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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차원이 다른 카페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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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읽
작품등록일 :
2022.05.16 18:52
최근연재일 :
2022.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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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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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7. 인테리어 개선

DUMMY

쟁반을 꺼내 찻잔을 올린 후, 꽃차를 서빙했다.


“여기 말린 은접초 꽃차 나왔습니다.”


과거 서빙 알바를 했던 경험이 있어 나름 어설프지 않게 행동할 수 있었다.

찻잔을 조심히 내려둔 후 바 안으로 돌아가 손님의 동태를 살폈다.


‘어떻게 나오려나? 마음에 드는 메뉴가 아니라며 테이블을 뒤엎으면 어떡하지? 방금 샀는데···.’


한참을 테이블 위의 차를 지켜보기만 하던 손님이 마침내 움직였다.

몸에서부터 스르르 뻗어 나온 검은 연기가 찻잔을 감싸 쥐었고 이내 얼굴로 추정되는 곳까지 들어 올렸다.


‘오오··· 마신다, 마셨어.’


마치 먹이를 잔뜩 경계하던 길고양이가 마침내 사료그릇에 주둥이를 들이대는 걸 봤을 때의 심정이 들었다.

다행히 별말 없이 마시는 걸 보면 내 선택이 맞는 거겠지. 테이블을 뒤엎지도 않았고.

손님은 긴 시간을 들여 차를 마셨고, 마침내 테이블 위에 찻잔을 내려놓았을 때 투명 카드에 새 기록이 새겨지며 날 기막히게 만들었다.


파앗-.


===

효능: 일정 시간 동안 섭취자의 선악(善惡) 수치를 반전시킨다.

평가: (+1)

[야마- ··· ★★★★★]

선호하는 손님 유형: (특수) 사신계열

===


선악 수치를 반전시킨다는 게 무슨 뜻일까?

추가 설명이 없으니 착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고 나쁜 사람은 착한 사람이 된다는 개념 정도로 유추해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카드를 통해 알게 된 손님의 이름은 아마도 ‘야마’.

저 자도 한 차원을 관리하는 신이겠지.

그런데 신도 신이지만 사신이라니. 사신이 관리하는 차원은··· 지옥 같은 거려나?

정말로 들여선 안 되는 존재를 들인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카드를 확인하는 사이, 야마 신은 차를 전부 마신 것인지 자리에서 일어나 바 앞으로 다가왔다.


“대가를 치르겠소.”

“아, 계산하시겠습니까?”


정체를 알고 나니 약간 무섭기도 해서 응대하는 목소리도 줄어들었다.


“그 전에.”


야마 신을 감싼 검은 연기에서 촉수처럼 한 줄기가 뻗어 나와 테이블 위의 빈 찻잔을 가리켰다.


“저 잔을··· 앞으로 나만이 계속 사용하고 싶다네.”


그 말은 꼭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겠다는 것처럼 들렸다.

표정을 볼 수 없으니 잔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건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원하신다면 잔을 따로 빼두어 다른 손님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손님께서 방문하신다면 저 잔에 음료를 내드리겠습니다.”

“그 대신에 모양이 같은 다른 잔을 하사하도록 하겠네. 이걸 다른 자에게 내어주든 그냥 보관하든 주인장의 마음대로 하시오.”


야마 신의 몸에서 뚝 떨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바 위에 응집되더니 순식간에 똑같은 모양의 올리브색 찻잔이 만들어졌다.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자마자 다짐했다.

저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손님에게 내어주지 말자.

아무리 똑같은 형태의 컵이라도 재료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로 만들어졌기에 무척이나 찝찝했다.


“손님께서 하사하신 물건이니 기념품처럼 소중히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식용으로나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찻잔을 둘 곳을 찾다 보니 바 끝 쪽의 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그렇지 않아도 텅 비어 있어서 허전하던 차였기에 잽싸게 찻잔을 올려두니, 예사 물건이 아님을 증명하듯 찻잔에서 기묘한 검은빛이 은은하게 일렁이다가 사라졌다.

역시··· 저 잔에 음료를 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자, 이제 대가를 치르겠소. 무엇을 드리면 되오?”


천둥새가 대가를 받을 때 무조건 인과율을 말하라고 했지.


“인과율을 주시면 됩니다.”


몇 척이나 주면 되는지 되물을 줄 알았는데, 야마 신은 알아서 셈을 끝낸 후 내게 무려 5척의 인과율을 지불했다.

두 손을 가득 채운 빛덩어리를 보니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팁을 제외하고 천둥새가 내게 준 인과율이 3척이었는데···.

그것이 당장 자신이 줄 수 있는 최대한도라고 했고.

그런데 한번에 아무렇지도 않게 5척을 주는 저 신은 어쩌면 천둥새보다 더 대단한 존재가 아닐까?


“수고하시오.”


5척의 인과율만으로 계산을 모두 끝냈다고 생각한 것인지 야마 신은 가게를 떠나기 위해 몸을 돌렸다.

천둥새처럼 메뉴 개발을 위한 재료가 덤으로 딸려오지 않은 건 아쉬웠지만, 인과율만으로도 충분했다.

벌써부터 욕심내면 안 되지. 그것도 신을 상대로.

야마 신이 가게 문을 열자 종소리와 함께 밖에 있던 검은 소가 기다렸다는 듯이 음메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문을 검은 연기로 화해 스르르 빠져나가는 그를 향해 밝게 인사했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애초에 답인사를 기대하진 않았기에, 가게 밖으로 나가자마자 검은 소와 함께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모습을 신기하게 구경했다.

대체 다들 어떻게 왔다 갔다 하는 걸까?


야마 신이 완전히 간 것을 확인하고 바 밖으로 나왔다.

내겐 천둥새가 준 것과 야마 신이 준 것을 합쳐 인과율이 총 6개가 있었다.

이 정도면 3개를 가지고 있을 때에 비해 좀 더 여유롭게 가게에 투자할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손님이 올 텐데 가게 내부가 이런 꼴이면 좀 그렇지.”


여태 폐점 직전 수준으로 방치해놨던 가게 인테리어를 꾸밀 차례가 온 것이다.


“하나는 창문을 바꾸고···.”


유리창이 모두 깨져서 치워버린 창문을 향해 빛덩이를 보내자 포르르 날아갔다.

그러자 흉측한 창틀과 낡은 커튼이 전부 사라지고 창문이 있던 벽면이 전면 유리창으로 교체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카페들이 죄다 길거리가 훤히 보이는 전면 유리를 사용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아는 디자인이 그것뿐인걸.

생각은 단순했지만 선택은 옳았음을 증명하듯 카페 내부가 뻥 뚫리고 시원해보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모던한 느낌으로···. 바닥도 바꾸고.”


나무판자를 짜맞춰 간신히 다져 놓은 바닥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였다.

그런데 이번엔 예고없이 인과율이 2척이나 소모되었다.


“이런! 범위가 넓어서 그런가···.”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다.

어느새 손을 떠난 빛덩어리가 가게 바닥을 그레이 컬러의 교차 패턴 세라믹 타일로 쫙 깔아버린 후였다.

우중충한 썩은 나무 바닥에서 밝은 타일로 변경하니 가게가 금방 화사해졌다.

인테리어는 바닥과 벽지만 교체해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더니.

인과율 3척을 소모한 결과, 가게는 이전의 모습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세련되게 변했다.


‘하나만 더 사용하고 나머지 둘은 다시 아껴두자.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을 바꾸는 게 좋겠어.’


덩치가 큰 손님을 고려해 지금의 문 보다 더 큰 여닫이 양문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덩어리를 문을 향해 보내자 내가 상상했던 대로 나타난 철제 양문.

바닥의 톤과 맞춘 좀 더 짙은 그레이, 내 키에 맞춰 얼굴 높이에 밖을 볼 수 있는 아치형의 유리중창도 달았다.


“이 짓도 제법 익숙해진 것 같은데?”


마치 경영 게임 속 가게 인테리어를 폰 화면 터치 몇 번으로 휙휙 바꾸는 것처럼, 순식간에 가게의 모습이 달라졌다.


“더 올 손님도 없어 보이는데 오늘은 이쯤 할까?”


야마 신이 앉았던 테이블과 대충 치운 바를 정리하고 평소 보다 이르게 잠자리에 들었다.


***

인테리어를 바꿀 때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는데···. 바로 환기였다.

비록 맞이한 손님은 아직 둘뿐이지만, 여태껏 음료를 만들면 그 향이 밖으로 새어나가 손님을 불러들이는 방식이었다.

할 수 없이 난 가게 문을 양쪽 모두 활짝 열었다.


“음, 이것도 나름 괜찮은데? 정말로 가게 오픈한 느낌도 들고.”


일찍부터 텃밭과 열매 나무를 살피고 부지런히 재료 손질과 손님 유혹용 차를 끓였다.

어차피 한가하니 가게 내에 있는 찻잔을 이것저것 돌려 사용해보며 완성도를 높일 실험도 열심히 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야 알게 된 것인데, 가게에 구비된 찻잔 중엔 은접초 꽃차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보정해 줄 만한 찻잔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제법 다양한 형태의 컵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하나도 보너스를 받지 못하다니.


“A+까진 끌어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 됐네. 혹시 A가 끝인가? 위에 S등급은 없는 건가?”


아쉬운 마음에 카드만 뚫어져라 살피고 있는데, 가게 밖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과··· 의외의 얼굴이 방문했다.


“오호, 가게가 화사해졌군요. 문도 바뀌고, 오! 창문 대신 벽 전체를 유리로 만들어버렸군요! 굉장한 시도입니다.”

“뺙!”

“어라? 그거 돼지··· 아니 성조 아닙니까?”


자주색 정장을 차려 입은 천둥새와 금방이라도 굴러갈 것처럼 털이 토실하게 찐 돼지새였다.

돼지새는 나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울며 가게 안으로 돌진했다.


“멈춰!”


어제 막 인과율을 써서 인테리어를 끝낸 가게다.

망가뜨리면 아무리 귀여워도 가만두지 않을 테다.


“뺙뺙!”


돼지새는 서럽게 울면서도 내 명령에 착실히 따라줬다.

바에 부딪히기 직전에 멈춰 서서 오매불망 날 바라보는 모습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쯧쯧, 역시···.”


천둥새는 좀 더 느긋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오며 혀를 찼다.


“가게 밖에 구름우유 나무가 잘 자라고 있더군요. 제 차원에서 얻어간 재료가 구름우유 열매였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용케 잘 가져가셨습니다.”

“아, 혹시 반출이 불가한 열매라던가···.”

“그건 아닙니다! 물론 제 차원에서만 이 아기 성조를 위해 특별히 관리되는 나무라 다른 차원에선 볼 수 없는 희귀 나무이긴 하지요. 어차피 구름우유 열매를 가져간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다른 의미로 말렸을 겁니다. 제 차원이 아닌 다른 곳에선 절대 자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기이하게도 잘 자라 어느새 꽃도 피운 걸 보고 놀랐지 뭡니까. 공이운 씨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그저 땅을 파서 열매를 묻고 물을 틈틈이 준 것이 전부라 머쓱해졌다.


“구름우유 열매를 획득하셨다는 건 이미 이 아기 성조와 만났다는 뜻이고···. 아기 성조가 끝까지 모이를 거부한 바람에 명을 달리한 것도 공이운 씨에게 각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군요.”

“네? 잠시만요. 제가 방금 뭘 잘못 들은 것 같은데··· 명을 달리 했다고요? 혹시 제가 뜻을 오해한 건 아닙니까? 이 성조가 죽었다는··· 말씀이 맞으신가요?”

“뺙뺙.”


처음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뽀송뽀송한 털에 생기발랄한 돼지새에게선 어떠한 죽음의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다.


“쯧쯧··· 어린 것이 안타깝게도···.”


하지만 천둥새는 이 돼지새가 이미 죽었음을 말하고 있었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아기 성조는 이틀 이상 구름우유 열매를 섭취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작은 몸 안에 감당하기 힘들 만큼 큰 신성력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육체가 적응이 될 때까지 구름우유 열매로 그 힘을 중화시켜줘야 하지요.”

“하지만 아기새는 여기 있지 않습니까?”

“각인된 부모를 만나고 싶다는 열망에 육체에 내재되어 있던 신성력이 반응해서 틀을 만들고, 영혼이 그 안에 담겨 있는 형태가 지금 공이운 씨가 보고 계시는 아기 성조의 모습입니다. 사실··· 신성력의 근본이 되는 신이 바로 제 자신이기 때문에 신성력은 달리 말하자면 공이운 씨가 알고 계시는 인과율과 크게 다를 바 없기도 하지요.”


신이 부릴 수 있는 만능적인 권능, 이곳에서만큼은 무엇이든 만들고 바꾸어낼 수 있는 인과율.


난 죄책감이 들어 돼지새를 바라볼 수가 없었다.

각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날 부모라고 생각했을 터인데 모질게 버리고 가버렸으니.


“얌마··· 열매를 그렇게 잘 먹더니 내가 없다고 안 먹으면 어떡하냐···.”

“뺙.”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 아기 성조를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이 아기 성조는 걸어 다니는 인과율 덩어리 그 자체라 특별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제가 매번 데리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들고 오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날개가 아직도 뻐근해요.”


천둥새는 심상치 않은 내용을 이야기하며 태평하게 날개를 주무르고 있었다.


“네? 제가 돌보라고요?”

“네, 설마 공이운 씨를 애타게 다시 보고 싶어서 반신(半神)이 되어버린 아기 성조를 매몰차게 내버려두실 건 아니시죠? 만약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아기 성조는 슬픔을 못이기고 악신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뺙!”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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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031. 허공을 가득 메운 것 +6 22.06.06 3,076 1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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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29. 소망석(所望石) +3 22.06.02 3,111 168 12쪽
29 028. 습격자들의 정체 +5 22.06.01 3,143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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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9. 살아 움직이는 액막이 +9 22.05.25 3,704 1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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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7. 라떼아트의 발현 +6 22.05.23 3,774 157 12쪽
17 016. 꿈의 주인과 악몽의 정체 +6 22.05.22 3,789 153 12쪽
16 015. 숨은 악몽 찾기 +5 22.05.21 3,821 149 12쪽
15 014. 후작 가문의 막내 도련님 +6 22.05.21 4,091 151 12쪽
14 013. 꿈의 지배자 +3 22.05.20 4,330 179 12쪽
13 012. 고양이 신의 방문 +5 22.05.20 4,281 174 12쪽
12 011. 아이스크림 메뉴 추가 +6 22.05.19 4,334 192 14쪽
11 010. 악신을 쫓기 위한 방비법 +7 22.05.19 4,339 197 12쪽
10 009. 메뉴의 기본, 라떼 +8 22.05.18 4,383 194 12쪽
9 008. 카페 마스코트 합류 +7 22.05.18 4,496 195 12쪽
» 007. 인테리어 개선 +7 22.05.17 4,515 18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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