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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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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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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1
추천수 :
97
글자수 :
365,677

작성
21.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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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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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단서

DUMMY

8-3화


단서 (3)


*

둘이 꽁냥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은 상황은 금방 사라졌다.

성에서 제일 늦게 나온 병사가 우리가 있는 쪽을 보면서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애정행각은 나중에 하시고 저기 성문을 좀 봐주시겠어요? 병사 하나가 우리를 보고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럼 이럴 때는 내가 움직여야지! 으랴!”

“좋아. 저기는 슬기한테 맡기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자.”


투쾅!

몸에 검은색 기운을 두르고 전방을 향해 뛰쳐나가는 김슬기 대장님.

열심히 달리던 김슬기 대장님은 병사들과 충돌했는데 철갑옷을 입고 있는 병사들이 뒤로 날아갔다.

어휴. 저러니까 내가 괴물이라고 하지.


그리고 나와 수만이는 병사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슬기 대장님이 어그로를 전부 끌어줘서 아주 쉽게 성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여기 분위기 진짜. 어우. 얼른 수린이를 구하고 나가고 싶다.


“자. 일단 이거 받아.”

“이게 뭔데? 이어폰?”

“큭큭. 이거 우리 감시반만 사용하는 물건이야. 이게 뭐냐면 광신도의 간섭을 뚫고 무전을 할 수 있는 기계야. 뭐 생긴 건 이어폰처럼 생기기는 했다만.”

“그럼 이 버튼을 누르면 말할 수 있다는 거지?”

“어우. 어떻게 알았냐? 나는 이거 사용하려고 내 선임한테 털려가면서 배웠는데.”


음. 그건 네가 전자기기를 제대로 만지지 못해서 그런 거 아닐까?

이어폰처럼 생긴 것을 귀에 꽂고서 수만이에게서 지도를 받았다.

허? 왜 나한테 지도를 주는 건데.


“자. 나는 이곳의 지리를 전부 알고 있으니까 너는 이 지도를 보고 다니면 될 거야. 딱 30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보자.”

“에? 에? 자, 잠깐만! 이 새끼야! 그냥 같이 다니자고!”


휘잉.

저 망할 수만이 녀석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땅을 박차고 성의 내부로 들어갔다.

어우씨. 여기 혼자 돌아다니기 힘든데. 무섭고!


으아아악!

수만이가 성으로 들어가고부터 성에서 비명이 끊이지를 않았다.

이것은 수만이가 광신도를 죽여서 나오는 비명인가 아니면 고문을 받고 나오는 비명인가.

제발 아무 일 없이 수린이 구하고 나오게 해주세요!


끼이익.

수만이가 성으로 들어갔다면 나는 성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별채를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갔다.

보통 연구라면 이런 별채에서 많이 진행될 것 같아서 그런 거였는데 정답이었다.

별채로 들어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보이는 것은 시험관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에게 연결된 마수의 신체를 볼 수 있었다.

이러니까 마수 이식 수술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

덜컹!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내가 구경하고 있던 시험관 사이로 숨었다.


“크흐흐. 망할 녀석들. 기어이 우리를 방해하러 왔구나! 이것들은 아직 실험작이라 제대로 기동할지 모르겠는데···. 실험은 언제나 우리를 고위 차원으로 인도한다! 기동!”


찰칵. 찰칵! 삐이이이이이이잉!

외형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가 들려왔다.

약간 목소리가 갈라지는 것과 세월의 풍파를 맞은 것만 같은 느낌이니 노인인 것 같았다.

그리고 뭔가 만지기 시작하는 것 같더니 시험관 위에 있는 사이렌이 엄청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근데 문제라면 내가 시험관 바로 옆에 숨어있어서 귀가 찢길 것 같았다는 것 정도?


“아오! 뭔 갑자기 사이렌이야! 귀 아파 죽는 줄 알았네!”

“응? 자네는 누구인가? 보지 못한 얼굴인데. 혹시···. 광신도 감시반인가! 다, 당장 저 녀석을 죽여라!”

“꾸르를륵!”


쾅! 쾅! 콰앙! 쨍그랑. 쨍그랑. 쨍그랑.

도저히 참지 못할 것 같아 뛰쳐나오니 한 노인이 나를 보며 놀라고 있었고 자신의 기억 속에 내가 없었는지 바로 나를 죽이라고 명령을 했다.

근데 주변에는 아직 기동이 가능한 병사가 없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 순간 시험관의 유리가 깨지면서 그 안에 있던 실험체들이 뛰쳐나왔다.

어라. 이러면 X됐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내가 죽을 수도 있으니 바로 팔을 변형시켰다.

그러니 노인이 내 팔을 보면서 침을 흘리는 것이었다.

오늘부로 내 거절 범위에 노인도 넣어야 하나.


“하악! 하악! 저렇게 완벽하게 변형하다니! 심지어 원래는 인간의 팔이었는데? 너를 해부하고 싶다. 너를 연구하고 싶다! 실험체들은 저 녀석을 죽이지 말고 생포해와라!”

“크워어어!”


이런 젠장!


*

제일 처음 공정한에게 달려든 실험체는 바로 그의 옆에 있던 녀석이었다.

근육이 이상하리만큼 부풀어 올라와 있었고 다리에는 치타의 다리와 인간의 다리가 같이 달려있었다.

치타처럼 달려들어 공정한의 목을 잡더니 그대로 꺾으려고 하길래 목을 잡은 손을 내려치고 그대로 반대 손으로 얼굴을 후려갈겼다.

그러니 목이 뜯긴 채로 땅에 쓰러졌다.


‘흠. 이거 보니까 내구성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데?’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보고 있던 늙은 과학자를 쳐다보니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희열감에 감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봐. 나는 그저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왔거든. 그 사람만 넘겨주면 조용히 사라져 줄게. 보아하니 연구를 원하는 사람 같은데···.”

“크히히! 사람을 찾는다고? 게다가···.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너는 이 세계 사람이 아니구나! 좋다! 이 세계가 아닌 평행 세계에서는 이미 수술에 성공했구나! 그럼 무조건 나는 너를 연구하고 싶어지는 구나!”

“어휴. 하필이면 일반적인 광신도가 아니라 저런 미치광이한테 걸리다니. 스카우터. 혹시 너 사람 찾는 기능도 있냐?”

[있습니다. 정점께서 원하는 사람을 머리로 떠올리시면 이곳을 스캔해보겠습니다.]

‘좋아. 수린이를 찾는 것에 딱히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


스카우터의 말에 공정한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이 실험체들을 전부 죽이고 이수린을 찾으러 가느냐. 아님, 그냥 바닥을 부숴버리고 아래로 떨어져 도망을 칠까.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공정한은 그대로 팔에 기운을 모은 다음 그대로 바닥을 내려찍었다.

그러니 바닥에 금이 가다가 무너져 아래층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벽면에 매달려 몸에 꽂힌 촉수에게 피를 빨리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주의. 이곳에 있는 촉수에게 잡힌다면 신체에 있는 모든 혈액을 빨리고 죽습니다. 다행히 현재 이 세계 주민의 피를 뽑고 있으니 주의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히익! 촉수 플레이는 아주 거절이야! 근데 왜 실험체들이 따라오지를 않지?”

“이이이이익! 이 망할 녀석이! 거기는 내가 출입했다가는 그대로 죽는데! 실험체들! 얼른 내려가란 말이야!”

“쿠루루···.”

“이 망할 녀석들이! 왜 가만히 있는 거야! 너희들은 빼앗길 체액도 없다고! 그냥 내려가란 말이야!”

“크르르···!”

“자, 잠깐만! 왜 나한테 다가오는 거야! 나한테 오지 말라고! 끄, 끄아아아!”


바로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인지한 공정한은 몸을 돌렸다.

이수린을 구하고 나올 때. 저 위에서 대기하고 있을 실험체들을 죽이기로 생각하고서.


“끄으으···.”

“사, 살려줘···. 이대로 죽기 싫어···. 어, 엄마···!”

“끄어어억. 찹찹. 츄릅.”


주변에서 생명이 꺼져가는 소리와 촉수가 입맛을 다시는 소리에 점점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힘을 주고 싶지 않아도 뭔가 불길한 느낌과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에 얼른 넘어가고 싶어서 빨리 걷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다.


스르륵.

그리고 공정한의 귀에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살짝 뒤로 돌려보니 이 세계 주민의 피를 전부 빼앗은 촉수가 자신을 향해 움직이는 것을 봤기에. 우선 피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땅을 박차고 달리기 시작했다.


*

“크하하! 김슬기!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내 아이를 낳아라!”

“아오! 이 망할 녀석아! 좀 떨어져 봐!”


쾅! 쾅! 쿠와아아아앙!

현재 김슬기는 매우 난처함을 느끼고 있었다.

수만과 연애를 하면서 같이 광신도 감시 및 처리하는 임무도 같이 했어 봤기에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제일 괴롭히는 눈앞의 남자. 레오나르도 마스비.


자신에게 언제나 본인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말하는 남자였다.

이 남자는 특이하게 광신도 중에서 기운을 사용하는 존재였고 김슬기 본인이 사는 지구의 그 어떤 헌터보다 많은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기운을 운용하면 신체가 사자처럼 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야생의 사자보다 몇십 배는 더 강하다는 것 정도?


‘쳇. 이 자식은 왜 자꾸 자신의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 거야! 노예처럼 부리는 여자들은 어디로 갔지?’

“전투 중에 한눈을 팔다니! 아주 좋은 기회로구나!”


스거억!

마스비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여성 노예를 찾다가 결국 양팔이 절단되고 마는 김슬기.

그러나 그녀는 팔이 잘려도 미소를 짓고 있었고 마스비는 그 의미를 모르고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걸렸어. 이 X신아.”

“응? 그게 무슨.”


추와아악! 딱!

마스비는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잘랐던 그녀의 양팔이 순식간에 자라나더니 그대로 손가락을 튕기는 모습을.

그리고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야성이 얼른 그녀에게서 떨어지라는 경고를.

또한, 느껴졌다.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을.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김슬기이이이이!”

“그냥 꺼져버려!”


폭발음이 없는 폭발.

김슬기가 엔트와의 전투에서 사용한 기술의 진화판이 마스비 하나를 죽이려고 발현했다.


“허억. 허억. 망할 새끼. 왜 자꾸 성희롱하고 X랄이야.”


터벅터벅. 터벅터벅.

폭발의 여파로 욱신거리는 어깨를 잡고 마스비가 있던 곳으로 가는 김슬기.

가까운 거리에서 폭발을 맞은 마스비의 몸은 녹아내리고 있었다.

사자보다 단단한 피부는 전부 녹아 피부 아래에 있는 근육을 보여주고 있었고 두 눈은 전부 타버렸는지 텅 빈 공동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기운을 만들어내던 심장이 있던 자리는 구멍이 생겨나 있었다.


“쿨럭! 크크···. 역시 내가 점찍은 여자야. 이렇게 화끈한 기술을 남겨놓고 있다니. 네년 덕분에 우리가 모으던 병사가 전부 사라졌어. 클클.”

“그러네. 네가 나타나서 전부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크게 힘들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이야.”

“클. 만약 내가 너의 세상에 살았다면 너를 꼬셨을 거다. 너는 그만큼 매력적인. 쿨럭! 여자니까.”

“이제 징글징글하다. 그만 가라.”


서걱.

손에 기운을 모아 마치 날카로운 메스처럼 그대로 손을 휘두른 김슬기.

그러자 바닥에 무릎 꿇고 있던 마스비의 목이 잘려나가 땅에 떨어졌다.

그녀가 겪었던 모든 광신도는 두 번째 목숨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미 죽은 그의 몸을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약 2분여. 그의 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광신도를 뜻하는 증표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보통 자신의 물건 중에서 제일 쓸모없거나 혹은 아주 의미 있는 물건에 두 번째 목숨을 넣어놓는 광신도들의 모습에 김슬기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증표가 혹시 마스비의 두 번째 목숨은 아닐까.’라고.


그래서 증표를 잡은 손에 힘을 강하게 주기 시작하자 증표는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완전히 부서지자 땅에 있던 마스비의 몸이 강하게 뒤틀리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악! 이 망할 년이! 너는 내가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꼭···!”

“어휴. 이 징글징글한 자식. 드디어 죽었네. 이제 광신도를 만나도 이 자식을 만날 일은 없으니까 다행이겠지···? 우선 휴식이다! 쓰읍. 후우.”


바람을 타고 흩어지는 마스비의 소리를 들으며 김슬기는 담배 연기를 진하게 뱉어냈다.

자신과 만나게 되면 언제나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녀석이 죽어 행복하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리며.


*

[정점이시여. 정점께서 찾는 인간을 찾았습니다. 그곳으로 안내하는 화살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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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단서 21.07.22 1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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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단서 21.07.20 18 1 12쪽
40 단서 21.07.19 2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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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1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16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1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18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1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26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28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26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31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29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26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25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30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3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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