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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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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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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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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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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조선제일검

DUMMY

거침없는 기세로 휘두르는 봉에 도적들의 머리통이 바수어지고 팔다리가 부러져 나갔다. 벽력같은 고함소리에 놀라 제풀에 주저앉는 도적들도 부지기수였다.


도적들은 이제 임금의 거가는 제쳐두고 그 거한을 틀어막기 위해 악착같이 들러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십 명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겁을 집어 먹고 있는 것은 오히려 도적들 쪽이었다. 포위를 하고 있는 것이 무색하게 봉질 한 번이면 대번에 열이 흩어져 버렸다. 벌써 몇몇 놈들은 슬금슬금 뒤로 빠져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저놈은 혼자서도 일각(15분) 안에 끝내겠는 걸...’


무휼과 금군들은 거한의 압도적인 무용에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저 큰 덩치를 하고도 사방에서 들어오는 칼질을 여유 있게 피해내고 있었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그 즉시 봉이 파고들어 검붉은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도적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체력을 아끼고, 극도로 단련된 눈으로 작은 틈조차 놓치지 않는다. 무술을 익힌 움직임이 분명하였다.


‘저 큰 가슴통을 이용해 봉이란 무기를 저토록 효율적으로 다루다니... 다른 건 몰라도 봉술 하나만큼은 저놈이 나보다 낫겠구나.’


무휼은 거한의 무술 실력에 감탄한 나머지, 내금위의 다른 장수들에게도 꼭 배우게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게 일각이 채 되기 전에 도적떼의 4분의 3이 꺾였다. 나머지는 그저 머리를 감싸 쥐고 도망치기 바빴다. 주위에 멀쩡하게 서 있는 우마적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았다.


소요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무휼은 일단 그 거한의 공을 치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임금의 어가를 지킨 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금의 허락이 필요하겠지만, 적당히 상을 내어줄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무휼이 어가 앞으로 나섰을 때, 뜻밖에도 거한은 두 눈을 부라리며 무휼을 향해 호통을 쳤다.


“네놈이 이 백정놈들의 두목이렸다.”


그 말 한마디와 함께 거한은 도적들의 피로 물들어 있는 봉을 꼬나들고 다짜고짜 무휼을 향해 달려들었다. 무휼이 무어라 대꾸를 할 틈도 없었다.


캉!


무휼은 말 위에 탄 채로 급한 대로 칼을 칼집 채로 들어 거한의 봉을 막아냈다.


‘이 무슨 놈의 힘이...’


적당히 밀쳐낸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오히려 거한의 봉에 밀려 무휼은 말과 함께 네 발짝이나 뒤로 밀려났다.


금군은 황급히 어가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어 모두들 병장기를 손에 들고 일제히 거한에게 달려들 자세를 취하였다. 도적떼를 물리쳤다 하나, 어가를 공격한 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가만 두어 보자꾸나. 가끔씩은 이런 재미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임금이 어가 안에서 그렇게 말하며 빙긋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임금은 아까부터 어가의 발을 올려 거한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임금이 그렇게 명하자,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 병장기를 거두고 어가 주위에 머물렀다. 그들도 내심 무휼을 상대하는 거한의 실력을 보고 싶어 했던 것이다.


“백정놈 주제에 좋은 말을 타고 있구나.”


졸지에 백정 두목이 되어버린 무휼의 꼴이 우습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휼은 제법 진땀을 빼고 있었다. 가볍게 흘려버릴 공격들이 아니었다.


거인은 힘이 세다.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겠지만, 거인은 기본적으로 힘이 세다.


쉽게 생각하면 된다. 거인이니만큼 큰 뼈를 가지고 있고, 그 큰 뼈를 지탱하기 위해선 또한 큰 근육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거인은 힘이 셀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놈은 재빠르기까지 하다. 거기에 무술까지 익힌 움직임이라 쉽사리 떨쳐낼 수 있는 그것이 아니었다.


좁은 산길이기에 기마술을 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거기에 혹여 이놈이 말을 다치게 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저 봉에 저 힘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했다.


무휼은 재빨리 말에서 내려 자세를 잡았다.


‘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거한은 무휼의 두 발이 땅에 닿는 틈을 노려 잽싸게 봉을 찔렀다. 무휼이 간신히 막아내자, 이번에는 손을 바꿔 휘두름으로 공격을 해왔다. 땅에 발을 디딘 무휼을 향해 거한의 공격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무휼은 여전히 칼을 빼지 않은 채로 싸우고는 있었다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저 큰 봉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휘두르고 내지름에 빈틈이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저 힘이었다. 아무리 체격의 차이가 있다고 하나, 봉을 한 번 내지를 때마다 막느라 몸이 밀리다보니,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서 칼을 뽑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대갈통이 박살날 것이다.”


거한이 짙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호기롭게 무휼을 도발하였다. 좀 전까지 수십 명의 우마적을 상대하고도, 오히려 봉을 휘두를 때마다 더 힘이 솟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쟤 저러다 오늘 조선제이검 되는 것 아니냐?”


어가 안의 임금이 그렇게 나지막이 읊조렸다. 그 말에 여기저기서 킥킥 대는 웃음소리가 비어져 나왔다. 예나 지금이나 상사가 골탕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하지만 무휼의 입장에선 그리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 이상 밀리다가 되레 자신이 먼저 지칠 판이었다. 무휼은 그쯤에서 칼을 뽑아 들었다.


“네가 명을 재촉하는 구나.”


칼을 빼어 든 무휼이 한발 한발 거한 쪽으로 다가갔다. 날아오는 봉을 피해 일단 가볍게 칼을 휘둘러보았다. 이번에는 거한이 두 발짝 뒤로 물러섰다. 거한의 움직임에서 긴장감이 잔뜩 묻어 나왔다.


칼집에 든 칼과 칼날이 눈에 보이는 칼을 상대하는 것은 그 근본부터가 다르다. 맞아 봐야 뼈에 금이 갈 정도라는 생각과, 저 칼날이 내 신체 일부를 잘라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움직임에 주는 부하가 다른 것이다.


거한의 당황함을 눈치 챈 무휼이 적극적으로 칼을 휘둘렀다. 그 화려한 검술에 이번에는 거한이 방어에 전념했다.


봉술은 장단이 확실한 무예다. 먼 곳의 적을 거리를 두고 견제하는 데에는 그 봉의 길이만큼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악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힘을 실을 수 있다.


하지만 근접거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긴 봉의 길이만큼 오히려 방어에 거추장스러워진다. 특별히 상대가 세밀한 공격을 해온다면, 그 세밀한 동작에 맞추어 방어를 하여야하지만, 긴 봉은 그 무게와 길이만큼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무휼은 거한이 당황하는 틈을 타 잽싸게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거한의 봉이 세워지는 순간을 노려 칼의 날을 봉에 바짝 붙이었다.


“네 놈의 손목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겠다.”


봉에 붙은 무휼의 칼날이 거침없이 거한의 손을 향해 내질렸다. 이제 손을 살리려면 봉을 놓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봉을 놓으면 그 칼날이 바로 목을 향해 달려들 것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거한은 손에 힘을 주어 봉을 살짝 튕기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칼날을 피하고 손을 바꾸어 다시 봉을 잡았다.


‘이걸 피한다고...’


저 큰 덩치를 보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움직임이었다. 그 짧은 순간에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또 그 판단 그대로 몸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만일 봉에 있어 신봉합일의 경지가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제법 칼을 쓸 줄 아는 놈이구나.”


한 번의 방어로 자세를 가다듬은 거한은 이제 공격할 틈을 노리기 시작했다. 두어 발짝 물러나는 듯 하더니, 이내 거리를 만들어 봉 끝을 무휼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다시금 화려한 검무가 펼쳐졌다.


봉을 휘두르는 틈에 칼이 내질러졌고, 칼을 내리치는 틈에 봉이 파고 들었다. 봉과 칼이 부딪히는 소리가 온 산을 울렸다. 그야말로 청룡과 백호가 어울려 서로의 무용을 뽐내는 순간이었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오히려 더 힘이 솟는 듯 보였다. 임금을 호위하고 있던 금군은 물론, 심지어 한창 도망치던 중이던 우마적들까지도 그 광경을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칼과 봉이 교차하기를 이각이 넘어가면서, 무휼은 희미하게나마 이 거한의 움직임에 이질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찌르기를 할 때마다 두 치 정도의 간격이 남아 있다는 것. 찌르기를 막는 순간에도 그 힘이 완전히 다 실려 오지 않고 있었다.


처음에는 저 엄청난 힘 때문에 자각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의식을 하고 보니 확실히 이 녀석의 찌르기에는 간격이 있었다.


‘봉술이 아니라, 창술이었구나.’


거한의 저 찌르기가 창을 들고 하는 동작이라면 분명 그 간격이 맞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분명한 봉. 그렇다면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무휼은 일단 숨을 한번 고른 후 칼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거한의 발끝 위치와 봉의 높이를 가늠하였다.


수천비검 제6식, 일도필참.

천하에 내가 베지 못할 것은 없다.


봉이 움직이는 틈을 노려 무휼의 칼날이 거한을 파고 들었다. 그리고 거한의 봉은 그대로 두 동강이 나버렸다. 거한은 순간 당황하였는지 그 자리에서 두 발이 얼어버렸다.


수십 명의 도적들을 바수어 버릴 때도 흠 하나 나지 않았던 자신의 봉이 이리 간단하게 부러져 버리다니...


지금껏 이런 일을 당한 것이 처음이었던 지 거한의 눈빛에는 당혹함이 역력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당황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무휼의 두 번째 칼날이 다시금 거한을 향해 내질러졌다. 거한은 급한 대로 반토막난 봉을 들어 막아보려 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봉이 두 동강 나버렸다.


일찍이 조선제일검 1대 무휼을 단 여섯 합 만에 무릎 꿇린 바로 그 검이었다.


무휼은 천천히 거한을 향해 걸어갔다. 거한은 그만 다리에 힘에 풀려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무휼의 모습이 마치 성난 청룡이 자신의 심장을 뜯으러 오는 것 같았다.


‘내가 오늘 이렇게 죽는 구나.’


그것은 체념이 아니라 공포였다. 거한은 저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그리고 그때, 어가 안에서 임금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무휼은 그 아이를 해하지 마라.”


아이? 임금의 말에 무휼은 비로소 거한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우마적과의 싸움으로 얼굴에 피칠갑을 하고는 있었으나, 임금의 말대로 아직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어린 아이였다.


이제 약관이나 되었을까. 고작 이런 애송이를 상대로 지금껏 고전을 했단 말인가.


무휼은 왠지 이 상황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고,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벽력같은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 백정놈들아! 내 아들을 해치지 마라.”


고개를 들어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웬 초로의 노인 하나가 손에 쇠스랑을 꼬나들고 무휼을 향하여 달려오고 있었다. 적잖은 나이의 노인이었음에도 그 기골이 장대하여 달려오는 모양새에 위압감이 있었다.


“아버지, 오지 마세요! 아버지 죽어요!”


거한은 사력을 다해 그렇게 소리쳤다. 하지만 노인은 기어이 무휼 앞으로 달려와 그 앞을 가로막았다.


“이놈들, 이 백정놈들!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아들 손끝 하나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노인은 쇠스랑을 치켜들고 무휼을 노려보며 그렇게 일갈했다.


무휼은 이제 허탈한 기분마저 들었다.


‘오늘 여러 번 백정 되는구나. 그냥 못 들은 척 하고 다 베어버릴까...’


칼을 쥐고 있던 무휼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그 순간에도 노인은 쇠스랑을 앞으로 휘두르며 살기어린 눈빛으로 무휼과 병사들을 번갈아 노려보고 있었다. 한 발짝이라도 움직였다간 당장이라도 내려찍을 듯한 기세였다.


“노인장은 그만 무기를 내려놓으시오.”


마침내 임금이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어가에서 내려왔다. 그러자 무휼을 제외한 금군들 모두가 병장기를 거두고 일제히 무릎을 꿇어 예를 표하였다.


그 광경을 보며 노인이 어안이 벙벙하여 분위기를 살폈다. 그리고 그의 시선 끝에 한 남자가 서있다.


날카로운 봉황의 눈, 만개한 동백꽃 같은 선홍빛 입술, 그리고 턱을 감싸고 있는 칠흑같이 검은 수염.


“이... 이... 이성계... 어르신...”


노인은 당황한 나머지 말까지 더듬었다.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고 쇠스랑부터 버린 뒤, 황급히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머리를 바닥에 대니 몸 전체가 떨려옴이 느껴졌다.


아들 녀석은 무슨 일인가 영문을 몰라 그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노인이 급하게 아들의 머리를 눌러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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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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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6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5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2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2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90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8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5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8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40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7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4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6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7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3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6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1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8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4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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