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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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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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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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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DUMMY

10-6화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6)


*

“쿨럭! 저, 정한아. 아무래도 슬슬 저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들 거야. 지금 알몸이니까···. 중급 능력 발현. 검은 성자의 성서. 6장 15절.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갑옷을···.”


철컹. 철컹!

이수만의 말이 끝나자마자 성서가 자동으로 넘어가더니 검은 기운이 뭉게뭉게 흘러나와 공정한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 기운은 이내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

마지 중세 시대의 기사가 입는 것과 비슷한 모습의 갑옷으로.

기운의 모습이 갑옷으로 완전히 바뀌자 이수만은 손을 몇 번 휘젓는 것으로 기운의 외형을 바꿨다.

마치 산에서 갓 내려온 무도가의 도복처럼.


“하핫! 그 꼴은 뭐야! 나 웃겨 죽이려고 그러는 거지? 그런 거라면 정말 잘했어! 정말 재미있으니까!”

“온다!”


쾅! 쾅!

폭음이 들려올 때마다 공정한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방어는 소용이 없었다.

가속도를 이용하며 날카로운 손톱으로 공정한의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뼈가 부러지거나 신체의 일부분이 뜯겨나갔기 때문이었다.

만약 공정한이 오우거의 마석을 섭취하지 않았다면 바로 목숨을 잃었을 것 같은 공격이었다.


‘이런 씹! 조금 쉬울 줄 알았는데 뭐 이렇게 강해!’

쿵!

“이익! 이 벌레 같은 남자를 봤나! 그냥 좀 죽어주면 어디가 덧나냐!”

“응! 안돼!”

“아악! 되게 열 받게 만드네!”


기이이이잉.

미나 호스리의 등 뒤로 나타나는 원판에 땅으로 떨어진 공정한은 두 눈을 크게 떴다.

저 현상은 최근 들어서까지 자주 본 현상이다.

바로 하얀색 능력자들이 색을 변환시킬 때 나오는 원판이 어째서 미나 호스리의 등 뒤에서 나타난단 말인가.

그러나 계속 멈춰있을 시간은 없었다. 색상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것을 봤기에.


“호호호호! 불에 지져지면 재생하기도 힘들겠지! 이제 그러니까 제발 뒤져라! 심판하는 불의 창!”

‘크윽! 재생을 반복하고 자꾸 하니까 체력이!’

“흠. 색을 변형시킬 수 있게 변한 건가. 좋군. 아주 좋게 성장했군.”


짝!

미나 호스리의 공격이 공정한의 머리에 닿으려는 찰나의 순간.

갑작스럽게 나타난 복면인이 손뼉을 치니 미나 호스리의 기술을 지워냈다.

그녀는 복면인을 보자마자 새로운 적인 줄 알고 달려들려고 했지만, 복면인이 꺼낸 물건을 보고서 그 자리에 멈춰섰다.


“끄, 끄아아아악! 어째서, 어째서 네놈이 그 ‘물건’을!”

“시끄럽다. 앞으로 네년의 주인이 될 사람인데 이 정도의 ‘물건’은 준비해줘야지.”

‘도대체 저 ‘물건’이 뭐길래?’

“후훗. 너는 그분들의 자식인가. 향이 아주 짙군. 이 정도면 대모(大母)님의 직계인가. 표정이 궁금하다는 듯이 바뀌었으니 알려주지. 이 물건은 마수에 대한 지배력을 만들어주는 물건이지.”


그렇다. 저 물건은 마수 숭배교에서 소수의 몇 명만 받을 수 있는 증표로 이것을 마수에게 보여주면 그 마수에 대한 지배력을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저 증표를 본 자신은 복면인에게 이성을 빼앗기고 본능만 남은 괴물로 지배를 당하던가 아니면 자진해서 복종을 맹세해 이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지. 선택해야 했다.


“크윽···. 좋아···! 나 미나 호스리는 당신을 섬길 것을 맹세합니다···! 그러니까 얼른 그 물건을 치워···!”

“흐흐. 눈치가 빠른 녀석이군. 난 그런 녀석이 좋아. 그럼 돌아가지. 아! 그 전에. 저 아래에 있는 녀석들을 처리해야겠는데.”

“저에게 맡겨주시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흠···. 아무리 태어나고 제일 약한 타이밍이라지만, 이들을 금방 처리하지 못한 네가 과연 지하의 마수를 처리할 수 있을까?”


꿀꺽.

자신들을 먹잇감처럼 날카롭게 노려보는 복면인의 모습에 감시반 인원들은 침을 삼켰다.

현재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얼마 없고 환자를 돌보며 전투에 집중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만약 전투가 시작되면 두 개의 선택지 중의 하나를 고르고서 전투에 들어갈 수 있을 거다.

환자를 지키면서 전투에 돌입하든지 아니면 환자를 버리고 전투에 돌입할지.


“원래라면 여기 있는 모두를 죽이고 돌아가겠지만···. 나중에 부활 계획에 유용하게 쓰일 사람이 있으니 그냥 가지.”

“하지만!”

“괜찮다. 현재 나의 말을 무시하거나 의심할 수 있는 간부는 없다. 내가 적당히 둘러대지. 그리고 자네. 자네는 얼른 강해지게. 후훗.”


복면인이 떠나기 전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리켰다.

그 공간에 있는 모든 존재는 손가락을 따라가니 그 끝에는 땅에 무릎을 꿇고 숨을 고르고 있는 공정한이 있었다.

저 복면인은 어째서 공정한을 가리키는 걸까. 그에게서 무엇을 본 걸까.


그 뒤로 복면인은 미나 호스리를 데리고 사라졌다.

자신들을 지나쳐갈 거로 생각한 감시반 인원들은 각자의 무기를 꽉 잡았지만, 복면인은 몸을 연기로 변해 사라져 그들의 결의는 소용이 없어졌다.

그리고 복면인과 미나 호스리가 사라져 긴장감이 풀어진 감시반 인원들은 거의 동시에 땅에 주저앉았다.


*

전투가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각자 주저앉은 자리에서 숨을 쉬고 있는 감시반 인원들.

공정한은 파리해진 얼굴을 한 채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하악. 하악. 재생에 체력을 소모할 줄은 몰랐는데···. 하윽!’

[정점이시여. 거듭된 재생과 신체에 누적된 피해로 인해 모든 신체 기능의 저하가 심합니다. 기운을 사용해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게 가능합니다.]

“그, 그렇게···. 해줘···.”

[알겠습니다. 신체 기능 정상화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1분 14초가 소요됩니다.]

“정한아! 정신 차려! 지금 오빠의 상태가 심각해!”


아직 귀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공정한은 이수린의 표정을 보고 알아차렸다.

이수만의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완료.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지만, 전투는 하시면 안 됩니다.]

“후. 이제 조금 괜찮아졌네. 수만이 상태가 그렇게 나빠?”

“응! 두말하면 잔소리지! 배를 관통당했는데 괜찮을 리가 없지!”


배가 관통당했다는 말에 공정한은 바로 이수만이 누워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수린의 말대로 정말 상태가 심각했다.

구멍이 뚫린 배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으며 피가 흘러나오는 것과 동시에 손상된 장기의 일부분이 같이 나오고 있었다.


‘눈으로 살펴봐도 엄청 심각한데···?’

[진단이 완료되었습니다. 헌터 이수만. 현재 복부 관통상을 당함. 3분 2초 이내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사망에 이릅니다. 현재 몸 상태로는 정점의 기운을 감당할 수 없으니 기운을 아주 희미하게 넣어주는 것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기운을 움직일게. 응급처치는 네가 해줘.’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헌터 이수만의 치료에 집중하겠습니다.]


그의 주변에 모인 감시반 인원들은 초조한 얼굴로 공정한을 지켜보고 있었다.

치료에 특화된 검은색 헌터. 그중에서 치료와 동시에 신체를 강화해주는 기운을 가진 공정한이라 믿지만, 아직 그는 하급 헌터.

아직 제대로 기를 운용하지 못할뿐더러 검은색 헌터의 능력을 배우지 못한 자.

믿는 것과 동시에 조금은 못 미더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공정한이 손을 뗐을 때. 그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수만의 배에 뚫린 구멍은 새살이 돋아 피가 더는 흐르지 않게 되었고 혈색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후. 이제 좀 괜찮을 거야. 하지만 얼른 협회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지?”

“다행이네. 그럼 다들 얼른 각자 짐 챙겨. 바로 협회로 돌아간다.”


감시반 인원들은 이수린의 지휘 아래 각자의 무기를 챙겼고 녹스에서의 일을 마치고 마을에서 떠났다.

그리고 위험할 것 같은 지역은 피하고 우회하여 자신들이 사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게이트의 앞에 도착했고 바로 게이트에 몸을 실었다.


*

하아. 평화롭네.

협회로 돌아온 지 1주일이 지났다.

돌아오자마자 박준석과 수만이는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수만이는 금방 회복해 다시 돌아왔고.

문제는 박준석인데···. 내 치유를 받고 간신히 목숨줄은 연명했지만, 더는 임무에 나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려 현장에서 뛸 감시반 인원이 한 명 줄었다.


“형? 거기서 뭐 해?”

“아니! 이게 누구야! 우리 듬직한 정호 아니야!”

“하하. 듬직하기는. 그나저나 우리 사무실 앞에서 뭐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

“응? 너희 사무실이라니? 아···.”


정호의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명패를 보니 ‘주황색 헌터 사무실’이라는 이름이 보였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었지.”

“아하. 형. 할 거 없으면 잠깐 우리 사무실에 들어올래? 나도 할 게 없거든. 크크.”

“와우. 우리 정호. 선배들이랑 놀기 시작하더니 이제 일 없다고 놀고 있네?”

“아니거든? 나 이렇게 보여도 촉망받는 유망주야! 우씨!”

“알았으니까 들어가자. 슬슬 다리 아프다.”

“형도 늙었나 보네. 다리 아프다고 말···. 으억! 잘못했어!”


이 망할 놈의 자식이. 안 그래도 슬슬 30대를 바라보고 있어서 짜증 나는데 나이를 언급해?

넌 오늘 죽었어.


투쾅!

팔을 바꾸고 정호의 몸을 후려치니 사무실의 문이 열리면서 거대한 덩치의 남성이 나와 내 손을 막았다.

어라. 아프지도 않나? 꽤 얼얼할 텐데? 심지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손을 털어?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사무실 앞에서 소란은 금지다. 무슨 일이지?”

“억! 신임 대장! 아니 이 형이 갑자기 저한테 주먹을 날렸어요!”

“조용. 안에서 들어보니 민감한 내용. 나이에 관한 것을 먼저 꺼낸 건 너로 알고 있는데?”

“윽!”

“미안하군. 이 망할 녀석이 요즘 기술을 배운다고 기분이 들떠서 그런 것 같군.”


응? 기술? 기술을 배워? 배울 기술이 따로 있는 건가?


[협회 내의 네트워크에 접속.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중급 헌터로 승급하기 위해서는 10건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고 개인이 보유한 기술이 5종 이상이어야 승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점의 진행 상황은 임무 3건 그리고 보유 기술 3종입니다.]

“흠. 그러고 보니 자네는 따로 기술을 배우지 않는 건가? 아. 마수 이식 수술로 인해 가르칠 기술이 매우 애매하군.”

“아, 아닙니다. 저 혹시 저에게 볼일이 없으시다면 먼저 가봐도 되겠습니까? 아무래도 김슬기 대장님께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후훗. 김슬기라면 지금 우리 사무실에 숨어있으니 들어가 봐라.”


김슬기 대장님이 사무실 내부에 있다고? 그럼 바로 들어가야지.

주황색 헌터 사무실의 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가니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뭐야. 시비 걸러 왔나?’와 비슷한 눈빛을 나에게 보냈다.

내가 잡아야 하는 사람은 당신들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이곳에 있다. 기술을 알려주지 않고 나를 내버려 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에게 기술도 안 알려주고 내버려 둔 사람이···. 어라? 이 책상. 뭔가 이상한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가 있는데 소파에 사람이 없네? 에잉.”


쾅!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자 깜짝 놀라서 튀어 올라오는 김슬기 대장님.

하하하. 대장님? 우리 서로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죠?


내가 뚫어지도록 쳐다보니 김슬기 대장님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어우. 이 미친 괴물이 이렇게 나오니까 정말 적응하기 힘드네.


“이봐요. 그렇게 고개만 돌리지 말고 뭐라도 말 해보시죠?”

“흠흠! 밖에서 한 이야기는 전부 들었어. 그, 근데! 너에게 알려줄 기술은 없는걸! 검은색 헌터는 치료만 잘하면 된단 말이야! 애초에 기본적인 의학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너는 기운을 보내는 것으로 전부 처리하잖아!”

“그래도 말이라도 해주시지 그랬어요. 하마터면 제가 오해할 뻔했잖아요?”

“그건 미안. 그래도 내 처지를 생각해주면···.”

“아. 전 남자친구의 뒤꽁무니를 계속 쳐다보신 거요? 그건 제가 넘어갈···.”

“야!”


크힛! 드디어 대장님한테 한 방 먹였다!

웃음을 멈추고 앞을 보니 김슬기 대장님의 주먹이 날아오고 있었다.

훗! 이렇게 느린 주먹은 내가 아주 쉽게 피할 수 있지···. 않네? 어억!


뻐억!

“죽어! 죽어! 내가 잘 숨겨오던 비밀을! 이 망할 녀석어!”

“하하하. 김슬기 대장. 그거 비밀이 아닌데?”

“네? 대장님. 그게 무슨···?”

“우리 협회에서 생긴 유일한 커플에다가 유일하게 헤어진 커플. 서로 지나갈 때마다 애틋하게 바라보는데 누가 모르나.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

“꺄아아아아아악!”


쿨럭! 이 망할 대장아···. 그렇게 때릴 때는 마수처럼 때리다가···. 왜 지금은 소녀처럼 볼을 감싸고 도망가는데···.

적어도 기술에 대한 조언이나 다른 것 좀 알려주고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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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8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7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19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3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2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5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46 다시, 또 임무 21.07.27 26 1 12쪽
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2 1 13쪽
43 단서 21.07.22 23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22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84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76 0 16쪽
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72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83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84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101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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