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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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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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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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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보석 베리

DUMMY

뭔가 잘못됐다.

땅에 심은 베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싹을 틔우지 않았다.

벌써 은접초 텃밭에선 세 차례나 꽃을 수확했고, 구름우유 묘목들도 훌쩍 자라 설익은 열매를 맺었는데 말이다.


물론 식물의 성장엔 시간이 필요한 게 정상적이었고, 오히려 자다 일어나기만 해도 훌쩍 자라 있는 은접초와 구름우유나무의 성장 속도가 비정상적이긴 했다.

하지만 난 이미 이러한 폭풍 성장에 길들여져 있었기에 혹시 베리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생고생해가며 겨우 얻은 베리인데!


“뺙뺙!”


심지어 버프 쿨타임이 찬 돼지새가 성장 버프를 사용했음에도 베리를 심은 땅에선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칭찬을 원하는 뿌듯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돼지새의 머리를 한숨을 쉬며 쓰다듬었다.

잘한 건 없지만 그래도 노력은 했으니까···.


“아씨··· 그나저나 대체 무슨 일이지?”

“뭐가 잘못됐느냐?”


네코마타들 좀 지켜보고 있으라고 맡겨 놓고 나왔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밖으로 나온 카일룸이 물었다.


“한눈판 사이 고양이들이 바 안에 들어가 헤집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냥 나오십니까?”

“네 표정이 심각해 보여서 나와봤단다.”


하긴, 카페 전면이 유리창이라 안에서 밖이 훤히 보였다.

내가 베리를 심어 놓은 땅만 보며 한숨만 푹푹 쉬긴 했지.


“에펠타르트 저택 뒤에 위치한 호수 말입니다.”


호수를 언급하자 카일룸의 어깨가 움찔 튀었다.

아베르트가 빠졌던 그 호수.


“그곳에서 제가 베리를 따와서 심었는데 도통 싹이 나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너에 대한 나의 마지막 기억은 네가 호수를 헤엄쳐 나아가던 모습이군.”

“네, 호수 중앙 바위섬까지 도달했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잠시 아련한 표정을 짓던 그가 베리에 대한 지혜를 내놨다.


“그 베리라면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보석 베리’겠군.”


베리 이름이 보석 베리였구나. 단순해서 좋네.

베리의 모습을 떠올려보자면, 내가 알고 있는 누르면 물렁거리는 베리류의 모습과 다르긴 했다.

이름처럼 붉은 보석과 같이 표면이 유리처럼 반들거렸고 깨물면 아그작 소리가 날 것 같았다.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을 가졌으니, 싹을 틔우지 않는 까닭은 환경이 맞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물가?”


보석 베리를 채취한 곳도 호수 한 가운데였지.


“아, 이곳에 따로 물가를 마련해놓진 않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내게 의지해도 좋단다.”


그가 날 동생처럼 대할 때마다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지만, 이젠 그러려니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악몽을 꾼 이후로 간접적인 동생 노릇도 나름 이득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물가···란 말이지.”


내겐 어제 쓰고 남은 것과 캐트시가 오늘도 선불로 지불하고 간 보육비를 합쳐 총 4척의 인과율이 있었다.

어제 9척이나 사용했으니 앞으로 3척만 더 사용하면 벌써 카페의 존재감 등급이 높아질 터였다.


작은 규모의 연못을 만들 예정인데 디자인을 구상하느라 골몰하는 사이, 카일룸이 마치 옛날 이야기를 하듯 보석 베리에 관한 일화를 이야기해주었다.


“보석 베리가 물가에서만 자라다 보니 종종 웃지 못할 상황들도 벌어진단다. 잘 익은 베리는 물에 뜨지만 덜 익은 건 물 아래로 가라앉는다. 그러다 보니 종종 어부나 사금을 채취하러 물가에 들른 사람들이 물속에서 반짝이는 붉은 물체를 보고 보석으로 오해하곤 하지.”


카일룸은 내가 저택에 있을 때도 종종 저런 방식으로 바깥 세상의 이야기를 풀어놓곤 했다.

평생 침대에서만 세월을 보낸 동생을 위한 배려였겠지.

난 검술 훈련이라던가 체력 단련보단 그 편이 훨씬 나았기에 군말없이 귀 기울여 들었었다.

내가 살던 세계와 먼 이야기다 보니 무척 흥미롭기도 했었고.


“큰 행운을 잡았다고 생각했을 텐데 막상 실체를 알고 무척 실망했겠네요.”


길가다 5만원권인 줄 알고 주웠는데, 알고 보니 가짜였을 때의 심정과 같겠지.


“그래서 어촌에선 보석 베리가 아닌 트릭 베리라고도 부른단다. 괘씸하게 사람을 속이는 베리라는 뜻이지. 또 어떤 이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한다며 베리 덤불이 보일 때마다 발로 밟거나 태우기도 한다더구나.”

“그건 좀···.”


괜히 애꿎은 식물에게 화풀이야.

카일룸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깨달은 건데, 아무래도 보석 베리는 은접초나 구름우유 열매처럼 아주 희귀한 식물은 아닌 듯했다.

적어도 카일룸이 살던 차원에선 꽤 흔했나 본데.


이야기를 듣는 사이 연못의 형태를 대강 정했다.


은접초 텃밭으로 향하는 길목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카페를 바라보면 한 눈에 담길 수 있는 아담한 크기.

아주 넓은 연못은 만들지 못할 테지만 그래도 1평은 훨씬 넘게 차지하는 크기는 되었다.

이로써 인과율을 얻는다면 땅을 넓히는 것도 우선순위를 높여야만 할 듯하다.


연못의 위치를 정하고 형태를 마음 속에 그리며 인과율을 사용했다.

그러자 새하얀 빛덩어리가 포르르 날아가 땅에 안착했다.


마당이 넓은 집에서 관상용으로 만들 법한 연못.

둥글고 아담하며 잉어를 기르기엔 좁아서 작은 금붕어를 풀어놓을 만한, 그런 적당히 얕은 연못이 생겨났다.

새하얀 자갈이 둑을 이루고 그 안에 맑고 푸른 물이 가득 채워져, 보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다른 차원에서 물고기를 얻어올 일이 있다면 풀어서 키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꽤나 근사한 연못이 생기며 마당이 화사해진 것과 달리, 카페 건물의 외형은 아직까지 간판 말고는 손본 곳이 없어서 더욱 초라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다.

언젠간 외형도 좀 손대야 하지 않을까?


보석 베리를 심은 곳이 바로 연못 옆이라 환경은 얼추 완성된 듯하다.

이번에도 자라지 않는다면 착잡할 것 같은데···.


“그 능력은 정말 볼 때마다 신기하군.”


자신이 다 뿌듯하다는 얼굴로 카일룸이 감탄사를 내뱉고 있을 때, 허공에서 뿅 하고 손님이 나타났다.

자주색 정장을 멋들어지게 차려 입은 천둥새였다.


“오호! 못 보던 얼굴이군요.”


그리고 미처 천둥새가 손님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카일룸이 경계하는 태도로 단번에 내 앞을 막아섰다.

기껏 인과율을 써서 차려 입혀 놓은 유니폼이, 그가 본래 입던 은색 중갑옷으로 변화했다. 더불어 주무기인 장검까지 어느새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

전투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외형이 변경되는 건가?


“웬 놈이냐!”


카일룸이 오해하는 것도 이해는 갔다.

그래도 캐트시와 네코마타들은 적어도 사람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에 반해, 천둥새는 그저 걸어다니고 사람 말을 하는 커다란 새였으니까.

더구나 아직까지 카일룸은 이 카페가 정확히 어떤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인지 모르고 있었다.


“카일룸, 손님께 큰 실례입니다.”


그가 든 장검을 밀어내며 앞을 막아섰다.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천둥새님. 어제 막 점원이 된 터라 교육이 덜 됐습니다.”

“홀홀홀, 괜찮습니다. 보아하니 액막이의 기운을 품고 있는 듯한데.”


천둥새는 신 답게 단번에 카일룸이 가진 특수성을 알아보았다.


“오히려 이렇게 날을 세우며 바짝 경계하는 태도가 더 낫지요. 악신이 친절한 척 위장이라도 하고 나타나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마음씨 넓게 카일룸의 무례를 넘어가주었다.

천둥새가 융통성 있는 친절한 신이라 다행이었다.


“그래도 제 마음이 편치 않으니 은접초 꽃차 한 잔을 서비스로 더 드리겠습니다.”

“아이쿠, 그건 사양하지 않습니다!”


천둥새는 뾰로롱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며 신이 난 발걸음으로 종종종 카페 안으로 뛰어갔다.


“새가 말을 한다.”


카일룸이 찝찝한 표정으로 천둥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덤덤히 말했다.

긴장을 푸라는 의도로 그의 어깨를 툭툭 치자 갑옷이 흰 빛에 감싸이더니 스르르 카페 유니폼으로 변화했다. 장검도 어디론가 사라진 후였다.


“고양이가 말하는 것도 보지 않으셨습니까? 이상하게 보여도 저 분도 엄연히 차원을 관리하는 신입니다. 캐트시와 같은 존재예요.”

“신···이라고? 저런 모습을 하는 신도 다 있군.”

“저도 처음 봤을 땐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신 야마가 방문하기 전까지 카일룸을 제대로 교육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손님이 천둥새라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천둥새를 위해 재빨리 카페로 들어가 은접초 꽃차를 끓였다.

바 앞 스툴에 앉은 천둥새는 네코마타들과 돼지새가 뛰노는 키즈존을 구경하며 감탄했다.


“오호! 내부도 뭔가 많이 바뀌었군요. 저건 어린 꿈고양이들 아닙니까? 자묘들은 좀처럼 차원 밖으로 나오질 않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저 철부지 없는 새끼 고양이들이 행운의 상징이었다고?


“행운이라···.”


그리고 차례로 2층 계단과 캐트시의 우상까지 발견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잠깐 사이에 참 많은 인연을 맺으셨나 봅니다. 인과율도 많이 얻으시고. 이젠 이곳은 신생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엿한 장소가 되었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난 은접초 꽃차를 준비하며 그간 내가 겪은 일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천둥새에게 말했다.

그는 벌써 악신과 맞닥뜨리게 된 나를 무척 걱정하며 악몽을 꾼 이야기에 큰 반응을 보였다.


“악몽에게 상해를 입으셨다고요? 그 후 악몽을 꾼 건 우연이 아닐 겁니다. 말 그대로 악몽에게 당했기에 그 여파로 악몽이 부상 형태로 나타난 것이지요. 평범한 사람이 다치면 피를 흘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공이운 씨가 평범한 존재였다면 겨우 악몽을 꾸는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테지만···.”


내가 악몽을 꾼 것이 긴장이 풀린 나머지 반작용으로 따라온 것이 아니라 악몽에게 당한 여파라고 한다. 더욱이 겨우 악몽을 꾸는 정도로 끝난 이유가 내 존재감 등급이 높아졌기 때문에 저항력이 생긴 거라고 천둥새는 설명했다. 일종의 방어력 상승?

겨우 악신의 피조물에게 당했음에도 영향을 받았는데 악신에게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존재감 등급을 올리면 내 자체적인 저항력은 상승하지만 그만큼 악신에게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고.

아, 양날의 검이다···.


“귀하신 은접초 꽃차 제조 장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도 힘써야지요!”


천둥새는 마침 자신의 우상이 완성됐다며 내게 건네줬다.


“이건···.”


천둥새의 우상은 달걀 형태의 보석함이었다.

보석을 둥글게 알처럼 깎아 겉을 섬세하게 금으로 장식한 것으로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형태였다.

이런 장식품을 파베르제의 달걀이라고 했던가? 러시아 황제가 부활절에 황후에게 선물하기 위해 보석 세공의 명장 파베르제에게 부탁해 만든 것이 그 유래라고 했지.

안에 따로 든 것은 없었지만 보석함은 그냥 놓고 봐도 충분히 심미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겉모습만 따지자면 다른 두 우상들보다 대단히 화려하고 보물다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굉장히 아름다운 우상입니다.”

“흠흠, 제 미적 감각에 맞춰 섬세하게 만들었지요.”


어쩌면 이 달걀 우상은 신사 같이 우아한 천둥새를 가장 잘 나타내는 우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진열대에 천둥새의 우상을 조심히 올려 두며 더없이 안심이 되는 걸 느꼈다.

벌써 이 카페는 세 존재나 되는 신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5 karansje..
    작성일
    22.05.27 15:27
    No. 1

    ㅡㅇㅡ 우상이 하나 늘었군요.
    그러고 보면 야마신은 오자마자 바로 우상을 주고갔죠.
    신들의 호의가 나날이 늘어나는걸 느낍니다.
    ㅡㅇㅡ음 조만간 악신들 테러 한번쯤 오겠죠.
    인과율 12척 넘어서는.
    악신들 테러는 어찌될런지 카페가 허물어지는 사태는
    안올것이고 꽃하고 나무정도만 상해입겠죠?
    카페내에 우상들 있으니 피해가 없을듯하고.
    카일룸이 상대하겠죠.
    앞으로의 이야기가 점점더 궁금해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g2******..
    작성일
    22.05.27 16:07
    No. 2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륭
    작성일
    22.05.28 01:43
    No. 3

    힐링이 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아에라스
    작성일
    22.06.23 15:46
    No. 4

    3개인 것도 그렇지만 어쩜 저렇게 알짜배기만 가져다 모아놨을까...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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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8. 실마리 +1 22.06.21 2,315 1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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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3. 다시 일상으로 +4 22.06.13 2,946 141 12쪽
33 032. 우두머리의 등장 +5 22.06.12 2,965 161 13쪽
32 031. 허공을 가득 메운 것 +6 22.06.06 3,076 168 12쪽
31 030. 특급 서비스 +5 22.06.03 3,072 170 12쪽
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4 157 11쪽
28 027. 습격의 후유증 +2 22.05.31 3,117 150 11쪽
27 026. 첫 습격 +2 22.05.30 3,153 159 12쪽
26 025. 새로운 장비 마련 +4 22.05.29 3,269 174 12쪽
25 024. 청의동자의 액막이 제조법 +4 22.05.28 3,293 168 13쪽
» 023. 보석 베리 +4 22.05.27 3,351 164 12쪽
23 022. 진심 +5 22.05.27 3,438 172 12쪽
22 021. 고양이 키즈 카페 +5 22.05.26 3,573 175 13쪽
21 020. 새로운 종업원 +5 22.05.25 3,700 170 13쪽
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19 018. 어떤 차원의 결말 +5 22.05.24 3,742 167 14쪽
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5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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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3. 꿈의 지배자 +3 22.05.20 4,330 1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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