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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최근연재일 :
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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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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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8.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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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건국 (4)

DUMMY

"중앙군 유족들에게 배상금을 주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로빈의 호출로 데이라 내성 집무실에 온 실비아는 안그래도 바빠 죽을 것 같은데, 또 일을 던지려는 로빈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 졌다.


'아니 병사들이 용병도 아니고 무슨 배상금을....'


게다가 로빈이 지시하는 내용이 실비아의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 더더욱 짜증이 났다.

용병들의 경우에는 계약 내용에 따라 사망시 추가 보상금을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병사들의 경우에는 전례가 없었다.


공을 많이 세우고 전장에서 산화한 기사들에게나 지급되는 것이 보상금이었는데, 심지어 로빈이 말하는 것은 보상금도 아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물어주는 배상금을 주겠다는 말이었다.


"배상금 명목으로 주기보다 보상금으로 주시지요. 명령에 따랐다고는 하나 결국 전하의 목숨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의 군대였습니다"

"그래 보상금으로 하지"

"으음.... 그런데 보상금으로 한다고 해도... 무엇을 보상하는 것입니까?"

"나라의 부름에 응하여 목숨을 바친 것"

"그 나라는 아드리아가 아니라 라마르입니다만..."

"라마르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해두자"


실비아는 이미 많은 업무가 있어 새로운 업무를 맡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아드리아를 침공하고 로빈을 죽이기 위해 출동한 군대 구성원들에게 돈을 준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들었다.


"전하. 여론은 곳 잠잠해질 것입니다. 데이라에는 특히 불만을 가진 주민들이 많은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들의 능력은 매우 미천하고 뭉친다 해도 전하의 위대한 발걸음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불만도 한 때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들 마음을 접고 먹고 사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실비아의 말을 들은 로빈은 옛날 생각이 났다.


'지구에서도 사회 지도층이 서민들을 이렇게 보고 있었겠지?'


국민들은 개 돼지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자주 들었던 말이었다. 물론 지구에 있을 땐 그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작은 국민들의 모인 힘이 역사를 많이 바꿔 왔었다.


하지만 이세계에서는 일반 평민들의 권리과 대우가 지구에서 보다 훨씬 덜했다.

상류층이 그들을 낮춰 보기도 했지만,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의 미천한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었다.


"위협이 되어 서가 아니다. 그냥 내가 주고 싶은 것일 뿐. 너는 어떻게 생각 하냐?"


로빈은 집무실에 함께 앉아 있는 제스터를 향해 물었다.

그도 로빈의 호출을 받고 집무실로 내려왔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듣고 놀란 상태였다.


"전하께서 원하시면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대답 말고, 네 생각을 말해보라고"

"아.... 사실 저도 특별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한데..."


제스터는 여러모로 대답하기가 곤란했다.

사실 중앙군이 출병한 것은 제스터의 결재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그 일을 계속 언급하다 보면 결국 제스터가 로빈을 공격하려 했던 일을 들추는 것이었다.

그래서 배상금이든 보상금이든 그런 것들 없이 조용히 넘어갔으면 했다.


"쯧쯧.... 한 때 너의 백성들이고, 네 명령에 충실이 따랐던 자들인데 챙겨줘야지. 이것들이 아주 매정해"


로빈의 타박에 제스터는 고개를 숙였다.

챙겨줘야 한다? 사실 제스터에게 그런 개념은 귀족들에게나 통용되는 개념이었다. 평민들은 소모품이고 언제든 소유자인 귀족들이 쓰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의 그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전하 명심하겠습니다"


제스터를 혼내는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던 실비아는 로빈이 뜻을 꺾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럴 때는 더 말을 덧대서는 안되었다.


"전하의 명으로 보상금 지급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특별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어. 바쁜데 처리할 수 있겠나?"

"제가 주무를 맡기는 어려울 것 같고, 홀스테인님께 일임하여 필요시 제가 보조 하는 방식으로 처리해도 되겠습니까?

"특별관 원하는 대로 처리하시게"

"예. 전하"


현재 홀스테인은 사실상 실비아의 부하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건국된 아드리아는 여러 부분에서 할 일이 많았고, 일 할 사람은 부족했다.


기존에 글을 좀 알고, 행정을 아는 자들 대부분은 귀족이라 평민으로 강등 되어 아르툼의 농장으로 끌려가기 일수였기에 홀스테인 같은 유능한 인재는 실비아에게 가뭄의 단비였다.


"그럼 이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항복을 거부한 영지들 입니다"


실비아는 가져온 보고서를 로빈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아직 영주들 중에는 항복을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천명한 영지들이 제법 있었다.


"백작 두 놈에... 자작 다섯 명... 남작이..."


로빈은 실비아의 보고서를 읽어 내려가며 그들의 작위와 영지 위치, 그리고 가진 병력의 숫자등을 살폈다.


"백작 두 명은 발렘과 국경의 변경백 백작 길리언, 오슬릿과 국경의 변경백 쉬폰입니다. 둘 다 가진 병력이 제법 있기에 항복하지 않고, 결사 항전을 외치고 있으며 쉬폰 백작은 오슬릿으로 아예 영지를 넘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내일 쉬폰, 모레 길리언 순으로 내가 직접 처리하지"

"알겠습니다. 그러면 곧 바로 전후처리를 할 수 있도록 마르틴에게 연락하겠습니다"


마르틴은 로빈이 데이라를 장악한 이후, 아드리아의 병력을 이끌고 와 주둔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지에서 항복하는 귀족들의 사병을 통합하고 새로운 중앙군을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었기에 그 역시 바쁘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웠다.


"나머지 자작과, 남작들은 어떻게 할까요?"

"남부는 카엘에게 맡기고, 북부는 제스터 네가 직접 다녀와라"

"예 전하"


로빈은 제스터에게 북부의 항복하지 않은 귀족들을 처리할 것을 명령했다. 제스터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로빈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으니 제스터에겐 앤슨을 붙여주도록 해."

"예 앤슨님께도 연락하겠습니다"


마르틴이 군행정을 담당하고 있다면 앤슨은 야전으로 나서고 있었다.

로빈이 직접 갈 필요가 없는 작은 영지를 주로 공략하고 있었고, 검은사자기사단을 기초로 항복한 귀족들의 기사단을 대거 흡수하여 기사로만 구성된 정예 병력을 운용하고 있었다.


"다음 건의할 내용은 즉위식입니다"

"필요 없다. 이미 건국 선포는 했으니 즉위식은 생략"

"전하. 아무리 그래도 새로운 국가의 시작인데 식을 생략하시면...."

"필요 없어. 이미 데이라 광장에서 충분히 했다"

"알겠습니다"


로빈의 단호한 말에 실비아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대화를 듣고 있던 제스터는 중앙군 보상금 문제도 그렇고, 즉위식 문제도 그렇고 로빈의 사고방식이 자신과 완전 다르다고 느꼈다.


'즉위식을 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제스터는 대립하던 3왕자와 로쉬 공작을 꺽고, 멋지고 성대한 즉위식을 올릴 것을 매일 같이 상상했었다.

국왕의 품격에 어울리는 성대한 즉위식을 하여 주변국들의 외교 사절을 초대하고 자신이 이 땅의 주인이 되었음을 알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이어지는 성대한 연회와 화려한 야간 파티를 열어 귀족들에게 자신의 위엄을 보이고 모두의 시선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싶었다.

그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즉위를 앞둔 모든 왕들의 공통적인 욕구였다.


하지만 로빈은 그런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욕심이 없는 척 행동하며 신하들이 좀 더 권해줄 것을 은근히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후....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사람이군'


제스터는 로빈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가 없었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을 죽이거나, 귀족들을 함부로 대할 때는 폭군의 모습을 드러냈지만, 오늘 같은 회의에서는 더 없이 실용적이고 어떻게 보면 성군 같아 보이기도 했다.


"주변국에게 보낼 사절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원래 즉위식을 하면 그들을 초대해 아드리아의 건국을 알리는 과정으로 하려 했는데...."

"적당한 인원으로 사절을 보내는 것으로 끝내"

"알겠습니다"


실비아는 로빈의 지시를 받아 적었다.

적국이긴 하지만, 발렘왕국에게 사절을 보내야 했고 요즘 사이가 묘해지고 있긴 해도 전통적인 우호국가인 오슬리에게도 사절을 보내야 했다.


물론 남부연합의 많은 왕국들과 기회가 된다면 바다 건너 쿠샨제국에도 사절을 보내는 것도 필요했지만 급한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비아는 마지막 보고 내용을 읽다가 제스터를 한번 쳐다봤다.

아무래도 그가 있는 곳에서 보고하기 곤란한 내용이었는데 로빈이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손을 휘휘 저으며 얼른 말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전하께 항복한 귀족과 왕족들의 작위와 영지 배분 문제입니다. 먼저 영지 문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아드리아에 영주가 없는 영지는 총 12개로...."


로빈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영주들이 평민이 되어 돼지 똥이나 푸러 간 결과, 영주가 없는 영지들이 많이 생겨났다.

실비아는 작은 영지들은 통합하고 큰 영지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리해 영주가 필요한 영지의 숫자를 줄였고, 그 영지들에 새로운 인물들을 배정 하는 일만 남았다.


"최대한 충성심이 보장된 인물들 위주로 제가 후보 명단을 만들어 봤습니다."


실비아의 보고서를 읽어 내려가던 로빈은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자 옅게 미소지었다.


"이야... 재무관이 이놈 아주 출세 했구만?"

"충성심이 보장되어 있는 인물들 중, 현재 차출 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인물이라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크고, 전략적으로도 중요 위치에 있는 영지에....."


실비아가 재무관을 부임 시키려는 영지는 바로 로쉬 공작의 조지아였다.

데이라에는 못 미치지만, 거대한 땅과 많은 인구를 가진 아드리아 왕국의 핵심 지역 이었고, 남부 상업의 중심도시였다.


"부임 시켜, 잘하겠지"

"예 알겠습니다. 이어서...."


실비아는 차례차례 영지에 부임 시킬 인물들을 거론했다.

검증에 통과한 귀족이나, 수도에서 일하던 준 귀족들 중에서도 몇 명이 선정되어 있었고 로빈은 실비아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마지막 남작령 부임 예정자 이름이 나오자 웃음이 터졌다.


"크하하하 앙헬을 보낸다고?"

"그..그렇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적합한 인물이 없어서.... 앙헬님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충성심은 보장된 분이시니까..."


실비아가 가져온 영지들 중 가장 작은 영지이긴 했지만, 남작령 두 곳이 통합된 영지였기에 라마르 왕국 기준으로 하면 자작령의 크기인 영지를 앙헬에게 맡기려 하는 것이었다.


"앙헬이라.... 아무래도 불안한데? 아니 재무관도 부임 시켰는데 내무관도 부임시키면 안되나?"

"내무관님까지 부임해 버리면 몰디아에 인력 유출이 너무 심합니다. 내무관님이 지금 몰디아에서 맡고 있는 일이 많아서 부임은 어렵습니다"

"하아..... 앙헬 이놈은 아주 놈팽이인데..."

"일단은 맡겨 두시다가 추후에 인재가 충원 되면 교체하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으로선 충성심이 보장되지 않은 인원에게 영지를 맡길 수 없다 보니..."

"그래. 뭐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으니. 그렇게 해"


"예 알겠습니다. 영지 보고는 끝났고 이제 작위 문제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데이라의 영주이신 제스터님의 작위를 확정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실비아의 말에 제스터는 왜 그녀가 보고 전에 자신을 살짝 쳐다봤는지 이해했다.

아무래도 당사자를 앉혀 놓고 이야기 하기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공작으로 해"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후 백작의 직위는 카엘님과....."

"공작 한 명 더"

"누구로 하면 될까요?"


실비아의 물음에 로빈은 손가락을 들어 그녀를 가리켰다.


"저....말씀이십니까?"

"그래. 너. 이래저래 귀족들 부려 먹을 일 많을 텐데 작위가 빵빵해야 면이 서지 않겠어? 공작으로 해. 그리고 조만간 멋들어진 성도 하나 만들고"

"감사합니다 전하.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해야지. 다음 또 불러봐"


실비아는 덤덤한 척 했지만, 많이 기뻤다.

단순히 공작이라는 높은 작위의 귀족이 되어서가 아니라 로빈이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였다.


공작 작위는 제스터와 실비아까지였고, 이후 마르틴, 앤슨, 카엘, 이제는 영주가 된 재무관 포스트, 내무관 알론소, 안술러프까지 추가로 백작 작위에 임명했다.


로빈은 백작 이하의 작위는 모두 실비아에게 일임했고, 실비아는 보고를 마치고 돌아갔다.


"전하 저도 이제 돌아가 봐도 되겠습니까?"

"제스터 공작. 생각해보니 데이라에서 할 일이 아직 하나 더 남았군"

"말씀하시지요"

"국왕의 침실로 가지"

"아!....."


로빈의 말에 제스터의 표정은 복잡해졌다.

그가 왜 아버지의 거처를 가려고 하는 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스터는 최대한 표정을 관리하고 로빈에게 고개를 숙인 뒤 앞장서서 아버지의 침실로 향했다.

크로티안의 침실에는 시녀들이 수발을 들고 있었는데, 그의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를 하던 신관들은 더 이상 없었다.

로빈이 데이라를 장악 하는 것과 동시에 신관들에게 지급 되던 고액의 봉사료를 중단했기에 신관들은 모두 남부 연합으로 떠나버린 상태였다.


로빈은 시녀들을 다 물렸고 침실에는 셋만 남게 되었다.


"아직 숨이 붙어있으시군"


그래도 신관들이 치료를 위해 가져왔던 도구들 중,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환자들의 호흡을 도와주는 일종의 인공호흡기 역할을 하는 목걸이가 아직 남아 있었는데 그 목걸이를 해제 하는 순간 호흡이 끊어 질 것이기에 신관들은 마지막 서비스라 생각하고 놔두고 간 상태였다.


목걸이에 남은 신성력이 얼마 없어서 좀 더 시간을 주면 크로티안 스스로 목숨이 다할 수도 있었지만, 로빈은 데이라를 떠나기 전에 이 일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이렇게 붙잡혀 있으신 것보다 새 삶을 위해 떠나가시는 것이 맞다."

"알겠습니다"


제스터는 로빈이 크로티안에게 다가가는 것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자신이 왕이 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보내드리려 했었지만,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라마르를 멸망 시키고, 에른 가문의 왕권을 뺏어간 로빈이 아버지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이 상황이 서글프기도 했다.


"좋은 곳에 가시길 바라오"


-툭


로빈은 마법으로 목걸이를 떼내었고 크로티안에게 공급되던 신성력이 끊겼다.

미약하게 들썩 거리던 크로티안의 가슴이 완전히 멈추고, 약간의 온기가 남아 있던 그의 신체가 차갑게 식었다.


라마르의 마지막 왕, 에른 크로티안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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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946 71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12 54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02 46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37 42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994 47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154 44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077 40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2 23.10.31 1,081 45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169 40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08 49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17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488 54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584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3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666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786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75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755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859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41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2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4 70 13쪽
90 발렘 왕국 (1) +1 23.10.03 2,203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390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1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03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572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4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0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6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0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1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7 86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277 84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89 86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448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2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590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582 88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3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8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4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4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69 110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192 111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23 94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07 110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451 107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25 112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4,944 115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7 124 17쪽
61 개혁 (3) +9 23.08.31 5,366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564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5 120 16쪽
» 건국 (4) +5 23.08.28 6,148 123 15쪽
57 건국 (3) +3 23.08.27 6,333 119 16쪽
56 건국 (2) +7 23.08.26 6,681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29 132 13쪽
54 독립 (6) +3 23.08.24 7,384 14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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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왕자들 (3) +2 23.08.15 7,692 162 15쪽
44 왕자들 (2) +2 23.08.14 7,733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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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행정력 (6) +7 23.08.12 7,733 149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17 137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644 148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762 146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7,967 141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29 134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039 155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7,983 153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1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4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3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8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68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7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2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2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3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5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6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59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7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3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0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4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7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68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7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0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2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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