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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최근연재일 :
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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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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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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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행정력 (1)

DUMMY

"현재 5개척마을의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해 4만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가신들과 운하 나들이를 쭉 한번 다녀온 뒤, 로빈은 몰디아에서 어김없이 실비아의 보고 세례를 들어야 했다.


이번 주요 보고 내용은 덩치가 커져 버려 더 이상 마을 수준의 주먹구구식 행정력으로는 5개척마을을 통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각종 범죄가 서서히 생겨나고 있는데 이를 처리할 재판부가 없고, 늘어나는 인구와 자산을 관리할 행정력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너무 덩치만 키우긴 했지... 그래도 경제 부분은 괜찮지?"

"예. 마을에서 생산된 물자가 운하를 통해 영지 곳곳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거래를 튼 해적 군도와의 거래가 제일 도움이 됩니다"

"대금으로 노예를 받고 있나?"


"그렇습니다. 밀과 돼지고기를 주고 노예를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개척마을에 인구는 잘 늘고 있지만, 아무래도 범죄율이..."

"그 놈들이 난리 치고 있나보군"

"그렇습니다. 노동을 거부하는 자들도 많고 탈출하려는 자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불안한 5개척마을의 치안을 관리하기 위해 영지 병사들을 상당 수 주둔 시켰지만 역부족입니다."


"해결 방안은?"

"행정관을 임명 하시고, 업무를 맡을 직원들도 채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몰디아의 병력을 끌어다 쓸 수 없으니 치안대 구성도 필요합니다"

"행정관이라... 쓸만한 자가 있나?"

"중앙에서 꽂는다면 마르틴이 적임자 입니다. 물론 검은사자기사단에 단장 공백이 생기겠지만, 영주님이 계시니까 아드리아는 물리적 위협에서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왜 마르틴이지? 재무관도 괜찮지 않나?"

"포스트 재무관 말씀이십니까? 그는 요즘 매우 바쁩니다"

"그놈이? 왜? 영지의 일이란 일은 자네가 다 하지 않나?"

"아닙니다 영주님. 재무관은 몰디아에 방문하는 상인들을 관리하고 수출입 하는 품목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날로 업무가 과중해져 요즘엔 잠을 잘 못자고 있는 실정이라 합니다"

"하하 내 눈에 잘 안보여서 놀고 먹는 줄 알았더니 고생이 많았구만?"

"그렇습니다. 일전에 운하를 따라 유람 하는 날이 업무에서 벗어나 휴식 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습니다"

"다 업보지. 뿌린 대로 거두는 것 아니겠어? 좀 더 빡세게 굴려도 돼"

"예 영주님"

"아무튼 5개척마을 행정관으로 마르틴을 임명하도록 해"

"예 영주님. 그리고 앞으로 5개척마을이 더욱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니 이참에 시로 승격 시키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드리아영지에서 지명 뒤에 시가 붙는 곳은 몰디아 뿐이었다.

물론 그것은 공식적인 명칭이었고 몰디아시라고 부르는 아드리아인은 아무도 없었는데 몰디아 외에 시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드리아는 인구밀도가 낮은 영지라 사람들이 넓게 퍼져서 살고 있었고, 시로 승격 시킬 만한 지역이 그동안 없었다.


물론 다른 영지도 상황은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인구밀도가 높은 일부 영지들만이 주도 외에 다른 도시도 발달하여 시라는 명칭을 붙이기도 했다.


"그렇게 해야지. 그럼 개척마을이란 명칭도 바꿔야 하겠네?"

"예 그렇지 않아도 제가 이름 하나를 알아 왔습니다. 서대륙 고어로 경작하다라는 뜻을 가진 아르톰이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아주 좋지. 그대로 진행해"


로빈이 고민할 부분이 없도록 실비아는 도시의 이름까지 미리 다 준비해 오는 철저함을 보였다. 그런 모습이 로빈을 더욱 흡족하게 만들었다.


"명칭 아르톰시, 초대 행정관 마르틴으로 임명. 분부하신 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마르틴에게 탁신을 주요 보직에 등용하라고 해. 너무 중앙에서 내리 누르는 느낌으로 가면 안되, 현지인들과 유대가 높은 탁신과 잘 협력하라고 전해"

"예 알겠습니다 영주님"


길고 긴 보고가 끝나고 실비아가 물러가고 나서야 로빈은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커피 한잔이 아쉬워"


몰디아성 발코니에서 보리차와 빵을 먹는 로빈은 지구에서 마셨던 시원한 아침 커피가 생각났다.

물론 이세계에서도 커피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드리아에서는 귀했다.

커피는 종자도 없고 생육환경에 어울리는 곳도 없었기에 모두 수입해야 했는데 주요 수출국이 쿠샨제국인지라 수입이 쉽지 않았다.


가끔 너무 커피가 먹고 싶을 때는 군도에서 수입한 커피를 마시긴 했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서 로빈 답지 않게 아껴 먹어야 했다.


'후우... 언젠가 커피도 확보해야지'


로빈은 발코니에서 여유롭게 빵을 뜯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영주성은 제법 고지대에 있었기에 몰디아의 광경이 한 눈에 보였는데 예전 몸을 처음 받았을 때보다 확실히 도시에 활기가 가득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했지만, 차근차근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흡족해지는 로빈이었다.



* * *


소금바위 마을에서 몰디아로 이어지는 신설 가도.

하루 종일 마차를 끌고 몰디아로 향하다 보면 나오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는데, 소금바위 마을이 생기고 나서부터 부쩍 유동인구가 많아진 곳이었다.


소금바위 마을에서 소금을 운송하는 많은 인력들이 쉬어가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는데 당연히 그들을 위한 숙박 시설이 많이 생겨났고 식당의 숫자도 날로 늘고 있는 곳이었다.


"뒤를 밟히거나 하진 않았겠지?"

"걱정 말라고 이 짓이 한 두 번 인가?"

"크흐흐 하긴 아주 전문가지 이제"


마을의 외곽 구석진 곳의 폐가.

소금이 잔뜩 들어있는 자루를 짊어진 한 사내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다른 사내에게 소금 자루를 넘겼다.


둘의 이름은 필립과 도슨.

필립은 마을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자였고 도슨은 아드리아 지역 곳곳에 뿌리 내린 범죄단체의 말단 조직원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쉽지 않았어. 이놈들 소금 안털릴려고 서로 돌아가며 불침번까지 서더라고"

"그럼에도 용케 소금을 훔쳤군?"

"불침번 서던 놈이 꿈뻑꿈뻑 조는 사이에 냉큼 훔쳐왔지"

"하하 잘했네"


도슨은 필립에게 소금 자루를 넘겨 받고 무게를 달았다.

저울이 가리키는 무게를 확인한 도슨은 품속에서 2골드를 꺼내 필립에게 내밀었다.


"아니. 지난번 보다 무게가 훨씬 더 나가는데 어찌 돈이 똑같은가?"

"이해하게 조직에서 돈을 덜 쳐주고 있어 들어가는 돈이 늘었다더군"

"들어가는 돈이라니?"

"조직이 치안대장에게 뇌물로 먹이는 돈이 늘었다고 하는군. 뭐 내가 직접 사실을 확인 할 수 없으니 믿는 수 밖에"


도슨은 필립에게 소금을 받아서 무게에 맞는 값을 쳐주고 장물 담당 조직원에게 소금을 넘겨주는 것 까지 자신의 일이었다.

그래서 조직이 소금의 무게당 가격을 줄이겠다 하면 어쩔 수 없이 그에 맞춰서 필립에게 돈을 지급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혹여 자네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는 것이 아니라 믿겠네"

"정말이야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다른 거래자로 바꿔도 상관하지 않겠네"

"후우.... 알겠어. 소금 훔치는 것도 날로 어려워 지고 있다는 것을 상부에 보고 좀 해주길 바라네"

"참고하지"


서로간의 용무가 끝난 필립과 도슨은 그 자리에서 헤어졌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빛나는 2골드를 획득한 필립의 표정은 한층 더 밝아졌다.


'이렇게 몇 년만 더 하면 이 시골바닥을 떠서 수도로 갈 수 있겠는 걸?'


필립은 허영심이 많은 자였다.

그는 돈을 모아 왕국 수도로 가고 싶었다.

나름 반반한 자신의 얼굴을 믿고 있었기에 그곳에서 돈 많은 귀족 부인의 기둥서방만 될 수 있다면 지금 보다 훨씬 화려하고 멋지게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자신의 뛰어난 외모는 여자 귀족이 거의 씨가 마른 아드리아 시골바닥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기에 하루 빨리 돈을 모아 수도로 가야 했다.


'수도로 가서 귀족 부인들이 이용하는 살롱에 취업 하려면 못해도 20골은 있어야 하니까....'


이런저런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을로 돌아오고 있던 필립은 평소와는 다른 쌔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가 잠든 새벽이라 깜깜한 것은 물론이고 개구리 우는 소리만 들리는 것이 정상인 길이었는데 왠지 모를 조그만 소음이 들리는 것 같았다.


"저놈을 포위하라!"

"으히힉!"


아니나 다를까 돌아가는 길에 매복이 있었다.

거의 10명에 달하는 숫자였고 빈틈없이 길을 막고 있어서 도망갈 엄두를 내지 못할 것 같았다.


'치안대 옷차림이 아니다!'


포위가 되어 잡힐 위기였지만, 필립은 크게 걱정 하지 않았던 것이 이 지역 치안대는 이미 조직에서 뇌물로 포섭 해놨기에 대충 잡는 시늉만 하고 풀어주지 않을까 생각 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을 포위한 자들의 옷차림은 치안대의 복장이 아니었고, 오히려 치안대보다 더 방어구 상태가 좋고 무기의 질도 좋아 보였다.


"설마 영지병들인가....?"

"흥! 그래도 알아보긴 하는군. 단단히 결박해라!"

"예!"


필립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다.

이들은 치안대가 아니라 몰디아에서 파견된 영지병이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필립은 영지병들에 의해 양손이 결박 되면서 후회했다.

빨리 돈을 벌어 수도에 가겠다는 욕심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설마 바로 교수형에 처하진 않겠지?'


영지병들에게 잡혀가면 영주의 마음먹기에 따라 판결이 오락가락 한다고 들었다.

지금 소금이 나오고 있는 소금바위 지역은 영주가 직접 염전을 만들었다고 소문이 나 있었는데 자신이 직접 일한 결과를 엄한 놈이 훔치고 있었으니 그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닐 게 분명했다.


필립은 손이 결박 당한 채로 영지병에게 질질 끌려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에 도착했을 때 해가 떠올라 아침이 되었고 때마침 문을 연 치안대 건물에 영지병들이 당당하게 들어갔다.


"아이고 몰디아에서 나오신 분들이십니까?"

"그렇소. 당신이 이곳 치안대장이오?"

"예! 제가 치안대장 게오르그입니다. 그쪽은....?"

"검은사자기사단 소속 기사 주앙이오"

"엇! 예! 기사님!"


자신의 이름을 밝힌 주앙은 게오르그에게 손을 뻗었다.

게오르그는 기사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그의 손을 두손으로 잡고 고개를 바짝 숙였다.


"단장님의 명으로 염전지역으로 향하던 중 소금 밀거래를 하던 놈을 붙잡았소. 소금을 받고 돈을 건넨 자는 도주해서 놓쳤지만 소금을 훔쳐 판매한 이놈은 잡았으니 신병을 인도 받으시오"

"아니 이런 나쁜놈이!"


게오르그는 분노하는 척 하며 필립에게 시선을 주었다.

둘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필립이 게오르그에게 직접 뇌물을 주진 않았지만, 도슨의 조직이 꾸준히 뇌물을 바치고 있는 대상이 바로 게오르그였고, 도슨의 말대로 최근 뇌물의 액수를 올려 부른 것도 게오르그 였기 때문이었다.


'으.... 저 멍청한 놈. 좀 몰래 몰래 다닐 것이지'


게오르그는 다른 일을 보러가던 영지병에게 걸릴 정도로 멍청하게 움직인 필립이 한심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기사 주앙이 공에 눈이 멀어 몰디아까지 필립을 끌고 가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 생각했다.


'괜히 몰디아로 끌려가 고문 당하다 보면 쓸데없는 소리를 내뱉을 수도 있으니 말이지'


"나는 임무가 있어 다시 움직여야 하니 도둑에 대한 처분은 치안대장에게 부탁해도 되겠소?"

"여부가 있겠습니다. 기사님. 바로 재판을 열어 저놈을 벌하고 소금을 사간 놈도 수사를 통해 잡도록 하겠습니다"

"좋소.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소"


필립을 넘긴 주앙은 그대로 영지병들을 이끌고 다시 목적지인 소금바위 마을로 향했다. 한참 동안 그들이 가는 길을 바라보던 게오르그는 시야에서 주앙이 완전히 사라지자 치안대 건물로 돌아왔다.


"저 멍청한 놈을 내 방으로 끌고 와라"

"예!"


게오르그의 명령에 필립은 그의 방에서 단 둘만 남게 되었다.


"대장님! 살려주십시오. 제가 저 혼자 먹고 살자고 한 짓도 아니지 않습니까?"

"조용히 해라! 이 놈 이거 큰일 날 놈이네.... 네 놈이 살려면 그 입부터 어떻게 해야 할 듯 싶구나"

"죄...죄송합니다. 너무 불안해서..."

"일단 이틀만 이곳에 잡혀 있도록 해라. 눈치 봐서 풀어주겠다."

"가...감사합니다 대장님"

"야... 그리고 조심 좀 해라 엉? 어떻게 움직이면 지나가는 영지병에게 걸려서... 너 소금 훔쳤다고 아주 광고를 했냐?"

"아닙니다... 평소처럼 여관에서 몰래 훔쳤고, 판매할 때도 항상 이용하던 길을 이용했습니다요.."

"아무튼 너 때문에 추가적으로 돈 쓸 일이 생길 것 같다."


게오르그는 말을 마친 뒤, 필립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게...무슨...?"

"야. 네놈 일을 무마 시키는 것이 그냥 될 것 같으냐? 오늘 거래 대금으로 받은 돈이라도 내 놓거라"

"아...예... 손만 좀 풀어주시면"


게오르그는 영지병이 묶어 놓은 필립의 손을 단검으로 풀어줬다.

그러자 필립은 품속에 소중히 넣어뒀던 2골드를 게오르그에게 내밀었다.


"뭐야 한 자루 다 넘겼는데 2골드가 다야?"

"도슨이 그것 밖에 주지 않았습니다요... 정말입니다. 치안대장님이 받으시는 금액이 늘어서 저에게..."

"아! 알았어 임마. 여봐라!"

"예!"


치안대장이 받는 금액이 늘었다는 것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었기에 게오르그는 필립의 말을 끊었다. 딱 봐도 그가 거짓말 하는 것 같진 않았기에 부하를 시켜 필립을 구치소에 구금했다.


한 이틀 가둬 뒀다가 다시 풀어줄 생각이었다.

어차피 중앙 정부는 이런 자잘한 일에 관심이 없었고, 젊은 영주는 소문에는 대단했지만 지방 관리에는 영 관심이 없는 자였다.


로빈의 아버지 파르벨 시절에도 지방 관리들이 청렴하진 않았으나, 아주 가끔 파르벨이 지방을 순찰하다 비리를 적발하면 재판도 없이 바로 목을 쳐버리곤 했었기에 관리들은 그래도 기본은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로빈이 부임한 이후, 지방 순찰은 거의 없었고 거기다 갑작스레 성장한 경제 덕분에 영지에 도는 물자가 풍족해지자 지방 관리들의 욕심에 불을 붙인 꼴이 되어버렸다.


"골올드 골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고올드..."


필립에게서 뜯은 2골드를 가지고 게오르그는 자신의 집무실 뒷공간에 위치한 금고로 향했다. 열쇠로 금고의 문을 열었더니 그 동안 얼마나 착복 했는지 금화가 제법 쌓여있었다.


게오르그는 거기에 2골드를 추가했고 금빛으로 빛나는 자신의 금고를 한동안 행복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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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948 71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13 54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03 46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39 42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996 47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155 44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078 40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2 23.10.31 1,082 45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170 40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10 49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18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489 54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585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39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667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789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758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757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860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42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03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15 70 13쪽
90 발렘 왕국 (1) +1 23.10.03 2,204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391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12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05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573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545 82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31 80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07 91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01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12 83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18 86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279 84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291 86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44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13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592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583 88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764 95 13쪽
72 국왕의 여자 (1) +3 23.09.11 4,159 100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06 101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050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070 110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194 111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24 94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08 110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452 107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27 112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4,946 115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299 124 17쪽
61 개혁 (3) +9 23.08.31 5,36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566 131 15쪽
59 개혁 (1) +3 23.08.29 5,887 120 16쪽
58 건국 (4) +5 23.08.28 6,150 123 15쪽
57 건국 (3) +3 23.08.27 6,336 119 16쪽
56 건국 (2) +7 23.08.26 6,684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333 132 13쪽
54 독립 (6) +3 23.08.24 7,387 14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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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독립 (4) +9 23.08.22 7,422 14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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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왕자들 (2) +2 23.08.14 7,734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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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행정력 (6) +7 23.08.12 7,734 1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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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행정력 (4) +2 23.08.10 7,645 148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763 146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7,968 141 13쪽
» 행정력 (1) +5 23.08.05 8,131 134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040 155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7,985 153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172 153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05 153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535 148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19 151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770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8,938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159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29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430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354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16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818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9,962 165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129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516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452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646 177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799 185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670 179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668 174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891 182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003 1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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