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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백만잔의 서재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녹차백만잔
작품등록일 :
2022.12.11 22:06
최근연재일 :
2023.10.17 11:33
연재수 :
2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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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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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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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7)

DUMMY

Sp 1-28. 진실은 단 한번도 하나인 적이 없다



극과 극에 있는 마법을 섞어서 사용하면 반전의 갑옷은 그 마법을 뒤집지 못한다.

필두 궁정 마법사가 가설을 세웠고, 이그니스가 대병영 화재 당시에 실제로 가능하다는 걸 검증했다.

차갑게,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

얼음 장군은 당연히 반전의 갑옷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마법을 경계했지만,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지도 않았다.

그 마법을 발동시키는 비율은 절묘하고, 실전에서 사용 감각을 익히는 건 기적에 가까웠다. 당시의 이그니스가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을 습득할 수 있었던 건 수많은 안전장치가 갖춰진 실험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첫 현자의 공방을 제외한 마법 설비가 낙후된 아센에서 프로스트가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을 습득할 가능성은 없었다. 그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았다.

실제로 프로스트는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을 구사하지 않았다.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으로 반전의 갑옷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정답에는 도달했으나, 얼음 장군의 예상대로 실전 활용은커녕 습득의 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습득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산채의 설비로 습득까지 도달하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고 확신한 프로스트는 해답을 찾은 지 15분 만에 계획을 파기했다.

왜냐하면, 그는 ‘진실이 하나만 있다’라는 말과 정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산도적 기사단이라는 별명은 멸칭이었으나, 그는 이를 멸칭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출동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거야말로 기동 기사단이 추구하는 최고의 영광.

그에게 있어 결과는 진실이 아니다. 결과는 진실을 밝힌 뒤에 생기는 부산물일 뿐.

'누구보다 빠르게 나아가는 자'는 언제나 수많은 방식과 과정이 있다고 확신하며, 그런 진실을 믿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얼음 장군과의 싸움을 준비하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주어진 시간 내에 했다.

그 결과가 지금이다. 이 순간이다.

반전의 갑옷이라는 부조리한 병기를 갖춘 얼음 장군이 망루에서 굴러떨어진 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밀렸다.

닿지 않았다.

몇 겹의 얼음벽으로 포위해도.

몇십 개의 얼음 창을 쏘아내도.

유효한 타격을 끌어낸 건 얼음 장군의 마법이 아니다. 겨울날의 허공에 선명한 빛자국을 남기는 프로스트의 광탄들이다.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숲을 사이에 둔 것도 아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위치다.

열 걸음.

아무리 멀어도 서른 걸음.

그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얼음 장군에게는 억천 광년의 저편만큼 멀게 느껴졌다.

광탄 하나하나가 치명타를 끌어낸 건 아니다.

아주 작은 일그러짐과 빗금을 남기는 걸로 그친다.

다른 것과 비교하자면, 작은 개미가 드래곤의 비늘을 살짝 깨문 수준.

게임 판타지였다면 1억의 체력을 가진 보스에게 1의 데미지를 입힌 꼴.

그러나 이건 게임이 아니다. 갑옷의 착용자 역시 드래곤이 아니다. 안에 있던 건 갑옷이 절대 부서지지 않을 거라 굳게 믿던 얼음 장군이다.

아주 작은 흠집이라 해도, 신앙처럼 굳건했던 믿음의 붕괴는 얼음 장군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불처럼 타오르는 얼음이 아니라면 대체 어떤 방법을 쓴 걸까.

얼음 장군은 날아드는 광탄을 처리하는 것보다도 거기에 더 집착했다. 생각을 가속했다. 의문에 의문을 쌓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에 도달할 수 없었던 얼음 장군이 도달한 결론은······.


"으오오오오!"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모든 걸 밀어내는 마력의 파동이 기합과 함께 방출되었다.

단순하고 무식하며 효율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수법이었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발악에 가까웠지만, 성과가 있었다. 얼음 장군은 프로스트가 반전의 갑옷을 공략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그렇군. 빛을 이용한 최면이었나."


그 말대로였다. 프로스트의 광탄, 매직 미사일에는 보는 것만으로 적에게 환각과 착시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그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는 최면이 부가되어 있었다.

프로스트는 스타 스트림 시스템이 전술 영역 밖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역이용해, 접근을 망설이던 마왕군 2,300여 명 전체를 최면에 빠트린 것이다.

반전의 갑옷이 뒤집는 건 어디까지나 표면에 닿은 것뿐.

이미 최면을 알고 있는 프로스트가 갑옷에 반사된 마법에 현혹될 일은 없었다. 빛에 홀려 멋대로 구르고 쓰러진 건 얼음 장군 혼자였다.

마왕군 전체의 피해를 보자면 부상자는 없었으나, 지휘관들로서는 대단히 껄끄러운 상태가 되었다.

대부분이 진군 방향을 잘못 잡아, 제대로 산채에 도착한 건 선두에 있던 귀신정란 대여섯을 포함한 500명 정도였다.

얼음 장군이 최면 마법을 걷어낸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실눈 참모는 하늘을 향해 신호탄을 연달아 쏘아 올리라 지시했지만, 실눈 참모는 흩어진 마왕군이 집결하기 전에 상황이 끝날 거라고 직감했다.

그래서 분했다. 참모의 힘이란 곧 용병술을 발휘해 움직이는 군대의 힘. 당장 운용할 수 있는 병력이 전군의 채 반도 안 되는 그는 얼음 장군을 제대로 지원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최면에 빠져있으면 고통스럽지 않게 끝내줄 수 있는데."

"헛소리군. 게다가······."


얼음 장군의 말을 무시하고 광탄이 날아들었다.

옆에 있던 불꽃 부관이나 실눈 참모는 어째서 실체가 드러난 매직 미사일을 계속 사용하는지 의문을 표했다.

그렇게 의문을 표하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것까지가 저 편법과 계략의 달인, 산도적이라 불렸으며 지금은 진짜 산적인 프로스트의 포석이란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말이다.

이 시점에서 프로스트의 노림수를 알아채고 대응한 건 마왕군 내에서 얼음 장군이 유일했다.

콰앙! 얼음 장군이 쳐낸 매직 미사일이 굉음을 일으키며 부서졌다.

투구 안, 얼음 장군의 시선은 정면이 아니었다. 그가 프로스트의 다음 수 보다도 경계한 건 이미 매직 미사일을 쳐낸 자신의 손에 있었다.

작지만 선명하게 흠집이 나 있었다. 최면을 무효화시킨 직후이니 환각은 아니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프로스트의 매직 미사일이 닿았던 곳은 작게나마 손상된 흔적이 남아있었다.


"알아낸 공략법은 하나가 아닌 게로군?"

"···알아내도 줄 경품은 없는데."

"반전의 갑옷이 반전시키지 못하는 건 서로 상극인 마법을 동시에 썼을 때뿐이었을 텐데. 무슨 수를 쓴 거지?"

"멍청하긴. 저작권을 걸어도 모자랄 판국에 비법을 공개하겠냐."

"흐음. 일리는 있군. 그렇다면 질문을 바꾸지."


얼음 장군의 주위로 평소 깔리던 서리가 더 새하얗고 선명하게 드러나고, 푸른빛을 내는 끈들이 그의 주위를 감싸기 시작했다.

기초적인 마력 운용 형태이자 마법사의 강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형태. 초끈이었다.

이를 드러냈다는 건 얼음 장군이 반전의 갑옷과 감정의 불꽃을 재가공한 얼음만이 아닌, 전력을 발휘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프로스트가 평생에 걸쳐 비축한 초끈은 53만 줄.

그리고 얼음 장군.

아니. 정확히 하자.

이걸 모은 건 얼음 장군이 아니다.

몸을 태우는 감정의 불 때문에 잠들지 못했던 이그니스가 고통을 잊기 위해,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며 비축한 초끈.

그 숫자.

모두 합쳐 20억 1701 줄.

절대 끝나지 않는 고통 속에서 모아온 힘은 규격 외라는 말로도 모자라는 재앙이었다.

얼음 장군은 이를 단순히 주변에 휘감는 것만으로 거대요새에 가까운 방어력을 갖출 수 있었다.


"역사 앞에 경의를 표하라고 했던가, 프로스트? 역사라는 건 더 강한 쪽의 진실이 더 오래, 더 선명히 남는 법이지."


이제는 광탄이 통하지 않았다. 초끈의, 마력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매직 미사일은 갑옷에 어떤 타격도 입히지 못했다.


"그렇다면 오늘, 반전의 갑옷이 깨졌다는 역사는 없을 것이다."

"초끈 숫자가 많으니 자신만만 하신가 보네. 근데 너, 뭐 착각하고 있지 않냐?"


프로스트는 서클을 이루던 초끈을 풀고, 얼음 장군을 향해 격류처럼 쏟아내며 웃었다.


"마법은 수학이 아니야. 숫자가 많은 쪽이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확실히, 수학은 아니지."


마력과 마력이 충돌하고, 초끈이 끊어지면서 주변에 힘을 흩뿌렸다. 섬광과 열이 일어나고, 바람과 물이 흩뿌려진다.

지면에서는 눈이 녹고, 계절에 맞지 않는 초목이 멋대로 자라났다. 그렇다고 우거지지도 않았다. 제대로 양분이 갖춰지지 않은 땅에서 마력만 과하게 받은 식물들은 금방 괴사해 늘어졌고, 먼지가 되어 흩어졌다.

두 사람의 마력은 주변의 마왕군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거칠게 충돌했다.


"압도적 차이는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으니까."

"···새끼. 사천왕 자리를 입으로 땄나."

"무릎 꿇고 조아려서 따낸 영웅 자리보다야 멋지지 않나?"

"입으로 딴 거 맞네. 저거."

"더 좋은 확인법이 있지. 직접 경험해 보도록."


20억 줄에 달하는 초끈으로 된 마력 장벽을 두른 채, 손에는 얼음 검이 쥐어졌다.

얼음 장군이 영웅의 목을 치고자 한다면 남은 걸음은 열 세 걸음.

그는 정면에서 쏟아지는 격류를 받아내며 천천히 거리를 좁혀갔다.


***


Sp 1-29. 실눈 참모의 결단



얼음 장군과 프로스트가 순수 마력을 충돌시키며 줄다리기와 비슷한 싸움을 하는 사이.

실눈 참모는 생각했다.

반전의 갑옷에 유효한 '두 번째 수단'을 준비했다 해도 굳이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었는가?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깊게 생각해 봤지만 그는 만족스러운 답을 찾지 못했다.

거리를 좁혀야 했던 건 마왕군이다. 실제로 군마를 질주시킨 얼음 장군이 일격을 가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얼음 장군이 먼저 거리를 좁혔다 해도, 광탄으로 원거리 전투를 하다가 갑자기 초근접전으로 전환한 게 수상쩍었다.

프로스트는 근접전에 들어간 이후 거리를 벌리거나 산채로 퇴각할 낌새를 보이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일부러 근접전을 유도하고 있었다.

수상한 건 그것만이 아니다.

단신으로 마왕군 2,300여 명과 대등한 전투가 되도록 전술과 마법을 구사한 프로스트다.

그런 그가 아무 계획도 없이 마구잡이로 마력의 격류를 쏟아내 교착상태로 접어든 것도 수상쩍었다.

문제는, 이 수상쩍은 움직임을 분석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

실눈 참모는 그래서 얼음 장군이 정면 돌파라는 위험한 선택지를 골랐다고 생각했다.

프로스트가 숨긴 패를 억지로 꺼내도록 말이다.

무모하지만 얼음 장군과 반전의 갑옷이기에 가능한 방식이었다.

반전 갑옷의 강함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한 절대 반사 능력이지만, 내구성 자체도 최상급에 속하는 물건이었으니까.

한편,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으로서 얼음 장군의 전술을 채점한다면. 유감스럽게도 낙제점이었다.

마왕군에는 오우거와 마법사, 총포, 궁병대로 이루어진 귀신정란이 있다.

전군이 아니라 해도 산채를 에워싸고 프로스트를 압박할 병력은 충분하다.

53만 줄의 힘을 가졌다 해도 거리적 이점을 취하지 못하면 포격 앞에 방어만 해야 했을 터.

이제 와서 포격을 지시하면 프로스트는 물론 얼음 장군까지 말려들 게 분명했다.

그래서 실눈 참모는 얼음 장군의 선택이 최선이면서도 좋지 않은 수라고 여겼다.

그러나 전쟁은 혼자서 수행하는 게 아니다.

자고로 참모란 전술뿐만 아니라 전략을, 전쟁을 머리 안에 넣어두는 법.

실눈 참모는 얼음 장군에게 프로스트의 전술을 분석할 여유를 마련해주지 못했다.

그건 분했지만, 얼음 장군이 지휘할 수 없는 동안에 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건 가능했다.

방침을 결정한 뒤, 실눈 참모는 눈을 번쩍 뜨며 결단을 내렸다.


"신호탄을 올려라!"

"또 말입니까?"

"집결이 아니다. 진군 신호다. 흩어진 상태 그대로 아센을 친다!“


작가의말

염치없지만 또 또 또 또 격조했습니다. 녹챠입니다.

원래 계획은 저번 회차에서 탄력받아 빠르게 창염화를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말이죠.

연재에 속도를 올리려는 차에 할머니께서 소천하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왔네요.

세상일이란 게 어찌 될지 참 알 수가 없어요. 그렇죠?

물론 장례는 잘 치르고 왔습니다. 아무리 연락 없이 지냈어도 장손인데 할 일은 해야죠.


아무튼 이번에도 늦은 만큼 3편 분량을 준비했고, 오늘 중에 다 올려질 예정입니다.

프로스트와 얼음 장군의 싸움에서 잠시 카메라를 돌려,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되었네요.

기다려주시는 분들께는 몇 번이고 죄송하고, 몇 번이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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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5) +1 23.05.12 26 2 18쪽
12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4) 23.05.10 30 2 24쪽
12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3) 23.05.08 26 1 15쪽
12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2) +1 23.05.06 37 2 12쪽
120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1) +1 23.05.06 38 1 12쪽
119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0) 23.05.04 29 1 12쪽
118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9) +1 23.04.24 31 2 19쪽
117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8) 23.04.23 30 1 12쪽
»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7) 23.04.23 31 1 12쪽
115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6) 23.04.14 40 2 19쪽
11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5) 23.04.12 33 1 12쪽
11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4) 23.04.09 38 2 9쪽
11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3) 23.04.09 31 1 13쪽
11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2) +1 23.04.09 39 2 14쪽
110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1) 23.03.19 37 2 17쪽
109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0) 23.03.19 29 2 17쪽
108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9) 23.03.11 31 1 13쪽
107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8) 23.03.04 36 1 16쪽
106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7) 23.02.26 86 2 22쪽
105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6) 23.02.22 31 2 14쪽
10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5) +1 23.02.19 39 2 16쪽
10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4) 23.02.16 34 1 11쪽
10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3) +1 23.02.12 27 1 19쪽
10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 23.02.08 37 2 18쪽
100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 23.02.07 41 1 14쪽
99 99. 브로큰 플래그 23.02.05 40 1 9쪽
98 98. 갑옷 23.02.04 33 1 7쪽
97 97. 전생자 3 / 곰 4 23.02.03 43 2 2쪽
96 96. 건강 23.02.03 37 3 2쪽
95 95. 진수식 23.02.02 40 2 10쪽
94 94. 모험가 2 +1 23.02.01 39 2 3쪽
93 93. 닭 +1 23.01.31 36 2 5쪽
92 92. 경험의 물약 +1 23.01.30 37 2 3쪽
91 91. 모험가 23.01.29 38 3 2쪽
90 90. 뛰는 놈, 나는 놈, 버그난 놈 23.01.28 32 1 6쪽
89 89. 시골 영지 아센 +1 23.01.27 34 2 8쪽
88 88. 거북이와 거북이 23.01.26 37 3 3쪽
87 87. 인 忍 어 23.01.26 36 2 4쪽
86 86. 좀비 2 +1 23.01.25 37 2 3쪽
85 85. 좀비 23.01.25 39 1 3쪽
84 84. 전생자 2 / 곰 3 23.01.25 38 2 3쪽
83 83. 전생자 23.01.24 39 2 4쪽
82 82. 흑염룡 23.01.23 38 2 2쪽
81 81. 퇴마 소녀 +1 23.01.22 40 2 4쪽
80 80. BGM 23.01.22 37 1 3쪽
79 79. 화가 23.01.22 41 1 3쪽
78 78. 양 +1 23.01.22 40 2 4쪽
77 77. 구조요원 23.01.21 37 1 4쪽
76 76. 불을 말하는 새 +1 23.01.21 40 2 4쪽
75 75. 다큐멘터리 23.01.21 41 2 3쪽
74 74. 강도 23.01.21 40 1 2쪽
73 73. 불금 23.01.21 44 1 3쪽
72 72. 기가 막힌 꿈 +1 23.01.21 37 2 3쪽
71 71. 마녀를 불에 던져라 23.01.21 38 2 3쪽
70 70. you need more practice 23.01.21 45 3 5쪽
69 69. 쥐덫 23.01.21 37 2 2쪽
68 68. Cooool 23.01.21 39 2 5쪽
67 67. 마법사의 제자 2 23.01.21 46 2 3쪽
66 66. 괴수와 짐승 23.01.21 39 2 4쪽
65 65. 최면술 +1 23.01.21 48 2 2쪽
64 64. 여고생 23.01.21 42 1 2쪽
63 63. Coool 23.01.21 40 2 5쪽
62 62. 요리 2 23.01.20 47 1 7쪽
61 61. 양아치 엘프와 트롤 23.01.20 41 3 7쪽
60 60. 히든 스킬 23.01.19 40 3 3쪽
59 59. 이불데드 23.01.18 36 1 6쪽
58 58. 죽여주는 맛 23.01.17 39 2 5쪽
57 57. 곰 2 23.01.16 41 1 3쪽
56 56. 악역 영애 23.01.15 39 2 6쪽
55 55. 추방 23.01.13 42 2 4쪽
54 54. 바다로 간 골렘 23.01.12 44 1 2쪽
53 52. 콩쥐 THE 어벤저 23.01.11 43 1 2쪽
52 51. 도시지기 23.01.10 47 2 4쪽
51 50. 과제 +1 23.01.09 47 1 4쪽
50 49. 계약 23.01.08 46 3 2쪽
49 48. 북부대공 23.01.08 46 2 3쪽
48 47. 계산 23.01.07 52 2 4쪽
47 46. 피자 23.01.06 49 2 4쪽
46 45. 카나리아 +1 23.01.05 56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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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 개그물 보정 23.01.01 58 2 2쪽
41 40. 스타일 +1 23.01.01 73 3 3쪽
40 39. 비밀클럽 +1 22.12.31 64 2 3쪽
39 38. 고대신과 새벽 아지랑이 +1 22.12.30 65 3 9쪽
38 37. 요리 +1 22.12.29 63 2 2쪽
37 36. 상인 +1 22.12.28 64 2 2쪽
36 35. 마법 22.12.27 60 1 2쪽
35 34. 트렌드 22.12.26 62 2 2쪽
34 33. 상태창 +1 22.12.25 64 2 2쪽
33 32. 산적 22.12.25 63 1 4쪽
32 31. 포스트 아포칼립스(였던) 22.12.25 68 3 3쪽
31 30. 서브 퀘스트 22.12.25 60 2 2쪽
30 29. 산 위의 고래 +1 22.12.25 61 2 2쪽
29 28. 마녀를 물에 던져라 +1 22.12.25 59 3 3쪽
28 27. 노래하는 검 22.12.25 66 1 3쪽
27 26. 마법사의 제자 22.12.25 61 3 3쪽
26 25. 헌팅 +1 22.12.24 65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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