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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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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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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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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DUMMY

7-4화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4)


*

막 전투를 끝낸 상황에 팀원들까지 힘에 부쳐 땅에 주저앉아 있을 때.

나는 스카우터와 말을 나누고 있었다.

근데 얘는 왜 아까부터 자꾸 대답을 회피하는 거지?


[불가. 제가 정점께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는 아직 한정됐습니다. 하지만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 마수의 마정석 섭취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 아니. 여기 있는 코볼트 중에 하나를 찾으라고? 이렇게 많은데?”

[맞습니다. 하지만 마석은 거의 대부분 대장급의 마수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코볼트 대장의 심장을 꺼내시면 됩니다.]

“아니···.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주면 되지. 끄응···. 동료들 시선을 피해서 꺼내야 하는데.”


흠.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거 되게 고민되는구만!

우선 팀원들에게 돌아가자.


팀원들에게 돌아오니 리나의 검은색 능력으로 먼저 간단한 치유를 마친 팀원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나에게 뭔가 날아오는 게 없는 것을 보아하니 다들 지쳤구나.

하긴 나도 살짝 힘드니까. 기운을 이렇게까지 사용할 줄은 몰랐으니까.


“자. 이제 그럼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볼까!”

“그럼 오빠 혼자서 다녀와. 여기 지도. 나는 지도를 들고 다닐 수 없으니까.”

“에? 너 지금 쌩쌩해 보이는데? 혹시 버서커의 부작용이 있는 거야?”

“그럼 당연하지. 버서커 자체가 내 신체의 모든 기능을 강제로 부스트시켜서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건데. 아무튼, 얼른 다녀와. 언니랑 오빠들은 내가 잘 말해볼게.”

“그래. 고맙다.”


쩝. 어쩔 수 없지만, 나 혼자서 다녀와야지 뭐.

오히려 잘됐네. 이러면 돌아오는 길에 자연스레 코볼트 대장의 심장에서 마석을 꺼낼 수 있겠다.


리나에게서 받은 지도를 들고 계속 돌아다녀 본 결과.

이 동굴에 대한 모든 정보는 물론 지형을 지도에 담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 살아서 도망친 코볼트 몇 마리를 죽이고 코볼트 대장이 귀중한 것을 모아놓은 공간을 찾았으니···. 좋군!

전투 현장으로 돌아와 코볼트 대장의 시체를 구경하는 척하면서 심장에 있는 마석까지 꺼내 섭취할 수 있었다.


[코볼트 대장의 마석을 섭취했습니다. 추가 효과로 어두운 곳에 존재하는 것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스카우터의 말을 듣고 팀원에게 돌아오니 다들 고개를 떨구고 졸고 있었고 리나 혼자서 팀원들을 지키고 있었다.

우리 막내. 이 못난 오빠가 미안하다!


“리나야. 나 왔어. 이제 다들 깨워서 이동하자.”

“우웅···? 알겠어···.”


리나와 둘이서 팀원들을 깨우고 리나를 업고서 지도를 보며 우리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 왔다.

어휴. 이제 조금 쉴 수 있겠다!


*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다들 꿈나라에서 열심히 놀고 있나 보다.

정호는 버둥거리고 있었고 리나는 근육통 때문에 끙끙거리고 있었으며 한나는 식은땀을 잔뜩 흘리고 있었다.

응? 식은땀?


조심스럽게 한나의 이마에 손을 대보니···. 이야···.

이건 뭐 활화산도 아니고 뭐 이렇게 뜨겁데?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검은색 능력이니까. 그리고 내가 자꾸 이상한 판단을 내려서 원거리 딜러인 한나를 힘들게 했으니까.


[현재 눈앞의 여성에게 검은색 기운을 사용하실 경우. 정점의 특성 중 하나. 지배의 기운에 노출되고 정점의 명령을 따르게 될 겁니다.]

“허?! 아니 나는 그저 한나를 치유해주려고 한 것뿐인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죠?!”

[몇 시간 전에 섭취한 코볼트 대장의 마석 때문입니다. 마석을 섭취한 경우 그 농도와 대상의 강함에 따라 정화하는 시간이 다르게 소요됩니다.]

[그리고 정점의 신체에 있는 기운에 모든 특성이 섞여 치료하고자 하는 대상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아···. 그런 것은 미리미리 말해주지?”

[죄송합니다. 새로 갱신되는 정점의 정보를 처리할 게 너무 많아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사람을 치유할 수 있을까.

내가 마석을 섭취해서 이렇게 됐고 최대 24시간이라고 했으니까···.

그럼 정화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 거지?


“스카우터! 그럼 얼마나 걸리는데.”

[계산 중입니다. 현재 정점의 신체에 들어온 코볼트 대장의 기운을 정화하는데 남은 시간은 1시간 5분 24초입니다.]


1시간 5분 24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내가 가져온 가방을 열어 비상약을 찾아 꺼내 한나를 잠시 깨워 약을 먹이고 수건과 식수를 꺼내 수건을 식수에 적셔 한나의 이마 위에 올려놨다.


자고 있는데 이마가 무거워지니 그 불편함에 한나가 잠에서 깨고 말았네.


“으으···. 뭐해? 내 이마에 이건 또 뭐고···.”

“너 지금 열이 되게 심해. 방금 너 살짝 깨워서 약 먹였고. 그러니까 얼른 더 자. 오늘 험한 일 안 시킬 테니까.”

“흥. 아까는 그렇게 고생시켜놓고. 뭐 그래도 고마워. 끙···. 근데 오빠. 왜 기운은 안 쓰는 거야?”

“그런 일이 있어. 시간 됐다. 눈 감아봐. 기운 사용할 테니까.”


치유를 할 수 있게 되어 한나에게 사용하고서 한나가 잠에 빠지는 것을 본 다음에야 안전 구역에서 빠져나왔다.

그럼 잠깐 산책을 위해 돌아다녀 볼까나.


아까 돌아다니며 본 귀중품이 있는 곳에 가봐야겠다.

쓸만한 게 있으려나···.


[이곳에 있는 물건 중에 정점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 뭐 특별한 파장이라도 있어?”

[정답.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지만, 넘어가겠습니다. 물건을 찾고 싶으시다면 기운을 퍼트려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와. 얘 진짜 가면 갈수록 나를 돌려까는 것 같지?

나중에 기강을 잡고 싶어도 실체가 존재하지 않으니까 힘들겠네.

진짜 아쉽다. 기강을 제대로 잡을 자신이 있는데. 쯧.


스카우터가 말한 대로 기운을 몸 밖으로 풀어내니 기운이 한곳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운을 따라 움직이니 이상한 직사각형의 판 같은 것이 내 기운을 흡수하고 있었다.

음. 보통 이런 물건이 나와서 가져가면 내 기운을 빼앗기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걸 잡아 말아?


[판별할 수 없는 물건을 발견. 물건을 집으면 기운을 빼앗기거나 물건에 들어간 기운을 뺏어오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선택하십시오.]


그래? 그럼 바로 잡아야지.


물건을 집으니 물건을 잡은 오른손을 통해 내 몸에 있는 기운이 물건으로 빨려 들어갔다.

가지 마. 너는 내 몸에서 나온 기운이야.

어딜 쉽게 가려고 해? 나는 절대 너를 놓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돌아올 때 물건에 담긴 기운을 가져와.

왜냐면 너는 내 것이잖아?


이 현상은 마치 팽팽한 줄다리기 같았다.

그러나 내가 빼앗긴 기운은 되찾아오는 것에 성공했다.

근데 사람의 욕심은 무시하지 못하나 보다.

물건에 담긴 기운은 내 몸에 돌고 있는 기운의 몇 배는 되니 어떻게든 내가 가지고 싶었다.

근데 이 기운에 내 몸에 들어오면 어떻게 감당하지?


원래 사람의 선택은 언제나 후회하고 그 짓을 또 한다니까···.

좋아. 그냥 몸에 받아보자.


“후. 아무래도 이게 끝인가 보다. 이 이상은 받아들이지 못하나 보네.”

[의문. 정점의 신체 내구도는 엄청나게 단단하기에 이 정도의 기운을 받아도 충분히 소화 가능합니다. 근데 어째서 포기하시는 겁니까? 혹시 쫄으신 겁니까?]


이 스카우터는 정말 눈치가 없는 것 같네.

우선 계속 머리 직빵으로 들어오는 스카우터의 말은 무시하고 물건에 집중하자.

이 물건에 자아가 있는지 내 말을 듣자마자 내 기운을 가져가려는 힘이 느슨해졌다.

그럼 지금이니!


슈화아아아악!

물건의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하자 세상이 엄청 빠르게 흐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점점 무서워졌다.

이 기운을 어떻게 해야 하지? 이 기운을 어디에 저장해야 하는 거지?


[정점의 허술함을 발견. 아니 무지를 확인. 기운을 저장하는 법을 모르니 제가 기운을 움직이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크으···. 그, 그게 무슨 소리···?”


내 머리로 꽂히는 스카우터의 목소리는 계속 ‘기운을 흡수하십시오’였다.

그래서 스카우터의 말대로 흡수하기 시작하니 뭐라고 지껄였다.

몸에 넘치는 기운 때문에 정신이 아득하니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눈앞이 점점 까맣게 변해갔으니 미칠 지경인데.

그래서 눈을 감았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눈을 감았다.

그러니 느껴지는 기운의 움직임.

마치 독일의 뻥 뚫린 아우토반을 달리는 것처럼 기운이 계속 빠르게 움직였다.

원래 내 몸에서 나오는 기운이 아닌 물건에서 흡수한 기운은 내 몸의 모든 곳, 모든 것에 깃들어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럼 이렇게 되면 내 뇌도 단단해지는 거잖아?


갸아아악! 근육 뇌는 싫어요! 내 몸이 선배들처럼 변하는 것도 싫어요!


[물건의 기운을 흡수 완료했습니다. 현재부터 안정화에 들어가겠습니다. 무리한 움직임, 과도한 움직임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근육 뇌만 안되게 해주라. 어우···. 되게 피곤하다.”

[원래 어떤 것이든 흡수하면 신체의 에너지를 사용해 받아들이니 피곤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현재 내 몸 상태는 어떤데. 몸이 단단해지는 것은 느꼈는데 그 외는 잘 모르겠다.”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이 현재 정점의 손에 들려있습니다. 그 물건은 어나더 월드에서 ‘스테이터스 확인 카드’로 불리던 물건입니다.]


스테이터스? 그 내가 알고 있는 스텟 맞지?!

축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물건을 집어 들었지만, 보이는 것은 매끈한 판에 보이는 내 얼굴뿐이었다.

뭔데. 스카우터가 나를 속인 건가? 진짜 기강을 잡아야 하나···.


[정정. 정점께서 기운을 흡수해서 기능을 잃었습니다.]

“하. 그런 것은 좀 미리 알려달라고. 진짜···. 너 실체만 있었으면 내가 어떻게든 했을 거야.”

[제 실체 말입니까? 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어라. 내가 들으려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인데요?

당연히 스카우터에만 있을 거라는 생각은 내 착각이었나.

그럼 스카우터의 실체를 찾아야 하나. 이 넓은 세상에서?

와. 진짜 엄청난 노가다가 될 것 같고 이 더러운 기분은 뭘까?


“그럼 내가 네 실체를 찾아주면 뭐 좋은 게 생기나?”

[잘 모르겠습니다. 여태 제가 모셨던 정점들은 저를 찾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들이 조사했던 내용은 저장되어 있으니 원하시면 열어드리겠습니다.]

“잠깐만. 너는 네 본채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아닙니다. 그저 제가 처음 깨어났을 때 주어진 임무이자 부탁. 제 본체를 찾으라는 입력된 프로그래밍뿐이었습니다. 위치는 절대로 알지 못합니다.]


흠. 그렇다면 찾는 재미가 쏠쏠하겠군!

혹시 값진 것이 있다면 팔아서 돈을 마련하면 되겠다!

그래도 돈을 벌면 90%가 빚을 갚는데 빠져나가서 문제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거겠지.


*

내 몸의 기운이 안정화되니까 졸음이 몰려왔고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들려오는 스카우터의 말. 현재 7시간 정도 지났다고.

그래서 후다닥 팀원들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돌아오니 뻐근하다는 듯이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는 팀원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한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까 약 먹이고 기운을 사용한 게 정답인가 보네.


“다들 잘 잤어? 뻐근하면 기운으로 만져줄까?”

“오. 그거 좋은 방법 같은데? 나는 허리에 사용해주라.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이렇게 뻐근하면 기분이 조금 그렇잖아.”

“크큭. 정호 너는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것을 따지고 있냐. 알겠어. 이리 와봐.”


그렇게 팀원들을 하나씩 천천히 기운을 사용해 치료와 강화를 걸어줬다.

아까는 지배의 특성 때문에 못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있냐면.

스카우터의 말 덕분이었다.


[아까는 마수의 마석을 흡수한 것이고 판의 기운은 타 사용자의 기운을 흡수한 것이니 지배의 특성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지배의 특성은 오직 마수의 마석을 흡수했을 때만 활성화됩니다.]


뭐. 그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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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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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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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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