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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최근연재일 :
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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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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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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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9.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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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쌀을 먹어보자 (1)

DUMMY

발렘 왕국이 아드리아와의 결전을 위해 국경으로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을 무렵 료타가 지휘하는 왕국 북부의 벼농사는 엄청난 생산량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연중 따뜻한 열대 기후를 가진 지역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에 두 번 수확이 가능했고 시범 삼아 재배했던 지난 번에 이어 대규모로 경작한 두 번째였기에 창고가 다 차서 수확한 벼를 땅바닥에 그냥 둬야 할 정도로 풍년이었다.


"쌀이 남아 돈다고?"

"그렇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도정 기계를 통해 바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쌀을 시장에 유통했지만 구입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비옥한 땅에 구아노 비료가 만난 벼농사의 결과는 풍년이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 있었는데 가뜩이나 남아도는 아드리아의 곡물 시장에 쌀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이었다.


실비아의 보고에 로빈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수출할 방법은 없나?"

"서대륙에는 수요가 없습니다. 수출 하려면 동대륙에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동대륙에 상단을 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군도에서 징발한 선박이 많이 있지 않나?"

"선원이 부족합니다. 물론 아드리아 내륙으로 편입된 해적들을 활용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놈들은 대양으로 나가는 순간 선상 반란을 일으키고 도주할 것이야"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건의 드리는데 벼농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건 안돼"


벼농사를 중단하고 그 인력을 다른 곳에 쓰려는 실비아의 제안을 로빈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거절했다.


"쌀은 밀보다 훨씬 훌륭한 주식이다."


로빈의 생각은 확고했다.

아드리아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하는 지름길에는 쌀 소비량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두 국가 중국과 인도는 공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섭취했다.

그리고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까지 모든 인구대국은 주식이 쌀이었다.


이는 밀보다 월등한 단위 면적당 칼로리 생산량 때문이었다.

같은 면적에 재배한다고 가정했을 때 밀이 만들어내는 열량보다 쌀이 만들어내는 열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세상을 지배했던 유럽이 결국 현대에 접어들어서 인구 경쟁력에 밀리고 GDP순위를 아시아 국가들에게 내주기 시작한 것이다.


본래 라마르 왕국의 영토였던 지역은 한반도와 유사한 온대 기후였고, 검은숲 중부 부터는 열대기후였기에 아드리아 왕국은 충분히 쌀을 주식으로 삼을 수 있는 나라였다.


"쌀의 효능에 대해 지난번 설명해주신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전하의 말씀을 듣고 쌀이 얼마나 효과적인 주식인지 잘 알고 있으나.... 국민들이 밥보다 빵을 더 선호합니다"


실비아의 말처럼 오랜 세월 빵을 먹고 살아온 서대륙 남부 사람들의 입맛이 그렇게 쉽게 바뀔리가 없었다.

밥을 지어 먹는 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생소한 일이었고 그냥 도시에 있는 많은 빵집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빵을 사 먹는 것이 훨씬 수월한 일이었다.


"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좀 전파 해야 겠군"

"그것만으로 해결되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집안에 제대로 된 조리기구가 없는 집들이 많습니다. 빵은 그저 가게에서 사먹으면 되지만, 밥을 먹으려면 쌀을 조리 할 수 있는 주방이 필요하고 도구도 있어야 합니다"


실비아의 말을 듣는 순간 생각보다 문제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 가정에는 포크나 나이프도 잘 없나?"

"그렇습니다"


포크나 나이프도 없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평민들의 주방에 밥을 먹을 수 있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있을 리가 없었다.


'메뉴도 문제야.... 지금은 밥만 먹을 게 분명하잖아'


동대륙과 달리 서대륙에 제대로 된 밥 메뉴가 있을리가 없었다.

여러가지 반찬을 곁들여 먹어야 더 맛있는 쌀밥인데 그냥 밥만 먹으니 빵이 더 낫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여러 반찬 까지는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카레나 초밥 종류라도 만들어 보급해야 되나....'


이세계에서도 카레가 있었는데 서대륙 남부에는 거의 먹지 않고 주로 쿠샨 제국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난과 함께 먹었다.

그리고 초밥 역시 대양을 건너 동대륙의 막부에나 가야 먹을 수 있었기에 지금 당장 아드리아에 보급하기가 쉽지 않았다.


"식생활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쌀을 먹을 의지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난관입니다"

"쌀을 먹을 의지라...."


곰곰이 생각해 보던 로빈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먹어라 먹어라 하는 것 보다. 먹지 말라고 말리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이지'



* * *



"으음... 아주 좋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감사합니다 전하!"


로빈은 아드리아 곳곳의 유명한 레스토랑 주방장들을 몰디아로 소환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여러가지 레시피를 가르쳤는데 오늘은 간장돼지불고기 레시피를 가르치고 맛을 재현해 내 보게 했다.


생각했던 맛에 영 못미치는 결과물을 내는 주방장들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을 거의 재현해 내는 주방장들도 있었다.


로빈은 가장 맛을 잘 낸 주방장의 음식을 나눠 먹게 시키고, 그 맛을 내는 방법을 주방장들에게 공유했다.


"양파를 포함한 적절한 채소가 들어가야 더 맛이 나는군요"

"간장의 비율도 중요합니다"


가장 훌륭한 간장불고기를 나눠 먹으며 주방장들은 레시피를 숙지했다.


현재 주방장들이 숙지한 레시피는 간장불고기를 포함하여 덜매운 제육볶음. 장조림. 생선조림등이었다.

대부분 밥과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었고 주방장들에게 전수해 왕국 각 도시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밥이 다 지어졌습니다"

"가져와라"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확한 물 조절을 통해 한국의 밥맛을 거의 재현한 윤기나고 찰진 쌀밥이 등장했다.

로빈과 주방장들은 쌀밥과 간장불고기를 함께 먹으며 맛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했다.


"밥에는 은은한 단맛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그래서 이거 은근 중독된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간장 양념과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그렇다니까. 내가 왜 밥을 지어서 국민들에게 먹이려는지 알겠나?"

"예 전하."


처음에 로빈이 자신들을 불러 들였을 때, 주방장들은 불안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몰디아로 왔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무래도 로빈이 쉬운 이미지는 아니었고 괴팍한 구석이 있어 어떤 명령을 내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생각보다 권위적이지 않았고, 국민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은 군주였다.

단순히 왕족들의 만족을 위해 쌀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쌀을 보급하려는 의지가 느껴져 새삼 다시 보였다.


"자자 다들 모여봐라"


시식이 끝나고 로빈의 지시에 의해 주방장들이 오와열을 맞춰 모였다.


"오늘까지 배운 레시피를 레스토랑에서 판매해라. 재료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중앙에서 공급해 줄 것이고, 현지에서는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 위주로만 보충해서 음식을 만들도록 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은 똑같이 가격을 받더라도 밥은 매우 높은 가격을 받아라"

"........??"


주방장들은 로빈의 지시에 어리둥절 했다.

분명히 밥을 먹는 문화를 보급하고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들을 교육 시켰는데 무료로 나눠줘도 잘 안먹을 밥을 고가에 팔라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존에 너희가 팔던 스테이크를 주문하더라도 밥을 추가로 시키면 돈을 두 배 이상 받아라. 이곳에서 배워간 레시피를 판매 할 때는 돈을 더 받아라"

"예 전하"

"그리고 평민들에게는 판매하지 마라"

"......!!"


평민들에게는 아예 판매하지 말라는 말에서 주방장들은 이제껏 느꼈던 국민들을 생각하는 로빈의 마음에 대해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물론 이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은 대부분 귀족이긴 했지만, 상공업으로 돈을 많이 번 평민들도 종종 방문했기에 그들의 반발이 있을 것 같았다.


"오직 귀족들에게 판매 해야 하고, 평민이 구입을 원하면 몰래 판매하는 척 하며 열 배의 가격을 받아라"

"알겠습니다 전하"


왜 이런 방식을 취하는지 주방장들은 의문을 가졌지만 누구 하나 질문하지 못했다.

그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로빈의 명령이니 그저 따를 수 밖에 없었다.



* * *



로맨틱 데이라

데이라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었다.


원래도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라마르 왕실이 해체되며 영주로 강등된 제스터의 위신에 맞춰 축소된 주방에서 해고된 요리사들이 대량으로 취업해 맛과 품격이 더욱더 상승했다.


왕실 요리사였던 자들이 일한다는 소문도 빠르게 퍼져 고급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음식점이 되었고 귀족이라 하더라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였다.


"으응? 이거 가격이 맞는 건가?"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귀족은 데이라 관청의 최고 책임자 앤소니였다.

앤소니는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보고 고개를 갸웃하며 종업원에게 물었다.


"맞습니다. 흰쌀밥의 가격은 20골드입니다"

"허허허...."


스테이크의 가격이 5골드였는데 그냥 흰쌀밥이 20골드라니 말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앤소니는 새로 생긴 메뉴라 밥을 한번 먹어 보고 싶긴 했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시선을 거뒀다.


'그냥 밥을 뭐 이렇게 비싸게 팔아?'


앤소니는 라마르 시절에도 귀족이었기에 다양한 음식을 먹어봤고 그 중에 쌀밥도 있었다. 그래서 딱히 특별한 것 없는 맛이었던 쌀밥을 이렇게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만큼 맛있나요?"

"최고의 쌀을 최고의 요리사가 조리하고 있습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그러나 앤소니의 부인의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아직 밥을 먹어보지 못했고, 이렇게 비싸게 판매하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맛있어봐야 그냥 밥이지. 빵이랑 별 다를 바가 없어"


부인이 쌀밥에 호기심을 가지자 앤소니가 별거 없다고 말하며 다른 메뉴를 제안했다.


"먹어봤어요?"

"먹어봤지. 예전에"

"누구랑요?"

"그... 저 뭐야 저기 연회에 가서..."


앤소니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지금 부인이 아닌 다른 여인과 어울릴 때 먹었던 음식이었기 때문이었다.


"별로인지 아닌지는 제가 먹어보고 판단할게요"

"너무 비싸잖아. 나 영지도 없는 월급쟁이 귀족이라고"

"내가 낼게요"

"그래?"


앤소니의 부인은 상인 가문의 자제였다.

요즘 크게 활성화된 아드리아의 경제 덕분에 상인들은 돈을 쓸어 담고 있었는데 앤소니의 장인도 그 중 한명이었다.


부인이 낸다는 말에 앤소니는 얼굴이 확 폈고, 그녀는 밥을 포함한 메뉴를 주문했다.


잠시후 잘 지어진 밥과 간장불고기 절인 채소가 곁들어진 메뉴가 나왔다.


"으음~"


불고기와 밥을 함께 먹은 부인은 눈이 크게 떠졌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왕국의 유명한 주방장들이 모두 모여 가다듬은 레시피인데다가 갓 지은 밥, 신선한 돼지고기가 받쳐주니 최고의 맛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구에서도 호불호가 거의 없었던 불고기라는 메뉴 자체가 이미 너무나 훌륭했다.


"그 정도라고? 어디 나도 한번..."


앤소니도 부인을 따라 한입 크게 불고기와 밥을 털어 넣었다.


"오오!"


확실히 맛있었다.

불고기도 불고기였지만, 무엇보다 밥이 옛날에 먹었던 밥과 너무 달랐다.

뻑뻑하고 건조했던 밥이 아니라 찰기가 있고 쫀득하며 은은한 단맛이 나는 밥이었는데 완전 다른 음식인 것 같았다.


"돈 값을 하네요"

"그러게. 밥이 원래 이런 맛인가 보군..."


앤소니 부부는 간장불고기와 밥맛에 홀려 순식간에 음식을 다 먹어 치웠다.

그 모습을 본 다른 귀족들도 곳곳에서 불고기를 주문하기 시작했고 밥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 알아 가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데이라 뿐만 아니라 아드리아 각지의 번화가에서 생겨났는데 금방 소문이 퍼져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게 되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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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2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4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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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1 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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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4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0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6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0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1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7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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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89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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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2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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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3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8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4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4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69 1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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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7 12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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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개혁 (2) +3 23.08.30 5,564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5 12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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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건국 (2) +7 23.08.26 6,681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29 1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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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독립 (2) +5 23.08.20 7,717 148 15쪽
49 독립 (1) +8 23.08.19 7,949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728 15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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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왕자들 (3) +2 23.08.15 7,692 16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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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왕자들 (1) +4 23.08.13 8,020 147 16쪽
42 행정력 (6) +7 23.08.12 7,733 149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17 137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644 148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762 146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7,967 141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29 1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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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7,983 153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1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4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3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8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68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7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2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2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3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5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6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60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7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3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0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5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8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69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7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0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2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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