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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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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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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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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DUMMY

이튿날, 만포 진영.


“전하, 건주위의 이만주라는 자가 토산물을 들고서 전하를 뵈옵기를 청하고 있사옵니다.”


최윤덕을 구원하고 돌아온 이튿날 아침, 아침수라를 마친 임금에게 박원무가 그렇게 고하였다.


이만주.


임금에겐 생소한 이름이었다.


“알았다. 기다리라 이르라.”


임금은 식사를 위해 잠시 벗어 두었던 갑옷을 다시 입고, 이만주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향하였다.



임금의 군대는 이곳 만포에서 당분간 진영을 구축하고 군을 조직하는 데에 전념하기로 했다. 우선 최윤덕을 도절제사로 삼아 중군을 거느리게 하였고, 척효성을 도진무로 임명하여 그를 보좌하게 하였다. 그리고 군사 김경과 호군 박원무를 각각 좌군절제사와 우군절제사에 임명하였다.


임금의 군대가 만포에서 머물기로 한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병마를 조련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박초가 일 년 가까이 훈련시킨 병사들이기에 당장에 실전에 투입이 되어도 다들 제 몫은 해낼 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최윤덕이라는 새로운 사령관의 지휘와 진법을 운용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하였다.


다른 하나는 여진의 부족들에게 선택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다. 야인들이라고 해서 모두들 다 조선에 적대적이고, 또 약탈을 일삼고 살지는 않았다. 그들 부족 중에는 조선 조정에 토산물을 갖다 바쳤던 부족도 있었고, 조선으로 귀화하여 조선 땅에서 살기를 원할 정도로 호의적인 부족들도 분명히 있었다.


그랬기에 임금은 날마다 대규모 병력을 조련하며, 그런 야인들에게 무형의 전언을 전하려 하였다. 왕의 군대를 보고 굴복을 할 것인지, 아니면 대항을 할 것인지 정하라는 의미였다.


어쨌든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만포에서 진을 치기로 한 것이었지만, 이만주의 방문은 임금의 예상보다 훨씬 더 이른 것이었다. 미심쩍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일단은 그를 만나 보기로 하였다.


“대왕의 용안을 직접 뵈올 수 있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 없사옵니다. 건주위에서 자그마한 부족을 이끌고 있는 이만주라 하옵니다.”


임금이 의자에 앉자, 이만주가 투구를 벗고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며 그렇게 말했다. 그런 그의 뒤로 심타납노를 포함한 다섯 명의 부하 장수들이 함께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이만주 일행은 찰갑편을 두른 갑옷을 입고 있었다. 형태는 언뜻 조선군의 그것과도 흡사해 보였지만, 명나라 군사들의 갑옷에 더 가까웠다.


이만주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용모를 하고 있었다. 이제 이십대 중반이나 되었을까. 보통의 키에 큰 체격은 아니었지만, 목소리가 또렷하고 힘이 있어, 가히 한 부족을 거느릴 만한 기개가 느껴졌다.


반면 이만주의 뒤에 있던 장수들은 그 기골이 무척이나 장대하였다. 지금 임금의 옆에 도열해 있는 내금위군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용건을 말하라.”


임금이 이만주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이만주의 부하 장수 한명이 가져온 진상품을 임금 앞에 내어놓았다. 산짐승의 가죽 스무 필과 갖가지 약초였다.


“저 이 아무개는 석가노의 아들로, 평소 대왕님을 흠모하여 왔으나, 조선과는 거리가 멀어 대왕님을 알현할 방도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근자에 대왕께서 북쪽으로 행차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이리 급하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레 알게 된 소식이라 미처 제대로 된 진상품을 준비하지 못하였사옵니다. 부디 하찮다 여기지 마시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만주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머리를 조아렸다.


“그런데 그대가 명으로부터 받은 관직은 무엇인가?”


머리를 조아리는 이만주에게 임금이 대끔 그렇게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이만주의 얼굴에 일순 당혹감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목소리를 가다듬어 답하였다.


“저희 조부께서 명으로부터 관직을 받은 적이 있사오나, 이는 혹여 그 관직을 사양하였을 때 명의 보복을 받지나 않을까 두려워서였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부친 대로부터는 이미 명과의 교류가 끊어진 지 오래이옵니다. 대왕께서는 부디 괘념치 말아 주시옵소서.”


이만주의 조부 아하추는 과거 명으로부터 도지휘사사라는 높은 관직을 수여받았었다. 이는 아하추의 딸과 관련이 있는데, 아하추의 딸 중 하나가 명나라 초대 황제의 제 3 황후로 추대되며 황제와 사돈지간이 되었던 것이다.


그에 아하추는 관직을 하사받고 건주위를 총괄하게 되었으며, 그 영향력은 손자대에까지 미쳤다.


이만주는 자신의 가문에 호의적인 명 황실을 등에 업고 명과 여진 사이의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이만주가 어린 나이에 만주 지역 여진 부족들 사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만주는 그런 사실을 굳이 알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대의 부족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파저강 북쪽이옵니다.”


“바로 어제 짐의 물건을 실은 마차를 습격한 여진의 무리들이 있었다. 그들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는가?”


“저희는 오늘 아침에 이곳에 당도하여 알고 있는 바가 없사옵니다.”


“파저강이라면 건주위에 속할진대, 어찌 아는 바가 없단 말인가.”


임금은 이만주의 대답이 썩 미덥지 않아 그렇게 반문했다.


“건주위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명나라에서 편의상 붙인 구역일 뿐입니다. 여진의 부족들 중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동을 하는 부족들도 많습니다. 유목을 위해 이동을 하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거처를 옮길 때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땅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벌일 때도 있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땅이라면 굳이 분란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설령 인접한 부족들 간이라도 세세한 사정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사옵니다.”


“그렇다면, 지난 해 강계를 침략한 여진 부족에 대해선 알고 있느냐?”


“그 역시 자세히는 알지 못하옵니다. 다만...”


“다만?”


“홀라온 올적합의 부족 중 하나가 조선의 국경을 넘었다가 혼쭐이 났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사옵니다.”


“그 부족의 위치를 알고 있는가?”


“송화강 하류 쪽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주가 그렇게 말했을 때, 임금은 선뜻 그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송화강 하류라면 동북면에 가까운 지역으로 굳이 강계까지 와서 노략질을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대가 잘못 알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후에라도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된다면, 지체 없이 기별토록 하라.”


“반드시 그리 하겠나이다.”


“그리고... 짐의 군대는 이참에 지금껏 조선의 국경지대를 노략질한 여진의 부족들을 응징할 계획이다. 만약 짐의 명에 따라 그대가 군사를 낸다면, 그 공에 따라 조선의 관직을 내릴 것이다.”


“대왕께서 명만 주신다면 언제든 밖에서 호응하겠나이다.”


이만주의 시원스런 대답을 들은 임금은 박원무를 돌아보며 말했다.


“우군절제사는 이들에게 면포와 쌀을 나누어 주고, 술과 고기를 내어주도록 하라.”


“명 받잡겠사옵니다.”


임금의 말을 들은 이만주 일행이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대왕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감사드리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도록 하라.”


이만주와 그의 일행은 임금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린 후 자리를 물러났다.


이만주가 떠나자 최윤덕이 임금에게 고했다.


“야인들은 본시 성정이 음흉하여 앞에서는 미소를 보이다가도 돌아서서 등을 찌를 수 있는 자들이옵니다. 또한 성심을 다하여 상국을 섬기는 자들이 아니기에 언제든 화근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석가노의 아들이라면 분명 큰 세력을 가지고 있는 부족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이만주, 그 자의 눈을 보니 다른 자의 위에서 군림하여야지, 절대 남의 명령을 들을 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참에 저들의 목을 베고 그들의 부족을 와해시킴이 어떠할까 하옵니다.”


윤덕이 과연 무인다운 생각을 피력하였다.


“경의 말도 일리가 있소.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오. 저들은 공물을 들고 직접 과인을 찾아왔소. 그런 저들을 핍박한다면, 다른 여진의 부족들이 동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오. 병법에 이르기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하였소. 귀부의 의사가 있는 야인들이 행여 이만주의 처우에 대해 알게 된 후 마음을 바꾸어 먹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소.”


임금의 말에 윤덕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다. 하지만 임금 역시도 이만주가 못내 신경에 거슬렸다. 특별히 지난해 강계에 침범한 여진의 부족에 대해 물었을 때가 그가 보여준 자세는 확실히 의심을 살만했다.


‘굳이 「혼쭐이 났었다」는 말을 덧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그날의 침략에 대해서 조선과 여진이 하는 표현이 분명히 다를 진데...‘


그럼에도 임금은 그가 그리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역시나 그의 나이 때문이었다. 저리 어린 자가 이끄는 부족이라면 필시 주변 부족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고, 이만주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먼저 스스로 조선의 편에 서길 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임금은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 병사들의 훈련을 참관하러 가려 했다. 그러다 무심코 이만주가 남기고 간 가죽들을 훑어보게 되었다.


사슴과 노루의 가죽인 듯 보였다. 나름 정성을 들여 손질한 가죽들이었다. 크기는 모두 엇비슷하였고, 가장자리도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었다.


‘아무렴 가장 잘 손질이 된 가죽들로 선별해서 가져왔겠지.’


그럼에도 무언가 묘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임금은 그 가죽 중 한 장을 손으로 집어 들어 보았다.


“무휼.”


“네, 전하.”


“거기 있는 가죽들을 앞뒤를 맞추어서 한번 겹쳐 보거라.”


“네, 전하.”


무휼은 임금이 시키는 대로 가죽의 목 부분과 꼬리 부분을 맞추어 겹쳐 보았다.


“그대로 내려 놓거라.”


임금은 무휼이 바닥에 내려놓은 가죽들 위로 자신이 들고 있던 가죽을 역시 앞뒤를 맞추어 겹쳐 놓았다. 그제야 임금의 의도를 알아챈 무휼의 얼굴이 굳어졌다.


가죽들은 하나같이 경동맥 부위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 외에 다른 흠결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화살 한 발에 한 마리씩의 사슴을 죽인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가죽들을 겹쳐 놓고 보니, 경동맥 부위에 난 모든 구멍들이 마치 하나의 구멍처럼 일치하였다.


“이놈이 제법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허허허.”


이것이 그저 단 한 놈의 솜씨라면 그나마 다행인 것일까. 임금은 지금이라도 윤덕의 말을 좇아 저놈을 잡아 죽여야 하나 갈등이 일었다.


하지만 역시 명분이 없었다. 이제 막 북벌을 시작한 입장에서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 부족을 해할 명분이 없었다. 그리고 훗날 임금은 이때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었다.


***


[Ep. 03]


[윤덕] 어쨌든 이리 큰 장수를 얻으셨으니, 이는 필시 하늘이 전하께 내린 큰 복이 아닐 수 없을 것이옵니다.


[임금] 그나저나 윤덕, 경에게도 축하할 일이 있소.


[윤덕] 무슨 일이오신지...


[임금] 경이 중국에 가 있는 동안, 내 비로소 경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소. 그런 연유로 경에게 짐을 가장 인근에서 보좌할 수 있는 관직을 내릴까 하오.


[윤덕] 단지 작은 임무를 하나 마쳤을 뿐이온데, 이토록 신경을 써주시니, 어리석은 소신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임금] 경을 도절제사에 임명토록 하겠소.


[윤덕]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소신 바로 한성으로 내려가 전하의 명을 받잡도록 하겠사옵니다.


[임금] 굳이 그럴 필요 없소. 경을 평안도 절제사에 제수할 터이니, 만포에 머무르며 왕군을 지휘하도록 하시오.


[윤덕] 경기도 절제사가 아니구요?


[임금] 과인은 경이 짐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주었으면 하오.


[윤덕] 아니, 그게 아니구요, 전하. 소신, 이제 막 중국에서 돌아왔사옵니다. 집을 떠난 지 벌써 넉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손주 놈의 얼굴도 가물가물 하옵니다.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임금] 하하. 거기에 대해선 과인이 이미 조처를 해두었소. 경의 자제의 식솔들이 머잖아 이곳으로 이주해 올 것이니, 너무 심려치 마시오.


[윤덕] 아니, 전하, 그게...


[임금] 허허, 너무 그리 감격할 필요까지는 없소. 과인의 작은 성의일 뿐일세. 아, 물론 경의 부인도 함께 올 것이오.


[윤덕] 제 처도요? 굳이?


[임금] 응?


[윤덕] 그것이 아니오라... 성은이... 망극... 어 흑...


최윤덕의 처세술이라고 항상 완벽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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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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