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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라 돌아라 강강수월래

왕녀의 외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어스름달
작품등록일 :
2014.12.01 23:43
최근연재일 :
2017.11.24 03:18
연재수 :
4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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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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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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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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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휘렌델의 결론

DUMMY

바이우스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아마 내가 경험한 바로 가장 오랜 시간동안 침묵을 지킨 게 아닌가 싶다. 내 말이 그 정도로 의외였을까? 혹시 처음으로 바이우스의 다른 표정을 보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마침내 바이우스가 입을 연 것이다.

“귀족들보다 평민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군요.”

가끔 그는 정곡을 찌르고는 한다. 지금까지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 한 마디 덕분에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 내가 귀족들보다 평민들의 손을 먼저 들어주려는 이유도 생각이 났다.

“귀족들은 이미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굳이 내가 뭔가 베풀어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평민이 아니라 귀족들입니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사람도 그들이고, 세금을 걷어오는 것도 그들이며, 군대를 지휘하는 것도 그들입니다.”

“그 밑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바로 평민이에요. 옷을 만들고 밀을 수확하며 돌을 하나하나 나르면서 성을 지은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에요. 세금을 내는 사람도 수많은 평민들이고요. 전쟁이 있을 때 가장 앞에 나서는 사람도 평민이죠. 그들도 똑같이 중요한 나의 백성이에요.”

“귀족들에게선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자기 먹을거리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자들을 도와줘봤자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상했다. 상대는 바이우스다. 이쯤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어야 했다. 그런데 말이 술술 나오고 있다.


“꼭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바이우스가 할 말을 잃었다.

“내 입장만 생각하면 바이우스의 말대로 실질적으로 얻는 게 없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바르테인이라는 나라의 입장을 본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자기 먹을 것도 제대로 못 구하던 사람들이 먹을 걱정을 덜었으니 일할 생각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이 작은 배려 하나가 큰 의미가 될 수 있어요.”

나는 확신에 차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 내가 메리일 때 경험해보았기 때문이다. 상처에 약을 발라준 셀린의 행동은 별 거 아닌 것 같았지만 독방에 갇히고 억압받으면서 위축되었던 나의 감정은 온전히 회복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성장이 만든 추첨제도 엄청난 효과를 거두었잖아요. 평민들은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기본토양이에요. 그들의 마음가짐이 바뀌면 그 결실도 달라진다는 사실이 이미 증명되었다고 생각해요.”


바이우스는 더 이상 내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화제를 꺼냈다.

“추첨제는 제가 저지른 과오 중에 가장 부끄러운 것입니다.”

“아니, 왜요?”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추첨제는 윈더민을 강철거인의 정원에서 가장 생산력이 뛰어난 도시로 만들어준 명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바이우스 본인에게는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까지 안겨주었다. 그런데 바이우스는 그것을 과오라고 말하고 있었다.

“헛된 희망은 절망보다도 못한 법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바이우스에게 그 이상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추첨제의 혜택을 입은 메담의 경험담을 생각하니 바이우스가 후회하는 이유를 왠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왜 갑자기 평민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셨습니까?”

바이우스의 물음에 나는 짧게 고민했다. 하녀 메리 행세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메담과 그 친구들을 본 후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하게 되었다는 진실은 숨겨야 했다. 원래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페나의 영주일 때부터 귀족들의 허례허식에 거부감이 있었다고 말할까? 그보다 좀 더 설득력 있으면서도, 솔직한 대답이 있었다.

“아침에 바이우스 경이 나한테 물었죠? 좋은 왕이란 어떤 왕을 말하는지. 오늘 하루 종일 고민했어요.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왕’이란 대체 어떤 모습일지.... 이것이 내가 찾은 결론이에요.

바르테인은 귀족들만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아니에요. 단순히 수로만 본다면 평민들이 훨씬 더 많죠. 나는 그래서 평민들의 표정이 곧 바르테인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생각한 좋은 왕이란 바로 바르테인의 입장을 우선 생각하는 왕이에요.”

나는 이렇게 말하며 눈빛으로 바이우스에게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 순간 그의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빛은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서 내가 제대로 본 건지 확신할 수 없다.


“귀족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뜻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에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조금 손이 더 가겠지만.... 배분할 음식들을 모아 2차적으로 조리를 하는 겁니다. 스프 같은 걸로 말입니다. 그러면 음식 모양이 망가질 테니 귀족들의 자부심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냥 나눠줄 때마다 훨씬 많은 사람에게 음식이 돌아가게 될 겁니다.”

“좋아요!! 그렇게 하죠!”

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손뼉을 쳤다. 바이우스는 다소 경망스러운 이 행동을 애써 못 본 척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의회를 소집하시는 건 취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써 회의장에 모인 이유가 이런 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 탐탁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쉽사리 동의할 수 없었다. 나는 이제 왕으로서 거시적인 통치 이념을 결정했다. 어차피 늦든 빠르든 언젠가는 왕성의회도 알게 될 테고, 좋든 싫든 따라야 했다.

“굳이 회의를 할 정도로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는 제 선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바이우스가 이렇게 덧붙인 다음에야 나는 굳었던 표정을 풀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내가 처음으로 왕 노릇을 한다는 생각에 괜히 들떠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실행할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아침과 저녁 두 번에 걸쳐 식사를 제공할까 합니다. 음식을 나르고, 2차 조리를 하고, 배식하는 인원도 확보해야겠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지, 얼마나 오랫동안 배식을 해야 할지는 미지수로 남았지만, 대략 3일 후부터는 말씀하신 정책을 실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저녁에 구체적인 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역시 바이우스다. 이런 일은 처음 해볼 텐데도 머릿속에서 대강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설계가 끝난 모양이다.

“그러면 내일 오후 일정이 다시 비게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그대로 두세요. 지켜보고 결정하죠.”

바이우스가 내 방을 방문한 용무는 이렇게 일단락이 되었다. 그는 내게 인사를 한 뒤 방을 나가려 했다. 문득 궁금해진 나는 뒤돌아선 그의 등에 대고 다급히 물었다.


“성장이 생각하는 좋은 왕이란 어떤 왕인가요?”

이미 나만의 정답을 찾았지만 그래도 한 번 확인하고 싶어졌다. 왠지 바이우스에게서는 모범적인 답안이 나올 것 같았다. 방을 나가려던 바이우스는 몸을 돌린 후 공손히 대답했다.

“저는 성장일 뿐입니다. 감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어떤 왕이 되고 싶냐고 물은 게 아니에요. 신하된 입장에서 어떤 왕을 섬기고 싶은지를 물은 거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바이우스라면 생각해둔 기준이 있을 거라고 나는 확신했다. 왜냐하면 내게 ‘좋은 왕이란 어떤 왕을 말하는지’ 물었기 때문이다.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왕은 할크루 슈멘페인입니다.”

“네?”

그렇지만 그가 선택한 사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할크루 슈멘페인. 최초로 강철거인의 정원을 통일할 수도 있었던 풍운왕.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상 최악의 왕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왕국은 고작 16년간 존속했을 뿐이며, 이는 역사상 최단기간이었다. 그의 이름은 아직까지도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만 해도 아까 미친 마도사의 탑을 설명하면서 저 사람을 헐뜯지 않았던가.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눈치 챘는지 바이우스가 선수쳤다.

“사실 미친 마도사의 탑이 세워진 것을 그의 잘못으로 비난하려면 정령검을 만든 공로 또한 그의 것으로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습니다.”

설득하기 위한 근거를 잘못 선택하였다. 억지로 검에 갇힌 쫑알이와 공명하게 되면서 나는 정령검을 만든 행위에 대해 몹시 부정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모르는 바이우스는 설명을 계속했다.

“강철거인의 후예들이 레니칸 대륙의 서쪽의 제패한 비결은 바로 다른 부족들보다 발달된 무기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1차 원정을 떠났던 강철거인의 후예들은 투슬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 최초의 실패였습니다. 그 이유는 적들이 그들과 똑같은 철제 무기로 무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할크루는 무기의 발전이 전쟁의 승패를 가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 원정을 계획하면서 적보다 진보된 무기를 준비했습니다. 마법사들의 마법을 전쟁이 이용하기로 한 겁니다. 의도만 놓고 본다는 이는 굉장히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실제로 전쟁 초반에 할크루 군은 마법사들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투슬에게 연전연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법사들은 적군만큼이나 많은 아군을 살해했어요.”

“마법사들이 갑자기 미쳐버린 걸 그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불상사였으니까요.”

나는 바이우스의 말에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혁신적인 전략 때문에 그를 이상적인 왕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그것은 수많은 장점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할크루는 익히 알려진 대로 폭군이 아니라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죠?”

“그렇게나 많은 마법사들이 그를 따라 기꺼이 전쟁터에 따라 나갔기 때문입니다. 마법사들은 어린애처럼 감정적인 사람들입니다. 돈이나 명예를 약속하며 회유할 수도 없고, 겁을 주거나 힘으로 제압할 수도 없습니다. 그들의 마법은 그들이 진심으로 원할 때만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 마법사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그들의 호의를 얻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할크루는 이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족속들을 수십 명이나 통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나는 할크루가 마법사들을 전쟁에 동원한 것이 당연히 강제로 끌고갔거나 아니면 순진한 그들을 속였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바이우스가 말한 대로였다. 어쩌면 할크루는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었을 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지금 저희가 있는 이 윈더민 성을 지은 사람도 바로 할크루왕입니다.”

“정말요?”

나는 깜짝 놀랐다. 중앙에 우리 가문을 상징하는 검은 늑대상이 세워져 있기에 당연히 이 성을 지은 사람이 바르테인의 건국왕 윌리엄일 거라 생각했었다.

“그는 웨이진 성에 대항하기 위해 이 윈더민 성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성이 완성되기 전에 웨이진 성을 점령해버리고 말았으니까요.

슈멘페인은 그다지 힘 있는 가문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할크루는 입양되었기 때문에 그 보잘것없는 가문에서도 입지가 불안한 입장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0에서 시작해서 나라를 손에 넣은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역사상 이렇게 극적인 성취를 얻은 사람은 또 없습니다.”

저 바이우스가 하는 말이니 전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나는 속으로 꽤 감탄했다. 무능한 인물의 대명사로 통용되는 할크루가 실제로는 이렇게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그래서 성장은 그처럼 뛰어난 사람을 모시고 싶다는 말인가요?”

분하지만 나는 그 사람과 같은 천재가 아니다. 타고난 능력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동시에 바이우스에게 약간 야속함을 느꼈다. 기왕이면 내가 할 수 있는 걸 제시해주길 바랐는데.... 이래서야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왕이 될 가능성은 내게 전혀 없잖아.

“또한 그는 유일하게 귀족보다 평민들을 우선한 왕이었습니다.”

실망하고 있던 나의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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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누군가 기적을 실현시키면

사람들은 그 기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번 더 기적을 실현시키면

비로소 사건이 아닌 그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 

세 번째 기적에까지 성공하면

그는 이제 신이 된다.“


 할크루의 생애는 스스로 한 말을 입증하는 과정이었다. 그가 오크의 습격으로 부터 마을을 지켜냈을 때 사람들은 아직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소년이 일곱 왕국을 재패할 때에는 그의 그림자만 보여도 엎드려 절을 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 당시 할크루의 이름은 성공과 승리의 상징이었다. 그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기적이라 평가하는 업적만 37번 달성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신이 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최후가 그 찬란한 신화를 단 번에 무너뜨릴 정도로 초라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전장에서 죽었다면 사람들은 그를 ‘최초로 강철거인의 정원을 통일할 뻔한 왕’, ‘2차 투슬원정을 이끈 왕’으로 기억했을 것이다. 아니, 신으로 기억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순간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멍청이가 되었다.

 -토마스 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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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카리황제
    작성일
    15.05.27 11:00
    No. 1

    휘렌델 멋집니다.
    정치철학을 확립하니까 정해진 테두리 내에서 고군분투하는게 아니라 판을 주도하려하네요.
    그나저나 할크루는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역사상 후대인 루시엘에서 나온 거 보고 완전 악당인 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5.05.27 16:23
    No. 2

    숨겨놓은 요소를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나름 발버둥 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휘렌델은 어딘지 모르게 끌려다니는 입장이었습니다.
    처음에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을 때 패닉에 빠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결론을 내렸기에 바이우스와 대등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메틸아민
    작성일
    15.05.27 16:32
    No. 3

    아 진짜...
    감사합니다. 어스름달님.
    이런 글을 써주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왕좌의 게임을 같이 보는 친구들이 우리나라에는 저런 판타지 없냐고 물을 때마다 항상 어스름달님 글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5.05.27 20:39
    No. 4

    지나친 칭찬은 작가의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ㅠㅠ
    루시엘부터 쭉 봐주시니...
    저와 코드가 좀 맞으시는 거 같아요.
    저도 왕좌의 게임 팬이에요 !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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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7 메담의 직감 +4 15.06.05 2,239 64 11쪽
56 선발전 등록 +4 15.06.03 2,192 58 9쪽
55 변신검 +4 15.06.02 2,305 56 12쪽
54 유사이래 최초 +4 15.06.01 2,412 50 13쪽
53 수호기사 선발 +10 15.05.30 2,352 61 12쪽
52 폭군의 진실 +6 15.05.28 2,337 63 7쪽
» 휘렌델의 결론 +4 15.05.27 2,244 61 13쪽
50 귀족들의 자부심 +14 15.05.26 2,379 69 8쪽
49 성을 떠난 마법사 +6 15.05.25 2,526 67 11쪽
48 따귀 백만 대 +8 15.05.22 2,361 70 10쪽
47 [쉬어가는 이야기] 강철거인의 후예 +6 15.05.21 2,725 39 19쪽
46 꿈을 살고있는 자 +4 15.05.20 2,491 67 12쪽
45 메담의 공범 +8 15.05.19 2,201 60 16쪽
44 그에게 없는 것 +2 15.05.17 2,378 64 10쪽
43 어린 기사 +6 15.05.15 2,500 59 11쪽
42 [쉬어가는 이야기] 리더쉽에 관하여 +4 15.05.07 2,648 41 10쪽
41 따뜻한 소녀 +6 15.05.02 2,662 71 12쪽
40 고통 +6 15.05.01 2,680 77 9쪽
39 공명 +4 15.04.29 2,690 83 11쪽
38 분노하는 자들 +4 15.04.28 2,510 69 12쪽
37 여왕의 외출 +6 15.04.25 2,950 77 10쪽
36 바이우스의 노트 +6 15.04.24 2,893 81 11쪽
35 명군의 길 +10 15.04.23 2,941 93 8쪽
34 친구 +6 15.04.21 2,981 85 9쪽
33 스텝 사이드 킥 +6 15.04.20 2,779 86 11쪽
32 위험한 도시 +14 15.04.18 3,211 92 14쪽
31 최악의 하루 +8 15.04.17 3,083 110 12쪽
30 실연의 분노 +2 15.04.15 2,854 78 9쪽
29 기사도 +2 15.04.14 2,789 80 8쪽
28 우연 +2 15.04.13 3,041 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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