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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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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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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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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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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기술을 배워보자!

DUMMY

11-2화


기술을 배워보자! (2)


*

“후우. 이 연기는 저를 정말 편하게 해주네요. 행복해. 그래서 저에게 물어볼 것이 없다면 저는 이만 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설마요. 그럼 마수 이식 수술을 받고 생긴 부작용은 뭐가 있나요?”

“그게 궁금하시구나. 알려드릴 수 있는데···. 귀찮네요. 내일 알려드리죠.”


끼익. 쿵.

지금 뭐 하자는 건지.

하. 궁금한 게 생기면 풀릴 때까지 제대로 자지 못하는데. 저 사람도 정말 고약하네.

사람을 들었다가 놨다가. 아주 그냥 환장하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방으로 돌아가 주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오. 알았어. 그만 좀 보채라.”


*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헌터 일본 지부 검은색 헌터 나나세 대장 부관 란이라고 합니다.”

“어···. 붉은색 헌터가 어떻게 검은색 헌터의 부관을 하시는 건가요?”

“그 안건에 대해서는 기밀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이게 뭐 하는 건지.

꿈나라에서 수린이랑 열심히 놀고 있을 때 한 선배가 들어와 내 위에 올라타고 몸을 흔들어댔다.

‘빅 가이’라고 불리는 선배의 몸무게 때문에 잠을 제대로 떨치지 못하고 훈련장으로 끌려온 결과. 일본 지부에서 온 헌터들과 대면식을 진행했다.


“하암! 졸려 죽겠는데 얼른 끝내주지. 기술이나 배우고 싶은데.”

“거기! 누가 대면식 중에 하품하는 거지! 집중하도록!”

“정한아. 한 번만 더 하면 너 죽일 것 같은데?”

“선배···. 정말 지루해요. 어차피 저희는 나나세 대장만 있으면 되는데 왜 다른 색상의 헌터들과 교류하는 건지. 쯧.”

“호오. 그 말은 네 기준에서 우리는 교류할 가치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머리카락이 사자처럼 풍성한 중년 남성을 볼 수 있었다.

그의 등 뒤에 있는 대검과 눈동자가 빨간 것을 보아하니 붉은색 헌터 같은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


“뭐 그런 것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너무 지루해서 그렇죠. 이럴 시간에 기술 하나라도 더 배워서 얼른 중급으로 올라가고 싶거든요.”

“하. 하하! 아직 하급 헌터가 뼈와 살이 되는 선배의 말을 싫어한다. 이러면 우리 방식대로 혼내주고 싶어지는데. 김슬기라고 했나? 자네 부대원을 혼내도 되겠나?”

“탐탁지 않지만, 별수 있나요. 협회장님께서 모든 편의를 봐주라고 하셨으니. 편하신 대로.”

“좋다! 사카즈키! 앞으로 나오도록.”


남성의 손에 이끌려 앞으로 나가니 일본도를 들고 있는 여성을 볼 수 있었다.

아니 여기는 무슨 대원들이 대부분 여성이야?

이거 잘못하면 미인계 당해서 선배들 전부 넘어가는 거 아니야?


“우리 일본 지부에서 행하는 방식대로 후배에 대한 지도를 시행하겠다! 사카즈키는 헌터 일본 지부 붉은색 중급 헌터. 하급 헌터에 대한 지도 시행권을 가지고 있지.”

“사카즈키입니다.”

“지도는 대련 후 무례하게 구는 후배를 열심히 두들겨 패서 존경심이 들게 만들어 주지. 기운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무기로만 정정당당하게 싸운다. 그럼 시작!”


아이고. 설명하다가 바로 대련을 시작하라고 하냐···.


*

일본도를 꺼내던 사카즈키는 아직 하급 헌터에게 진검을 사용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한국 헌터의 허리에 있는 목검을 빌려와 자세를 잡았다.

아니 잡으려고 했다.


등을 돌려 공정한을 바라본 그 순간. 사카즈키는 어이가 없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팔꿈치 감싸고 있는 건틀렛이 투박한 것 같으면서 손목부터 팔을 감싸는 부분에 있는 조각이 꽤 멋져 좋아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평소에 좋은 무기를 보면 가지고 싶어지는 본인의 입장에서 저 건틀렛을 가지고 싶어졌다.


“대련에 들어가기 전에. 그 건틀렛은 어디서 났지? 혹시 협회에서 구매한 것인가?”

“예? 아뇨. 선물 받았는데 수리를 거듭하다 보니 이렇게 변했네요.”

“훗. 그런가. 그렇다면···. 이 대련에서 내가 이기면 그 건틀렛을 받아가지. 그러나 네가 이기면 내 일본도를 주지. 어떤가.”

“제가 왜 그 제안을 받아야 하죠? 그리고 무기를 모아서 어디에 써요. 하지만! 돈으로 주신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게요.”

“돈이라. 좋다. 어차피 돈을 모아도 쓸 곳도 없으니. 좋다!”


타닷!

말을 마친 사카즈키가 먼저 앞으로 튀어나왔다.


‘어휴. 이 사람들. 성격 한 번 정말 급하네. 조금 더 얘기할 것 같았는데 바로 뛰쳐나오냐.’

‘하핫! 내 속도에 놀라서 제대로 따라오지도 못하는군! 기대했는데. 별거 없었군. 으, 응?!’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봤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기운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신이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처음 본 공정한이 자신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물론이요 착지 지점에 대기해서 파이팅 포즈를 잡고 있다?


‘이런 우라질!’


빠각!

착지할 수 없으니 공중에서 떨어트리겠다는 일념으로 주먹을 뻗은 공정한.

손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에 입가에 미소를 띠웠다.

그리고 긴장했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약할 줄 알았으면 아주 조금만 긴장할걸.’

[아닙니다. 만약 정점께서 방심하셨다면 저 목도에 맞아 기절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일어납니다.]

“이 망할 놈이! 비겁하게 기운을 사용해?! 이 대련은 취소입니다! 저 남자는 기운을 사용했습니다!”

“음.”


사카즈키는 목이 터지도록 공정한이 기운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변의 반응은 차갑다 못해 무시하고 있었다.

대련을 지켜보는 헌터 중에서 하급은 공정한 하나.

즉 나머지는 최소 중급 이상이라는 소리다.


그런 그들이 기운을 사용했는지 안 했는지 느끼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점점 추해지는 사카즈키의 목소리에 김슬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희 측 대원이 기운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나요?”

“그럼! 내 속도는 기운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절대 따라오지 못하거든!”

“근데 그거 아시나요? 당신. 고속으로 이동했을 때 아주 미약하게 기운을 사용했다는 것을요? 아마 계속 그렇게 버릇을 들여서 눈치채지 못하셨나 보군요.”

“하? 내가? 일본 지부에서 에이스 취급을 받고 있는 내가 기운 조절을 하지 못한다고?! 무슨 헛소리를!”

“그리고! 저희 측 대원은 마수 이식 수술을 받은 헌터. 기운을 사용하면 신체가 변하죠. 공정한 대원! 건틀렛 접고 기운을 사용하도록! 단. 훈련장 시설은 파괴하지 않는 선으로. 알지?”

“네. 알겠습니다. 변형!”


촤르르륵. 투쾅!

건틀렛이 접히고 거칠고 난폭한 검은색 기운이 사방을 향해 뿜어졌다.

그리고 그 기운이 한 지점을 향해 다시 돌아가고 기운이 공정한의 팔에 흡수되었을 때.

일본 지부 헌터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렇게 완벽한 형태로 존재하는 마수의 신체라니! 심지어 마수의 신체를 꺼내고 이성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 사실은 당장 모국으로 돌아가 보고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동료이자 인형인 모국의 헌터를 쳐다봤다.

전부 마수 이식 수술을 받고 살았지만, 마수의 신체를 꺼내는 순간 이성을 놓고 날뛰는 괴물로 변하는 존재들.

그런 그들의 신체에 마수의 신체가 생성되어 있었다.

그 모습에 경악해 떨어지려고 했지만, 너무 조용해 그들을 살펴봤다.


풀린 동공. 벌리고 있는 입에서 나오는 침. 마치 무엇인가에 지배 또는 매혹당한 것처럼 보였다.


“후. 그럼 2차전 들어가야지? 나도 내 무기 꺼냈으니까 너도 네 무기 들고 와. 아! 기운도 사용해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거기까지만···!”

“아뇨? 저희 측 대원이 원하니 계속 진행하죠. 제가 승인합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사카즈키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처음에는 손을 풀 목적으로 그저 평범해 보이는 하급 헌터를 손봐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하급 헌터는 마수 이식 수술의 성공한 케이스고 마수의 신체를 완벽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부작용도 없어 보이니 승산은 없어 보였다.


승부에 포기하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벌어진 입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고 목에 힘을 줘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어느새 자신은 날이 제대로 서 있는 카타나를 꺼내 자세를 잡고 있었다.


“후. 너무 도발했나.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은 몰랐는데. 좋아!”

“자, 잠깐! 이건 내가 한 행동이 아니야!”

“응~ 나는 그런 것 따위 몰라! 회전!”


카가가가가각!

마수의 팔 외부에 덧씌운 기운이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무엇인가가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광신도 감시반 인원들은 저 모습을 몇 번 봐서 익숙했지만, 다른 헌터들은 아니었다.

그저 무기에 덧씌우기만 하던 기운을 회전하고 파괴력을 더했다?

훈련장에 있는 헌터들의 고정 관념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어이쿠! 그렇게 막으면 무기가 부숴질 수도 있다고?”

“이익! 크아아아아!”

[정점이시여. 일본 지부의 마수 이식 수술을 받은 헌터들의 지배에 성공했습니다. 이 지배는 정점께서 푸시지 않는다면 계속 지속하며 자유행동에 들어가게 명령하겠습니다.]

‘알았어. 그리고 회전의 위력을 조금 높여줄 수 있어? 저 무기를 부숴버리게.’

[알겠습니다. 현재 위력 24%. 40%로 상승합니다. 성공.]


팔의 기운의 위력이 올라가자 사카즈키의 카타나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윽고.

파창!

깨졌다. 그것도 수리해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그 모습에 이 대련을 준비한 일본 지부 측 대장이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 무기가 부서졌다! 거기까지!”

“휴! 조금만 더 늦으시지. 저 버릇없는 녀석을 손봐줄 생각이었는데.”

“흠흠. 김슬기 대장. 너무 심하게 한 것은 아닌지?”

“아아. 자신의 딸이라고 해서 감싸고 도는 것은 아니지요? 사카즈키 대장. 자식이라도 강하게 키워야 하는 것이 헌터인데.”

“크흠! 흠흠! 에흠! 내가 이래서 김슬기 대장이랑 뭔 말을 못 나누겠어. 기운으로 상대방의 뇌를 조금 건드려 원하는 대답을 끌어내니. 그럼 우리 일본 지부의 헌터들은 이제 각 색상의 사무실로 보내겠네.”

“알겠습니다. 자자! 다들 이제 오전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각자의 사무실로 돌아가죠! 그리고 검은색 헌터는 남아! 오전 운동을 실시한다!”

“으아아아아악! 도망쳐!”

“후훗.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

쳇. 너무 싱겁게 끝났잖아. 이러면 재미없는데.

응? 나나세 대장이랑 란이네?


“어이~ 나나세 대장···? 뭐야. 왜 그렇게 쳐다봐요?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어흠! 공정한 씨? 당신은 혹시 마수 이식 수술을 받고 생긴 부작용은 없나요? 어떻게 마수의 신체를 그렇게 완벽하게.”

“저야 수술에 성공한 케이스니까요. 그리고 부작용이라···.”


나에게 있어서 부작용은 아주 약간의 폭주할 가능성과 스카우터인가?

아야! 야 이 망할 놈아! 장난 좀 쳤다고 바로 기운으로 두통을 일으키냐!


[흠흠.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점의 보좌관. 부작용으로 취급하시면 매우 섭섭합니다.]

‘아! 알았으니까 얼른 두통 좀 없애봐! 짜증 날 지경이잖아!’

[죄송합니다.]

“후우. 죄송합니다. 잠깐 두통이. 부작용은 따로 없습니다. 어, 어라?”

“아아! 나는 수술을 받고 이런 유아 체형이 돼서 짜증이 나는데 왜 당신만! 으아아아아!”

“흐억. 저렇게 짜증 내는 대장님···. 귀여워!”


내 말에 갑자기 머리를 붙잡고 절규하는 나나세 대장.

왜 어째서 검은색 헌터는 정상인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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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8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20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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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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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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