그동안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제발 물고문만은!]

“닥쳐. 너 요즘 뭔가 이상해. 아니 처음부터 이상하기는 했지. 그리고 너. 어차피 방수잖아?”

[자, 잠깐만! 이 X새끼야! 꼬로로로록!]

“어휴. 입만 살아서는. 뭐? 그리고 X새끼? 이거 안 되겠네. 오늘 위계질서 씨게 잡아보자. 동해 물과 백두산이~”

[잘못! 압도적 잘못! 쿠헤엑!]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어때? 앞으로 헛소리 안 할 거지?”

[그, 그건···.]

“어이쿠. 우리 스카우터 님께서 아직 반성하지 않네요? 그럼 다시! 남산 위에 저~”

[야아아! 아직 너에게 알려주지 못한다고! 말 좀 하자! 네가 중급 헌터가 돼야 정보 일부가 풀리고 상급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양의 정보가 열린다고!]

“좋아.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되지. 왜 자꾸 뻐팅겨. 그리고 내가 말하는 거 준비해놔. 전투 시가 아닌 평상시에 내 마음대로 네 말을 차단할 수 있게. 뭔 말인지 알지?”

[아, 알겠습니다···. 정점이시여···.]


쯧. 역시 말을 듣지 않는 전자기기는 손으로 때려줘야 정신을 차린단 말이지.


쾅! 쾅쾅!

“공정한 씨! 여기 계시는 건가요! 이상하네···.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란. 문을 부수세요.”

“알겠습니다.”

“으아아악! 왜 멀쩡한 문을 부수려고 하는 겁니까! 이거 부수면 제가 배상해야 한다고요!”

“후후후···. 배상 따위가 저를 막을 수는 없어요!”

“그게 무슨 소리···. 으븝! 뭐하시는 겁니까!”


누가 시끄럽게 문을 두들기기에 문을 열고 나가보니 신체 일부 변형을 하고 문을 부수려는 란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나세 대장의 육탄공세.

젠장! 아까 변형 해제하지 않았나? 왜 관능적인 누님이 나를 끌어안는 거냐고!


[아무래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이것이 ‘기운의 공명’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현상입니다.]

‘그런건 미리 말하라고! 이 망할 스카우터야!’

[후후후! 오늘 제게 한 물고문···. 평생 잊지 않을 겁니다!]

“대장님. 그러다가 그자가 죽을 것 같습니다. 이쯤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우. 어쩔 수 없죠. 제 가슴에 질식하면 이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얻게 되지 못하니. 잠시 이야기가 가능···? 왜 방에 물이 흥건하죠? 마치 물고문을 한 것처럼.”


쯧. 이래서 눈치 빠른 사람은 정말 싫다니까.

뭐라고 둘러대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가니 나나세 대장과 란도 나를 따라왔다.


“흠. 꽤나 소박한 방이군요. 저희 지부였다면 유일한 성공 케이스에 이런 방을 주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소리는 저보고 일본 지부로 가자. 이렇게 들리는데.”

“아쉬워서 그럽니다. 아쉬워서. 그리고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뭐였더라?”

“아휴. 신체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지능이 퇴화한 건가···. 이건 박사에게 보고해야겠군. 다름이 아니라 저희 신체에 있는 기운이 자꾸만 공정한 씨에게 돌아가려고 합니다.”

“어···. 그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꿀꺽.”

“저도 모릅니다. 헤헤.”


콰당!

내 방 의자에 앉아있던 나나세 대장이 미끄러져 떨어졌다.

그러게 누가 몸을 그렇게 앞으로 빼고 있으래?


‘스카우터. 기운의 공명 현상은 뭐고 그것에 대해서 이들에게 알려줘도 되는 사항이야?’

[흠. 설명하자면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그것은 이따 저녁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마수 이식 수술이 더욱 발전하게 된다면 나올 논문이지만···. 상관없을 것 같으니···. 이렇게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 음! 아하! 좋았어.


“알려드리고 싶어도 이게 정리가 되지 않아 쉽게 알려드리기 힘들군요.”

“그렇군요···. 아쉽네요. 알아내면 본국에 있는 아이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대신! 일주일 이내에 논문으로 작성해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올려놓겠습니다. 조금 짐작이 가기 때문이죠. 그러니 일주일만 기다려주세요.”

“하악···!”


어. 어어? 자, 잠깐만! 왜 눈에 하트를 띠우는데!

더, 더 이상 다가오면 도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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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9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20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7 1 12쪽
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3 1 13쪽
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6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4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2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76 0 16쪽
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2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83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85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101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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