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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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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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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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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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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시, 또 임무

DUMMY

9-5화


다시, 또 임무 (5)


*

팀원들이 모아온 정보를 정리하자면 이렇다.

첫 번째. 이 마을 중앙에 있는 집에는 들어가서는 안 되고 접근해서도 안 된다. 만약 들어가게 된다면 죽는다.

두 번째. 이 마을은 꽤나 거칠어서 함부로 시비가 붙으면 크게 싸울 수도 있다.

세 번째. 돈을 벌고 싶다면 합당한 일을 할 것. 만약 일할 수 없다면 몸이라도 팔아야 한다.

네 번째. 매일 오후 18시가 된다면 중앙의 집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감사를 표할 것.


흠. 혹시 중앙의 집에 광신도와 관련된 마수가 있는 걸까?

이러면 중앙 집으로 들어가 볼 수밖에 없잖아.


“우리 말을 전부 제대로 들은 것은 맞지? 왜 그렇게 싱글벙글 웃고 있어?”

“응? 내가 웃었어?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럼 우리는 정보를 더 모을 거야 아님, 중앙의 집으로 갈 거야. 나는 중앙 집으로 간다는 것에 한 표.”

“그렇지. 그게 일을 빨리 끝내고 협회로 돌아가는 방법 중 하나지. 근데 말이야. 조금 이상하지 않아?”“뭐가?”

“이 마을 사람들은 중앙에 관련해서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 그저 가면 안 되는 장소 정도로 알고 있어.”

“맞아. 근데 중앙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어. 일하다가.”


박준석의 말에 팀원들은 전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갑자기 집중과 관심을 받아서 그런지 얼굴이 붉어지는데···. 와 씨. 남자가 저러니까 되게 때리고 싶네.

내가 일어나서 드롭킥을 날리기 전에 옆에 앉아있고 여태까지 존재감이 희미하던 둘째 박준식이 발길질을 시작했다.


“내가 그렇게 하면 죽인다고 했지. 다시 한번 해봐. 너 이번에 협회로 돌아가면 꼭 아랫도리 떼라. 어차피 쓸데도 없잖아.”

“아이고! 작은 형이 동생을 잡는다! 그리고 내가 왜 쓸데가 없어! 저기 있는 정한이를 내가 꼭 정복! 끄아아아악!”

“오랜만에 관절기 걸고 놀아볼까? 좋다고? 나도 좋아. 이리와!”

“어휴. 준식이 또 시동 걸렸네. 준형아. 가서 말려.”

“응. 준식아. 우선 막내가 알아온 정보를 듣고 조져도 충분할 것 같아.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


발길질이 끊기자 박준석이 소리치려고 했지만, 곧바로 박준식에 의해 저지당했다.

턱짓과 눈짓으로 문밖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줬고 나를 제외한 팀원들이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기운을 살짝 끌어올려 갑작스러운 기습에 대비하며 문을 열어젖히고 문밖에 있던 사람을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마치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이나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이 사람들···.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녔구먼?!


“누구지. 누가 보냈지. 만약 정보를 토해내지 않으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고문을 받게 될 거야.”

“끄흙! 까윽!”

“말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군. 자. 그럼 즐거운 고문 시간이에요~ 고문 도구 가지고 있는 사람?”


고문이라는 말에 수만이의 아래에 깔린 남성은 숨을 들이켰다.

어떤 정보든 말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준형이 그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헝겊을 입에 쑤셔넣었다.

그리고 준석의 뒷주머니에서 나오는 각종 고문 도구. 뭐 사차원 주머니라도 되나? 뭐 저렇게 수도 없이 계속 쏟아져 나와?!


“정한아. 이 사람 기절하면 치료시켜줘. 이곳에서 나갈 때 정신을 제외하고 몸 성하게 나가야지.”

“너무 빨리 고문하는 거 아니야? 그래도 뭐라고 말은 할 수 있잖아.”

“흠. 우리가 조금 성급했나. 좋아. 헝겊 빼봐.”

“응.”

“푸하! 이 사람들아! 뭐라고 말할 틈은 조금 줘라!”

“목소리가 크군. 낮춰라.”


철컥.

날카로운 톱을 얼굴 앞으로 가져다 대니 공포에 떨기 시작하는 남성.

이렇게 보니까 조금 불쌍하기도···?

그러나 내 이러한 내 생각은 금방 사라졌다. 입에서 나온 정보들 때문에.


“중앙에서 당신들을 감시하라고 보냈고 이 모습을 전부 중앙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야. 그들은 너희를 잡으러 올 거야.”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가줘야지. 걱정하지 마라. 고통을 느껴도 금방 고쳐줄 테니까.”

“자,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나는 이 마을의 원래 이 마을의 촌장 대리였다고. 그리고 이 방에 있는 감시형 마수는 이미 내가 처리했어.”

“뭔 소리지? 이 방에 감시형 마수가 있었다고? 그리고 그걸 네가 처리했다고?”

“후. 자. 너희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 처음에 들어올 때부터 조금 수상했어. 너무 깔끔했거든. 그래서 중앙에 몸을 담고 있는 내가 감시 담당자와 바꿔서 너희를 대신 감시했지.”

“그래서?”

“너희가 방을 비운 오늘 오전. 그때 내가 이 방에 들어와서 감시형 마수를 조금 만져놨지. 지금쯤 중앙 녀석들은 자고 있는 너희들을 보고 있을 거야.”


불쌍한 게 아니라 오히려 조력자 포지션에 있는 녀석이었다.

그럼 우리의 모습이 전부 감시당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그 감시망을 부숴준 거잖아?

근데 이 말을 어떻게 믿지? 중앙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것에 신뢰도가 제일 떨어지는데.

생각이 끝나고 오늘 아침까지 감시반에서 사용하는 물건에 관해 설명해준 수만이의 말이 생각났다.


이렇게 인질을 잡고 고문을 할 때 정보의 진실을 알려주는 장치가 있다고 했는데.

그럼 그렇지. 고개를 돌려 팀원들을 보니 이미 그 장치를 들고 있었다.


“진실이야?”

“응. 저 남자가 말하는 모든 정보는 진실이야. 단 한 번도 거짓이라고 뜬 적이 없어.”

“좋아. 그럼 믿어주지. 그럼 자세히 설명해줘야겠어.”

“어휴. 그 전에 조금만 쉬자. 아침부터 너희들을 감시하느라 되게 힘들었거든. 그러니까. 내 위에서 좀 내려와 주지?”


스륵.

남성의 위에서 내려온 수만이는 계속 경계한다는 듯이 멀리 떨어지지 않고 근처에 앉아 남성을 노려봤다.

목을 가다듬은 남성은 입을 열어 이 마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원래 이 마을은 작고 마수의 위협을 받지 않는 마을이었어. 뭐 때문인지는 모르니까 질문하지 말고. 아무튼,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이 모시는 신을 믿으라는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 왔어.”

“그리고 그 신을 믿지 않으면 마수를 데리고 와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어떻게 알았지? 그래서 우리 마을은 실제로 한 번 쑥대밭이 되었어. 망연자실한 생존자들은 그 신을 믿어보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평범함 오우거보다 더 큰 오우거가 마을을 이렇게 만들어줬어.”

“오우거가? 끙. 혹시 그 오우거들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나?”

“아니. 오우거는 중앙의 집 지하에 잠들어있어. 침입자들이 생기면 그들의 먹이로 던져주거든. 그리고 중앙의 집 지하 최하층에는 광신도? 그들이 모시는 신이 잠들어있어.”


응? 집의 지하에 마수가 잠들어있는데 그 아래에는 광신도가 모시는 신이 잠들어있다고?

이게 뭔 X소리여···. 그럼 우리는 오우거를 처리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그 신이라는 녀석을 죽여야 하는 거야? 꽤 복잡해졌는걸.

팀원들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침음성을 내뱉었다. 그중에서 준식은 머리가 복잡해졌는지 머리를 벅벅 긁기 시작했다.


“걱정하지 마. 오우거를 지하에 배치한 이유가 신이라는 녀석을 지키기 위해 놨다고 하니까. 그리고 이거 받아. 내가 지하에 내려가서 기도를 올리며 얻은 정보들이야. 그러니까 부탁 하나만 하자.”

“어떤 부탁인지 짐작이 가는군. 걱정하지 마라. 마을을 원래대로 돌려주지. 그리고 너희들의 원래의 삶을 돌려놔 주지.”

“그렇다면 고맙지. 아 맞다. 그리고 내가 건네준 정보를 잘 보고 중앙의 집에 진입하는 날짜를 정해. 일주일을 넘기면 너희들은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거야.”

“고맙다. 감시는 조금만 살살해주면 고맙겠군. 누군가의 시선이 너무 불편해서 말이야.”

“알겠으니 걱정하지 마.”


끼익. 쿵. 촤르르륵. 탁.

남성이 나가자마자 종이뭉치를 훑어보기 시작하는 수만이. 그렇게 빨리 넘기면 뭐가 보이기는 하니···?

전부 읽은 수만이는 종이를 우리에게 건네주고 뭔가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음. 우선 나도 읽어봐야겠지. 어디 보자···.

{지하에 있는 마수는 사람의 뇌에 직접 촉수를 꽂아 뇌를 빨아먹는다.

마수의 몸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시면 각종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이러면 환영의 지속 시간은 약 2일 정도.

그리고 날붙이를 싫어한다. 한 광신도가 들고 들어간 날붙이를 보고 바로 촉수를 휘둘러 그 광신도를 죽였다.

그 이유는 바로 날붙이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기 때문. 이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주민 10명을 희생시켰다.

만약 마수를 죽이면 마을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음.

그리고 이 마수가 깨어나는 시간은 매달 2번 있는 보름달이 뜨는 날임.}


어우. 간신히 다 읽었네. 뭐 이렇게 글자가 뭉개진 거야?

정보를 머리에 기억하고 어떻게 생겼을지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을 때.

스카우터의 음성이 들렸다.


[정점이시여. 이 마수는 광신도가 모시는 마수 중 하나입니다. 이 마수의 이름은 따로 없으며 ‘환영의 몽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마수입니다.]

‘음. 그럼 서큐버스나 인큐버스 같은 존재인가? 막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그게 뭔지 모르겠으나 저 마수에게서 파생된 것은 분명합니다. 환영의 몽마는 종이에 적힌 정보처럼 날붙이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정점께서는 팀원들을 도와 환영의 몽마를 처리하고 마석만 챙기시면 됩니다.]

‘그럼 그 마석을 먹으면 나한테 생기는 능력 같은 것은 알 수 있어?’

[없습니다. 정점의 몸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모릅니다.]

“정한아. 다 읽었지? 그럼 이거 태운다?”

“응? 어어. 다 읽었어. 태워도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 언제 돌입할 거야. 보름달이면 내일인데?”

“그렇다면 준비하고 내일 저녁에 들어가야지. 원래 기습은 야심한 밤에 하는 게 최고잖아?”


음. 맞지.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고 하니 내일 있을 기습에 성공했으면 좋겠네. 돌아가서 쉬게···.

그렇게 우리는 내일 모이기 위해서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

“흠. 이제 다들 슬슬 모이겠구먼. 수만아. 나가자.”

“뭐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으그극! 오늘 종일 잤더니 몸이 되게 뻐근하네.”


다음날이 되고도 나를 포함한 팀원들은 잤다. 밤이 될 때까지.

그리고 밤이 됐을 때. 아직 자정이 되기 2시간 전에 수만이를 엎드려 있던 수만이를 깨워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내려오니 팀원들은 앉아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있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아 맥주를 기울이고 있었다.

음. 멀리서 봤을 때 정상적인 음식으로 보였는데. 제발 정상적이어라!


그리고 내 기도는 저 하늘에 닿았나 보다. 식탁에 앉으니 정말 정상적인 음식이었다.


“음. 뭔가 이상한데. 얼마 전까지는 되게 이상한 음식을 먹었는데···. 이렇게 정상적인 음식을 먹으니 이 음식이 이상하게 느껴져···.”

“하하. 당연히 그러지. 촌장 대리한테 들어보니 중앙이 집에 간다면서? 조심히 돌아오라고. 그리고 그 망할 마수를 반드시 잡아달라고.”

“응? 뭐야. 댁들도 다 알고 있었어?”

“맞아. 그리고 음식이 정상적인 이유는 중앙의 집에 가는 사람이 있으면 힘내라고 주는 거야. 일종의 뇌물이지.”

“여태까지 몇 명이 도전했더라? 너무 많아서 기억이 나지를 않네. 그리고 이게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정상적인 식재료야. 그러니까 반드시 그 마수를 잡아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줘.”


어라. 그럼 지금 여관에 모인 사람들 전부 이 마을의 원주민이었어?

그렇다면 이렇게 마을을 구원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의 호의는 거절할 수 없지.

맛있게 먹고 배를 배가 불러올 때까지만 채운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나니 1층에 있는 원주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나가는 우리를 향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뒤로 우리는 어둠 속으로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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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 다시, 또 임무 21.07.30 21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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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6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4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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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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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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