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담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보다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사실 공금횡령이 맞는 말이죠.
게다가 메담은 고아들 전체를 도우려 하는, 대의를 품고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가 잘못인 걸 알고 있으면서 도둑질을 하는 걸 힐난하고 싶지는 않은 게
제 입장입니다.
바르테인이 학정을 펼치는 건 아니지만, 신분제 체제이다 보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개인이 개선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현대 사회에 비한다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메담의 입장에서는 고아소년들의 목숨과 양심을 어기는 것 가운데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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