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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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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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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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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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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41. 서리꽃

DUMMY

내 기척을 느낀 백사가 다시금 바위 틈에서 기어 나왔다. 노려보는 눈빛이 왜 또 왔냐고 말하는 듯했다. 위협도 한층 더 거세져서 멀찍이 떨어져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저게 그 약초와 뱀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조각상을 꺼내 악마를 향해 내지르는 십자가처럼 쥐었다.

백사가 무섭긴 해도 내겐 차원의 신이라는 최정점의 무기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소망석은 백사를 향해 태연히 인사를 건넸다. 나는 신에게 모든 걸 맡긴 채 가만히 지켜봤다.

대가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위협하던 백사가 움직임을 멈춘 채 조각상에 진득한 시선을 보냈다.


“저는 이 차원을 관리하는 신이에요. 경계하실 필요 없어요. 저흰 당신께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을 거예요.”

“···.”


날름거리는 혀가 백사의 못마땅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차원을 방문하신 손님께서 당신의 곁에 있는 약초를 원하고 계세요. 약초를 가져가도 될까요?”


소망석은 단도직입적으로 방문한 목적에 대해 말했다.

절대 넘겨줄 수 없다는 의지를 표하듯 약초를 감싸는 뱀의 똬리가 더 좁아졌다.


샤아아, 크게 벌린 백사의 아가리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공격 징조라 생각해 움찔 몸을 떨자, 소망석이 누구를 향한 건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백사는 한동안 샤아아, 쉭쉭거리는 기괴한 소리를 냈고.


“네, 네.”


소망석은 마치 상대와 대화하듯 답을 했다.


“음음, 그랬군요. 이해했어요.”

“혹시 저 뱀과 대화 중이신 겁니까?”

“네, 아주 영철하신 분이시네요. 대화를 하다 보니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신이라는 게 느껴져요.”


무려 한 차원이 신이 한낱 미물을 귀히 대하고 있었다.


“저분께선 약초를 싹이 틀 때부터 지키셨대요. 약초의 이름은 ‘서리꽃’이라고 해요. 그리고···.”


뱀과 약초 모두 본래 이 차원의 생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차원의 생물이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에···.”


차원 여행의 산증인이 나이기에 불가능하다고 말할 순 없었지만, 적어도 난 신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백사는 신에 가까운 존재라는 걸까?


한참을 백사와 대화를 하던 소망석이 그 연유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소망석이 다스리는 차원은 다른 신들의 차원에 비하면 신생에 가까운 차원이라고 했었다. 지구의 역사 중 인간의 역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소수인만큼 말이다.

차원이 혼돈 상태일 때, 그러니까 아직 소망석이 태어나기도 전에 백사와 서리꽃의 씨앗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주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백사가 살던 차원은 정령이라 부르는 존재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뚜렷한 신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 대신 자연을 숭배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러니까 차원을 이루는 땅덩어리 자체가 하나의 신이 되는 개념이었다.


“샤아, 샤아아.”

“세상에···.”


참담한 목소리가 그 차원에서 어떠한 비극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했다.


백사가 강제적으로 차원을 이주한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본래 살던 차원이 멸망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쳐들어온 악신이 게걸스럽게 차원을 뜯어먹기 시작했다.

차원을 한 입에 베어 물 수 있을 만큼 아주 거대한 악신이었다고 한다.


“그런 악신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요···.”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정령들에게 전투 능력은 없었고 순식간에 차원에 살고 있던 생명의 반이 악신의 뱃속으로 삼켜지게 되었다.

사라져가는 세계를 보며 남아있던 생명들은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전투 능력은 없었으나 악신에게 저항하기 위해 그들은 스스로 독을 품게 되었다. 아주 치명적인 독을 말이다.

동물들은 물론 아주 작은 곤충과 식물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몸을 태울 정도로 극한의 독을 품었고 심지어 흐르는 물과 공기까지 독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독을 잔뜩 머금은 차원을 삼킨 악신은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차원이 복수로 선택한 건 공멸(共滅)이었다.

아파서 날뛰는 악신에 의해 남아 있던 차원마저 큰 폭발과 함께 박살 났고, 그 여파로 백사와 서리꽃의 씨앗은 튕겨져 나와 이 차원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안전하게 다른 차원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건 천운이 작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차원에서 튕겨져 나온 다른 생명들은 어쩌면 목숨을 잃었거나 아직도 차원 밖을 떠돌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치 미아가 된 나처럼 말이다.


“서리꽃은 복수를 위해 독을 품었던 식물 중 하나로 그 중 가장 한이 맺힌 독을 품은 탓에 주위를 얼려 버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약초라고 보긴 어렵겠네요···.”

“네, 너무 강한 독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곳의 주민들에게 해가 될까 봐 저분이 지키고 계셨다고 해요. 점장님께서 생각하셨던 것과 다르게 너무 귀해서 지킨 게 아니라 너무 위험해서 지켰던 거예요.”


난 약초 지팡이를 노려봤다.

귀한 약초를 찾으라고 했더니 악신에게 해를 가할 만큼 위험한 독을 품은 독초를 찾아내다니.

내 눈초리를 받은 약초 지팡이가 당황한 모양새로 이리저리 몸을 휘둘렀다.


“아! 그래서 이 산에 짐승이 보이지 않았던 거군요. 당신이 짐승들을 모두 내쫓은 것이었어요. 그렇죠?”

“샤아아···.”


백사가 혀를 날름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쉽게 됐네요. 독초로 음료를 제조할 순 없는 노릇이니.”


큰 기대를 품고 소망석까지 모셔왔는데 말짱 꽝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약초 지팡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뭘 잘했다고 마치 억울하다는 것처럼 제자리에서 팔짝팔짝 뛰고 있었다.


“으음···. 네, 네. 그래요?”


소망석은 뱀뿐만 아니라 지팡이와도 대화를 시작했다.


“점장님, 지팡이가 저 꽃이 약초가 맞다고 확신하시네요.”

“음?”


지팡이의 태도는 강경했다. 두 손이 있다면 내 멱살을 잡고 흔들 기세였다.


“넌 귀가 없어서 못 들은 거야? 악신을 해할 수 있는 독초라고 하잖아. 어딜 봐서 약초야?”


내 말에 다시 지팡이가 펄쩍펄쩍 뛴다.


“확실히 아주 귀한 약초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요. 여태 찾았던 약초들 보다 대단한···. 자신의 지팡이 인생을 모두 걸고 확신하신다고 해요.”

“기운?”


무려 삼대에 걸친 심마니들의 손을 탔던 지팡이가 저렇게 맞다고 우기니 되려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라떼아트가 떠올랐다.

혹시 라떼아트를 사용해 통찰력을 얻으면 서리초에 대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하루가 지났겠다, 난 주저없이 보석베리 스무디의 라떼아트를 사용했다.

터져나오는 새하얀 빛의 보석 베리 문양을 보고 소망석이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기운이에요!”


스무디가 소망석의 단골 메뉴인데다 직접 효능을 증명해주기까지 했으니 바로 알아본 것이다.

라떼아트의 영향으로 시야가 맑게 개이고 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가장 먼저 백사의 몸에서 무척이나 정순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게 보였다.

소망석이 정중히 대할 정도로 격이 높은 생물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단한 기운이었다.

놀랍게도 소망석이 빙의된 조각상에서도 비슷한 기운의 빛이 풍겨져 나오고 있었는데, 백사보다 훨씬 농도가 짙고 대단해 보였다.

둘이 비슷한 기운을 내고 있으니 어쩌면 백사는 반신 혹은 그 아랫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서리꽃을 살폈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릴 정도로 매서운 한기가 꽃을 감싸고 있었다.

손을 대기만 해도 베일 것 같은 날카로운 기운이었기에 대체 지팡이가 어딜 봐서 약초의 기운을 느낀 건가 싶었는데···.


“오···. 이것 때문이었구나?”


서리꽃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속엔 정반대의 기운이 요동치고 있었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을 땅속에 묻어둔 것처럼 따스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이 만개하는 초봄의 기운이 느껴졌다.

지상의 꽃과 잎에선 결코 가까이해선 안된다는 경고가 느껴졌지만, 땅속에 묻힌 뿌리에선 온몸의 활력을 요동치게 만들며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부위에 따라 그리고 다루는 방법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되는 경우가 있었지. 혹시 서리꽃도 그런 경우인가?”


독초인 걸 알게 된 후 깨끗이 마음을 접으려 했으나 통찰력을 통해 약초의 가능성을 확인하니 다시금 욕심이 생겼다.


“소망석님, 서리꽃은 독초이면서도 한편으론 약초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소망석은 담백하게 답했다.


“샤아아···.”

“점장님과 같은 생물은 잘못 다루면 큰일이 난다고 경고하고 계세요. 안전을 위해서라도 포기하는 건 어떠신가요?”


백사의 말에 따르면 본래 서리꽃의 자생지가 멸망했으니 서리꽃 역시 저 한 송이를 제외하면 멸종된 거나 다름없었다. 전 차원 멸종 판정이 난 은접초와 같은 위치란 것이다. 그런 스페셜급의 재료를 정말 후회없이 포기할 수 있을까?


“만약 제가 서리꽃에 손을 대도 괜찮다는 게 증명된다면 가져가도 될까요?”

“샤아아···. 샤앗.”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묻고 있어요. 만약 서리꽃을 팔아 막대한 부를 노리고 싶은 거라면, 그런 어리석은 마음을 품은 자에겐 절대 넘겨줄 수 없다고 해요···.”


백사는 샛노란 눈으로 내 영혼까지 꿰뚫어볼 것처럼 노려봤다.

할 수 없이 백사에게 내 진심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아직 차원이라 부를 수도 없는 떠돌이 땅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매니저입니다. 제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다들 한 차원을 관리하는 신들입니다. 전 그분들께 다양한 차원에서 얻은 재료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샤아앗···!”

“역시 부를 노리고 벌이는 짓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제 궁극적인 목표는 제가 본래 살던 차원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전 당신과 같이 차원의 미아입니다. 다만 차원이 멸망하여 어쩔 수 없이 미아가 된 당신과 다르게 전 제 차원의 신이 절 잃어버린 바람에 미아가 된 거지요.”


꿈벅, 그 순간 절대 감기지 않을 것 같았던 백사의 눈이 감겼다가 떠졌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백사와 교감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뱀이 자신과 비슷한 내 처지에 공감했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그래서 어쩌면 그 점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어 파는 행위는 제 차원의 신을 불러들이기 위한 의식 같은 겁니다. 전 본래 살던 차원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신도 알지 않나요?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뱀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고향에 있을 가족들과 지인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홀로 떨어진 후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슬퍼하기만 해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죠.”

“점장님···.”

“계속해서 새로운 재료를 찾고 제조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아직 어떤 음료가 제 차원의 신을 불러들일 수 있는지는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 눈앞에 있는 서리꽃을 이용해 만든 음료가 제 신을 불러올 열쇠일지도 모르죠.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시도를 해보려는 겁니다. 전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선 뭐든 할 겁니다.”


꿈벅, 다시 뱀이 눈을 감았다 떴다. 날 향한 위협적인 기세가 많이 누그러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동정심 유발이 통하는 지적생명체라서 다행이었다.

일단 교감을 통해 경계를 무너뜨렸으니 아직 고민 중인 뱀을 납득시킬 이유가 더 필요했다.


“서리꽃을 제 카페의 정원으로 옮기는 게 이 차원에 이득이 아닐까요? 독에 피해를 입을 게 우려되어 산을 통째로 통제할 정도이지 않습니까? 다행히 제 카페는 신들이 찾아오는 곳이고 점원들도 반신이니 평범한 생명체들 보다는 안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서리꽃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거죠.”

“그건 그래요. 언제까지나 저분께서 서리꽃을 지킬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더구나 평생을 꽃을 지키며 보내기엔 너무 가엾잖아요···.”

“샤아···.”

“물론 당신의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유일한 식물이란 건 알고 있지만, 세상엔 슬픔을 잊게 만들어줄 수 있는 아름다운 경험들이 아주 많은 걸요.”


내 설득이 소망석의 마음까지 동요하게 만들어 적극적으로 백사를 설득해주었다.


“샤아, 샤앗.”

“점장님의 마음엔 공감하지만 위험한 건 위험한 거라고 해요.”

“한 번 제가 다룰 수 있는지 시험할 기회라도 주실 수 있습니까?”


내 물음에 뱀은 한참동안 빤히 날 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내 허락이 떨어졌다.


“점장님,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전 당신을 돕기 위해서 권능을 사용할 순 없어요.”

“제가 하겠다고 했으니 스스로 해봐야죠. 더욱이 앞으로 제 카페에서 가꿔야 하는데 제가 다루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잖습니까?”


말은 그렇게 해도 떨렸다. 악신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독초였다. 평범한 인간인 나는 잘못하면 즉사였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곤 서리꽃을 바라봤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식물의 독은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했다. 물론 서리꽃이 독을 품게 된 이유와 같았다.

그 말은 즉, 서리꽃에게 내가 적이 아님을 보여주면 된다는 거다.

최대한 꽃을 자극하지 않도록···.


난 꽃이 아닌 뒤편의 바위로 향했다. 새하얀 서리가 수북히 맺혀 있는 그곳을 말이다. 그리곤 서리를 뜯어내 꽉 쥐었다. 차가움으로 인해 내 손이 얼얼해질 때까지.

오래 지나지 않아 피부에 핏기가 가실 정도가 되었다.


그리곤 아주 조심히 하늘빛을 띠는 잎사귀에 살짝 손끝을 갖다 대어 보았다.


“···.!”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통찰력을 통해 본 꽃의 기운은 매우 평온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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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1. 서리꽃 +5 22.06.25 2,534 154 14쪽
41 040. 백사가 지키고 있는 약초 +7 22.06.24 2,513 134 12쪽
40 039. 도둑의 정체 +8 22.06.22 2,355 121 15쪽
39 038. 실마리 +1 22.06.21 2,316 1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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