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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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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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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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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4. 천둥새의 차원

DUMMY

새의 등을 타도 멀미가 나는 건 똑같았다.

난 울렁거리는 속을 삼킨 숨으로 억지로 밀어내며 입을 틀어막았다.

핑핑 도는 시야를 다 잡자 드디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여긴···?”


놀랍게도 난 구름을 밟고 서 있었다.

혹시 내가 새의 등을 탄 상태로 기절했고 눈앞의 모든 광경은 꿈 속 세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조심히 무릎을 굽혀 솜처럼 푹신해 보이는 구름을 만져보았다.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지푸라기를 만지는 것처럼 딱딱하고 전혀 보드랍지 않았다.


“하긴··· 이게 진짜 구름이라면 내가 밟고 설 수 있을 리가 없겠지.”


시험 삼아 잡아 뜯어보니 의외로 저항없이 하얀 실덩이가 죽 끌려왔다.

어느 지점에서 툭 끊기는 소리가 났고 손을 펴자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둥실둥실 날아가버렸다.


“음··· 이건 너무 예상 밖인데···.”


이곳이 아마도 천둥새가 관리하는 차원.

난 이 차원에서 신 메뉴 개발에 사용할 재료를 찾아가야만 했다.

마땅히 가져갈 것을 찾지 못한다면 그냥 눈앞에 보이는 꽃을 꺾거나 열매를 따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끝없이 짝퉁 구름만 펼쳐진 곳이라니.

당장 녹색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 기이한 땅에 한숨부터 나왔다.

애초에 이 차원에 식물이라고 여길 만한 게 아무것도 없으니, 천둥새가 내게 전적으로 재료 찾는 일을 떠맡긴 게 아닐까?

막막한 기분에 거대하고 매끈한 하얀 바위에 등을 기댄 채 앞으로의 일을 걱정했다.


“데려다줄 거면 좀 더 가능성이 있는 곳에 내려주지. 이런 허허벌판에서···.”


쩌저적-, 쩍.

부디 어딘가에 있을 천둥새가 들어주길 바라며 투덜거리고 있는데 기이한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뭐야? 방금 무슨 소리가···.”


깜짝 놀라 황급히 바위에서 멀리 떨어졌다.

그런데 거리를 두고 보니 바위라고 생각했던 것이 묘하게 익숙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새하얗고 매끈하며 둥근··· 알? 거대한 알?

아무리 두 눈을 비비고 확인해봐도 바위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 키의 두 배쯤 되는 거대한 알이었다.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알의 윗부분부터 시작된 균열이 빠르게 밑으로 번지며 파각이 진행되고 있었다.


“···설마 내가 기댔다고 깨진 건 아니지?”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었다.

알은 으레 생명을 품고 있기 때문에 깨지지 않도록 소중히 다뤄야 했다.

천둥새의 손님 신분으로 잠시 방문한 차인데 벌써부터 거대한 사고를 친 내 자신에 자괴감이 들었다.

아니 그거 좀 기댔다고···.


“잠깐 건드렸다고 부서질 정도의 내구력이면 좀 더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이지···. 그나저나 이를 어쩌지? 천둥새를 불러야 하나? 사실대로 말해야겠지···.”


천둥새가 사실을 알게 되면 내게 벌을 내리려나? 무려 신이 내리는 벌이라니!

내가 있는 공간에 대해 많은 정보도 제공하고 인과율도 줬는데.

이거 원,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다.


빠각, 쩌적.

내가 쉴 새 없이 자책하는 와중에도 알 껍데기는 착실히 깨지고 있었다.

쿵!

마침내 큰 소리를 내며 제일 상단의 거대한 껍데기가 떨어져 나갔다.

끈적해 보이는 피막이 붙은 알껍데기를 바라보니 지금이라도 저걸 다시 붙여놔야 하나 고민이 됐다.

하지만 그런 고민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순식간에 파각을 끝낸 껍질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망했다···.”


앞으로 벌어질 참담한 상황을 회피하며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렸다.


“뺙.”


깨지고 떨어지는 소리 사이에 유달리 높은 음률을 가진 소리가 섞여 있었다.


“뺙. 푸르르르.”


이제 개가 몸을 터는 소리까지.

볼에 뜨뜻미지근한 액체가 튀어 기겁하며 눈을 떴다.

완전히 박살 난 알껍데기 위에 거대하고 투덕투덕한 생명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대체 뭐야, 저건?


“뺙.”


털을 굴려 만든 공처럼 전체적으로 둥글고 풍만한 모양새.

민들레 홀씨를 닮은 새하얀 솜털이 정전기에 노출된 것처럼 잔뜩 부풀어 올라 있었고.

까맣고 둥근 눈이 두 개, 부리로 추정되는 노랗고 세모 뾰족한 것이 그 털 속에 푹푹 박혀 있었다.

기이한 생명체는 다시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부리를 벌렸다.


“뺙.”


아무리 봐도 저건···.


“돼지새?”


표현 그대로였다. 돼지새가 아니면 저 생명체를 설명할 단어가 도저히 기억 나지 않았다.

내 목소리에 반응한 것인지 윤기 나는 까만 눈이 도르륵 굴러 나를 향했다.


“뺙.”


갓 태어난 병아리 같은 울음 소리.

천만다행으로 알이 깨진 원인은 내가 아닌 듯했다.

때마침 알이 부화할 시기였단 건데.


“자꾸 보니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뺙.”

“대체 아기새 크기가 저 정도면 어미새는 얼마나 거대하단 거야?”


그나저나 여기에 알이 있다는 건, 이곳이 어쩌면 둥지일 가능성이 컸다.

만약 잠시 자리를 비웠던 어미새가 돌아와 새끼와 함께 있는 날 발견하게 된다면?

문득 둥지를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사람들을 공격하던 새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떠올랐다.

그리고 자연스레 아기새의 몇 배나 되는 거대한 새가 눈이 회까닥 돌아 날 공격하는 상상까지 이어졌다.

간담이 서늘해졌다. X됐다.


난 뒷걸음질을 치며 천천히 거대한 아기새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도주로가 정해지면 냅다 튈 생각이었다.


“뺙.”


그런데 내가 움직이자 여태껏 알껍데기를 방석 삼아 주저 앉아 있던 아기새가 뒤뚱뒤뚱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털 속에 파묻혀 있던 짧은 다리가 쑥 뻗어 나와 커다란 몸뚱이를 들어올렸다.


“어어···.”


그리곤 결코 날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진 않은, 체구에 비해 무척 작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쿵, 쿵, 쿵, 쿵!

짧은 다리로 종종거리며 날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잠깐만! 난 먹이가 아니야!”


상당히 필사적으로 날개를 흔들며 부리를 한껏 쩍 벌린 것이 단숨에 날 삼키고도 남을 기세였다.

그래, 막 태어났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지! 그렇긴 한데!

생존을 위협하는 공포가 방아쇠를 당겼다.

난 그대로 등을 돌린 채 앞만 보며 전속력으로 달릴 수밖에 없었다.


“악!”

“뺙뺙뺙!”


등 뒤로 미친 듯이 울어젖히며 쫓아오는 아기새의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만큼 속력은 느려서 금방 거리가 벌어졌다.

저 멀리 황량한 구름 땅이 끝나고 건축물들이 우뚝 솟아오른 것이 보였다.

숨이 차오를 정도로 달리고 달려 울음소리가 희미해질 때쯤, 때마침 나타난 벽 뒤로 몸을 숨겼다.


“뺙뺙!”


한참 뒤, 끈질기게 쫓아온 아기새가 숨어있던 날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졌다.


“휴···”


겨우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웬 놈이냐?”


내 목에 서늘한 날붙이가 와 닿으며, 결코 나를 환영하지 않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침입자다! 성역에 침입자가 나타났다!”


순식간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며 어느새 난 포위당하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살기를 내뿜는 이들 모두 ‘새’였다.

그것도 천둥새처럼 말을 할 줄 아는 새.

새들은 저마다 까만 가운을 차려 입고 양 날개엔 위협적인 병장기를 들고 있었다.


“자··· 잠시만요! 전 침입자가 아닙니다!”


엄연히 초대받아서 온 손님인데요!


“저 생전 처음 보는 괴상한 생김새로 보아하니 하늘나무를 좀먹는 해충이 분명하옵니다!”

“날개도 없고 부리도 없고 깃털도 없다니. 두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한 모양새로구나!”

“꿈에 나올까 봐 걱정될 정도로 기괴하옵니다!”


날 포위한 새들은 무력이 아닌 말로 후려 패는 걸 작정이라도 한 듯, 온갖 험담으로 날 상처주었다.

내 눈엔 말하는 새들의 존재가 더 괴상하게 보였지만.

하긴,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여기도 새, 저기도 새였다.

새들만 사는 곳에 홀로 인간이니 괴상···할 만도 했다.

그나저나 처음 보는 생김새란 말은 이곳에 인간이 없다는 뜻인가?


“일단 진정들 하시고···. 저는 그저···.”

“큰일났습니다! 성역에 고이 모셔두었던 성조의 알이 사라졌습니다!”


하필···.


“뭐랏? 이 잔악무도한 침입자 녀석! 소중한 성조의 알을 어디로 빼돌린 것이냐!”

“아니, 그렇게 거대한 알을 제가 어떻게 옮깁니까? 그건 자기 스스로 두 발로···.”

“이 해충이 알에 대해 알고 있다! 데려가라! 범행을 자백할 때까지 내 친히 고문하겠다!”

“왜 고문을 해요? 그런 거 안 해도 다 설명할 수 있다고요! 잠시만요! 윽···!”


새들은 내가 변명할 틈도 주지 않고 머리 위에 포대자루를 씌운 후 온몸을 결박했다.

그리곤 어디론가 거칠게 끌고 갔다.


***

“계속 떠들면 재갈을 물릴 줄 알아!”


쾅!

엉덩이가 발로 채이며 한참을 끌려간 곳은 아치형 새장을 닮은 감옥이었다.

감옥이 높은 기둥 위에 위치한 터라 운 좋게 탈출해도 떨어져 죽을 위치였다.

아래로 수많은 새들이 기세등등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저 새대가리 자식들이···. 조금만 머리를 굴려도 그 거대한 알을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단 걸 알 텐데. 주변에 알껍데기도 널려 있을 거 아냐?”


나 역시 약이 바짝 오른 상태였으나 재갈을 물긴 싫었기에 소리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

천둥새로 인해 왕창 상승했던 새에 대한 호감도가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래서야 신 메뉴 개발을 위한 재료를 찾기는커녕 이런 곳에서 비명횡사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오랜 시간 절망과 외로움을 꿋꿋하게 버텨내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갈 실마리를 알게 됐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절대 그럴 수 없었다. 난 반드시 집으로 돌아갈 테다.


“이렇게 된 이상, 재료고 뭐고 다 포기하고 가게로 돌아가야겠어.”


날 데려온 천둥새도 이쯤 되면 뭔가 이상하게 일이 돌아간다는 걸 알아채야만 했다.

그래서 천둥새가 구해주기를 애타게 기도했다.

신이라고 했으니까 기도를 올리면 응답해주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천둥새님? 천둥새님? 그러고 보니··· 나 어떻게 돌아가지? 천둥새에겐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 거야?”


불길한 예감에 온몸의 피가 싹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천둥새는 날 자신의 차원에 데려다주기만 하고 후속조치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천둥새 역시 어쩔 수 없는 새대가리였던 것이다.


“후···.”


억울하기도 하고.

차원의 미아가 된 입장에 다른 차원을 방문하는 걸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봤어야 싶기도 하고.

하지만 다음에도 같은 제안을 받는다면 거절하지 못하겠지.


“성역을 주변을 기웃거리던 수상한 녀석을 잡아왔습니다!”

“저 해충과 같이 가둬두도록.”


철컹!

철창문이 열리며 누군가 거칠게 내동댕이 쳐졌다.


“쯧, 살살 좀 하지.”


온통 새까만 까마귀를 닮은 새였다.


“에잇! 깃털이 다 망가졌잖아! 아직 뭘 훔친 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왜 저렇게 무자비하게 구는 거람?”


한참을 궁시렁대더니 뒤늦게 날 발견하곤 놀란 눈을 했다.

“어이 형씨, 형씨는 어쩌다가 오셨소? 내가 살다 살다 날개 없는 새는 또 처음 보네. 대체 무슨 흉악한 일을 당하면 온몸의 깃털이 다 빠지고 그런 끔찍한 꼴이 될 수 있는 거요? 부리도 없네. 말은 할 수 있소?”


그리고 말투가 꽤나 구수했다.


“누명을 썼습니다.”

“누명? 대체 무슨 누명을 썼길래 하늘 감옥에 갇힌 거요?”

“그러는 그쪽은 무슨 일로 여기 온 겁니까?”

“에잉, 성역 주변이 이렇게 시끄러울 줄 알았으면 얼씬도 안 했지. 난 평소처럼 신전 금박이나 조금 벗겨 가려다가 운 나쁘게 걸렸지, 뭐요. 그런데 아직 벗기기도 전인데 이렇게 가차없이 굴다니.”


금박을 벗겨 가? 그래도 저 새는 전과가 있으니 덜 억울하겠네.


“소문엔 성역에서 모시던 성조의 알을 도둑맞았다던데. 이 나라에 그렇게 엄청난 대도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라. 대체 그걸 훔쳐다가 어디에 쓰려고. 천벌이나 받지 않으면 몰라.”


대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실례지만 혹시 성조의 알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내 물음에 까마귀는 못들을 걸 들었다는 것처럼 날 빤히 바라보며 부리를 딱 다물어버렸다.


“엉뚱한 질문이란 건 알고 있지만··· 제가 사정이 있어서 말입니다.”

“혹시 태어날 때부터 갇혀 지내기라도 한 거요? 성조의 알에 대해 모르다니.”


괜히 더 떠들어대봤자 의심만 심어줄 것 같아서 아예 입을 다물어버렸다.


“뭐, 나도 여기 계속 갇혀 있으려면 심심하니··· 성조의 알은 말이지라. 하늘에서 내려준 알로, 고귀한 성조가 태어날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들었소.”


하늘에서 내려줘? 설마 천둥새가 낳기라도 한 건 아니겠지?


“그래서 세상 모든 새들이, 신과 소통이 가능하며 신성력을 사용해 어려운 새들을 구원해줄 성조를 기다리고 있었소.”


주체가 새가 되긴 했지만 꼭 판타지에서 나오는 성녀가 떠오르는 설명이었다.


“본래 세상을 마왕으로부터 구해낸 위대한 용사 나으리께서, 알에서 부화한 아기새가 완전히 자랄 때까지 돌보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스토린데?


“얼마 전에 조류독감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신 바람에 잠시 알이 방치가 된 게지. 그 사이에 도둑이 들어 알을 훔쳐가버린 거요.”


난 눈과 부리가 털에 푹 싸여 알아보기 힘들었던 복스러운 아기새를 떠올렸다.

돼지새, 툭 치면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은 공처럼 둥근 새.

뽑기 인형에서나 볼법한 대충 만든 인형 같은 새가 예비 성조였을 줄은···.


“그래서 형씨는 무슨 일로 왔다고?”

“전···.”


그때였다.

하늘 감옥 한참 아래, 새들이 바글바글 모인 곳에서 희미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소리가 귀에 잡혔다.


“뺙!”


높은 옥타브의 간결한 삐약 소리, 그 돼지새가 분명했다!


“성조 님께서 무사히 돌아오셨다!”

“우오오오!”


하지만 뒤이어 터져 나온 함성 소리에 금방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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