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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최근연재일 :
2023.11.14 20:00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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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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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8,006

작성
23.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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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개혁 (2)

DUMMY

- 챙!


방심을 유도한 기습에도 해리엇은 무리 없이 길리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둘은 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펼치기 시작했다.


"젊은 나이에 이 정도 경지에 오르고도 기사도를 져버리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구나"

"어르신, 부탁인데 그 입 좀 이제 다무시오"


몇 합의 교환을 통해 해리엇이 자신의 아래가 아님을 느낀 길리언이 검으로 상대를 밀어낸 뒤 거리를 벌린 후 말했다.


실력으로 그를 제압할 수 있다면 얼른 그를 처리하고 약속을 지키라고 로빈을 압박할 수 있었지만, 몇 번의 움직임 만으로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나이인 길리언은 이 대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다시 잡아라! 진정한 기사라면 자신을 인정해준 주군에게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저런 마법사놈이 아니라"

"나를 처음으로 인정해준 주군이 바로 전하시오. 당연히 내가 목숨을 바칠 상대도 아드리아 국왕 전하 뿐이오. 선배로서의 예우는 여기까지 하겠소. 더는 당신의 말에 답하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아시오"


제법 긴 시간 프리델을 섬겼지만, 프리델이 자신을 인정해 준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항상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해리엇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동을 해왔던 프리델이었기에 따로 각별한 감정이 들지도 않았다.


그래서 해리엇이 로빈의 수하로 들어가는 과정이 더 수월했었다.

오히려 몇 번 만나지 않았지만, 로빈이 훨씬 더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기분이 들었고 오늘 마차에서 나눴던 대화는 짧았지만 특별했다.


"타앗!"


계속 말을 걸며 대결을 다른 방향으로 틀려는 길리언의 시도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리엇은 쉬지 않고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챙! 챙!챙!


검과 검이 부딪히며 어지럽게 공수가 교환되었다.

둘의 전투는 10분이 넘게 진행되었고 일반인들은 눈으로 따라가기 어려운 빠른 속도로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점점 명료해졌다.

검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둘이 호각세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검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미 기울어지고 있는 승부가 보였다.


'시간 문제군..'


둘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던 앤슨은 해리엇이 대결에서 이미 이긴 것이나 다름 없음을 파악했다.

힘, 스피드, 체력, 마나운용등 모든 부분에서 해리엇이 길리언보다 뛰어났기에 길리언은 해리엇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이 문제였다.


-챙!


"허억.....허억....헉 헉"


해리엇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펄쩍 뛰어올라 물러나며 거리를 벌린 길리언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고, 얼굴엔 온통 땀이었다.


그에 비해 해리엇의 호흡은 안정되어 있었고 땀도 거의 나지 않으며 표정은 더 없이 평온했다.


사실 길리언을 공격하던 해리엇은 이 대결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넘기며 시간을 좀 더 끌었다.

해리엇은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시간을 주고 싶었고 너무 빨리 대결이 끝나 기사로서 명예가 실추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선배 대접은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마지막으로 실력을 보일 기회를 충분히 줬다고 여긴 해리엇은 그만 이 대결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하아압!"


검을 들 손에 힘이 풀려 검끝이 덜덜 떨리기 시작한 길리언의 검을 해리엇은 오러를 머금은 검으로 힘껏 후려쳤다.


-차앙! 쩌저저적


결국 길리언의 검은 쪼개져 박살이 나 버렸고 그 과정에서 손아귀가 찢어지며 검을 놓치고 말았다.

길리언의 손에서는 피가 철철 흘러 내렸고, 뼈도 크게 손상을 입었는지 흐물흐물한 형태로 변해 손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영주님!"


길리언이 검을 놓치는 순간 승패는 결정되었다.

혹여 해리엇이 길리언의 목을 잘라 버릴까봐 휘하의 기사들이 서둘러 달려오려고 하자 길리언은 그나마 멀쩡한 왼손을 뻗어 손바닥을 보이며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를 했다.


"아드리아 백작에게 내 마지막 부탁 하나만 하게 해줄 수 있겠는가?"


길리언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해리엇에게 간청했다.

이에 해리엇은 고개를 돌려 로빈을 바라보았고 로빈이 고개를 끄덕이자 검을 검집에 넣고 뒤로 물러났다.


해리엇이 뒤로 물러나자 길리언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로빈을 향해 몇 걸음 더 움직여 그의 얼굴이 조금 더 자세히 보이는 곳으로 갔다.


"내 목숨 하나로 만족 해줄 수 없겠는가?"

"그럴 순 없다. 영지의 귀족들은 모두 나에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귀족이 아닌 모든 영지민들의 목숨은 보장해준다는 것인가?"

"노력하지"

"고맙네... 아드리아 백작. 훌륭한 군주가 되시게나..."


-털썩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 주는 것으로 생각한 길리언은 로빈의 앞에서 무릎 꿇고 눈을 감았다.

왕국이 전복 되는 것을 막지 못했고 새로운 왕에게 영지까지 내주게 되었지만, 길리언은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하며 로빈이 자신의 목숨을 끊어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영지민들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것은 네가 처음이다"

".......?"


길리언은 자신의 목을 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 가는 로빈 때문에 감았던 눈을 떴다.


"무슨 말인가?"

"자신의 안위 말고, 영지민들의 미래를 걱정한 것은 네가 처음이라는 말이다. 보나마나 좋은 영주였겠군 길리언"

"허허.... 영주로서 영지민들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 자들이 대부분이지. 자네도 내 검증에 한번 도전해 보지 않겠나?"

"충성 맹세를 하며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검증 말인가? 미안하지만 사양하지"

"그런가? 아쉽게 되었군."


길리언도 이미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

로빈에게 충성을 맹세한 순간 귀족 직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없을 지 결정되는 그 검증이란 것을.

하지만 이미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며 목숨을 연명하는데 욕심이 없는 길리언은 그런 치욕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다.


-털썩


충성 맹세를 거절한 길리언에게 로빈의 마비 마법이 날아갔다.

길리언은 육체가 통제를 벗어나자 바닥에 쓰러졌다.


길리언이 쓰러지자 로빈은 앤슨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10초의 시간을 주겠다. 이후에도 무기를 버리지 않는 자는 저항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고 사살하겠다!"


로빈의 지시를 받은 앤슨은 크게 외쳤다.


-챙챙...챙


혹여 시간이 지날까 길리언 영지의 기사와 병사들은 서둘러 무기를 내려놓았다.




* * *



길리언 백작령을 포함하여 저항하고 있던 라마르 잔존 귀족들이 모두 처리되었다.

저항하는 귀족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보인 로빈의 능력은 중앙군 병사들을 중심으로 아드리아 왕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국민들은 이제 새로운 왕조가 들어섰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었고 검증을 통과하여 귀족의 작위를 유지한 자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옳았음을 느꼈다.


하지만, 귀족들의 수난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뭐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전하의 명이십니다"


검증에 통과하여 자작의 지위를 유지한 올랜도는 3왕자 세력의 인물이었다.


그의 영지는 진작에 항복한 카엘 백작과, 로쉬 공작의 영지 조지아를 이어받아 영지의 이름이 네비아로 바뀐 재무관의 영지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올랜도는 아직 항복하지 않은 영지를 병탄하기 위해 기사단과 병사들을 보내라는 로빈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고 그의 기사들과 병력은 모두 중앙군에 합류했었다.


물론 그 명령은 올랜도에게만 내려간 것이 아니라 아드리아 전역의 영주들에게 내려갔으며 따르지 않았다가는 어떤 결과가 따를지 뻔히 보였기에 모든 영주들은 명령에 적극 협조하여 병력을 보냈었다.


"아니! 기사단과 병사들이 없으면 영지를 어떻게 관리하라는 말인가!"

"영지의 치안은 치안대를 통해서 관리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치안대가 할 일이 있고, 기사단이 할 일이 있지 어떻게 기사단이 없는 영지를 말씀하실 수가 있는가? 이게 진정 국왕 전하의 명령이 맞나?"

"그렇습니다. 길리언 영지 원정을 마치고 데이라로 돌아오신 전하께서 직접 명령 하셨습니다"


로빈은 영주들의 사병을 혁파하려 했다.

사병이 있으면 영지들 하나마다 작은 나라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다.


로빈은 중세식 봉건주의로 국가를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

먼 훗날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올라가고 기술이 발전하여 여건이 갖춰지면 영국이나 일본 같은 입헌군주국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현재로선 힘들었고 일단 지금은 절대왕정의 느낌으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럼 지금 내 기사단과 병사들은 어디에 있는 건가?"

"데이라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뭘 하고 있단 말인가? 이제 저항하는 귀족들도 모두 진압하셨지 않은가"

"모든 영주들의 사병을 재편성 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기사들은 기사끼리 병사들은 병사끼리 모두 재편성 될 것이며 추후에 결과가 통보될 것입니다"


로빈은 귀족들의 동의는 전혀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병을 강탈했다.

물론 그에 동의 할 수 없으니 영지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기사들이 있었지만, 로빈에 의해 금방 진압 되어 천벌의 무서움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말도 안돼! 어찌 내 기사들이 중앙의 기사가 된단 말이냐!"

"저는 명령을 전달할 뿐입니다. 모든 명령을 전달했으니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올랜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든 말든 전령은 자신의 할 일을 마치고 응접실에서 나왔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한참을 분에 못 이겨 끙끙거리던 올랜도는 하인들을 시켜 말을 준비하게 했다.

말에 올라탄 그의 목적지는 빠르게 달리면 하루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바로 옆 카엘 백작령이었다.


"이랴! 이랴!"


올랜도는 수행원도 두지 않고 홀로 말을 몰아 카엘을 만나기 위해 달렸다.

사실 수행원으로 둘 기사들도 로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모두 데이라로 보내버렸기에 함께 길을 떠날 기사들이 없기도 했다.


지치고 힘든 길이긴 했지만 올랜드 역시 기사 수행을 함께하는 영주였기에 체력적으로 충분히 버틸만 했고 날이 저물 무렵 바틴성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랜드는 바틴성에 자주 방문했었기에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도 모두 그를 알아봤고 내성의 영주성까지 검문 없이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


"어이고 올랜도경 무슨 일이 있어 이리 급히 오셨소?"


온 몸에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오고 있는 올랜도를 향해 카엘이 물었다.


"백작님! 이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가만히 계실 겁니까?"

"허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다 아시면서 왜 그러십니까! 내성 진입할 때 확인해 보니 바틴성의 기사들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 똑같은 상황 아닙니까?"


사실 카엘은 올랜도가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그가 무슨 이유 때문에 이리 급하게 왔는지 다 알고 있었다.

카엘이 다스리는 베른 영지의 기사들과 병력들도 모두 데이라에 묶여 로빈의 협박 아래에 중앙군으로 재편성 되고 있었고, 카엘도 그 사실을 전령을 통해 전달 받은 상태였다.


"전하께서 하시겠다면 다 받아들여야지요"


카엘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의 태연한 모습을 본 올랜도는 기가 차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러다 갑자기 영지까지 내 놓으라 하면 어쩌실 겁니까? 그것도 다 받아들이실 겁니까?"

"그래야지요"

"아니! 왜 이러십니까! 유서 깊은 베른 가문이 사라질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올랜도는 말을 하면서 더 흥분해 숨을 헐떡거리기 까지 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그래야지요' 한마디 밖에 하지 않는 카엘이 답답했고 무능력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올랜도경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 거요?"

"단체 행동을 해야지요! 뜻을 함께하는 귀족들을 모아 지금 당장 데이라로 가서 내 기사와 병사들을 찾아 와야 합니다. 왜 이렇게 백작님 답지 않게 답답하게 행동하십니까!"

"답답하게라...."


답답하게 행동한다는 올랜도의 말에 카엘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다.

이에 올랜도는 움찔 했고 저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답답한 건 자네일세 올랜도. 아직도 기사니 병사니 하는 것들로 전하의 뜻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그건 ....."

"전하께서 기사단이 많아서, 병력이 많아서 순식간에 왕국을 차지하셨나?"

"백작님... 저도 압니다만... 그래도 병력을 모두 통제하신다는 것은....아무리 그래도 우리 스스로를 지킬 최소한은 보장되어야...."

"그래? 그러면 당장 데이라로 올라가서 전하께 기사단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시게"

"백작님...."


평소와 달리 차가워진 카엘의 말투에 올랜도는 서운한 감정이 들면서 차가운 그의 표정이 무서웠다.


"후우...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본 사이이고 하니 경에게 조언 하나 하지요... "

"말씀하시지요..."


다시 감정을 추스르고 조금은 따뜻해진 카엘의 말투에 마음이 여려진 올랜도는 고개를 숙이고 그의 말을 경청했다.


"살고 싶다면 납작 엎드려야 합니다. 기사단? 병력? 아드리아 국왕 전하의 왕국에선 그런건 전혀 도움 안됩니다. 전하는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들이 감히 대항할 존재가 아닙니다 아시겠습니까?"


카엘의 말에 올랜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곰곰이 그의 말을 들으며 병력이 빼앗겨 폭발했던 감정이 잦아들고 차가운 이성이 고개 들었다. 그러자 그가 잠시 잊고 있던 중요한 사실 하나가 떠올랐다.


국왕은 능력의 끝을 알 수 없는 마도사였다.


카엘의 말이 맞았다. 살고 싶으면 납작 엎드려야 했다.

제 마누라라도 내 놓으라면 다 내놓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아드리아 국왕 아래에서 영주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러면 어서 돌아가시오. 민감한 시기이니 만큼 조심합시다"

"예....가보겠습니다"


어깨가 축 늘어진 올랜도는 말을 몰아 다시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가 카엘을 찾아 그의 설득에 끓어 오르는 마음을 접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그러지 않았다면 뺏기는 것은 기사단과 병사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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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946 71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12 54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02 46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37 42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994 47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154 44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077 40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2 23.10.31 1,081 45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169 40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08 49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17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488 54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584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3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666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786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75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755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858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41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2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4 70 13쪽
90 발렘 왕국 (1) +1 23.10.03 2,203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390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1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03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572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4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0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6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0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1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7 86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277 84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89 86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448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2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590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582 88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3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8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4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4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69 110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192 111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23 94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07 110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451 107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25 112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4,944 115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7 124 17쪽
61 개혁 (3) +9 23.08.31 5,366 124 14쪽
» 개혁 (2) +3 23.08.30 5,564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5 120 16쪽
58 건국 (4) +5 23.08.28 6,147 123 15쪽
57 건국 (3) +3 23.08.27 6,333 119 16쪽
56 건국 (2) +7 23.08.26 6,681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29 132 13쪽
54 독립 (6) +3 23.08.24 7,384 147 16쪽
53 독립 (5) +2 23.08.23 7,254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19 143 14쪽
51 독립 (3) +2 23.08.21 7,568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17 14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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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왕자들 (2) +2 23.08.14 7,733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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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행정력 (6) +7 23.08.12 7,733 1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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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행정력 (3) +4 23.08.09 7,762 146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7,967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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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039 155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7,983 153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1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4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3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8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68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7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2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2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3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5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6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59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7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3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0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4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7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68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7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0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2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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