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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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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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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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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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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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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DUMMY

구 발렘 왕국 수도 페테부크

현 아드리아 국왕 직할령 페테부크


과거 발렘의 수도였던 페테부크는 로빈의 주민 소거 명령으로 도시의 인구가 반으로 줄어 있었다.


가장 먼저 귀족들이 모두 끌려나갔다.

최상위 왕족부터 말단의 남작까지 작위를 가지고 있는 모든 발렘인들은 로빈의 명령에 의해 페테부크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아드리아의 평민으로서 삶이었다.

하루 종일 노동을 해서 벌어 들인 돈으로 음식을 사고 빌린 집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삶을 견디지 못한 많은 귀족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기사들과 군인들이 끌려나갔다.

귀족이 아닌 기사들과 군인들도 페테부크에서 차출 되어 군도로 거주지를 이전 당하거나 아르톰 농장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페테부크에 남아있는 자들은 평민들과 귀족은 아니지만 관리로 일하고 있는 실무자들이었는데, 오늘 새로운 페테부크 영주가 부임할 예정이었다.


-뿌우우우우우


조촐한 호위 병력과 함께 페테부크로 발령온 자는 로빈 인문 대학 행정학부 수석 졸업생 랜달이었다.

랜달은 아르톰 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탁신의 아들로 계산이 빠르고 성실하며 로빈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젊은 인재였다.


새로운 영주의 부임을 알리는 뿔나팔이 울리고, 페테부크를 관리하고 있던 실무자들이 모두 성문 앞으로 나와 랜달을 맞이했다.


"이런... 새파란 애송이잖아?"

"딱 봐도 20대인데...."

"듣자 하니 제 아비가 오크들의 노예로 살던 자라고 하더군"

"이건 우리를 모욕하는 거 아닌가?"


랜달이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본 페테부크의 관리들은 목소리를 낮춰 쑥덕거렸다.


물론 점령 이후, 아드리아 중앙군이 군정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런 소리도 꺼내지 못했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오는 카시드 같은 자들이 종종 페테부크에 들러 혹시나 반란의 조짐은 없는지 순찰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군정은 끝났고, 아드리아는 최소한의 병력만을 남기고 페테부크에서 떠났다.

지금은 치안유지만 겨우 할 수 있을 정도의 병력만이 남아 있었고, 카시드 같은 무서운 인물도 없었기에 관리들이 이전보다 훨씬 대담해졌다.


"반갑습니다. 영주님 페테부크의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에오르친입니다."


관리들의 대표격인 에오르친이 랜달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반갑습니다. 재무관님 저는 전하의 명을 받들어 페테부크에 부임하게 된 랜달이라고 합니다"


생각과는 다른 공손한 말투로 자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랜달을 본 에오르친은 기분이 묘했다.

영주가 온다고 들었기에 의례 귀족적인 말투와 권위적인 태도로 자신들을 대할 줄 알았는데 마치 동등한 지위 인 것처럼 자신을 대해주니 얼떨떨한 기분도 들었다.


"내성으로 모시겠습니다"


에오르친의 안내에 따라 랜달은 내성으로 들어갔다.

내성의 구조에 대한 간략한 안내가 끝나고, 본격적인 업무 보고가 시작되었다.


"예산 사용 내역이 이게 전부입니까?"

"그렇습니다"


전반적인 업무 보고를 듣던 랜달은 에오르친이 가져온 예산 사용 내역을 살폈다.

학교에서 배웠던 장부 관리법과 대차대조표와는 판이하게 다른 허술하기 짝이 없는 예산 사용 내역서를 보니 랜달의 표정이 굳었다.


"외성 보수 내역이라고만 적혀 있는 이 건은 어디를 누가 얼마나 보수 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습니까?"

"페테부크의 외성 보수를 대대로 담당하고 있는 기술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돈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를 했다는 것은 하자가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요"

"어디에 하자가 있어서 공사를 했다 하는 그런 문서나 장부. 상부에 올린 보고.... 어느 것이라도 좋으니 있는지 여쭤보는 것입니다"


외성 보수에 대하여 물고 늘어지는 랜달의 태도에 에오르친의 표정에선 당혹감이 어렸다.

외성에서 보수 한 곳은 지난 카시드와 해리엇의 침입 때 무너진 곳이었다.


물론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데 쓴 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을 에오르친은 요구했고 예산 내역을 꼼꼼히 살피지는 않았던 군정은 그가 올리는 대로 승인해 중앙에서 보조금을 받아 올 수 있게 했다.


보수에 쓰이고 남은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뻔한 일이었다.


'성가시게 만드는 군... 이 젊은 놈에게 적당히를 알게 해줘야 하나?'


에오르친을 포함한 관리들이 처음부터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갑자기 들이닥쳐 왕의 목을 잘라버린 아드리아의 기사들에게 그들은 엄청난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들은 돈에 관심이 없었다.

군기가 엄정하여 그 어느 병사들도 약탈을 하지 않았고, 중앙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했다.


물론 왕실의 금고나 고위 귀족들의 재산은 모두 로빈이 압류하여 포인트로 바꿔버렸지만, 일반 병사들과 기사들은 놀라울 정도로 청렴했고 행패를 부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오직 치안 유지에만 몰두했고, 눈에 보이는 범죄만 잡았다.

돈 관리에 대해서는 에오르친이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었으며 필요한 예산을 올리는 족족 승인되어 아드리아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자 관리들은 점점 대담해졌고, 랜달이 부임 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돈을 남겨 먹고 있던 상황이었다.


"보고서를 원하시면 추가로 지시해서 지금이라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주시지요. 그리고 광산 개발 후보지에 탐광꾼들을 보내는 건은 따로 보고서가 없습니까?"


로빈은 향후 왕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석탄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세계에도 석탄은 종종 사용되는 에너지원 이었고, 특히 발렘에서는 추운 겨울에 장작 대신 석탄을 사용하기도 할 정도로 석탄 매장량이 많았다.


발렘의 석탄을 본격 개발하기 위해 아드리아 중앙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발렘에 내려 보내 탐광을 지원하게 했는데 그 때도 군정이 운영하고 있던 시절이라 에오르친의 입김대로 일이 진행되었다.


"관리들 중에 탐광꾼들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자가 있습니다. 그가 가장 신뢰할 만한 탐광꾼들에게 일을 맡겼고 보수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으음.... 그래요? 그래도 공개적으로 모집 공고를 내는 것이 아드리아 국법입니다. 혹시 모르셨습니까?"

"아... 그렇습니까? 제가 아직 아드리아의 국민이 덜 되었나 봅니다."


물론 에오르친도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탐광꾼을 모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드리아 정부에서 예산을 내려보내는 조건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군요.. 일단 알겠습니다. 그리고 식량 지원 건도 조금 의아한 부분이...."


랜달이 문제를 지적한 부분은 많았다.

하자 보수나, 탐광꾼 고용 외에도 굶주리고 있는 발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드리아 정부에서 보낸 대량의 밀과 쌀이 어디에 어떻게 지원되었는지 제대로 된 보고서가 없었다.


중앙 정부에서 보낸 구호 물품의 양은 상당해서, 발렘인들이 이번 겨울을 굶주리지 않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이었는데 이미 상당 부분 에오르친 일당들이 빼돌린 상태였다.


"예... 말씀하신 부분 추가로 보고서 작성해 올리겠습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거의 4시간 정도 이어진 랜달과 에오르친의 면담이 끝났다.

짜증이 잔뜩 오른 에오르친은 집무실로 돌아가 관리들을 모두 소집했다.


"뭐 이렇게 오래 있다 오셨습니까? 아직 솜털도 안빠진 애송이 놈이 말이 많았습니까?"

"말도 마라. 하나 하나 지적하는 통에 짜증이 나 죽을 뻔 했으니까"

"지적이요? 어느 부분 말입니까?"

"외성 보수부터 해서 탐광꾼, 구호물품,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언급하더라 그리고 나에게 제대로 된 보고서를 새로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하더군"

"예에? 하이고 이 젊은 놈이 미쳤나... 그 대학인지 뭔지 졸업했다고 의기양양한 모양인데 발렘인의 무서움을 한번 보여 줍니까?"


"나도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만, 혹여 그를 건드렸다가 아드리아에서 기사들을 보낼까봐 걱정이다"

"하하 우리 형님 걱정도 많으시다. 그 놈은 평민입니다. 뒷배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놈이에요. 보아하니 아드리아 중앙 정부가 발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게 분명합니다. 관심이 있었으면 저런 놈을 부임 시킬 리가 없지요"

"맞습니다. 지금 국왕인 로빈이 아드리아에서도 주요 지역에는 고위 귀족들을 부임시켰다 합니다. 데이라는 왕족이었던 제스터가, 베른은 원래 영주인 카엘이 그대로 다스린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재수 없긴 하지만 원래 아드리아 놈들은 우리를 산골짜기 촌놈들이라 생각하고 페테부크도 시골이라 여기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이곳 따위 어떻게 되는 상관 없으니 저런 애송이를 영주랍시고 보내는 것이지요"


에오르친은 관리들의 말을 들으며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아드리아에서는 영지를 대부분 귀족들이 이어 받아 다스린다고 들었는데 유독 발렘에는 곳곳에 랜달과 같은 젊은 애송이들이 부임해 있었다.


"그래도 너무 티나게 위협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선을 잘 지키며 적당히 겁을 주는 것이 어떻습니까?"

"어떻게?"

"뭐... 영주 숙소에 죽은 짐승의 머리를 가져다 둔다거나... 외성을 순찰 돌고 있을 때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게 화살을 쏜다 거나.."

"그러다 죽이기라도 하면 큰 일 나는 거 모르나?"

"아이고 걱정 마십시오. 딱 위협이 될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 겁을 좀 줄 필요는 있겠지."


"지금 당장 올리라는 보고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줘야지."

"제대로 만들어서 올립니까?"

"미쳤나? 다 가라 쳐야지. 혹시 영주가 업자나 탐광꾼을 따로 불러 사실 확인을 할 지 모르니 그 친구들 입단속 잘 시켜놔라"

"예 재무관님"

"그리고 내성의 하녀들 관리 잘 해둬, 영주 새끼 협박 할려면 주위를 철통 같이 감시하고 있어야 하니까 알지?"

"물론입니다. 여긴 페테부크 아닙니까?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에오르친의 지시에 관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업자들과 탐광꾼들을 불러 입단속 시키는 동시에 내성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인력들에게 누가 페테부크 내성의 진짜 주인인지 확실하게 주지시켰다.


그와 동시에 거짓이 잔뜩 적힌 가짜 보고서를 만든 에오르친은 다음날 해가 뜨자마자 랜달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영주님 얼굴이......"

"아? 이거 말이오?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시오"


집무실에 일찍 부터 출근해 있는 랜달의 이마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


"어찌된 일입니까?"

"관사에서 집무실로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계단 위에서 돌맹이가 떨어졌습니다. 보아하니 내성의 구조물이 떨어진 것 같은데... 좀 아프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 그렇군요"


벌써 관리들이 손을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미친 새끼들 머리에 돌을 떨어 트리는 것은 너무 위험하잖아!'


물론 돌의 크기를 조절하고 떨어트리는 위치도 조절했겠지만, 에오르친은 혹여나 랜달이 죽어 버릴까봐 조마조마했다. 제발 관리들이 적당히 겁만 주는 데만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어제 말씀하신 부분 새로 작성해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에오르친이 건넨 보고서를 랜달이 받아 들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랜달의 표정은 굳어갔는데, 행정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랜달의 눈에 그의 보고서가 거짓으로 가득함이 보였다.


-꾸르르르륵


그 때, 랜달의 배가 아파왔다. 설사가 터질 것 같았다.


"으윽...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랜달은 황급히 보고서를 내던지고 집무실 옆의 화장실로 이동했다.

화장실에서 한참 동안 고생을 하고 난 뒤에야 랜달은 집무실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이미 진이 다 빠진 얼굴이었다.


"물이 바뀌어서 속이 안 좋으신가 봅니다"

"아... 그런가 봅니다.."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랜달을 걱정하는 듯 말하는 에오르친이었지만, 그의 배탈이 주방에서 일하는 자들이 상한 음식을 이용해 그의 아침을 만들었기 때문임을 알고 있었다.


"으으윽...... 이런... 또..."


잠시 나아졌나 싶었지만 다시 배가 아파오자 랜달은 화장실로 뛰어갔다.


"영주님 오늘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으니 추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그러시오"


에오르친은 화장실 앞으로 가 크게 소리쳤고 랜달의 대답을 듣고 나서 그의 집무실을 떠났다.

이렇게 몇 번 더 하다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릴 것이고 그러면 고분고분 해지지 않을까 에오르친은 생각했다.


-페테부크 보고서 (기안자 랜달)

예산 횡령 정황 다수 발견, 증거 확보 중

인재 등용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 확인

부임한 영주에 대한 위협 행위 정황이 있음, 추가 조사 필요.


하지만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면서도 랜달은 열심히 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그 보고서는 검토 실비아 공작, 결재 아드리아 로빈 국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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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프톨레스 (3) +6 23.11.08 902 46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37 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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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154 44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077 40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2 23.10.31 1,081 45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169 40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08 49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17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488 54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584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3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666 59 13쪽
»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788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756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75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859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41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2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4 70 13쪽
90 발렘 왕국 (1) +1 23.10.03 2,203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390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1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04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572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4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0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6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0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1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7 86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277 84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89 86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448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2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590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582 88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3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8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4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49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69 110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192 111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23 94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07 110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451 107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25 112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4,944 115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7 124 17쪽
61 개혁 (3) +9 23.08.31 5,366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564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5 120 16쪽
58 건국 (4) +5 23.08.28 6,148 123 15쪽
57 건국 (3) +3 23.08.27 6,333 119 16쪽
56 건국 (2) +7 23.08.26 6,681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30 1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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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독립 (4) +9 23.08.22 7,420 143 14쪽
51 독립 (3) +2 23.08.21 7,569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17 14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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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왕자들 (6) +2 23.08.18 7,728 15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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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2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5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5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9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69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8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9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30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4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6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8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61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8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5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2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6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9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70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8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1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3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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