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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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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최근연재일 :
2023.11.14 20:00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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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8,006

작성
23.08.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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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왕자들 (5)

DUMMY

"탐이 난다? 지금 나의 기사에게 하는 말이냐? 정말로 미치광이가 따로 없구나"

"마르틴"

"예 영주님"

"제스터 왕자 일행이 확실히 다 빠져나갔는지 확인해라"

"알겠습니다"


프리델의 화난 음성이 들리지도 않는지 로빈은 그를 무시하고 마르틴에게 지시를 내렸다.

로빈에 명령에 마르틴은 이미 확보된 출입 명단을 통해 프리델 쪽의 인원 숫자를 세어 본 뒤 현재 남아있는 인원을 맞춰 본 결과 정확히 일치해 제스터가 남긴 인원이 없음을 확인했다.


"없습니다.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좋군. 그나저나 아르톰의 관리는 잘 맡겨두고 온 거지?"

"탁신에게 잘 인계 해 뒀습니다."

"이놈들이! 감히 나를 앞에 두고 뭐 하는 것이냐!"


자신을 눈 앞에 두고 가신과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는 로빈에게 또 다시 화가 난 프리델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검을 뽑아 들고 덤벼 들지 못했는데 그의 눈에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움직이지 못하는 해리엇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해리엇은 프리델 일행에서 가장 강한 기사였다.

다른 모든 일행이 해리엇에게 덤벼든다고 해도, 해리엇이 이길 정도로 압도적인 강자였는데 그런 그가 로빈의 마법에 걸렸는지 꼼짝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때문에 프리델은 겁먹은 강아지처럼 소리를 질러 댔지만, 섣부르게 행동하지 못했다.


"후후..... 이 새끼 지능이 좀 모자라나? 하긴 그러니 왕자로 태어나서 공작 똥구멍나 핥고 있겠지"

"뭐....뭐라고?"


시장 양아치 건달들이나 내뱉을 법한 말이 로빈의 입에서 흘러나오며 프리델의 약한 부분을 사정 없이 후벼 파자 그의 얼굴은 곧 터질 것처럼 붉어졌다.


"상황 파악을 못하니 말이다. 미련한 놈아. 지금 네가 큰소리칠 상황인 것 같으냐?"


로빈의 말에 프리델은 그제서야 불안한 감정이 확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생각해보니 방금 전 분명 그를 향해 날아갔던 자신의 검이 갑자기 방향이 바뀐 것도, 피가 철철 흐르던 그의 어깨가 제스터가 나간 이후에 갑자기 멀쩡해진 것도 이제야 머릿속에 조금씩 정리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바닥에서 목만 가누며 바둥거리고 있는 해리엇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좆됐다'


그는 엄청난 마법사였다.

몰디아로 오면서 봤던 그가 만들었다고 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임이 분명했다.


애초부터 자신에게 막나오는 것은 그가 미쳐서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 있었던 것이다. 3왕자 세력 모두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제스터는 눈치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그의 무례를 못본 척 넘겼던 것이고 이성적이지 못한 자신만이 힘의 끝을 알 수 없는 맹수 앞에 내던져 져 있는 것이었다.


"흠흠.... 오늘 이 자리에서 내가 받은 모욕은 없던 걸로 해주겠다. 나도 이만 수도로 돌아가 볼 테니 길을 열어 다오."

"가려면 아까 제스터가 간다고 했을 때 갔어야지. 이미 늦었다"

"그...그럼 어쩌려는 것이냐? 설마.....?! 잘 생각해라 그래도 나는 이 나라의 왕자다. 내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읍읍!"


프리델이 계속 떠들어 대자 로빈은 염력 마법으로 그의 입을 닫아버렸다.


"왕자님!"


프리델이 읍읍 거리며 말을 제대로 못하자 수행 기사들 중 한 명이 검을 뽑아 들고 포위를 뚫어내려 움직였다. 매우 용맹한 행동이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댕겅!


로빈이 소환한 바람의 칼날이 순식간에 검을 뽑은 기사의 목을 베어버렸다.

기사의 목은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졌고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와 바닥에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프리델의 수행원 모두가 얼어붙었고, 프리델 본인 역시 눈이 크게 떠지며 더 이상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이게 무엇인가 하면 말이다.... 천벌이라는 것이다"

".........!!!"


로빈이 주머니 속에 넣어둔 천벌을 꺼내 들었다.

사실 로빈은 오늘 방문한 왕자들 둘 다 죽일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누가 되었건 형식적으로는 넘어갈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신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그냥 놔둘 생각이 없는 로빈이었다.

왕자들이 고압적인 태도로 뭔가를 요구하거나 자신의 세력에 복종하라고 압력을 넣으면 몸을 마비 시켜 미간에 천벌을 박아 몰디아 광장 한가운데 꽂아둘 생각이었다.


그리고 주민들을 모두 모은 뒤, 왕자들의 모습을 보이고 라마르 왕국에 전쟁을 선포할 것 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스터는 눈치 빠르게 행동했고 그와 그의 세력 처분 결정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프리델은 여러모로 로빈을 짜증나게 했고, 탐나는 수하도 있는 데다가 이미 실비아의 사전 조사로 인해 손을 잡는다면 3왕자보다 2왕자를 추천 받은 상태이기도 했다.


[아드리아 인근의 영지들은 모두 3왕자의 세력권임. 수도 중심의 2왕자 세력과 지방 중심의 3왕자 세력이 겨룬다면, 우리의 세력권을 넓히기 위해 2왕자와 손을 잡는 것이 좋아 보임]


아드리아 땅만 가지고는 로빈이 원하는 힐링라이프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의 지구처럼 풍족해 지려면 규모의 경제는 필수였다. 물론 영토 자체는 아드리아 영지도 제법 큰 편이었지만 문제는 인구가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 이 응접실 만남에서 로빈은 3왕자 세력을 지도에서 삭제 시켜버리기로 결정했다.


"읍읍!! 으읍!"

"이제 곧 네 놈이 체험하게 될 것이니 보여주는 것이지. 무엇에 당하는 지 정도는 알려줄 수 있는 게 왕족을 대하는 제후로서의 도리 아니겠나?"


로빈은 천벌을 공중에 던지는 것과 동시에 프리델 일행 모두를 마비시켰다.


-쿵! 쿵!


수행기사와 수행원이 모두 마비되어 바닥에 쓰러지고, 마찬가지로 마비된 프리델은 염력 마법에 의해 공중에 떠 있었다.


"조금 따끔할 것이다"


원래 화염구로 공간을 확보하고 그곳에 밀어 넣었던 기존의 천벌과 달리 이번 천벌은 버전업 되어 스스로 열을 내어 살과 뼈를 녹이고 그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프리델의 이마에선 땀이 비오듯 쏟아졌고 마비가 되지 않는 눈은 크게 떠졌다 질끈 감았다를 반복하며 미칠 것 같은 그의 기분을 알 수 있게 했다.


-치이이이이익


천벌이 프리델의 미간을 녹이며 자리 잡았고, 살타는 냄새가 응접실 안에 퍼졌다.


로빈을 제외한 다른 아드리아의 기사들과 병사들도 아무리 봐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 이 광경에 프리델의 고통이 전이 되는 것처럼 다들 숨을 참고 인상을 찌푸렸다.


"자 한번 겪어 보자 왕자놈아. 네가 언제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봤겠느냐?"


천벌은 미리 프로그램된 순서 대로 작동했다.

프리델의 신체를 불태우고 기절하지 않도록 깨우며 다시 깔끔하게 치유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1회 고문을 진행했다.


1회 만에 프리델의 눈은 뒤집혔다.

기절했다 깨어났다만 수차례 이어졌고 태어나서 처음 겪어 보는 엄청난 고통에 정신과 중추신경에도 엄청난 충격이 갔다.


"이제 대화를 좀 시작해 봐야 겠군"


로빈은 프리델의 마비를 풀었다.

그리고 염력 마법으로 자신에게 바짝 끌어 당겨와 목을 움켜쥐었다.


-찰싹!


로빈의 팔이 빠르게 휘둘러지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프리델의 뺨을 후려쳤다.


"으허.... 어...어우어워......"

"엄살 피우지 마라. 지금 똑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바로 천벌을 가동시키겠다. 이번엔 2회 연속으로 할 것이다"

"으어..어..예...예..."

"대답 똑바로 해"

"예..."

"공손하게. 마지막 기회다"

"사..을..살...려 주십...시오... 배윽....흑..작...니임"


프리델은 눈물과 콧물, 침을 질질 흘리며 6살 어린 아이처럼 흐느끼며 빌었다.

자존심은 온데 간데 없고 로빈에 대한 공포심만이 남아 있는 그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래 살려주마. 조건이 있다."

"가..감사합니다.."


살려준다는 로빈의 말에 프리델은 조금 화색이 돌았다.

다행이 그가 자신을 죽일 생각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어떻게든 그에게 빌고 빌어서 이곳에서 벗어 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 놈을 파면 해라."


로빈의 손이 가리키는 것은 해리엇이었다.

아직 몸이 마비되어 있는 해리엇은 겨우 고개만 들어 올려 로빈이 자신을 지목 하는 것을 보고 방금 전 느꼈던 공포심이 다시 올라왔다.


"예 알..겠습..니다 해리..엇 너는 파면이다"


프리델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해리엇을 파면했다.

고아 출신으로 병사부터 시작해 실력 하나만으로 기사가 되었고, 3왕자의 어머니인 현 황후의 수행기사에게 발탁되어 프리델의 수행기사가 된 지 5년 만에 자유기사가 되었다.


해리엇은 내심 후련했다.


지난 5년 동안 프리델을 수행하며 좋았던 적 보다 모멸감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하락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었다.

왕족의 수행기사로 급여는 제법 짭잘했지만, 어차피 돈에는 큰 관심이 없는 그였다.


"잘했다. 내 조건은 그거 하나다."

"그..그럼...보내주시는 겁니까?"

"당장 꺼져라. 얼른 그 로쉬인가 하는 공작을 찾아가 오늘의 일을 일러 바치도록 해라"


로빈은 말을 마치며 프리델의 수행원 모두의 마비를 풀어줬다.

그리고 마르틴에게 눈빛을 보내며 그들을 순순히 보내주라는 명령도 내렸다.


"전하... 괜찮으십니까!"

"으..어서...어서...가자"


마비가 풀린 수행원들은 그제서야 프리델에게 달려들었고 프리델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기에 제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가누며 응접실을 빠져 나갔다.


"전쟁을 대비할까요?"


순순히 3왕자를 보내주는 로빈의 명령에 마르틴은 이제 전쟁 하는 일만 남았구나 싶었다. 그러나 로빈은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알아서 해결 할 테니 걱정 마라. 다들 현 위치에서 하던 일에 집중하도록 지시해. 동요 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예 영주님"


로빈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었다. 마르틴은 더 이상 의문을 품지 않고 소문이 퍼져나갈 아드리아의 민심을 관리할 계획을 상상으로 세워보기 시작했다.


"너도 이제 일어나라"


로빈은 해리엇에게 걸린 마비 마법을 풀어줬다.

마비가 풀리자 해리엇은 엉거주춤하게 일어나 뻘쭘하게 서 있었다.


"방금 다 봤지? 너 이제 자유기사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내 기사가 되도록 해라. 앤슨!"

"예 영주님"


제스터 일행을 몰디아 선착장까지 잘 안내하고 다시 성으로 돌아온 앤슨이 로빈의 부름에 답하며 서둘러 달려왔다.


"이 놈 데려가서 한자리 줘라. 쓸만한 놈이다"

"예 영주님!"


앤슨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크게 대답했다.

그리고 해리엇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 뒤, 뒤따라 오는 해리엇을 데리고 응접실에서 나갔다.


아무리 귀족과 기사의 신분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자유기사를 등용할 순 없었다. 더군다나 해리엇 정도 되는 강자라면 오히려 귀족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로빈의 말을 거부하는 순간 프리델을 향했던 무시무시한 고문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고, 어차피 이제 갈 곳도 없어졌기에 해리엇은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망설임 없이 앤슨을 따라 나섰다.


인원들이 응접실을 정리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로빈은 살짝 눈을 감고 지금 기분을 관조 했다.


왕자라는 대단한 신분을 가진 자를 함부로 대하는 것에 나름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었다.

아무래도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는 그였기에 기득권을 가진 자들 중 귄위적이고 거만한 자들에 대한 반감이 매우 컸기 때문이었다.


'후후... 새 삶은 나쁘지 않을 거라 던 그 말, 반신반의 했는데...'


평생을 하층민으로 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삶에서 누구에게도 당당할 수 있고 오히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오늘 더욱 절감했다.


'내가 원래 이렇게 잔인하고 냉혈한 사람이었나?'


응접실에서 발코니 쪽으로 걸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던 로빈은 문득 자신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핍박 받던 전생의 삶 때문에 성격이 뒤틀린 것일 수도 있고, 원래 잔인한 성정이었지만 드러날 기회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었다.


아무렴 어떤가 싶었다.


그 모든 모습이 나였고, 지금의 정체성 이었다.


"그래도 너무 악랄해 지지 않도록 스스로 통제할 필요는 있겠어"


스스로가 아니면 자신의 행동을 누구도 제약 하지 못하는 지금, 순간 순간 드러나는 잔인함이 본인 마저 파괴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낀 로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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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프톨레스 (3) +6 23.11.08 903 46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39 42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996 47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155 44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078 40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2 23.10.31 1,082 45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170 40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10 49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18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489 54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585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39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667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789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758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757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860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42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3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5 70 13쪽
90 발렘 왕국 (1) +1 23.10.03 2,204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391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2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05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573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5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1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7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1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2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8 86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279 84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91 86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44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3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592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583 88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4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9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6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50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70 110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194 111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24 94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08 110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452 107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27 112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4,946 115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9 124 17쪽
61 개혁 (3) +9 23.08.31 5,36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566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7 120 16쪽
58 건국 (4) +5 23.08.28 6,150 123 15쪽
57 건국 (3) +3 23.08.27 6,336 119 16쪽
56 건국 (2) +7 23.08.26 6,684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32 132 13쪽
54 독립 (6) +3 23.08.24 7,387 147 16쪽
53 독립 (5) +2 23.08.23 7,256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22 143 14쪽
51 독립 (3) +2 23.08.21 7,571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18 148 15쪽
49 독립 (1) +8 23.08.19 7,950 1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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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왕자들 (2) +2 23.08.14 7,734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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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행정력 (6) +7 23.08.12 7,734 1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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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행정력 (4) +2 23.08.10 7,645 1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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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040 1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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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2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5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5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9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70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8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9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30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4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6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8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61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8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5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2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6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9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70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8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1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3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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