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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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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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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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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2. 진심

DUMMY

그날 잠자리에선 처음으로 꿈을 꿨다.

물론 캐트시의 차원을 방문할 때 꿈의 형태를 취했던 건, 평범하게 꿈을 꾸는 행위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외였다.

난 이곳에 오게 된 이후 한 번도 꿈을 꾼 적이 없었다.

꿈에서라도 간절하게 가족들과 지인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내 소망이 허락된 적은 없었지.

그런데 이번만큼은··· 어째서인지 예외였다.


꿈에서 난 ‘악몽’에게 쫓기고 있었다.


‘으아악!’


귀신처럼 산발을 하고 귀까지 입을 쩍 벌리며 내 목을 움켜쥐기 위해 날 쫓아왔고, 난 끝없는 공간을 미친듯이 달려야만 했다.

즉, 아주 지독한 악몽을 꿨다.

막 캐트시의 차원에서 돌아와 잠들었을 때도 꾸지 않았던 악몽은 왜 다다음날에나 날 찾아왔을까?


“헉!’


간신히 잠에서 깨어났을 땐 아직도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온몸이 덜덜 떨렸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당장 어디선가 악몽이 날 노리며 바라보고 있을까 봐 두려웠다.


그때 내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카일룸의 방이 있는 방향의 벽이었다.

액막이의 힘을 가진 그가 있다는 걸 자각하자 놀랍도록 몸이 진정되었다.

그제서야 내가 갑자기 왜 악몽을 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카일룸이 바로 그 촉진제였던 것이다.

그를 보니 저택에서 죽을 뻔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다시금 되살아나며 꿈으로 발현되어 날 괴롭힌 게 분명했다.

하긴, 그런 엄청난 일을 겪고도 내 정신이 의연할 리가 없지.

무의식적으로 꾹꾹 막아뒀던 감정의 둑이 터지며 두려움이 밀려 쏟아진 건데···.

마치 긴장되고 불편한 상황 속에선 아무렇지도 않다가 편안해지고 마음이 놓이자 한번에 온갖 고통이 몰려오는 상황과도 같았다.


하지만 카일룸은 그날 일을 떠올리는 촉진제면서 한편으론 존재만으로 안심이 되는 진정제이기도 했다.

그 악몽을 막아냈던 건 결국 카일룸이었고 현재는 반신이 되었으니 더 강해지지 않았겠는가?

그가 내 곁에 있는 한, 꿈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무력하게 악몽에게 쫓기기만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거란 믿음이 들었다.


카일룸은 카페 점원이 된 건 못마땅한 듯 보였으나 그가 날 동생 아베르트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분명했다.

그러니 카페를 지키겠다는 사명감보단 동생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날 지켜줄 것이다.


“후···.”


난 보통 기상 시간이 아주 정확해서, 12시쯤에 잠들어 오전 7시에 맞춰 일어나곤 했다.

알람을 맞춰 놓는 걸 잊어도 5분 오차 범위로 자동 기상이었고, 항상 온몸이 개운한 채로 깨어났다.

지금은 가시지 않는 잠의 여파가 두 눈을 가물거리게 만드는 걸 보면, 시간으로 치면 아마 새벽 3~4시쯤이 아닌가 싶었다.

이곳은 시간을 짐작할 수 있는 게 없다시피 하니 내 신체 사이클이 간접 시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침대에 누워도 도통이 잠이 오지 않았다.

다시 악몽을 꿀 것 같은 은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눈을 감으면 기괴한 모습으로 날 쫓아오던 악몽의 모습이 선명했다.

물론 카일룸이 있으니 안심은 된다고 하나 그가 내가 악몽을 꾸는 것까지 막아줄 건 아니지 않은가?


“하아···.”


그때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은접초 꽃차였다.

캐트시에게 차를 대접한 이후로 은접초 꽃차엔 특수 효능이 생겼다. 바로 ‘악몽 예방’.

지금의 내게 딱 필요하겠다 싶어 차를 끓이기 위해 방을 나왔다.


달각거리는 식기 소리를 내며 차를 끓일 동안 푹 잠든 돼지새는 깨지 않았다.

내가 2층에서 자게 된 후로 자신도 함께 2층에서 자겠다며 온갖 생떼를 부렸더라지.

하지만 돼지새의 커다란 몸집과 짧은 다리론 2층의 계단을 스스로 오르기란 불가능했고···.

결국 돼지새를 먼저 재운 후에야 올라가서 잘 수밖에 없게 되었다.


끼익.

2층에서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카일룸을 깨운 듯한데, 미안하단 생각이 들어 한 잔을 더 만들었다.


그날, 바를 사이에 두고 차분하게 차를 나눠 마신 후 다시 푹 잠이 들 수 있었다.

적막한 분위기 속에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아준 카일룸이 고마웠다.


악몽예방 효능을 가진 차의 효능 때문인지, 말없이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주던 카일룸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밤이 평온했다.



***

양쪽 그 누구도 승리했다 말할 수 없는 참혹한 전장.


이대로 죽을 거라 생각했다.


“하아···. 크윽···”


야만족의 거대한 발톱이 갑옷을 뚫고 내 몸을 완전히 관통했다. 회생이 불가능한 상처였다.

기사로서 제국을 위해 목숨을 다한 것은 무척 명예로운 일이었으나 아쉬웠다.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전부 빠져나가며 내가 살아온 에펠타르트 저택과 가족들이 생각났다.


“아버지··· 샬롯··· 아베르트···.”


특히나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침대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내 동생 아베르트.


‘형님, 제가 커서 형님처럼 대단한 기사가 될 수 있을까요?’


날 닮아 대단한 기사가 되고 싶다는 동생의 꿈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

네가 오랜 잠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네 형의 위명은 퇴색되지 않았노라. 깨어난 이후에도 동생의 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는데.


삽시간에 온몸을 덮쳐왔던 고통이 점차 둔해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무거워졌다.


‘아베르트가 깨어나준다면 열심히 가르쳐 줄텐데···.’


무슨 꿈이 그리 달콤하여 깨어나지 않는 건지 야속하기만 하다.


‘살아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아베르트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기적적으로 회생하여 저택으로 돌아가는 꿈을 꿔본다.


그러자 온몸이 나른해지며 정신이 붕 떠오르며 에펠타르트 저택이 선명하게 머릿속을 채운다.

귀환을 반기는 아버지와 저택 사람들. 그리고 드디어 침대에서 일어나 환한 웃음을 짓는 동생.

그런 동생에게 그동안 마음먹어왔던 검술 훈련도 시켜주고 공부도 가르쳐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백일몽···.

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생생해서 꿈을 꾸는 매 순간순간이 행복에 젖어들었다.


‘이리 달콤한 꿈이라면 네가 깨어나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구나.’


이대로 생명이 다해 영원한 잠에 빠지며 깨지 않을 꿈을 꾸는 거라면 죽음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독할만큼 달콤한 충족감을 만끽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꿈의 내용이 내 의지를 벗어나 기괴하게 변질되기 시작했다.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난 어머니가 저택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동생을 공격했다.


설마 내가 벌을 받는 걸까?

동생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그 꼴을 만들어 놓고 행복한 꿈으로 도피하려는 것에 대한 벌을 받는 걸까?


‘아베르트···.’


꿈에서조차 동생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은 싫다. 부디···.


온몸이 부서지도록 괴물을 막아서며 아베르트를 도피시켰는데, 어째서 아이가 그 저주스러운 호수에 서 있는 걸까?

동생을 15년이 넘도록 잠재운 끔찍한 호수는 다시금 그를 집어 삼키려 하고 있었다.

내 걱정을 뒤로 하고 아베르트는 아무렇지도 않게 호수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15년 전과 달리 능숙하게 호수를 건너 바위섬에 도달했다.


그걸 본 나의 감정은··· ‘후련함’···이었다.

마음에 얹은 모든 짐들이 떨어져 나가는 후련함, 해방.


“찾는 게 저거 아니냥?”

“아, 찾았다. 캐트시, 저게 내 드림캐처 맞아.”

“흠, 어떻게 할까나? 드림캐처를 회수할까나?”


먹먹한 귓가에 이곳에서 들릴 리 없는 활기찬 목소리들이 들린다.


“억지로 떼어내면 망가지는 거 아냐? 망가진 것 따위 쓰기 싫어.”

“떼어낼 수 있기는 하는 거냥? 완전히 섞여버린 것처럼 보이지 않냥?”


야옹야옹, 마치 고양이가 사람 말을 하는 것처럼 울어 대는 말소리들이 점차 가까워졌다.


“흐음, 살고 싶은 걸까나? 살려줄까나?”

“이대로 살리면 반신 아니냥? 캐트시가 키울 거냥?”

“캐트시는 꿈고양이가 아니면 관심 안 주잖아.”


후욱-.

갑자기 몽롱했던 정신이 찬물을 뿌린 것처럼 확 맑아지며 괴로운 통증도 모조리 사라졌다.

더구나 순식간에 온몸에 활력이 돌며 젖은 솜처럼 무거웠던 몸도 가벼워져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먼저 관통상을 뚫렸던 가슴께에 손을 대니 놀랍게도 말끔하게 치료가 되어 있었다.


“제법 쓸만한 그릇으로 보여. 완전한 신이 된다면 캐트시에겐 한참 뒤쳐지더라도 적어도 상급은 될 것 같지 않아?”


좀 전부터 귓가를 괴롭히던 아이들의 목소리, 소리의 진원지를 바라보니 몹시 아름다운 귀부인과 어린 아이 셋이 날 구경하고 있었다.

이곳은 야만족을 상대로 한 토벌전쟁으로 난장판이었다. 저들이 멀쩡한 모습으로 쉽사리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보통 비범한 자들이 아님을 깨달았다.


“당신들은··· 혹시 신입니까?”

“우린 예비 신이지만 캐트시는 신이 맞아.”

“그럼··· 제 영혼을 거두기 위해 오신 겁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까나?”


그들은 여상한 목소리로 내게 일어난 일과 지금의 내 상태에 대해 조금은 불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덕분에 죽어가던 중에 꾸었던 꿈이 어느 차원에선 신의 힘으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자 백일몽에서 겪었던 나날들이 선명하게 기억속에 자리 잡으며 미친듯이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끝내 아베르트는 깨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씁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채우는 만족감이 지나쳤다.

분명 꿈속에서 함께한 아베르트는 진짜 아베르트가 아닐 터인데···.


“이게 제 마지막일 테니··· 신이라면 제 마지막 소망을 들어줄 순 없는 겁니까? 전 죽기 전 다시 한 번 제 동생 아베르트를 만나고 싶습니다.”

“네가 보고 싶다는 동생은 어느 쪽일까나?”


그 물음에 나는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느 쪽이라니? 내가 왜 그걸 고민하지?

당연히 진짜 아베르트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내 욕망은 그쪽을 향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신에게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난 어느새 기이한 공간에 서 있었다.

저택 정원의 반도 되지 않는 좁은 땅덩어리에 다 낡아서 쓰러질 것 같은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를 제외한 모든 주변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이었다.

그리고···.


“카일룸?”


건물의 주인인 듯한 남성이 무척 익숙하게 내 이름을 불렀다.

분명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인데 매우 익숙한 분위기가 풍겨 나왔다.


“저··· 안 들어오실 겁니까?”

“아베르트···?”


얼굴도 목소리도 어느 하나 아베르트와 닮은 곳이 없었지만 기이하게도 그를 보니 아베르트가 떠올랐다.


“죄송하지만 그 이름을 쓰긴 했지만··· 정확히는 그 아베르트란 사람과 저는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그제야 신이 이야기했던 실제로 존재했다는 또다른 내 꿈속의 차원이 떠올랐다.

그 아베르트는 이 자였구나.


내가 꿈속 차원에서 죽기 직전까지 상대했던 괴물이 그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을 분명히 보았는데 지금은 멀쩡해 보였다. 더구나 물이 찬 호수에 맨몸으로 뛰어들었음에도 골병 하나 든 것 같지 않다.

무사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불쑥 들자, 별안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진짜 아베르트가 아닌 저 자를 보고도 난 모든 마음의 짐을 덜었고 만족했었다.

아베르트의 모습을 한 자가 멀쩡히 호수를 건너는 모습을 보며··· 후련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렇다는 건 결국 내 소망은 아베르트를 만나는 게 아니라 아베르트에 대한 죄책감을 해소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게 아닌가.


난 그리움이란 탈을 쓴 위선을 했을 뿐이었다.


15년이란 세월 동안 말 한 마디 나누지 못한 채 흘렀던 우리의 시간은 어릴 적의 유대감마저 희미하게 만들었고,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이 아베르트에 대한 미련을 붙들고 있었다.


내가 정작 보고 싶어했던 건 아베르트가 아닌, 아베르트가 나 없이도 멀쩡히 잘 살아가는 모습이었던 거다. 날 원망하지 않고 날 완전히 털어낸 채···.


그러니 지금 눈앞의 남자는 내게 해방을 선사한, 아베르트의 모습과 전혀 딴판이나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아베르트'와 같은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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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4 157 11쪽
28 027. 습격의 후유증 +2 22.05.31 3,116 1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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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고양이 키즈 카페 +5 22.05.26 3,573 175 13쪽
21 020. 새로운 종업원 +5 22.05.25 3,700 170 13쪽
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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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4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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