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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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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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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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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34. 라떼아트 사용 주의보

DUMMY

손님들은 주문한 음료를 들고 마시며 각각 내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캐트시는 차원 수복이 거의 완료되어 그동안 카페를 찾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쥐 악신은 캐트시가 약해져 있을 때를 노려 차원 습격을 감행하려 하였으나 예상보다 빨리 회복한 바람에 그 타겟을 이 카페로 노린 걸지도 모른다고 했다.


“음침하게 날 따라다니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할까나? 하지만 너무 하찮아서 내버려뒀다고 할까나?”


캐트시는 찻잔 위로 떠오른 나비를 손톱 끝으로 톡톡 건드리며, 언제든 그들을 짓밟아줄 능력은 충분했으나 수가 너무 많아 상대하기 귀찮았다고 말했다.


“권속 한 마리라도 놓치면 언제든 수를 불려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악신이니 상당히 귀찮은 타입이긴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쳐들어온 모든 쥐들을 해치운 게 맞으십니까?”


듣고 있던 천둥새가 질문을 했다.


“제가 기절해서 이후 정황은 모르나···. 카일룸, 쥐를 모두 해치웠습니까?”


내 물음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상한 태도로 말했다.


“쥐구멍을 모두 틀어막아버렸다.”

“오호··· 그건 아주 잘한 대처법입니다. 반신이 된지 얼마 안 돼 보이는데 대처능력은 아주 뛰어나군요! 덕분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걸 다 막았다고요? 당신에게도 쥐구멍이 보였습니까?”


허공을 가득 메웠던 쥐구멍. 그건 보석 베리 스무디 라떼아트 효과로 내게 통찰력 상승 버프를 걸었기에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이를 볼 수 없었던 그에게 우두머리가 숨어 있는 구멍을 알려줬던 거고.


“갑자기 보였단다. 내게 기이한 힘이 요동친 이후부터. 물론 너처럼 구멍이 보였던 건 아니나 그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되었지. 그래서 기운이 느껴지는 모든 곳에 검을 찔러 넣어 무너뜨려 버렸다.”

“아, 액막이 힘 때문에 가능했군요.”


앞으로는 그에게 아낌없이 인과율을 투자하리라 마음먹었다.


“아, 그러고보니 캐트시님의 차원이 거의 수복되었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이제 네코마타들을 더 이상 맡기지 않으시는 겁니까?”


아이들을 돌보는 건 상당히 귀찮은 일이긴 해도 인과율을 다량 수급하는데 아주 좋았다.

본래 네코마타들을 맡게 된 이유가 캐트시가 차원을 고칠 동안 자묘들을 보호할 곳을 찾기 위해서였는데, 이젠 아이들을 굳이 맡길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질문에 아쉬움이 담길 수밖에 없었다.


“아직 성묘들이 부족한 건 맞으니까. 헥헥.”


신나게 뛰어놀았는지 숨을 헐떡이며 다가온 애웅이가 캐트시를 대신하여 말했다.

바 위로 빼꼼 얼굴만 내밀고 힘들어 하는 게 가여워 아이들의 몫으로 미리 준비 중이던 구름우유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어쩌면 네코마타들에게 잘 보이면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라도 카페에 계속 데려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도 했다.

캐트시와 네코마타들을 부모와 자식 관계라 보기엔 뭔가 애매했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은 이후부터 꾸준히 아이들을 데려오는 걸 보면 나름 아끼고 있다고 여겨도 되지 않을까?


“앗! 왜 너만 먹냥!”

“치사해!”


애웅이가 숟가락을 들자마자 볼풀장에서 엎치락뒤치락 놀던 다른 둘의 레이더망에 걸려버렸다.

사방에 공을 튀기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며 쟁반을 들고 캐트시의 테이블로 향했다.


“저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할 만한 성묘들이 없다고 할까나?”


이미 아이스크림으로 잘 조련된 네코마타들은 내 지시를 아주 잘 따랐다.

소파에 주르르 앉아 저마다 숟가락을 하나씩 쥐고 갈구하는 눈으로 아이스크림 그릇이 올려진 쟁반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네코마타들이 찾아오는 건 여전하겠군요. 잘 보살피겠습니다.”


그릇을 내려놓자마자 셋은 전투적으로 숟가락을 들이밀었다.

챙챙, 하고 유리그릇이 금방 깨질 듯 비명을 질렀지만 아직 한 번도 깨먹은 적 없으니 안심해도 될 것이다.


“호오··· 공이운씨는 제법 자묘들을 잘 다루는 군요.”

“원래 저 나이대 애들은 다루기 힘들긴 하지. 그런 점에서 왜 이곳에 자묘들을 맡기려는지 이해는 가는구나.”


그 말을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청의동자가 하니 좀 아이러니했지만.


“앞으로 악신이 계속 침입할 걸 걱정해야 할까요? 시도때도 없이 쳐들어온다면 손해가 막심한데···. 카페를 열지 못하는 날이 길어질 수도 있고.”


난 금방 비워버린 천둥새의 찻잔을 채워주며 말했다.


“그건 안 될 일이지요! 하지만 제가 전에 말했듯이 이곳은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크지 않으니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좀 더 안심해도 될 듯합니다.”


고양이들이 다시 꼬리에 쥐들을 줄줄 달고 온 것만 아니라면 안심해도 되는 거구나.


“음, 내가 보기에도 그러하다. 하지만 난 마냥 안심하라고 말할 순 없겠다. 이곳에 연약하디 연약한 낭자께서 거주하시는 만큼 항상 주의를 기울여도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돼지새가 초췌한 꼴이 된 게 어지간히 신경 쓰이나 보다.


난 생각난 김에 깨끗한 천에 따뜻한 물을 묻혀 돼지새의 눈물자국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뺙뺙.”

“응, 싫지? 그래도 좀만 참자. 얼마나 울었으면 눈물길이 다 났어.”


살살 눈가를 닦아내고 있는 내 등뒤로 청의동자의 강렬한 시선이 박히는 게 느껴졌다.


“후유증으로 인해 오랫동안 거동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따뜻하고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내 몸을 진정 걱정해주는 신은 소망석 뿐이라는 생각에 울컥했다.

정작 악신 침입의 원인인 캐트시도 저렇게 태연한데.

그녀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미리 쥐 악신을 처리해뒀다면 악신의 카페 침입은 좀 더 먼 훗날이 될 수 있었기에 어느정도 원망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네. 오히려 너무 잠을 많이 자서 찌뿌둥한 것 외엔 괜찮습니다. 아, 그것보다 제 신체가 사라질 뻔한 일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라떼아트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대가로 일주일을 넘는 시간동안 내리 잠만 잔 건 이해가 되지만, 내가 투명해진 이유에 대해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건 존재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호로록, 새로 받은 차를 한 모금 마신 천둥새가 설명했다.


“공이운 씨가 라떼아트라 일컫는 능력을 사용하는 건 저희와 같은 신이 권능을 부리는 행위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존재감이 그만큼 높아졌기에 특별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거지요.”

“전 하다못해 반신이 아닌 데도 권능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걸까요?”


난 라떼아트를 ‘권능’이라기 보단 스킬이라고 생각했는데.

권능이란 말은 나보다 카일룸 같은 존재에게 더 어울리지 않나?


“앞서 말했듯이 이 공간은 공이운 씨 덕분에 존재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들이 자신의 차원을 관리하는 것과 같이요. 신과 차원, 둘 중 뭐가 먼저냐고 본다면 차원이 먼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저도 동의해요.”


천둥새의 말에 소망석이 작게 동조했다.


“차원이 있기에 신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 누구도 받들어주지 않으면 저희는 계속 존재할 수 없지요. 인과율의 밑거름은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흐음···.”


테이블 자리에서 캐트시의 콧소리가 길게 들려왔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기색이었다.


“독립적인 차원이 존재하고 그걸 관리하는 누군가가 있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공이운 씨는 저희들의 처지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 당신의 능력을 제가 권능이라 표현한 거랍니다.”

“으음··· 손님분들과 비슷한 존재라기엔 제가 너무 송구한 마음이 드니, 천둥새님의 말은 그저 이론적인 면으로만 받아들이겠습니다.”

“홀홀, 어쨌든 권능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있는 건 공이운 씨의 존재감이 그만큼 미숙하다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권능 사용 이후 충분히 존재를 안정화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무너질 위험이 크다는 거지요.”


충분히 존재를 안정화 할 시간···.


“신의 권능을 괜히 권능이라 부르는 게 아닙니다. 권능은 어느 정도 자연의 이치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범인(凡人)이 체력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운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하지 않습니까?”

“네. 그렇죠.”

“그런데 신은 권능을 사용하여 범인이 단번에 강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연히 따라줘야 할 시간과 노력을 건너뛰고 말이죠. 그렇듯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힘, 그건 차원의 정석적인 흐름의 균형을 일순 깨트리게 만들기도 하지요.”

“균형이 많이 흐트러진다면 차원도 망가진다네. 그래서 신들은 차원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하지.”


옆에서 청의동자가 거들었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 걸 보니 역시나 컵이 텅 비어 있었다.

난 군말없이 청의동자의 컵에 따뜻한 구름우유를 채워주었다.


천둥새의 말은 얼핏 들으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으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웠다.

권능이란 게임으로 치면 치트키와 같았다. 무분별한 치트키 사용은 게임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이때 인과율을 사용하여 균형을 깨트린 여파를 감당하게 만들지만, 신들은 존재 자체가 거대한 인과율 덩어리이기 때문에 굳이 지불하지 않고도 온몸으로 그 여파를 대신 감당하기도 합니다. 신이 행하는 게 곧 차원의 흐름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최상급 신들이 무분별하게 권능을 남용하진 않는다네. 물론 등급이 높은 신일수록 더 대단한 권능을 행할 수 있고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감당해야 할 업이 크기 때문이지. 실제로 어떤 차원의 신은 무분별하게 권능을 남용한 대가로 스스로를 봉인해 아주 긴 잠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네.”


청의동자는 천둥새가 말한 여파를 업이라고 표현했다.


“저도 그 이야기에 대해선 들은 것 같아요. 차원에 일어난 거대한 재해를 막기 위해 권능을 사용했고 이후 수백 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면상태에 빠졌다고 했어요. 신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자 그 차원의 주민들은 신이 떠났거나 사라졌다고 생각했고 후대에 태어나는 이들은 거의 신을 믿지 않는 상태라고 했지요.”

“즉, 제가 그 모든 여파를 감당하기엔 부족하다는 뜻이었군요. 이해했습니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말을 이해했음을 표현했다.


“사라지는 대신 긴 잠에 빠져 안정화 시기를 가졌던 거라고 볼 수 있지요.”

“사라질 정도라면 대체 얼마나 권능을 남용한 게냐? 그 정도라면 차원이 붕괴를 막기 위해 널 병균이라 여겨 제거하려 한 거나 다름없느니라.”

“병균··· 말입니까.”

“이래저래 균형이 깨지는 건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공이운 씨를 병균 취급하는 건 말이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홀홀.”


내가 사라지는 게 차라리 이득이라 본다라···.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부턴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라지는 것 역시 최악의 결과이지만 또 하나의 결과론 그 여파를 감당 못해 미쳐버린 나머지 악신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홀홀.”

“악신이··· 그렇게도 탄생하는 거였습니까?”

“그들은 모든 부정적인 것에 태어나니까요.”

“정말 주의하겠습니다. 그땐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미처 몰랐는데··· 여러분께 설명을 듣고 나니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벌였는지 이해가 가네요.”


뒷목이 서늘해져 연신 주물렀다.

이 설명은 나 말고도 카일룸과 돼지새도 들었을 거다.

둘은 각기 다른 이유로 내게 집착이 강하다보니··· 어쩌면 라떼아트 사용에 제약이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다 쳐먹으면 어떡하냥! 나눠 먹어야 하지 않냥!”

“네가 제일 많이 먹었어!”

“우에에엥. 저건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다냥.”


심각한 분위기는 티격태격하는 네코마타들에 의해 깨져버렸다.

돼지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반응한 돼지새가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게 보였다.


작가의말

아이스와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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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035. 소망석의 차원 +2 22.06.16 2,871 141 11쪽
» 034. 라떼아트 사용 주의보 +3 22.06.14 2,933 140 12쪽
34 033. 다시 일상으로 +4 22.06.13 2,946 141 12쪽
33 032. 우두머리의 등장 +5 22.06.12 2,965 161 13쪽
32 031. 허공을 가득 메운 것 +6 22.06.06 3,076 168 12쪽
31 030. 특급 서비스 +5 22.06.03 3,072 170 12쪽
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4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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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5. 새로운 장비 마련 +4 22.05.29 3,269 174 12쪽
25 024. 청의동자의 액막이 제조법 +4 22.05.28 3,293 1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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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고양이 키즈 카페 +5 22.05.26 3,573 175 13쪽
21 020. 새로운 종업원 +5 22.05.25 3,700 170 13쪽
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19 018. 어떤 차원의 결말 +5 22.05.24 3,742 167 14쪽
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4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15 014. 후작 가문의 막내 도련님 +6 22.05.21 4,091 151 12쪽
14 013. 꿈의 지배자 +3 22.05.20 4,330 179 12쪽
13 012. 고양이 신의 방문 +5 22.05.20 4,281 174 12쪽
12 011. 아이스크림 메뉴 추가 +6 22.05.19 4,334 192 14쪽
11 010. 악신을 쫓기 위한 방비법 +7 22.05.19 4,339 197 12쪽
10 009. 메뉴의 기본, 라떼 +8 22.05.18 4,383 194 12쪽
9 008. 카페 마스코트 합류 +7 22.05.18 4,496 195 12쪽
8 007. 인테리어 개선 +7 22.05.17 4,515 183 13쪽
7 006. 레시피 개발은 열심히 +5 22.05.17 4,654 16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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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04. 천둥새의 차원 +3 22.05.16 4,977 179 14쪽
4 003. 차원이 다른 대가 +7 22.05.16 5,438 215 12쪽
3 002. 첫 손님 +6 22.05.16 5,736 218 12쪽
2 001. 카페 개업 +8 22.05.16 7,127 2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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