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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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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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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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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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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진정 마음을 굳힌 것이오

DUMMY

이가오하 군에 포로로 잡혀온 후 해산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탈출 경로를 면밀히 가늠하고 있었다. 함께 항복한 병사들 중 믿을 만한 병사들 몇 명과 공모하여 초병의 위치와 샛길, 매복 가능 장소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그 사이 인을은 무술 교관으로 뽑히며, 더 이상 포로가 아닌, 한명의 장수로서 대접을 받고 있었다. 식사와 처소는 물론, 호칭과 대우까지 다른 여진의 장수들과 똑같은 예우였다.


“해산아, 너는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 병사들을 이끌 거라. 나는 이곳에 남겠다. 나는 이곳에서 나의 꿈을 이루겠다. 더 이상 양반 나리들의 방패막이가 되고 싶지는 않구나.”


인을은 풍계 전투에서 자신이 속한 7대를 포기하고 관찰사 김종서를 보호하기 위하여 달려가던 장수들을 보며 적잖은 실망감을 느꼈다. 덧붙여 자신의 사제인 해산이 군중에선 상사가 되어버리는 상황도 내내 불만이었다.


그런 이유로 비록 조선인이 살기엔 낯선 환경이었지만, 나름 장수로 대접받고 있는 이곳의 생활이 더 만족스러웠다.


“사형, 저들은 지금 당장은 사형의 무공이 필요하여 대접을 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사형이 병 들거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더 이상의 효용가치가 없어지게 되면, 저들은 분명 사형을 내칠 것입니다. 부디 깊게 생각해 주십시오.”


“그럼, 내가 다시 조선군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느냐?”


인을의 반문에 해산은 말문이 막혀 버렸다. 해산 역시도 인을이 일반 병졸로 구분된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을은 충분히 한 부대 정도는 이끌 수 있는 장수였다. 하지만 이렇다 할 전공을 세우기도 전에 전쟁 포로부터 되어버렸으니, 조선군으로 돌아간다 한들 백인장의 위치인 자신과는 다른 처분을 받게 될 것이 분명했다.


인을은 짐짓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말을 이어갔다.


“해산아, 나중에라도 스승님을 만나게 되거든 내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파문 시켜 달라 전해 주려무나. 그리고 동방검결의 명맥은 네가 잇도록 하거라.”


“사형, 진정 마음을 굳힌 것이오?”


해산이 간절함을 담아 한 번 더 그렇게 물었다. 하지만, 둘의 대화는 그쯤에서 끊겼다. 여진의 병사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가로 모여들고 있었다.


“저리 좀 비키거라, 이놈아. 거치적댄다. 변변찮은 밥벌레 같은 놈.”


여진 병사 하나가 빨래를 짜고 있던 해산의 뒤통수를 때리며 그렇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나리. 바로 치우겠습니다.”


해산은 황급히 빨래를 광주리에 담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런 해산을 외면하며 인을이 말없이 훈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


먼터무의 거점.


길주에서 돌아온 임금은 본격적으로 북진을 준비하였다.


이양정이 말했다.


“이곳에서 이만주의 우라산성에 이르는 지역에는 본시 양무타우, 왕벌개, 두칭개 이 세 추장이 이끄는 세력이 위치하고 있었사옵니다.

그런데 체탐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현재 양무타우의 세력은 어딘가로 이동을 하여, 이제는 왕벌개와 두칭개의 세력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우리의 진격을 염두에 두고 전투 준비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최윤덕이 말했다.


“이만주에게는 사신을 보내어 군사를 낼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도착한 이만주의 회신은 우리 군이 두칭개의 거점에 이르면, 바로 군사를 내어 호응을 하겠다 하옵니다. 하지만 그 진위를 파악하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사옵니다.”


양정과 윤덕의 말을 들은 임금이 이번에는 먼터무에게 물었다.


“상장군, 도원수는 항상 이만주를 믿지 못할 자라 하였소. 그런데 그는 짐이 만포에 이르렀을 때 가장 먼저 귀부해 왔고, 또한 이번에도 군사를 내라는 우리의 요구에 바로 그리하겠다고 회신해 왔소. 상장군의 생각은 어떠하시오?”


임금의 물음에 먼터무가 답했다.


“소신이 이만주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석 달 전 7부족 회의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강계에 있는 병사가 최대 5천 정도가 전부일 것이라 여겨, 소신을 제외한 모든 부족들이 조선에 항전하자는 것으로 뜻을 모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만주 역시 항전에 적극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전하께서 직접 친정하시고, 또 호랑위와 환인에서 있었던 전투들을 통하여 어느 정도 전하의 군대의 전력이 파악된 바, 지금은 아무래도 심경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사옵니다.”


먼터무의 말에 임금이 잠시간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과인의 생각에... 아무래도 양무타우란 자가 사라졌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오. 그 자가 상장군 자네의 양아들임에도 이리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필시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분명할 것이오.

비록 전쟁이란 것이 장수 하나의 힘으로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큰 장수 하나가 군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 법이오. 그 자가 지금 어디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겠는가?”


양무타우의 1천 흑괴대가 먼터무의 본성 주위에 주둔하고 있을 당시, 양무타우의 부장 하나가 먼터무를 찾아와 식량을 요청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양무타우의 저의를 의심하고 있던 먼터무는 그 청을 매몰차게 거절하였었다. 그 후로 양무타우는 더 이상 먼터무를 찾지 않았고, 먼터무 역시 굳이 양무타우의 소식을 알려 하지 않았다.


그런 연유로 먼터무가 임금의 물음에 선뜻 답을 못하고 있자, 윤덕이 대신 답했다.


“체탐자가 전하길 현재까진 북쪽으로 향한 것 같다 하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고 받는 대로 아뢰겠사옵니다.”


임금이 한 번 더 먼터무에게 물었다.


“만약 양무타우의 세력이 우라산성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양무타우의 군대는 분명 강합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그가 이끄는 3천의 흑괴대는 장수 하나 하나가 일기당천의 맹장들입니다. 전하의 군대가 강하다 하오나 1, 2만 정도의 병력으론 그들을 당해내실 수 없을 것이옵니다.”


먼터무의 대답에 좌군절제사 김경이 끼어들며 그를 책했다.


“상장군께서는 말씀을 가려하십시오! 주상전하께서 직접 이끄시는 군대요!”


임금이 그런 김경을 말리며 말했다.


“좌군절제사는 그쯤 해두시오. 적의 전력을 파악하는 자리에서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오. 우리가 아직 양무타우의 군대와 맞닥뜨린 적이 없는 이상, 상장군의 의견은 분명 들어볼 가치가 있는 것이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분들께선 김경, 저놈은 도대체 누구였었지?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텐데, 이렇게 갑자기 끼어들면... 워낙에 존재감이...”


임금의 말에 김경이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항변했다.


“전하, 어찌 그런 서운한 말씀을... 호랑위 전투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저를 벌써 잊으실 리가요.”


“에이, 그건 척효성하고 이순몽이었지. 자네는 겨우 문귀하고 도매급으로 묶일 수준인데...”


“그럴 리가요! 자작리에서 우리군 최초로(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으로) 진법을 선보였고, 무창성을 포위하여 호랑위 병사들로 하여금 우예성으로 도망가게끔 만든 - 지용을 겸비한 명실공히 조선군 최고의 엘리트 장수인 저 김경을...”


김경의 말에 이양정과 안숭선이 아울러 발끈하였다.


“자, 자. 그 얘긴 그쯤 합시다. 더 해봐야 절제사만 상처 받을 테니.”


“아니, 이걸 이렇게 얼렁뚱땅...”


“그보다 상장군, 그런 양무타우가 이만주와 합종을 하여 우리 군에 대적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 것 같소?”


“양무타우와 이만주는 특별한 접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만주는 나이는 어리지만 용의주도한 자로 합종의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옵니다.

다만 양무타우의 부족은 항상 식량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래서 소신이 지금껏 군량을 지원해 주고 있었던 바, 만약 양무타우가 이만주와 합종하게 된다면, 이만주의 우라산성은 반드시 군량 문제를 겪게 될 것이옵니다.”


먼터무의 말에 임금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후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에 집중할 것은 눈앞의 왕벌개의 성채를 함락시키는 일이 되겠군. 그리고 왕벌개를 제압한 뒤 이만주로 하여금 두칭개의 성채로 진군할 것을 명한다면, 이만주는 필시 우리에게 군량을 지원해달라 요구할 것이오.

그때에 이만주가 어느 정도의 군량을 요구하는 지를 보고, 도원수와 이군사는 그에 맞추어 책략을 내도록 하시오.”


“명 받잡겠사옵니다.”


임금의 명을 받은 윤덕과 숭선은 먼터무와 함께 왕벌개의 세력을 도모할 계책을 세워나갔다. 이번에도 토온과 최경이 만든 지도가 큰 역할을 하였다.


***


이튿날, 임금의 군대는 왕벌개의 성채를 향해 진군하였다. 만 오천이 넘는 대군이었다.


왕벌개의 성채는 남면을 제외한 삼면 전체가 험한 산세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여 있었다.


윤덕이 지형을 살피며 말했다.


“주변 산으로 궁병을 오르게 하기도 힘들 거니와, 설사 산 위에 올라 성 안으로 활을 날리게 한다 한들, 이 정도 거리라면 성벽 위의 병사들에게 제대로 타격을 주기도 힘들겠구나.”


윤덕의 입에서 얕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왕벌개의 성채를 단시간에 공략하기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옆자리에 있던 양정이 말했다.


“일단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일은 진채를 내리는 일일 겁니다. 토온의 지도에 따르면, 이 근방에 적의 화공에 대비하며 진채를 내릴 수 있는 곳은 두 곳입니다. 하나는 왕벌개의 성채 앞 3리쯤 되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그 10리쯤 뒤입니다.”


“십리 뒤라면 너무 멀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이쪽으로 난 길이 대부분 숲길임을 감안한다면, 공성을 위해 성채 앞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도중에, 적의 매복에도 화공에도 너무나도 쉽게 노출된다는 위험이 있을 것이네.”


“저 역시 그 점에 동감합니다. 다만 성채 3리 앞에 진채를 내리면, 혹여 두칭개의 병력이 좌측 산길을 둘러 우리 진채를 요격하지나 않을까 걱정되옵니다.”


“그 점은 나 역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긴 하네. 내 생각엔 그 길에 이순몽의 군대를 보내어 막게 하는 것이 어떨지 싶은데... 어차피 성채 앞 공간이 충분치 않아 대규모의 기병을 운용하기도 쉽지 않을 테니 말일세.”


“대감의 생각이 참으로 옳습니다.”


그리하여 임금의 군대는 왕벌개의 성채 앞 3리쯤 되는 곳에 군막을 세우고 진채를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왕벌개의 제1 장수 임모다호가 일련의 군마를 이끌고 성문을 나섰다.


“조선의 왕은 어찌 그리 욕심이 많으시오! 삼천리에 이르는 기름진 땅을 가지시고도, 이제 우리 만주 땅까지 노리시다니.”


조선군 앞에 다다른 임모다호가 그렇게 외치자, 임금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너희 시랑과 같은 무리들이 시시때때로 우리 백성들을 노략질 하는데, 내 어찌 임금의 몸으로 너희의 만행을 가만 두고 보겠느냐!”


이어 임금은 군중을 돌아보며 말했다.


“누가 저 주제를 모르는 촌놈의 수급을 내 앞으로 가져 오겠느냐!”


임금의 말에 이순몽의 편장 조복명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소장, 재주 없으나 저 건방진 놈에게 예의를 가르쳐 우리 군의 사기를 드높이고자 하옵니다.”


“선봉의 역할은 언제나 중하다. 우리 군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돌아오라.”


임금이 그렇게 허락하자, 복명이 곧바로 오명마군을 이끌고 임모다호의 부대를 향하여 돌진하였다.


오명마군은 내금위 바로 아래의 부대로 진채를 구축하는 등의 부역에 동원되는 일이 없었다. 그랬기에 복명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전장을 향해 내달렸다.


고작 일천 정도의 기병을 끌고나온 임모다호는 자신의 부대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오명마군을 이끌고 무서운 기세로 돌진하는 복명을 보며 당황하여 외쳤다.


“아니, 잠깐만. 우리 단기접전부터 먼저 시작하는 거 아니었소?”


임모다호의 엉뚱한 말에 복명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이놈아, 그럴 거면 미리 정확하게 의사표시를 했어야지. 코앞에 다다르고 나서야...”


“아니, 전장의 수순이라는 게 있고, 또 관례라는 게 있을 진데...”


“그러니까, 이놈아. ‘누가 나와 자웅을 겨뤄 보겠느냐!’ 라든지, ‘나에게 대적할 자 그 누구인가!’ 라든지, 아니면 대놓고 ‘단기접전을 정중하게 요청하는 바이오’ 하는, 그런 정확한 의사표시를 했어야지! 그래야 내가 오해를 안 하지, 이놈아.”


임모다호의 진의야 어찌되었든, 복명의 오명마군이 들이닥치자, 압도적인 수적 차이에 여진군은 싸워보기도 전에 겁부터 잔뜩 집어 먹었다.


그들로서도 임모다호의 단기접전을 구경하며 그저 뒤에서 병풍 역할 정도를 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다짜고짜 조선군이 창칼부터 들이밀자, 제대로 반격조차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대열이 흩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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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추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스토리 라인 변경) 22.10.04 253 0 -
57 최종회 22.11.06 240 2 11쪽
» 진정 마음을 굳힌 것이오 22.11.06 218 2 13쪽
55 장군의 무예 22.11.01 175 2 12쪽
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3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4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1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0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79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7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7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3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7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1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2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4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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