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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042 님의 서재입니다.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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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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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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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3화 - 이 상궁

DUMMY

53화, 내가 중매쟁이도 아니고



박정기가 마을을 돌며 정착민들의 생활을 점검하고 있을 때, 하와이 국왕은 애간장이 타 들어 갔다.


“어찌 혼자 온 것이냐?”

“머무는 집에 문은 잠겨있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럼 떠나간 것이 아니냐?”

“비행기는 그대로 있습니다. 벌써 떠났을 리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으니, 사람을 풀어서 찾아 보거라.”

“네 알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 상궁이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착각인지 분명 함께 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니 혼자였던 것이다.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지? 꿈을 꾼 것은 아니겠지?’


하와이 국왕이 만취했을 때, 이 상궁이 침실까지 모시고 들어가 잠들 때까지 함께 있었다.

국왕은 많이 취해서 금방 잠이 들었고, 이 상궁은 바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와이 국왕이 이 상궁에게 정신을 못 차리는 건 하와이 왕비의 행동이 한 몫 했다.


전대 국왕은 세력을 넓히기 위해 다른 부족들과 혼인으로 동맹을 맺어왔다. 현 국왕도 정략적인 측면에서 마우이 섬의 족장 딸과 결혼을 했다.


그런데 처녀 때는 고분고분하던 부인이 아이를 하나 낳고, 둘 낳고 하면서 점점 억척스러워 지더니, 이제는 숫제 남자들 보다 더 거칠고 포악스럽기 까지 하다.


이 시대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왕비가 앓고 있는 것은 갱년기 증상이다.


폐경기 전후에 여성은 신경질, 우울증, 불면증, 피로감, 통증, 스트레스와 같은 여러 심리적인 고통과 육체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장기적으로 더 심각해진다.


왕비는 이미 심각한 단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자식인 왕자들까지도 슬슬 피할 정도로 신경질을 많이 냈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가져야 하는 때에 남편과 자식들까지 나몰라 해버리니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성격도 더 포악해져서 하인들을 매질하는 것은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장가를 간 왕자들도 따로 나와 살고 있을 정도다.


박정기는 농지를 만드는 곳에서 일꾼들과 퇴비와 농기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박 대사님! 저희 국왕 전하께서 찾으십니다.”

“무슨 일이지요?”

“그건~ 아무튼 급히 찾으십니다.”

“용건을 말해야지!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으로 보이오!”


말을 뭉그적대는 시종에게 박정기가 화를 냈다.


“죄송합니다. 대사님! 어제 오셨던 여인을 찾으셨는데, 집에 찾아가 아무리 불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왕 전하께서 박 대사님을 찾으시는 겁니다.”

“......”


‘내가 중매쟁이야 뭐야? 지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지, 왜 나를 끼워 넣는 거야?’


박정기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 하는 수 없이 따라 나서야 했다.


“크흠! 쩝! 가봅시다.”

“네 감사합니다.”


박정기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따라 나서자 시종은 죄송한 마음이 들어 어쩔 줄 몰라 했다.


“오~ 박 대사 어서 오세요. 바쁜 사람을 불러 미안하구려.”

“미안한 것 같지 않습니다만.”

“흠흠! 내 급한 일이 있으니, 나 좀 도와주시오.”

“무슨 일 이십니까?”


박정기가 시치미를 뚝 떼고 물었다.


“지연양 있지 않소? 그녀를 볼 수 있게 도와주시오.”

“왜 만나려고 하십니까?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을 해줘야 해서요.”


박정기는 심술궂게 캐물었다.


“흠! 음 그것이 으음~”

“뭔가 곤란하신 가봅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그냥 불러주면 안 되겠소?”

“감히 숙녀를 그냥 와라 가라 할 수는 없지요. 어찌?”


하와이 국왕은 미칠 것 같았다. 박정기가 살살 약을 올리는 것 같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박 대사 그러지 말고, 한번 도와주면 내 은혜는 단단히 갚아주겠소. 그러니 부탁 한번 들어주시오.”

“국왕 전하께서 이리 말씀해 주시니 안 갈 수도 없고, 참 곤란하군요.”


박정기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하와이 국왕이 박정기 손을 꼭 잡고 인사를 했다.


“고맙소, 고마워.”

“다녀오겠습니다.”


박정기는 왕궁을 나와 궁녀들이 머무는 토루에 왔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했다.


“문을 열어주시오.”

“대장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3층 창문으로 어린 나인 하나가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는 반갑게 말했다. 잠시 기다리자 육중한 대문이 열리고 이 상궁이 박정기를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대장님!”

“첫날인데 불편한 것은 없습니까?”

“날씨 좋아서 그런지 아주 잘 쉬었습니다.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저는 내일 여기를 떠나 미국으로 갈 겁니다. 함께 가실 분들이 있나요?”

“오늘 상의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박정기는 머뭇거리다가 하와이 국왕의 말을 전했다.


“여기 국왕이 상궁님을 만나고 싶어 하더군요.”

“호호호 대장님께 부탁했나요? 아까부터 사내들이 찾아와 시끄럽게 굴더군요.”

“네! 저한테 만나게 해 달라고 통 사정을 하더군요.”

“정말이요?”


이 상궁이 재미있다는 듯이 생글거리며 되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셨기에 국왕이 정신을 못 차리는 겁니까?”

“호호호 제가 뭘 어떻게 했다고요.”

“아무튼 안 가면 당장 쫓아올 것 같던 데요.”

“그냥 두시지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정기가 듣기에는 애 간장이 타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말처럼 들렸다.


‘무슨 연애 도사야?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 같은데?’


“말은 전하겠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것이라도?”

“이곳 주민들이 잘 챙겨줘서 달리 필요한 건 없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국왕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으신지?"

"글쎄요?"

“알겠습니다. 아참! 국왕이 이 상궁님의 신상에 대해서 물으면 뭐라고 할까요?”


이 상궁은 잠시 먼 곳을 바라보다가 대답했다.


“조선의 관리로 있다가 모함을 받아, 멸문을 당한 자손이라고 해주세요.”

“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고초가 심하셨겠네요.”

“다 지나간 일입니다. 저는 어려서 기억도 흐리고요.”


이 상궁의 눈가에 물기가 촉촉했다.


“흠흠 저는 일어나 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미국으로 갈 사람들은 선착장으로 보내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이 상궁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박정기가 밖으로 나오자 대문은 다시 꽉 닫혔다.


“어째서 혼자 온 것이오?”

“아직은 국왕 전하를 볼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뭐요? 그 말이 정말이요? 그럼 언제 볼 수 있다는 것이요?”

“그건 모르죠? 여자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국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왔다 갔다 하더니 궁금한 것을 물어온다.


“조선이라는 나라에서는 여자를 얻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야! 첫째는 마음을 얻어야겠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 맞는 말이요. 그럼 마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오?”

“뭐~ 주로 선물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던 데요.”


선물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한다는 말에 눈이 초롱초롱해진 국왕이 다가서며 묻는다.


“무슨 선물을 주는 게 좋겠소?”

“그걸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장가도 못 간 총각인데요.”

“크음! 그래도 들은 게 있을 것 아니요?”

“여자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큰 선물이면 거절하지 못하겠지요.”

“그런 것이 뭐가 있겠소?”

“아이고~ 나는 모른다니까요.”


박정기가 벌떡 일어나자 하와이 국왕이 미안했는지 살살 달랬다.


“박 대사 그러지 말고, 내 소원이니 잘 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시오.”

“무슨 소원이 그렇게 많습니까? 유럽에 가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데려다 줬더니 쥐뿔 아무것도 없고, 이제는 중매까지 서라는 겁니까?”


박정기가 서운해서 하소연을 해 대자, 국왕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알았소, 알았어. 이번에 잘만 도와주면 큰 거로 주겠소.”

“큰 거 뭐요?”

“뭘 원하시오?”

“제가 딱히 뭘 원한다라기 보다는, 저를 생각하는 국왕 전하의 마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 것 뿐입니다.”


하와이 국왕은 난처했다. 큰 걸 지르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작은 걸 제시하면 박 대사가 자신의 말을 안 들어줄 것 같았다.


“파인애플 밭을~”

“더 이상 필요 없고요.”


한 달에 1,000개만 팔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은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면 사탕수수 밭을~”

“그것도 사람이 없으니 밭만 넓어봤자, 놀리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풍차까지 만들어서 효율은 높아졌지만 50명이 해봤자 얼마나 더 하겠는가?


“그럼~”

“섬을 하나 주십시오. 올 때마다 비행기 안에서 잠자는 것도 힘들고 집이나 하나 지어야겠습니다.”

“그럼 어디가 좋겠소?”

“진주만 중간에 있는 섬이면 좋겠는데요. 지금은 비어있지 않나요?”

“그 섬에 아무도 없기는 한데 너무 멀지 않소? 나와 어울리려면 이 근처에 집을 지어야 되지 않겠소?”


‘아이고 됐습니다. 누구 좋은 일 하라고 같이 붙어있습니까?’


“새로 왕비를 맞으면 저 같은 사람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하하하 박 대사는 참으로 달변이요. 나를 이리 즐겁게 한단 말이오.”

“아무튼 저는 다리를 놔드릴 수는 있지만 이 지연양을 설득하는 건 국왕 전하께서 하실 일입니다.”

“알겠소,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소.”


박정기는 왕궁을 나와 다시 토루로 갔다.


“이 상궁님! 국왕이 꼭 만나게 해달라고 통사정을 합니다.”

“호호호 그랬나요? 아직은 뜸이 덜 들은 것 같은데요?”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조선에서는 어떻게 여인의 환심을 사느냐고요? 그래서 선물을 하면서 마음을 고백해보라고 했습니다.”

“호호호 선물이요? 기대가 되는 군요.”


내일 자신이 떠나면 통역할 사람이 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제가 내일 떠나면 소통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말을 배워야겠지요? 여기서 살려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마음을 굳히셨군요.”


이 상궁의 미소가 밝지 않은 것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 같았다.


“궁을 떠나기 전에 이미 마음은 정했습니다. 그곳이 여기가 된 것 뿐입니다.”

“아무튼 원하시는 대로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탁을 드리자면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여인 5명만 보내 달라고 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박정기는 다시 왕궁으로 가서 국왕에게 이 상궁의 말을 전했다.


“그렇소? 말을 배워서 내게 오겠다는 것이요?”

“오겠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그냥 말을 배우겠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게 그 말 아니오? 나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 것 아니오?”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국왕이지만 딱히 틀린 말도 아니어서 섬이나 확실히 받아내기로 했다.


“뭐 그건 알아서 생각하시고요. 약속대로 섬에 집이나 하나 지어주십시오.”

“알겠소. 그건 염려 말고, 신혼여행으로 유럽이나 데려다 주시오.”

“유럽이요? 오! 노~!”


박정기는 왕궁을 뛰쳐나왔다.


‘유럽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가 두 번 다시 같이 다니나 봐라.’


지난번에 한 고생에 치가 떨렸는지 몸을 부르르 떠는 박정기.


한편 암스테르담에 남은 에바는 극장과 저택을 오가며 기장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에바! 이제는 네 방으로 가서 자거라.”

“아잉~ 기장님 조금만 더 듣고요.”

“에바!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잠도 못 자게 이러면 어떻게 해?”

“맨 날 놀면서 무슨 잠이에요?”

“휴~ 밤이 되면 잠을 자야지~”

“그냥 주무세요. 저는 조금만 더 듣고 갈게요.”


이런 식으로 에바와 기장님의 동거는 계속되고 있었다. 기장님은 손녀딸 같은 에바를 보면서 위안을 삼았고, 에바는 아버지 같은 기장님에게 의지했다.


에바가 음악에 심취한 것은 극장에서 처음 들었을 때부터 였다.


강한 전류에 의해 마치,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뻗치는 것 같았다.


‘소리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 움직이고 있어. 이건 물소리, 이건 바람 소리...’


에바는 절대음감을 타고 태어났다. 하지만 기회가 없어서 자신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여태 살아왔다.


노래 한 곡을 들으면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머릿속에 생생히 되살아났다.


숲 속을 거닐며 어디에는 나비가 날고 어디에는 꽃이 폈으며, 어디에는 시냇물이 흐르는 것처럼 음악이 아니고 장면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그 장면들은 언제든 다시 음악으로 재생할 수가 있었다.


음악가가 음을 오선지에 옮기고 다시 그 음표를 보면서 연주하는 것과 같았다.


차이가 있다면 에바는 악보를 볼 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어떤 음악을 들으면 마치 영상처럼 기억되고, 나중에 그 영상을 회상하면 그 음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에바 오늘은 제발 네 방으로 가서 자거라, 내일 쇼팽을 만나기로 했잖아.”

“쇼팽인지, 누군지 만나는 게 뭐 어때서요?”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야. 그러니 일찍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만나야지.”

“알겠어요. 그럼 딱 한 곡만 더 듣고 갈게요.”

“에휴~ 다음에 부기장 오거든 꼭 따라가거라.”

“언제 오는데요?”


부기장 얘기에 생기가 되살아나는 에바를 보면서 기장은 이불 속에 머리를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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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575 30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683 33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751 37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774 35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831 34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847 34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909 41 13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995 41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017 45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981 40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987 48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069 45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097 46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087 42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224 45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148 44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124 38 13쪽
91 91화 - 기술자들 +1 24.04.28 1,178 44 12쪽
90 90화 - 기술자들 24.04.27 1,199 48 13쪽
89 89화 - 기술자들 +2 24.04.26 1,159 47 13쪽
88 88화 - 기술자들 +3 24.04.25 1,187 51 10쪽
87 87화 - 기술자들 +2 24.04.24 1,202 43 12쪽
86 86화 - 기술자들 +2 24.04.23 1,181 40 12쪽
85 85화 - 기술자들 +6 24.04.22 1,171 44 11쪽
84 84화 - 황제 +1 24.04.22 1,133 42 8쪽
83 83화 - 기술자들 +5 24.04.21 1,154 41 13쪽
82 82화 - 황제 +2 24.04.21 1,163 44 7쪽
81 81화 - 무기 개발 +2 24.04.20 1,274 44 12쪽
80 80화 - 무기 개발 24.04.19 1,212 46 13쪽
79 79화 - 무기 개발 +2 24.04.17 1,261 46 13쪽
78 78화 - 여복 +2 24.04.16 1,257 47 11쪽
77 77화 - 여복 +5 24.04.15 1,310 45 12쪽
76 76화 - 여복 +3 24.04.15 1,366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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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 특공대 +3 24.04.11 1,374 4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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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402 43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401 45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431 45 14쪽
60 60화 - 쇼팽 24.04.05 1,511 42 13쪽
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531 44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562 51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601 52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575 52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619 53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605 55 12쪽
» 53화 - 이 상궁 +2 24.03.29 1,584 52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600 53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787 53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666 57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619 59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673 57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628 55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595 54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617 54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573 53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621 51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646 55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650 51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660 56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702 58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705 57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727 60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736 61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759 64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770 60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725 56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770 59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1,840 63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1,860 64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1,843 66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1,879 62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1,874 63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1,967 61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1,916 70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1,922 59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1,937 59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001 58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006 63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036 57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067 68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123 67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189 62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184 64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213 64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246 67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328 66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413 68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443 72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490 70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565 72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752 72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2,857 72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134 78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292 80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510 78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3,868 82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509 81 12쪽
1 1화 - 과거로 +16 24.02.11 6,324 9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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