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6,682
추천수 :
97
글자수 :
371,005

작성
21.07.29 06:00
조회
25
추천
1
글자
12쪽

다시, 또 임무

DUMMY

9-3화


다시, 또 임무 (3)


*

내 눈에 들어오는 광경에 입을 열 생각도 못 하고 있자 다른 팀원들도 나를 따라 액체를 마셨고 다 같이 입을 다물었다.

마시지 말라고 말하려는 순간 마셔서 반응도 못 했네.


“우욱!”

“후우. 이로써 확실해졌네. 이 마을은 광신도와 관련이 있는 마을이라고 판별. 벌레 퇴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들어간다.”

“우선 정보 수집부터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 마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무슨 죄야. 그리고 우리가 마신 게 혹시 환각을 보여주는 음료일 수도 있잖아.”

“흠. 일리가 있네. 좋아. 일단 다들 속에서 올라오려는 것을 최대한 참고 우선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끼익.

경비병이 나간 문을 통해 우리도 나와 마을에 들어가니 위화감이 그득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고개가 돌아가지 않게 눈동자를 움직여 주변을 살펴봐도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을에 들어와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니 다들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리를 환영해서 짓는 미소가 아닌 행복한 일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사람처럼 웃고 있었다.

사람이 계속 웃고 있으면 약간 기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었다.


“찾았다. 우선 저기 들어가서 내부도 이상하면 그냥 노숙하자.”

“엑. 그냥 버티고 자면 안 되나? 이제 길바닥에서 자고 싶지 않은데.”

“우선 보고.”


끼익.

“이 사람아. 이번에 얻은 돈을 전부 ‘그곳’에서 탕진했다고? 으이구. 내가 그리 조심하라고 말했거늘.”

“그래도 ‘그곳’에 가면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자네도 알고 있지 않은가.”

“이봐 사장! 여기 맥주 5잔 아니 10잔 더!”

“댁들 돈은 있수?”


왁자지껄.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여관을 발견해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전까지 시끄럽게 떠들던 사람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고 우리를 쳐다봤다.

어우. 이거 웬만한 공포영화 무서운데? 막 나중에 저 사람들 변해서 우리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은 아니겠지?


“신입? 아니 외부에서 들어온 건가? 그런 것치고 꽤 깔끔한데. 어디서 왔지?”

“하하. 이 마을 사람들은 전부 저희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하는군요. 그러지 않는 게 좋으실 텐데.”

“어이구. 그랬쪄요? 우리 아가들. 이 아저씨가 누군지 모르는구나? 이 마을의 경비 대장을 맡고 있으며 위···! 흠흠. 아무튼, 외부인 치고 너무 깔끔하니까 의심이 가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흠.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출신이 어디인지는 비밀이니까···. 이 마을에 오는 도중에 청정수를 발견해 거기서 씻었다는 것 정도만 알려드리죠.”

“뭐? 청정수? 푸하하하하하! 이렇게 멸망한 세상에서 청정수라니! 크크크크크! 자네 재미있는 장난을 칠 수 있군. 마음에 들었어. 이리 와서 내 잔을 받으시게!”


수만이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경비대장이라고 말한 사람이 수만이를 데리고 자신의 테이블로 갔다.

그래. 그나마 다행이지. 외형은 엄청 징그러운데 내부는 정상적이라서.

아니 다행은 아닌 건가? 오히려 괴리가 느껴져서 이상하다고 느껴야 하는데 왜 정상적이라고 느낀 거지?


[정점이시여. 아까 마신 음료를 분석해도 되겠습니까? 혹시 모를 해로운 성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응. 그래주면 고맙지. 자! 수만이는 끌려갔으니까 우리는 방을 잡아볼까?”

“흐응~ 정한이 방금 혼잣말한 거야? 눈에 보이는 광경이 그렇게 충격적이었어?”

“닥쳐. 말 걸지 마. 나는 네가 싫단 말이야!”

“쳇. 너무하네. 나한테만 쌀쌀맞고. 그러면 수린이에 대한 모든 것을 듣지 못하는데~”

“네가 뭔데 나에 대해 말해주네 마네 하는 거야! 이 망할 자식아!”


빠각! 빠악!

준석이의 작은 소리를 들었는지 앞장서서 걷고 있던 수린이가 뒤로 돌아와 준석이의 오른쪽 다리에 로우킥을 날렸다.

그리고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는 준석이의 턱을 강하게 후려쳐 기절시키니 또다시 주변이 조용해졌다.

이거···. 혹시 사고 친 건가? 라고 생각한 순간. 여관의 내부가 순식간에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휘유! 누님! 보기보다 엄청 화끈한데! 침대에서도 화끈하나!”

“이 미친놈아! 너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 성희롱하냐!”

“뭐! 미친놈?! 어떤 놈이야! 어떤 놈이 감히 나한테 욕을 해!”

“조용. 아직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자네들은 방을 원하지? 여성이 있으니 방은 나누고 6명이니 2인실, 3인실, 1인실을 내주지. 올라가라.”


여관 주인이 던져주는 열쇠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는데 생각해보니 수만이는 아직 1층에 붙잡혀 있었다.

팀원들을 먼저 올려보내고 1층을 살짝 쳐다보니 수만이는 하하호호 웃으며 여관의 사람들과 열심히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역시 우리 팀장. 저 모습을 보면 팀장의 자리는 쉽게 가져가는 게 아닌가 봐. 정보를 부탁한다!


방에 들어오니 내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 말인즉슨···?

박 씨 삼 형제는 다른 방이구나! 하긴 그 셋은 형제니까 그들끼리 지내는 게 좋겠지.

그리고 또 다행인 점은 외관과는 다르게 방이 되게 깔끔하고 정상적이라는 것.


다행이다!


“후욱. 후욱. 정한이의 방···. 과연 정한이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아. 이 X놈의 시키가···. 엿보기 구멍은 사절이다!”

“아, 안돼! 내 낙 중의 하나를 빼앗아 가지 마! 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아. 정한아. 내가 되게 미안해. 그러니까 이 구멍은 남겨주면 안 되겠니?”

“응. 안돼. 어디 보자~ 이 구멍을 막을 게 뭐가 있나. 여기 있네!”


끼긱. 뽕!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분 나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박준석이 벽에 난 구멍으로 내 방을 훔쳐보고 있었고 뒤에서 말리고 있는 형들을 밀쳐내면서까지 내 방을 보고 있었다.

와. 진짜 대단한 놈이네. 그렇게까지 내 방을 훔쳐보고 싶나.


방을 둘러보니 딱 구멍을 막을 수 있는 나무 마개가 있어서 그걸 구멍에 꽂고 기운으로 단단하게 만드니 박준석이 벽을 치며 흐느끼는 게 들렸다.

어우. 고소해라!


근데 왜 저 구멍에 딱 맞는 마개가 여기 있는지 의문이지만···.


[음료 성분의 분석이 완료되었습니다. 설명해드릴까요?]

“응.”

[알겠습니다. 정점께서 마신 음료에는 두 가지의 효능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이 마을에 있는 환상을 보지 않게 하여 원래의 모습을 보게 해줍니다.]

“그러니까 아까 내가 봤던 것들이 원래의 모습이라는 거지? 근데 왜 건물의 외형만 보이는 이유는 알아냈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마을을 설립한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그건 넘어가고. 두 번째 효능은?”

[이 세계 주민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것입니다. 정점께서 음료를 마시고 몸의 파장이 살짝 바뀌었는데 이것을 딱히 크게 생각하지 않고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워우. 그럼 뭐 광신도에서 나온 사람들이 이상한 기계를 들고 돌아다니며 판별하는 건가?


그런데 짜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스카우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누군가가 내 방문을 강하게 두들겨 잠에서 깼고 문을 열어보니 하얀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있었다.


“오늘 마을에 들어오신 분이죠? 자는 중에 정말 죄송합니다. 수상하다는 연락을 받고 왔거든요.”

“아. 네···.”

“잠시 차렷 자세로 서주시겠어요?”


왜 차렷 자세로 있으라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따라야겠지.

하지만 내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스카우터의 음성은 다급하고 어딘가 위험하다는 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정점이서여! 그 등불은 ‘확인의 등불’로 불리는 물건으로 확인 대상자의 진영을 알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그ㄹ치고 저 등불은 개량된 물건! 개량된 것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보이게 해줍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 건망증이 심한 도우미야.’

[그 별명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우선 아주 조금의 기운을 움직여 온몸으로 퍼트려주십시오.]

‘그래.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해야지.’


스카우터의 말대로 기운을 살짝 움직이니 내 눈까지 올라온 등불이 거세게 타오르려고 하다가 잠잠해졌다.

아마 저 등불이 거세게 타오르면 목표를 찾았다고 알려주는 건가? 다행이네.

등불이 가라앉아 가면을 쓴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게 있다가 등불이 가라앉으니 고개를 끄덕이고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서 아래층으로 사라졌다.

다른 팀원들은 괜찮나?


“정한아. 괜찮아? 방금 다녀간 사람들이 뭐래?”

“나는 별일 없었어. 그냥 어제 새로 들어온 사람이냐고 묻고 등불을 발에서 눈까지 올리더라고. 기운을 살짝 사용해서 넘어갔지. 안전하게.”

“오우. 우리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했네. 미안하다. 우리가 저 등불에 대해 말해준다는 것을 깜빡했다.”

“아니 여기 팀은 뭐 하나씩 빼먹는데? 어휴. 엉뚱한데 들어와서 내가 무슨 고생이야.”


정말 이 정도면 나에게 정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난리를 치는 것 같은데.

아 난리는 아닌가? 그냥 이 정도면 따돌리는 것 같은데. 맞네. 따돌리는거네.

약간 눈을 가라앉히고 팀원들을 쳐다보니 다들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쯧. 그래서 다들 걸리지는 않았고? 아! 걸리지 않았겠지. 광신도 감시반이면 저 등불에 대해 알고 있을 테고 이미 대책도 알고 있으니까! 이런 젠장! 또 나만 모르고 있었네?”

“흠흠! 우선 복도에서 큰소리를 내면 큰소리를 내면 안 되니까 방으로 들어갈까?”

“근데 수만이는? 아까 봤을 때는 1층에서 계속 맥주 마시던 모습이 끝이었는데.”

“소리 안 들리게 막아주는 장치를 사용했으니까 조용하지. 어디 보자. 얘가 침대에서 자면 항상 여기에···. 됐다!”

“크어어어어억! 크하아아아앍! 으아아아아악!”


어우. 박준형이 침대 아래 장치의 전원을 끄니 엄청나게 시끄러운 코골이가 들렸다.

와···. 이 정도면 그냥 사람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는데?

이러면 저 코골이 소리 때문에 뭔 소리를 듣고 싶어도 못 들을 것 같은데.


“이 망할 자식아.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내 특제 음식과 음료를 지금 바로 네놈의 입에 처 박아주겠어. 아니면 준석이보고 더듬으라고 한다?”

“으어어어! 음식 싫어! 어후···. 응? 다들 이 방에는 무슨 일 때문에 이 방에 들어왔어?”

“어휴. 진짜 이런 사람이 내 오빠라니.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자. 지금 정한이한테 말하지 못한 것들. 우리가 숨겼던 것들. 전부 말해달라고.”

“그어···. 장치 설명 같은 거는 나중에 협회 돌아가서 하고···. 우리의 최종 목표 같은 거 설명해주면 되지? 오케이. 정한아. 귓구멍 잘 열어라? 지금부터 설명들어갑니다잉?”


뭔가 되게 길어질 것만 같은 이 기분은 뭘까···?

마치 한 야구 선수의 ‘아!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미국에 있을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같은 느낌인데?!

살려주세요!


*

“그래. 오늘도 순찰하느라 정말 고생했다.”

“아닙니다. 촌장님. 그나저나 조금 이상한 사람을 봤습니다.”

“응? 설명해봐.”

“예. 여관에 오늘 들어온 외부인에게 ‘등불’을 가져다 대니 일렁이려다가 갑자기 가라앉았습니다.”

“아주 간결하게 설명했군. 좋아. 그나저나 등불이 일렁이다가 가라앉았다···. 우선 지켜보도록 하지.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알아내.”

“알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쩌다 마수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4 일본으로 21.08.25 18 1 12쪽
63 일본으로 21.08.25 13 1 12쪽
62 일본으로 21.08.23 19 1 14쪽
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8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7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19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3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2 1 12쪽
»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6 1 12쪽
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2 1 13쪽
43 단서 21.07.22 23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76 0 16쪽
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2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83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84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101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2 1 12쪽
15 수련 시작. 근데? 21.05.28 103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