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6,662
추천수 :
97
글자수 :
371,005

작성
21.08.13 17:41
조회
17
추천
1
글자
12쪽

기술을 배워보자!

DUMMY

11-1화


기술을 배워보자! (1)


*

“으허어!”

“어허. 막내야. 아직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구나? 그럼 풀릴 때까지! 20kg 추가!”

“으갸아아아악! 선배들이 나 죽이려고 한다!”

“아직 입이 살아있네? 빅 가이! 올라타!”

“제발! 제발 그 선배만은 제발!”


이 망할 선배들이···! 중급 헌터에 올라갈 수 있게 기술 알려준다면서!

근데 왜 체력 단련실에서 쇠질을 시키고 있냐고!


약 200kg에 가까운 무게를 들고 스쿼트를 하고 있을 때.

선배들은 내가 아직 살만하다고 느꼈는지 검은색 헌터 중에서 체중이 제일 많이 나가는 선배를 불러왔다.

저 사람이 내 위로 올라타면 끝장이야···! 난 이곳에서 나가야겠어!


“으아아아! 탈출!”

“야! 잡아! 정한이 도망치면 우리가 죽어!”

“막내야! 우리가 더 잘해줄 테니까 그만 도망치고 얼른 우리한테 잡히렴!”

“미쳤어요?! 내가 순순히 잡힐 거 같아?! 이게 다이아몬드 스텝이다! 어, 어라?”

“지금이니!”


덥썩!

한창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으며 문에 다다랐을 때.

하필이면···. 하필이면! 거기서 발이 꼬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시, 실례합니다···.”

“응? 꼬맹이? 뭐야. 여자네? 훠이훠이. 여기는 너처럼 약한 애가 올 곳이 아니야.”

“저, 저도! 저도 검은색 헌터인데요···!”

“응? 하하하! 이봐. 아가씨. 잘못 배정받은 거 아니야?”

“아니야. 어휴···. 얘는 일본 지부에서 우리가 데려왔어. 이름은 나나세. 나이는 31살. 특이체질로 인해 16세의 외형으로 보이는 거야.”

“대장?! 정말이요? 믿기 힘든데···. 게다가 일본 지부라니? 우리가 유일한 헌터 지부 아니었수?”

“어휴. 이 머리에 근육으로 가득 찬 녀석. 어쩌다 너 같은 녀석이 부대장으로 임명됐는지···. 새끼야. 내가 옛날에 그랬지. 각 지부 간에 실적으로 다툼이 계속 일어나서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고. 협회장님 직통 핫라인만 빼고.”


응? 뭐여. 왜 갑자기 소란이 일어났데?

그나저나 내 철천지원수 김슬기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찾았다.


“이 망할 년아! 기술을 내놔라! 도와리야!”

“포, 폭력은 나빠요! 중급 기술 해방! 방패!”

“어윽! 뭐여. 이 단단한 방패는.”

“어휴. 공정한 이 멍청아···. 아직 내가 말하고 있었잖니. 아무튼, 오늘부로 모든 지부와 연결이 다시 복구됐고 오늘부터 각 지부와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헤헤···. 잘 부탁드립니다!”

“끄응···. 정한이 하나로 충분한데.”

“저, 저기···. 한국의 검은색 헌터는 순식간에 상처를 치료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뭐지? 분명 클린 히트가 들어갈 거로 생각했는데 투명한 막이···?

살짝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고개를 드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배들을 공략하고 있는 여자애가 보였다.

저, 저!


“에헤이! 선배들의 모습은 험상궂으니까 애한테 위험하다고요? 꼬맹아. 이런 근육뇌 아저씨들이랑 놀지 말고 오빠랑 놀자.”

“에?”

“야! 공정한! 우리가 아저씨라니! 그러는 너도 아저씨잖아! 그리고 뭐? 근육뇌? 너는 오늘 죽었다고 복창해라.”

“베~ 내가 순순히 잡혀줄 것 같아요? 응? 꼬, 꼬맹아? 손이 으스러질 거 같은데···?”

“나, 나는···! 꼬맹이가 아니라고 이 망할 자식아!”


빠각!

어, 어라. 왜 세상이 기울어지고 있는 거죠···?


*

“으극. 여, 여기는 의무실이잖아?”

“어휴. 막내야. 너 운이 좋았다. 너 가고 나서 나나세 상이 날뛰는데 그거 말리느라 죽는 줄 알았아.”

“어라. 선배는 왜 여기 누워있어요?”

“이 X끼는 귀를 어디다 갔다 팔았나. 왜 두 번이나 설명을 해줘야 해. 어휴. 나나세 상. 진짜 강하더라. 김대현 선배도 한 방에 나가떨어졌어.”

“에?! 그 선배가요?”

“그래. 부대장이 돼서 강해졌다고 좋아했는데···. 아. 나나네 상 알고 보니까 일본 지부 검은색 헌터 대장이라더라?”


와우. 그건 좀 놀랍다. 그렇게 쪼끄마한 애가 일본 지부 대장이라고?

와. 나랑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벌써 대장이라고? 이야···.


드르륵!

“어···. 여기서 불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와봤는데. 당신이었군요. 공정한.”

“어? 꼬맹···. 읍읍!”

“하. 하하! 나나세 대장. 죄송합니다. 이 자식이 아직 나나세 대장의 나이를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멍청아. 나나세 대장 너보다 나이가 많아.”

“에에? 나보다 엄청 어려 보이는! 커윽···.”

“흥. 한 번만 더 나이가 어려 보인다고 말씀하시면 옆구리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여, 옆구리가 뜯긴 거 같은데···? 다행히 옆구리는 아직 존재하고 있다. 어휴.

그것보다 아까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거 같은데 내 착각인가?

그리고 ‘일본 지부’라니? 헌터는 우리뿐이 아니었나?


“선배. 그나저나 일본 지부라니? 헌터는 우리가 끝이 아니었어요?”

“어휴. 우리 모두 그런 줄 알았지. 근데 상급 헌터 및 대장들은 이에 대한 것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더라.”

“그건 제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에 헌터는 많습니다. 나라마다 지부가 있죠. 하지만 몇 년 전에 성과 때문에 전 지부에서 다툼이 계속 일어나는 바람에 협회장님이 결단을 내리셨죠. 당분간 각자 알아서 활동하자고. 하지만 며칠 전. 독일 지부의 핫라인이 끊겼다는 협회장님의 발언에 통신반이 모든 지부의 연락을 활성화했답니다.”


우와. 갑자기 내가 이해하지 못할 정보가 우르르 쏟아지니까 머리가 아파지네.

그럼 다른 나라의 헌터들을 볼 수 있는 건가!


내가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을 때. 내 옆에 누워있던 선배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독일 지부로 향했던 영국, 프랑스, 덴마크 지부의 대장들이 전부 즉사했어. 아마 유럽권은 내부를 정비하느라 바쁠 거야. 동양권 헌터들로 만족해라.”

“엑. 이래서 눈치가 빠른 선배는···. 죽어줘야겠어요!”

“그만. 환자는 가만히 누워서 쉬어야 해요. 그것보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궁금하지 않나요?”

“어···. 궁금하기는 하네요.”

“후훗. 궁금하시면···. 이따 밤에 제 방으로 와주세요. 하지만 요바이는 안 돼요. 후훗.”

“제가 유아 체형에 넘어갈 거라고 생각···. 어억! 잘못했어요!”

“죽어! 죽어!”

“어휴. 저 화상아···.”


*

모두가 잠든 것 같은 야심한 밤.

잠이 오지 않아 잠시 돌아다니니 여태까지 조용하던 스카우터가 열심히 떠들기 시작했다.


[정점이시여. 오후에 정점의 몸에 손을 댄 여성을 주의하십시오.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파동은 마수와 비슷합니다.]

“흠? 그 사람도 마수 이식 수술을 받은 거야?”

[잘 모르겠습니다. 신체 접촉이 있을 때 위화감이 느껴져 신체 스캔을 해본 결과 신체에서 느껴지는 마수의 기운은 아주 희미했습니다. 그러니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더 깊은 신체 접촉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그냥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미친 스카우터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뭐? 더 알아내야 한다면 더 깊은 신체 접촉이 필요하다고? 이거 완전 19금으로 접근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거잖아.


[아닙니다. 더 깊은 신체 접촉에 무조건 성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키스 또는 1시간 이상 끌어안고 있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것도 힘들다면 단순 접촉으로 악수도 있습니다.]

“어휴. 그러다가 나 변태로 오해받는다. 이것아···.”

“거기서 뭐 하시고 계시는 건가요?”


음? 뭐야. 여기는 어디죠?

뒤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검은 생머리의 여성이 보였다.

저 사람은 누구···?


“누구신데 저희 나나세 대장님 방문 앞에 계시는 거죠? 설마 요바이 때문에 오신 건가요? 그런 거라면 지금 당장 소리를 지르겠어요!”

“자, 잠깐만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생각할 게 있어서 걷다 보니 이곳에 온 것뿐입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이 지부의 사람들은 나나세 대장님의 가슴만 쳐다보는 것을 이미 확인했기에···!”

“누가 그런 유아 체형이지만 흉부만 큰 사람에게 누가 관심을. 읍!”


내 말에 눈앞의 여성의 눈이 조금씩 변해 가는 것을 목격했다.

왜 갑자기 화를 내는 건데?!


조용히 화를 끌어올리던 여성은 어디선가 자신의 무기. 나기나타를 꺼내 나를 향해 겨누기 시작했다.


[정점이시여. 저 여성의 파장도 낮에 봤던 여성과 비슷합니다.]

“저기 잠시만요? 갑자기 무기를 꺼내 들면 위험하죠!”

“나나세 대장님이 유아 체형이라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 다고요···? 그럴 리가 없어요! 당신에게 나나세 대장님의 위대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귀여움까지! 그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 엌!”

“휴···. 란. 당신은 정말···. 제 부관이 정말 죄송합니다. 이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저와 같이 자라 저를 너무 따르거든요. 란! 당신은 제 방에 들어가 계세요!”

“하악! 대, 대장님의 방! 대장님의 냄새! 체취! 하아아아악!”


음. 저쪽도 고생이 많네.

나는 선배들. 저 사람은 부관이. 갑자기 뭔가 저 사람에게 동질감이 생길 수도···?

란이라는 여성이 방으로 들어가자 나나세 대장은 한숨을 쉬며 허리에 손을 얹었다.

저러니까 뭔가 어린아이가 철없는 언니를 다루고 숨을 내쉬는 것 같네.


으윽! 더이상 나나세 대장을 어린애로 보는 것을 멈춰야겠다.

내 생각이라도 읽었는지 나나세 대장의 표정이 점점 사나워지고 있으니.


“그나저나 이런 야심한 시간에 제 방에는 무슨 일이시죠? 공정한 씨? 설마 정말로 요바이를···?”

“흠흠. 그건 아니고요.”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당신에게서 느껴지는 파동이 나와 비슷하다는 것을. 그러니 당신도 마수 이식 수술을 받았는지.

흠. 이런 상황이 정말 말을 하기가 어렵단 말이지.


“후훗. 얼굴에 ‘저는 매우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네요. 시원하게 말해보세요. 제가 들어드릴게요.”

“후. 나나세 대장의 신체에서 느껴지는 파동이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요. 혹시 마수 이식 수술을 받으셨나요?”


내 말에 나나세 대장의 얼굴이 구겨졌다.

아니 들켜서 안 될 것을 들켜 당황스러움에 얼굴이 구겨졌다고 보는 게 맞겠지.

그렇다면 마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면 되겠지.


“음···. 역시 마수 이식 수술에 성공한 유일한 분이네요. 그것까지 잡아낼 줄이야. 후우. 혹시 담배 있나요?”

“아쉽게도 담배는 없습니다.”

“후후. 그런가요? 어차피 당신도 나중에 가면 담배를 찾게 될 겁니다. 이 직종이 원래 그러거든요. 아무튼. 맞아요. 이식 수술을 받았어요. 하지만 공정한 씨처럼 성공한 사례는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간단해요. 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고 일본 헌터 지부에서 마수 이식 수술을 받으면 돈을 준다고 했으며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 태반이 죽었죠. 그리고 살아남은 저희는 극심한 부작용을 가지고 살아가게 됐죠. 그런데 당신이 나타났죠. 성공 사례. 쓰읍. 후우. 한국의 담배는 맛있네요.”


뭐야. 담배 있었으면서 나한테 달라고 한 거야? 악질이네. 저 사람.

그보다 마수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실패했다. 혹시 이것 때문에 스카우터가 비슷한 파장으로 느낀 건가?


[정점이시여.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본디 ‘마수 이식 수술’이라 하면 실험체와 이식할 마수의 DNA를 일치시키고 수술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저들은 그러지 않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 일본이랑 우리랑 수술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잖아?’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녀를 조금씩 떠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보는 많으면 좋으니까요. 후훗.]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쩌다 마수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4 일본으로 21.08.25 18 1 12쪽
63 일본으로 21.08.25 13 1 12쪽
62 일본으로 21.08.23 19 1 14쪽
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8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7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19 1 12쪽
»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19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3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1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2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5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3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6 1 12쪽
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1 1 13쪽
43 단서 21.07.22 23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8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5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7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5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3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3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2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09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76 0 16쪽
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2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82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84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101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2 1 12쪽
15 수련 시작. 근데? 21.05.28 103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