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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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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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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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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2,216

작성
22.06.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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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36. 기묘한 도둑

DUMMY

#036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하던 것도 잠시, 나를 제외한 둘은 이 상황을 꽤나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다.

돼지새는 어려서 이 상황에 겁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뺙뺙!”

“오··· 새하얀 날개! 천사의 상징!”

“저렇게 풍요로운 모습이라니. 분명 풍년과 부를 수호하는 천사가 분명할 거야!”


돼지새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을 놀라울 만큼 즐기고 있었다.

짧은 날개를 흔들며 팬서비스까지 해주는 모습에 기가 찼다.


“그러고보니··· 넌 성조 출신이었지.”


돼지새는 본래 살던 차원에서 인간으로 치면 성녀 취급을 받던 아주 고귀한 새였다.

많은 주민들이 신 다음으로 떠받들어 주고 극진히 대접했었지.

날 때부터 대스타라 오히려 돼지새에겐 익숙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뺙.”

“대체 천사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 거지?”

“우리 같은 미물이 감히 천사님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뺙뺙.”

“극진히 대접하라는 뜻이 아닐까?”

“역시 그렇지! 어서 이분들을 사원으로 모십시다!”


그 말이 끝나자 우릴 빙 둘러 싸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갈라져 길을 텄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의외로 돼지새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쪽입니다.”

“뺙뺙.”


주민들은 우릴 어디론가 안내했고 돼지새는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면서 아장아장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휙 머리를 돌려 내가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했다.

아직까지 따라가는 게 고민되어 가만히 서 있자 울 것 같은 눈으로 그렁그렁 날 바라봤다.


“뺘악···.”

“그래그래, 따라갈게. 넌 겁도 없냐? 모르는 사람을 그렇게 막 따라가면 안 돼.”

“뺙뺙.”

“누가 구름우유 열매 준다고 해도 따라가지 말고. 넌 먹성이 좋아서 걱정이다.”

“뺙뺙뺙!”


돼지새가 강력히 의견을 표출했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보며 카일룸이 물었다.


“넌 저 새와 대화가 가능한 것이냐?”

“그럴 리가요. 쟤가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알아들은 적은 없습니다. 그냥 감으로 알아차릴 뿐?”

“뺙···.”


돼지새가 충격 받은 눈으로 축 날개를 늘어뜨렸다.


우린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그들이 말하는 사원이란 곳에 도착했다.

천둥새의 차원에서 본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신전을 상상했던 난 막상 우릴 맞이한 사원의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다.

사원이라기보단 창고 같았다. 삼면은 벽에 입구가 뻥 뚫려 있었는데, 안쪽엔 갖가지 물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둘둘 말린 색색의 천들, 종류를 알 수 없는 곡식 포대, 시장처럼 매대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과일들, 거대한 통에 규칙 없이 꽂혀 있는 무기와 도구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마을회관을 드나들 듯 사원을 오가고 있었다.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사원에 도착하자 역시나 그곳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받았다.


“이쪽으로.”


길게 늘어진 테이블과 하나로 합쳐진 의자들이 있는 곳으로 우릴 안내했다.

그곳에 앉아서 우릴 지켜보던 이들이 황급히 자리를 비켜주는 게 보였다.


“어서 음식을 내오게나!”

“신께서 보내주신 천사님들께 극진한 대접을 하도록!”


돼지새를 모시던 신전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오히려 생활감이 물씬 느끼져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말하는 극진한 대접이라곤 별거 없었다.

빛깔 좋은 과일과 채소들이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테이블 위로 올라오고 병에 가득 담긴 과실주와 곡주가 마치 진열이라도 하듯 열 맞춰 놓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은 우리에게 공물을 바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뺙.”


돼지새는 채소는 가뿐하게 무시하고 탐스러운 과일들을 종류별로 한 개씩 부리로 콕 찍어 맛을 보았다. 그리곤 부리 자국이 남은 과일 몇 개를 골라 날 향해 날개로 스윽 밀었다.


“네가 먹은 걸 나보고 먹으라고?”

“뺙뺙.”

“그냥 네가 먹지, 왜?”

“뺙.”


새까만 두 눈 속에 묘하게 자부심이 가득 차 있는 게 보였다.


“그런데 얘가 구름우유 열매 말고 다른 걸 먹어도 됐던가?”


아삭, 별 생각 없이 돼지새가 준 과일을 들어 부리 자국이 없는 면을 작게 베어 먹었다.

당도가 대단했다.

에펠타르트 저택에서 입이 물리도록 먹었던 달콤한 디저트들이 떠오를 정도였다.


“와··· 좀 챙겨갈까?”


이 과일들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샘솟았다.

하지만 한 차원에 재료는 하나. 천둥새가 주의했던 대로 과욕은 금물이었기에 이 중 하나를 골라잡는다면 그대로 차원 여행은 종료될 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야. 잘 생각해보자.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 흔한 곳이라면 좀 더 대단한 게 있을지도···.”


모든 과일을 조금씩 맛보는 나와 다르게 카일룸은 단 하나도 손을 대지 않았다.

이유는 뻔했다. 그는 귀족이기 때문이었다.

돼지새 역시 아직 구름우유 열매만을 먹어야 하는 아기라 과일을 맛보기만 하는데 그쳤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이것저것 다 맛보던 내가 별종처럼 보이겠다는 걱정이 문득 들어 손을 내렸다.


주변엔 아직 우릴 구경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갈구하는 눈빛으로 우릴 보다가 내가 손을 내리자 이때다 싶었는지 말을 걸었다.


“천사님들, 부디 저희를 도와주세요.”

“도와달라뇨?”


맨들거리는 대머리에 귀가 여우처럼 뾰족한 자가 모두를 대표하듯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했고 굽은 허리에 뒷짐을 진 걸 보니 나이가 꽤 많은 듯했다.

이 마을에서 꽤나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지, 그가 나서자 주민들의 술렁거림이 멈췄다.


“실은 저희가 얼마 전부터 곤란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신께 부디 이 일을 해결해주십사 기도를 드렸더니 때마침 천사님들께서 나타나신 게 아니겠습니까?”

“소망석은 그런 말 없었는데···.”


낭패였다. 느긋한 여행을 꿈꾸며 왔는데 도착과 동시에 휘말려버렸다.

혹시 소망석이 이를 노리고 우릴 보낸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이 차원에서 소망석은 대체 어떤 존재일까?

기도를 바탕으로 석상에 염원이 깃들어 태어난 신인 건 알고 있지만, 그 신이 차원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었다.

카페에서 했던 이야기만 들어보면 그저 주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공물을 바치고 기도를 드리는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차원에 도착해서 본 석상의 주위엔 온갖 종류의 공물들이 가득했고 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있었다.

소망석이 직접 어떤 권능을 행하고 주민들을 도와왔는지에 대해선 듣지 못했기에 나서는 게 조심스러웠다.


“보통 신은 여러분들의 기도에 어떤 방식으로 응답합니까?”


그래서 직접 물어봤다.

신이 직접 주민들의 눈앞에 나타나선 안된다는 건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천둥새는 성조를 만들어 관리했고, 캐트시는 고양이 모습을 한 네코마타들이 자연스럽게 차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살피도록 하거나 주민들의 눈엔 보이지 않는 나비 같은 걸 만들어 직접 살펴보곤 했다.


“신께선 저희에게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렇게만 들어선 조금 애매한데···.”

“하지만 이번 일만큼은 마음만으론 이겨내기 어려워 분명 천사님들을 보내신 거겠지요.”

“으음···.”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준다? 그건 아무런 권능을 행하지 않는 것과 같지 않나?

그렇다면 결국 내가 예상했던 대로 석상에 기도를 드리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게 전부가 아닌가?


문득 소망석이 비교적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직 하급 신임을 떠올렸다.

더구나 이곳에 오기 직전, 신들이 사용하는 권능에 대한 설명도 들었었지.

어쩌면 소망석은 눈에 띄는 기적을 행할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떻게 할 테냐?”


잠잠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카일룸이 내게 물었다.


“난 네가 굳이 귀찮은 일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따로 있지 않느냐?”

“어떤 일인지 물어보지도 않는 겁니까?”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다.”


그는 일에 연류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곤경에 처한 주민들, 그들이 간절한 목소리로 도움을 청하는 걸 들으면서도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듯 보였다.

그래서 난 그가 그다지 정의로운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셋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어쩌면 주민들이 겪는 난관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을 인물임에도 아량을 베풀길 거절한다.


그가 본래 차원에서 야만족 토벌 전쟁에 목숨을 걸고 참가했던 업적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철저하게 벽을 세우는 게 의아하긴 했다.

기사란 대체 뭘까?


그것보다 그의 마음에 약자를 배려하는 정의가 없다는 걸 알았으니···.

그와 나 사이에 위태하게 엮여 있는 허울뿐인 형제 관계가 깨진다면 그는 과연 날 도와줄까 하는 불안한 감정도 들었다.


“일단 듣는 건 어렵지 않으니 한번 들어나 봅시다. 무슨 일을 겪고 계시는 겁니까?”

“그게 말입니다···. 이곳에 얼마 전부터 귀중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저희들이 돌아가면서 보초를 서도 도둑의 모습을 본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것치곤 사건이 꽤나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또 괴물이 나타났으니 처리 해달라거나 가뭄과 홍수 피해 등 신의 영역을 빌려야 할 엄청난 문제를 처리해달라고 할 줄 알고 긴장했는데.


“도둑을 잡아 달라는 겁니까?”

“결과적으론 그걸 부탁드리지만 일이 참 애매합니다···.”


그는 이곳이 겪고 있는 문제를 천천히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도둑이 나타났다. 아무리 삼엄한 경비라도 뚫고 가져가고, 자물쇠를 걸어 둔 상자 안에 넣어둬도 자물쇠는 건드리지 않고 가져가거나 심지어 손에 꼭 쥐고 잠든 이의 물건까지 가져간다고 한다.

그런데 더 이상한 점은 그 훔쳐가는 물건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었다.

꼭 값비싼 보물만 훔쳐가는 게 아니라 장인이 정성스럽게 빚던 그릇이나 날을 새워 바느질 해둔 옷, 아이가 열심히 그린 그림 등등 종류도 가격도 제각각이었다.


“듣고 보니 이상하네요? 애가 그린 그림 같은 걸 가져가서 어쩌려는 거지?”

“돈이 수북하게 담긴 지갑과 오래된 빗자루가 한 공간에 있었는데, 빗자루는 사라지고 지갑은 그대로인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꼭 귀하고 값진 물건만 가져가는 건 아닌 듯합니다.”


계속 도둑맞은 물건에 듣다 보니 없어지면 아쉽고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수준이었다.

주로 소망석에게 바치기 위해 준비하던 공물이 가장 많이 사라졌고 그 다음은 오랫동안 사용한 생활용품, 그 다음이 아이들이 아끼는 장난감 정도였다.


“저희끼리 온갖 방법을 써봤지만 도둑의 자그마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천사님들께서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은데···. 우리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보이진 않고. 어떻게 할까나···?”


주민들이 방법이란 방법은 다 써봐도 차도가 없었다고 하니 우리라고 별 수 있겠나 싶은 마음이었다.


“무시하면 된다.”

“그럼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볼 게요. 어차피 당장 급한 일은 없으니까요. 해결 못할 수도 있으니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오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망석이 이 일을 우리가 반드시 해결하길 원했다면 언질을 줬을 거다.

꼭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 않았으니 차원 주민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하며 조금 살펴보는 수준으로 도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레시피 개발에 사용할 재료를 발견한다면 금상첨화고.


카일룸은 내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치였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85 gi*****
    작성일
    22.06.17 08:43
    No. 1

    작가님, 뭔가 쓰임이 있어서 카일룸이 계속 나오는 거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5 karansje..
    작성일
    22.06.17 11:06
    No. 2

    카일룸의 자체가 악신을 방비하는 부적입니다.
    반신격에 가까운 존재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지금 주인공이 인과율이 적어서 영혼의 격을 올려주지
    못하고 있죠.
    간단히 이야기해서 업그레이드가 덜 되어 있습니다.
    아마 최종적으로는 신격을 얻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돼지도 신격을 얻을거구요. 카일룸 캐릭터가 맘에
    안드시는분들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작가님도 필요한 캐릭터이기에 끌고 가는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츠나츠나
    작성일
    22.06.24 17:48
    No. 3

    신앙이 담긴 물건 - 세월이 담긴 물건 - 순수가 담긴 물건 순인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ch******..
    작성일
    22.06.26 17:08
    No. 4

    빗자루라고 하니까 도깨비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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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044. 소망석의 부탁 +7 22.06.28 1,963 149 13쪽
44 043. 새 식구 +8 22.06.27 2,131 155 12쪽
43 042. 여행 끝 +8 22.06.26 2,520 161 13쪽
42 041. 서리꽃 +5 22.06.25 2,533 154 14쪽
41 040. 백사가 지키고 있는 약초 +7 22.06.24 2,513 134 12쪽
40 039. 도둑의 정체 +8 22.06.22 2,355 121 15쪽
39 038. 실마리 +1 22.06.21 2,315 103 12쪽
38 037. 도둑 찾기 +2 22.06.19 2,436 113 12쪽
» 036. 기묘한 도둑 +4 22.06.17 2,653 114 12쪽
36 035. 소망석의 차원 +2 22.06.16 2,871 141 11쪽
35 034. 라떼아트 사용 주의보 +3 22.06.14 2,933 140 12쪽
34 033. 다시 일상으로 +4 22.06.13 2,946 141 12쪽
33 032. 우두머리의 등장 +5 22.06.12 2,965 161 13쪽
32 031. 허공을 가득 메운 것 +6 22.06.06 3,076 168 12쪽
31 030. 특급 서비스 +5 22.06.03 3,072 170 12쪽
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4 157 11쪽
28 027. 습격의 후유증 +2 22.05.31 3,117 150 11쪽
27 026. 첫 습격 +2 22.05.30 3,153 159 12쪽
26 025. 새로운 장비 마련 +4 22.05.29 3,269 174 12쪽
25 024. 청의동자의 액막이 제조법 +4 22.05.28 3,293 168 13쪽
24 023. 보석 베리 +4 22.05.27 3,351 164 12쪽
23 022. 진심 +5 22.05.27 3,438 172 12쪽
22 021. 고양이 키즈 카페 +5 22.05.26 3,573 175 13쪽
21 020. 새로운 종업원 +5 22.05.25 3,700 170 13쪽
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19 018. 어떤 차원의 결말 +5 22.05.24 3,742 167 14쪽
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5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15 014. 후작 가문의 막내 도련님 +6 22.05.21 4,092 151 12쪽
14 013. 꿈의 지배자 +3 22.05.20 4,330 179 12쪽
13 012. 고양이 신의 방문 +5 22.05.20 4,281 174 12쪽
12 011. 아이스크림 메뉴 추가 +6 22.05.19 4,334 192 14쪽
11 010. 악신을 쫓기 위한 방비법 +7 22.05.19 4,339 197 12쪽
10 009. 메뉴의 기본, 라떼 +8 22.05.18 4,384 194 12쪽
9 008. 카페 마스코트 합류 +7 22.05.18 4,497 195 12쪽
8 007. 인테리어 개선 +7 22.05.17 4,515 183 13쪽
7 006. 레시피 개발은 열심히 +5 22.05.17 4,654 16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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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04. 천둥새의 차원 +3 22.05.16 4,977 1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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