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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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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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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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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2,216

작성
22.05.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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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6. 첫 습격

DUMMY

레시피 카드는 착즙기로 만든 주스와 믹서기로 만든 주스에서 각각 한 장씩 팝업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착즙기로 만든 주스의 등급이 믹서기로 만든 것보다 더 낮아서 꽝이었다.


그렇다고 착즙기를 장만한 것도 꽝이냐? 그건 아니었다.

이제부터 구름우유를 더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믹서기 용기를 분리해 기다란 유리잔에 따르자 붉은색 달콤하게 보이는 액체가 한가득 차올랐다.


===

「새로운 레시피 발견!」

등록가능한 메뉴: 보석 베리 주스

재료 및 조리법: 보석 베리 과육

분쇄 / 첨가물 없음

완성도: C+ (B)

완성도가 조금 아쉽다.

음료의 제조 온도 및 첨가물에 대해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효능: 대기중

평가: 대기중

선호하는 손님 유형: 대기중

===


팝업 된 카드를 살피는데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실망은 하지 않았다.


“역시 한번에 완성하는 건 쉽지 않네.”


이후 음료에 맞는 잔을 사용해서 간신히 B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난 레시피 카드를 들고 가지고 있는 재료들과 활용법에 대한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고민했다.


“으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라도 있는 게냐?”

“완성작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한 번 시식해 보시겠습니까?”


내 물음에 카일룸은 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했다.

난 초초한 심정으로 묵묵히 보석 베리 주스를 들이켜는 카일룸을 관찰했다.

순식간에 주스 한 잔을 다 비운 그가 옅게 미소를 띠며 말했다.


“맛있기만 하구나.”

“음···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당신은 저에 대한 편견이 심하지 않습니까?”


저 사람은 내가 뭘 만들어줘도 좋다고 할 사람이었다.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줄 자가 필요한데···.


“미안하구나. 마음이 앞서 냉철한 평가를 내리지 못해 네가 실망했나 보구나. 내게는 완벽하기만 하나··· 저택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해 보자면 달콤함이 부족한 듯싶구나.”


내가 실망한 티를 내자 카일룸은 황급히 말을 바꾸었다.


“달콤함이요?”


난 레시피 카드를 두드리며 곧바로 보석 베리의 설탕 껍질을 떠올렸다.


“그리고 보통 여기에 얼음 조각을 넣어 차게 먹곤 했단다.”


아주 좋은 컨닝페이퍼군.


주스 온도에 대해선 베리를 냉장시킨 후 갈아야 되나 고민했는데 간단히 각얼음을 추가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 후 설탕 껍질을 왕창 부수어 넣고, 물을 끓인 후 얼려 만든 각얼음을 띄워 음료 보완에 나섰다.

겸사겸사 구름우유와 얼린 보석 베리를 이용해 스무디에도 도전했다.


가게에 얼음 갈리는 믹서 소리가 끊이질 않고 들리니 일상 속 카페에 온 듯해 평온해진다.


“아, 됐다!”


===

「새로운 레시피 발견!」

등록가능한 메뉴: 보석 베리 주스

재료 및 조리법: 보석 베리, 얼음

분쇄 / 첨가물: 보석 베리 슈가

완성도: A (A)

선호하는 손님 유형: 대기중

===


카일룸의 조언에 힘입어 시행착오 없이 주스는 곧바로 A등급을 뽑아낼 수 있었다.

더구나···.


피잉-! 펑! 챠르르-.


완성된 음료에서 반짝이는 빛 가루들이 불꽃처럼 터져 나오더니 카페 천장을 은하수처럼 빙글빙글 떠다녔다.

은접초 꽃차에 이어 간만에 특수 이펙트가 나타나는 음료였다.

난 기쁜 마음에 빛가루들이 더 멀리 퍼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부채질을 했다.

가서 손님을 많이 많이 물어와라!


그리고 주스에 이어 또다른 레시피.


===

「새로운 레시피 발견!」

등록가능한 메뉴: 보석 베리 스무디

재료 및 조리법: 보석 베리, 구름우유 열매

냉동, 분쇄, 혼합 / 첨가물: 보석 베리 슈가

완성도: A (A)

선호하는 손님 유형: 대기중 / 대기중

===


구름우유는 애당초 재료의 본질을 라떼로 예상했던 대로 얼린 보석 베리와 궁합이 잘 맞아 A등급의 스무디가 완성되었다.

이 역시 반짝이가 터져 나오는 특수 이펙트가 존재하는 음료였다.


하나의 재료로 두 개의 레시피 개발,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수 있는 새로운 손님 유형도 셋이나 됐다.

베리 주스가 A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유형 슬롯이 한 칸만 열린 건 좀 아쉽지만.


“역시 열심히 하면 보답을 받는다니까.”


그 날 하루 못해도 새로운 유형의 손님을 한 명 정도는 맞이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음료를 완성한지 한참이 지나도 카페를 찾아오는 새 손님은 없었다.

심지어 매일같이 방문하던 천둥새나 네코마타들을 맡기러 찾아오는 캐트시까지 오지 않으니 카페는 모처럼 여유로움을 넘어 적적하기까지 했다.


“무슨 일이지? 보통은 음료가 완성되면 칼같이 새로운 손님이 나타났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지 않느냐? 곧 나타날 것이다.”


혹시 향이 멀리 퍼지지 않았나 싶어 연습도 하는 겸 음료를 두세 잔씩 더 제조했지만 잘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여전히 찾아오는 손님이 없었다.

이번엔 잔뜩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다.


“이런 날은 일찍 쉬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내 기분을 우려한 카일룸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하게 바닥을 밀대로 밀며 말했다.


“그래야겠네요. 뭐 하루쯤은 이런 날이 있을 법도 하죠.”


사실 아무 손님도 찾아오지 않던 날이 훨씬 길었지만, 지금은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니 외롭지 않았다.

내일도 있으니까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자.



***

쿵! 쿵!

한참 잠을 청하고 있을 때 기이한 소리와 진동을 느꼈다. 외부에서 나는 소리였다.

깜짝 놀라 방 밖으로 나오니 나처럼 이상을 느낀 카일룸도 막 밖으로 나오던 참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뺙뺙!”


아래층에서 겁에 질린 돼지새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졌고, 단순히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던 진동은 어느새 가게 전체를 울릴 정도가 되었다.

무언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황급히 카일룸을 앞세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밑으로 내려가자마자 겁에 질린 돼지새가 황급히 내게 안겨왔다. 난 시야를 가리는 풍성한 깃털을 겨우 치워내며 상황을 살폈다.


“대체···.”


어느새 완전 무장을 끝낸 카일룸이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며 의문을 표했다.


유리창 너머로 작물들을 심어 놓은 정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검고 작은 물체들이 빠른 속도로 카페 주변을 활보하는 게 보였다.

난 그것들로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웅웅···.

가게는 계속해서 크게 진동했고, 나는 비로소 이 울림을 통해 이 공간이 내게 경고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침입자입니다!”


아주 작고 수도 적으나 저것들이 우리 카페에 좋은 목적으로 오지 않은 것은 분명했다.

애초에 손님들은 내가 자고 있는 시간에 절대 카페에 방문하지 않는다.

이곳엔 낮과 밤이 없으나, 기이하게도 내가 활동하는 시간이 ‘낮’, 잠을 자는 시간이 ‘밤’과 같은 사이클로 흘렀다.

어쩌면 매니저 모드의 라떼아트란에서 확인한 일몽(一夢)의 개념이 이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저 작은 것들이 침입자라고?”


카일룸은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밖을 주시했다. 상황을 살피는 듯했다.


“분명합니다.”


난 행여나 저 정체불명의 작은 것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틈을 찾을까 문단속을 확인하고 바닥을 둘러보며 놓친 구멍이 있나 살폈다.

리모델링을 하며 바닥과 창을 바꾼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밖의 저 새까만 것들이 진작 침입하고도 남았겠지.


“카페 안에 쳐들어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작은 것들이 가게 벽에 쿵쿵 몸을 부딪혔다. 내 단잠을 깨운 소음의 원인이었다.

그것들은 격렬하게 침입의사를 표출하고 있으나 가게문은 꽤나 견고했다.

천만다행이나 의문이 생겼다. 내부는 단장했어도 외부는 거의 손을 안 댔기에 내구력이 약할 텐데 왜 못 들어오는 걸까?


그러다 곧바로 여태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입장 전 내게 허가를 받았던 사실들이 떠올랐다.

알아서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인인 내게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었지. 더구나 직접 문을 열어 맞이하기 전까진 계속 밖에 서 있었고.

이건 주인의 허락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어떠한 규칙이나 금기 같은 게 아닐까?


그럼 희망은 있다. 내가 계속해서 저들의 입장을 거부하는 한, 그 금기가 굳건한 성벽이 되어줄 것이다.


“밖에 있는 게 어쩌면 악신일 지도 모릅니다.”

“저렇게 작은 것들이 악신이라고?”

“아니면 그 끄나풀일 수도. 당신이 저택에서 상대했던 악몽이란 괴물은 겨우 악신의 권속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 작은 것들도 어떤 악신의 권속들이 아닐까요?”


금기가 침입을 막아준다 하더라도 큰일은 큰일이었다.

아직 카페의 존재감 등급이 낮아서 악신의 침입은 좀 더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겨우 2등급에 지나지 않는데 벌써부터 침입이라니?


적들이 카페 안으로 쉽사리 들어올 수 없다는 확신이 생기자 용기를 내어 전면 유리창으로 다가갔다.


“뺙뺙!”


기겁한 돼지새가 두 날개로 내 허리를 끌어안고 행동을 만류했다.


“아니? 저것들이 미쳤나!”


침입 시도가 어렵게 되자 그것들은 급기야 정원의 작물들을 뜯어먹고 있었다. 애지중지 키운 보석 베리의 과육을 죄다 따먹는데다 구름우유 나무의 뿌리를 갉아먹고 있었다.


허나 그것들이 공격을 멈추고 작물을 탐하는 바람에 오히려 모습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까맣고 지저분하며 뒤엔 기다란 꼬리를 단 작은 털 짐승.

그건 ‘생쥐’였다.


“쥐···인데요? 왜 하필 쥐···?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지?”

“그렇다면 더 경계할 필요없이 해치우는 게 낫겠군. 네가 애써 기른 작물들을 망쳐 놓고 있지 않느냐?”

“잠시만요!”


카일룸은 말릴 틈도 없이 검을 들고 카페 밖으로 나가버렸다.

카페가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악신 방어전이었다.

충분한 대처 논의 없이 나가버리는 그의 태도가 당혹스러웠다.

물론 침입자가 고작 작은 생쥐 몇 마리라는 점 때문에 얕본 거겠지만···.


하지만 상대가 악신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됐다.

저렇게 보여도 엄청 대단한 존재일 수도 있었다. 일단 수가 많지 않은가?


카일룸을 따라 나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진 않았다.

대단한 기사인 그와 다르게 연약한 난 유리창 너머로 그가 하는 양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게 최선이었다.


퍽! 콰득!


걱정했던 것과 달리 카일룸은 작물을 축내는 생쥐들을 가볍게 박살내고 있었다.

그의 검에 베이고 발에 밟힌 생쥐들은 검은 연기가 되어 흩어졌다.

카페에 침입을 시도한 6마리의 생쥐는 순식간에 처리되었고, 이렇게 첫 악신 방어전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허···.”


적을 모두 박멸한 카일룸이 창 너머로 내게 손짓했다. 안전하니 나와도 된다는 뜻이었다.

난 아직도 겁에 질려 날 끌어안고 울고 있는 돼지새를 달랜 후 조심히 밖으로 나가보았다.


“와··· 아주 깽판을 쳐놨네.”


고작 6마리가 잠깐 왔다 갔을 뿐인데 카페 정원은 물론 외벽이 난장판이었다.

기둥이며 벽 곳곳에 갉아먹은 흔적들이 보였다.

조금만 더 방치했으면 쥐구멍을 뚫어놨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괘씸한 녀석들. 감히 내 동생의 작물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다니!”

“와··· 은접초 텃밭은 아예 아작을 내놨네···. 이 귀한 걸···.”


꽃은 바로 먹을 수 없었는지 이에 분풀이하듯 줄기 허리를 끊어버리고 뿌리는 죄다 파헤쳐 놓았다.

씨앗을 많이 보유중이라 다행이었다. 막 재배 중에 이런 타격을 받았다면 은접초는 정말로 전 차원 멸종이었다.

이마에 식은 땀이 맺히는 듯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22.05.30 14:30
    No. 1

    악신 방어전.
    생기는 것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karansje..
    작성일
    22.05.30 15:11
    No. 2

    ㅡㅇㅡa~ 역시나 정원이 망가졌군요. 손실이 막대합니다.
    은접초야 여유분이 많지만, 보석베리 하고 구름우유나무 피해가
    크군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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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3. 다시 일상으로 +4 22.06.13 2,946 141 12쪽
33 032. 우두머리의 등장 +5 22.06.12 2,965 161 13쪽
32 031. 허공을 가득 메운 것 +6 22.06.06 3,076 168 12쪽
31 030. 특급 서비스 +5 22.06.03 3,071 170 12쪽
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4 157 11쪽
28 027. 습격의 후유증 +2 22.05.31 3,116 150 11쪽
» 026. 첫 습격 +2 22.05.30 3,153 159 12쪽
26 025. 새로운 장비 마련 +4 22.05.29 3,268 174 12쪽
25 024. 청의동자의 액막이 제조법 +4 22.05.28 3,293 168 13쪽
24 023. 보석 베리 +4 22.05.27 3,350 164 12쪽
23 022. 진심 +5 22.05.27 3,438 172 12쪽
22 021. 고양이 키즈 카페 +5 22.05.26 3,573 175 13쪽
21 020. 새로운 종업원 +5 22.05.25 3,700 170 13쪽
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19 018. 어떤 차원의 결말 +5 22.05.24 3,742 167 14쪽
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4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15 014. 후작 가문의 막내 도련님 +6 22.05.21 4,091 151 12쪽
14 013. 꿈의 지배자 +3 22.05.20 4,330 179 12쪽
13 012. 고양이 신의 방문 +5 22.05.20 4,281 174 12쪽
12 011. 아이스크림 메뉴 추가 +6 22.05.19 4,334 192 14쪽
11 010. 악신을 쫓기 위한 방비법 +7 22.05.19 4,339 197 12쪽
10 009. 메뉴의 기본, 라떼 +8 22.05.18 4,383 194 12쪽
9 008. 카페 마스코트 합류 +7 22.05.18 4,496 195 12쪽
8 007. 인테리어 개선 +7 22.05.17 4,515 183 13쪽
7 006. 레시피 개발은 열심히 +5 22.05.17 4,654 169 14쪽
6 005. 새로운 재료 습득 +6 22.05.16 4,727 171 13쪽
5 004. 천둥새의 차원 +3 22.05.16 4,977 1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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