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녹차백만잔의 서재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녹차백만잔
작품등록일 :
2022.12.11 22:06
최근연재일 :
2023.10.17 11:33
연재수 :
225 회
조회수 :
10,622
추천수 :
387
글자수 :
551,006

작성
23.05.06 22:46
조회
38
추천
1
글자
12쪽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1)

DUMMY

Sp 1-32. SAVE AND LOAD 2 CONTINUE



현자의 마법.

괜히 시대를 대표했던 표현이 '현자의 시대'가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그건 기술이나 지식 면에서 평범한 마법과는 격이 달랐다.

마법 또한 일반인이 보면 이치를 무시하고 불을 다루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나, 적어도 그건 판타지 세계의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늘을 난다면 우주까지 닿지 못한다.

공기가 없어서 숨을 쉬지 못하니까.

불기둥은 일으킨 곳에서 빵이 나오지는 않는다.

빵은 화덕에서 적정 온도로 구워야 나오는 거니까.

전이한다고 해서 이세계에 가지는 못한다.

판타지 세계의 상식은 의외로 판타지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게 대부분 이었으니까.

현자의 영역에 도달한 것은 이를 무시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별까지 단독으로 날아갈 수 있다.

원한다면 불기둥이 지나간 자리에 즉시 나무가 자라게 할 수 있다.

자신이 자각하지 못한 다른 세계로 도약할 수 있다.

가능하기 때문에 현자라고 불린 것이다.

그리고 전신에 상처가 나고 팔이 절단되고 머리가 날아가도 부활하며, 마법사의 절대적 마력 총량인 초끈까지 원상태로 복구되는 프로스트의 모습은 분명 현자의 영역에 도달해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얼음 장군은 프로스트와 마력검을 맞대면서 시야를 주변으로 넓혀갔다.

두 사람이 방출한 마력의 격류가 줄다리기 상태로 돌입하면서 눈이 녹았던 바닥은 다시 새하얀 상태였다.

줄다리기가 재개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프로스트가 베어 가른 갑옷의 틈으로 빠져나오는 냉기가, 마력 줄다리기에서 발생하는 열풍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냉기와 열풍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순환하면서 일대에는 칼바람이 몰아쳤다.

그러나 바람이 산채 앞 공터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요동쳐서 눈발이 날리는 영역 끄트머리는 사람이 그어놓은 것처럼 뚜렷한 경계가 보였다.

커다란 곡선을 따라가면 그려지는 건 검투사들의 투기장을 연상시키는 원 모양.

그건 공터만이 아니라 산채 일부도 포함하고 있었다.


"흠. 거기였군."


사실, 얼음 장군은 프로스트가 현자의 경지에 이른 마법을 쓰고 있다고 확신하는 동시에 '있을 수 없다'라며 자신의 가설을 부정하고 있었다.

현자의 경지에 이르는 건 평생을 마도에 바쳐야 이를 수 있는 경지.

현자의 시대에 영향을 받아 마법을 수련했다 해도 그 근본은 어디까지나 무구를 사용하는 육체파.

게다가 프로스트는 이그니스처럼 마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생존과 기동기사단의 존속을 위해 현장에서 되는대로 급조하거나 편법에 의존한 지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꼼수만 알기에 이어지는 길도 있는 법.

반전의 갑옷의 절대 반사를 무효화시키고 즉시 부활과 마력 완전 회복이라는 부조리한 삼중주의 근원은 프로스트 본인이 아니라, 산채에 설치된 '무언가'였다.

얼음 장군은 당장이라도 프로스트를 뿌리치고 산채를 공격해 실체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건 안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을 가로막은 프로스트는 만만치 않았으니까.

53만 줄 대 20억 줄이라는 절대적인 마력 차이를 가지고 있어도, 부조리의 삼중주와 확실하게 한 수 위인 검술이 얼음 장군을 압박했다.

이 상황에 '이그니스'는 반전 갑옷의 마스크 안에서 희미한 미소를 드러냈고, '얼음 장군'은 지시를 내렸다.


"부관! 산채를 불태워라!"


그렇다.

서성이 전군을 아센 중앙마을로 진군시켰다 해도, 이건 일 대 일의 결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개입한다 해도 불평할 수 없으며, 여기엔 아직 그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자가 있다.

지시가 떨어진 후, 얼음 장군의 뒤에서 눈보라를 휘감은 불기둥이 솟구쳤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실체는 불꽃 부관, 프레이가 일으킨 감정의 불.

유년기 때와 달리 완전히 통제된 불은 프레이의 감정만을 연료 삼아 타올랐고, 산채를 향해 화염구를 쏟아냈다.

압도적 물량. 밤하늘의 색을 바꿔버리는 불의 해일.

얼음 장군처럼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어렸을 때 인류왕국의 대병영을 불태운 전과가 있다.

만전의 상태에서 산채 하나를 불사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프로스트가 얼음 장군을 견제하면서 이를 막는 건 불가능했다.

화염구는 예상대로 아무런 견제 없이 전탄 명중.

나무로 된 산적들의 건물 따위는 삽시간에 잿더미가 되어야 했다.

뭐, 산채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지만.


"저게, 대체······?"


불꽃 부관이 눈을 휘둥그레 뜬 것과 대조적으로, 프로스트와 얼음 장군은 담담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상관없다. 끝까지 숨길 수 있다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나무 벽 안쪽의 심지는 숯검댕이가 되지 않았다. 단숨에 산채를 집어삼킬 것 같던 화염구는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췄다.

불길이 사라진 뒤에 남은 건 검정이 아니다.

하얀색.

20년도 전에 무너졌던 백색 마탑의 벽이, 숯이 되어 흩날린 장작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벽을 구성하는 금속의 정식 명칭은 외우주 합금 와이즈하르콘.

잔해를 가져와 세운 것이라 해도, 현자의 시대에 존재한 것 중 최상급의 만물 저항력을 갖춘 물질이다.

마법이든 물리력이든. 감정의 불이든. 반전의 갑옷처럼 현실 개변에 가까운 부조리한 힘이든 그 힘을 완벽히 거절할 수 있는 물질.

마력이 충만한 상태인 드래곤 로드의 비늘을 제외하면 이것보다 강인한 물질은 존재할 수 없었다.


"재활용은 기동기사단 시절엔 필수였거든."

"상관없다. 부관. 위치 변경이다. 전열을 맡도록."


기다렸다는 듯, 프로스트와 얼음 장군 사이에 불의 장벽이 올라왔다.


"존명!"

"야 장군! 치졸하게 싸우다 튀냐?"

"적재적소라는 겁니다."


프레이는 단순히 방어만 하지 않았다. 불길을 뚫고 달려 나와, 바닥을 휩쓰는 듯한 낮은 자세로 접근했다.

갑작스러운 접근에 놀란 프로스트가 급히 마력검을 휘둘렀다.

물론 닿지 않았다.

자세가 무너진 상태로 되는대로 휘두른 검은 각오를 다진 채 파고든 프레이를 저지하지 못했다.

프로스트와 얼음 장군 간의 싸움 구도를 정확히 반대로 뒤집은 것 같은 상황이었다.


"임기응변의 달인이, 설마 전장에서 불리함을 호소하지는 않겠죠."

"···오우."


화르륵! 얼굴을 겨눈 프레이의 손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왔다.

단순히 불태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불에 잠겨 익사하라."


입과 코안으로 들어간 화염이 프로스트를 안에서부터 태웠다. 열기는 눈과 뇌에 닿았으며, 식도를 통해 내장까지 스며들었다.

치명상을 넘어 오버킬이란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었지만 프레이는 멈추지 않았다.

발에서 방출한 감정의 불을 이용해 머리 위로 도약. 상공에서 다시금 불을 방출해 섬광처럼 착지.

한순간에 뒤로 돌아간 그녀는 여분의 노래하는 검을 뽑으려던 프로스트의 손을 쳐냈다.


"하나만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칵. 카카칵. 카카카카카!"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지?"


비명이 아니었다. 눈 아래 불꽃이 맺힌 프로스트는 폐를 쥐어짜 웃음을 토해냈다.

동시에, 공터에 프로스트의 목소리가 울렸다.


"-시간을, 되감아라."

"어째서? 노래하는 검은 저지했는데?"

"감사를 표하마. 얼음 장군에게 놀아나는 아이야."


감정의 불은 물론 화상까지 완전히 사라진 프로스트는 프레이의 복부를 힘껏 걷어찼다.

철판이 들어간 부츠였고. 기사단장을 역임한 근력은 여전히 쇠하지 않았다.

얼음 장군이 목을 베어냈을 때와 마찬가지다. 방심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결착이 난 상태에서 프로스트의 집념에 의해 또 역전당했을 뿐이다.

발차기에 당한 프레이는 높은 포물선을 그린 뒤, 등부터 바닥에 떨어졌다.

낙법을 취할 여유는 없었다. 충격이 폐에 고스란히 직격했고, 그녀의 붉은 머리보다 훨씬 붉고 검은 한 움큼의 피가 입에서 뿜어졌다.


"커흑!"

"경험해보고 싶었거든. 이그니스를 태운 불이 얼마나 강한지."

"어떻, 게······."

"일일이 설명할 시간 없다. 과거에 사로잡히기만 한 너희가 이해할 리도 없고."


프로스트는 설명할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마법이 어떤 식으로 기동했냐고 묻는다면, 사실 얼음 장군과 프레이는 이 상황을 끌어낸 핵심 마법을 이미 목격했다.

스타 스트림 시스템.

노래하는 검.

그리고 와이즈하르콘에 새겨넣은 '어떤 마법'까지.

프로스트가 부하들을 산채에서 모두 내보낸 시점에서 이 셋은 산채 안에서 가동하고 있었다.

스타 스트림 시스템이 영역 안에 있는 프로스트의 상태와 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고.

프로스트의 작업실 겸 침실 겸 마법 제어실에서 수십 자루의 노래하는 검이 프로스트를 대신해 주문을 영창했고.

구리파이프가 이를 산채 곳곳에 심어놓은 백색 마탑의 잔해와 마법진에 전달했다.

문제는 이 주문으로 발동시키는 마법의 정체다.

프로스트는 이걸 설명할 수가 없었다.

복잡함도 문제였고, 애초에 이 마법의 기초는 프로스트가 확립한 게 아니었다. 따라서 마법을 구현할 수는 있어도, 그걸 완벽하게 설명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건 수도에서 가까운 평원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프로스트가 뒤늦게 찾아가 발견한 마법.

현장에 갔을 때는 본래 기능을 잃고 잔해 정도밖에 안 남아 있었다.

프로스트는 이 마법의 극히 일부분을 재현하는 방법과, 마법의 본래 이름 정도밖에 알아내지 못했다.

마력의 잔재나 흩어진 초끈 파편, 돌무더기 속에 파묻힌 마법진의 잔해 따위로 프로스트가 알아낸 마법의 본래 이름은 '세이브 앤 로드'였으며, 본래 힘은 훨씬 더 두렵고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만일 정상적으로 가동했다면 모든 시간대를 마음대로 자르고 복사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와 위치에 마음대로 재배치 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성능을 응용해 시간을 멈추는 것도 시도해봄직 하다고 추측했다.

대부분은 잔해에서 쥐어 짜낸 프로스트의 망상에 불과했으나, 정말로 실현했다면 그건 현자의 시대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위험한 대마법이었을 게 분명했다.

반면 프로스트가 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의 전성기 무렵과 53만의 초끈을 모은 시기를 지정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불러오는 게 다였다.

추측했던 시간대의 복사나 재배치며 정지는 불가능했지만, 불러오는 기능을 구현해낸 것만으로도 터무니없이 부조리했다.

실제로, 프로스트는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마력을 지난 얼음 장군이나 감정의 불을 다루는 프레이를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과거를 불러와 앞으로 나아갈 초석으로 삼는 마법. 프로스트는 이 마법을 '세이브 앤 로드' 대신 '컨티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죽이지는 않을 테니, 어린애는 어른들 싸움에 끼어들지 마."


프로스트는 프레이가 당장 일어나지 못할 거라 단정 짓고는 불의 벽을 향해 나아갔다.

그는 얼음 장군이 불의 벽 뒤로 물러난 의도가 뭔지 대강 간파하고 있었다.

이글거리는 불길 뒤에서 지진을 연상시키는 막대한 마력을 느낀 뒤에는 추측이 확신으로 변했다.

한번에 방출 가능한 최대 출력으로 내지르는 일격.

단순히 표현하자면 '밀어버린다'가 가장 정확하리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5 100. 가장 높은 땅의 문 앞에서 +1 23.05.12 42 2 9쪽
12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5) +1 23.05.12 26 2 18쪽
12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4) 23.05.10 31 2 24쪽
12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3) 23.05.08 26 1 15쪽
12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2) +1 23.05.06 37 2 12쪽
»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1) +1 23.05.06 39 1 12쪽
119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0) 23.05.04 29 1 12쪽
118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9) +1 23.04.24 32 2 19쪽
117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8) 23.04.23 30 1 12쪽
116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7) 23.04.23 31 1 12쪽
115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6) 23.04.14 40 2 19쪽
11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5) 23.04.12 33 1 12쪽
11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4) 23.04.09 39 2 9쪽
11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3) 23.04.09 31 1 13쪽
11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2) +1 23.04.09 40 2 14쪽
110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1) 23.03.19 39 2 17쪽
109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0) 23.03.19 30 2 17쪽
108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9) 23.03.11 31 1 13쪽
107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8) 23.03.04 37 1 16쪽
106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7) 23.02.26 86 2 22쪽
105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6) 23.02.22 31 2 14쪽
104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5) +1 23.02.19 39 2 16쪽
103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4) 23.02.16 35 1 11쪽
102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3) +1 23.02.12 29 1 19쪽
101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2) 23.02.08 37 2 18쪽
100 Sp 001. 깊은 하늘의 창염화 (1) 23.02.07 43 1 14쪽
99 99. 브로큰 플래그 23.02.05 40 1 9쪽
98 98. 갑옷 23.02.04 33 1 7쪽
97 97. 전생자 3 / 곰 4 23.02.03 44 2 2쪽
96 96. 건강 23.02.03 37 3 2쪽
95 95. 진수식 23.02.02 41 2 10쪽
94 94. 모험가 2 +1 23.02.01 39 2 3쪽
93 93. 닭 +1 23.01.31 36 2 5쪽
92 92. 경험의 물약 +1 23.01.30 38 2 3쪽
91 91. 모험가 23.01.29 38 3 2쪽
90 90. 뛰는 놈, 나는 놈, 버그난 놈 23.01.28 32 1 6쪽
89 89. 시골 영지 아센 +1 23.01.27 35 2 8쪽
88 88. 거북이와 거북이 23.01.26 37 3 3쪽
87 87. 인 忍 어 23.01.26 36 2 4쪽
86 86. 좀비 2 +1 23.01.25 37 2 3쪽
85 85. 좀비 23.01.25 42 1 3쪽
84 84. 전생자 2 / 곰 3 23.01.25 39 2 3쪽
83 83. 전생자 23.01.24 40 2 4쪽
82 82. 흑염룡 23.01.23 39 2 2쪽
81 81. 퇴마 소녀 +1 23.01.22 41 2 4쪽
80 80. BGM 23.01.22 38 1 3쪽
79 79. 화가 23.01.22 41 1 3쪽
78 78. 양 +1 23.01.22 41 2 4쪽
77 77. 구조요원 23.01.21 37 1 4쪽
76 76. 불을 말하는 새 +1 23.01.21 40 2 4쪽
75 75. 다큐멘터리 23.01.21 41 2 3쪽
74 74. 강도 23.01.21 40 1 2쪽
73 73. 불금 23.01.21 44 1 3쪽
72 72. 기가 막힌 꿈 +1 23.01.21 37 2 3쪽
71 71. 마녀를 불에 던져라 23.01.21 39 2 3쪽
70 70. you need more practice 23.01.21 45 3 5쪽
69 69. 쥐덫 23.01.21 37 2 2쪽
68 68. Cooool 23.01.21 40 2 5쪽
67 67. 마법사의 제자 2 23.01.21 47 2 3쪽
66 66. 괴수와 짐승 23.01.21 40 2 4쪽
65 65. 최면술 +1 23.01.21 49 2 2쪽
64 64. 여고생 23.01.21 43 1 2쪽
63 63. Coool 23.01.21 41 2 5쪽
62 62. 요리 2 23.01.20 47 1 7쪽
61 61. 양아치 엘프와 트롤 23.01.20 41 3 7쪽
60 60. 히든 스킬 23.01.19 40 3 3쪽
59 59. 이불데드 23.01.18 40 1 6쪽
58 58. 죽여주는 맛 23.01.17 40 2 5쪽
57 57. 곰 2 23.01.16 41 1 3쪽
56 56. 악역 영애 23.01.15 39 2 6쪽
55 55. 추방 23.01.13 43 2 4쪽
54 54. 바다로 간 골렘 23.01.12 44 1 2쪽
53 52. 콩쥐 THE 어벤저 23.01.11 44 1 2쪽
52 51. 도시지기 23.01.10 48 2 4쪽
51 50. 과제 +1 23.01.09 48 1 4쪽
50 49. 계약 23.01.08 46 3 2쪽
49 48. 북부대공 23.01.08 46 2 3쪽
48 47. 계산 23.01.07 54 2 4쪽
47 46. 피자 23.01.06 50 2 4쪽
46 45. 카나리아 +1 23.01.05 57 2 2쪽
45 44. 트럭 처형인 +2 23.01.04 55 3 5쪽
44 43. 가고일 23.01.03 50 3 5쪽
43 42. 42 23.01.02 49 3 4쪽
42 41. 개그물 보정 23.01.01 59 2 2쪽
41 40. 스타일 +1 23.01.01 74 3 3쪽
40 39. 비밀클럽 +1 22.12.31 65 2 3쪽
39 38. 고대신과 새벽 아지랑이 +1 22.12.30 65 3 9쪽
38 37. 요리 +1 22.12.29 63 2 2쪽
37 36. 상인 +1 22.12.28 64 2 2쪽
36 35. 마법 22.12.27 60 1 2쪽
35 34. 트렌드 22.12.26 63 2 2쪽
34 33. 상태창 +1 22.12.25 65 2 2쪽
33 32. 산적 22.12.25 63 1 4쪽
32 31. 포스트 아포칼립스(였던) 22.12.25 68 3 3쪽
31 30. 서브 퀘스트 22.12.25 61 2 2쪽
30 29. 산 위의 고래 +1 22.12.25 65 2 2쪽
29 28. 마녀를 물에 던져라 +1 22.12.25 60 3 3쪽
28 27. 노래하는 검 22.12.25 67 1 3쪽
27 26. 마법사의 제자 22.12.25 62 3 3쪽
26 25. 헌팅 +1 22.12.24 66 1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