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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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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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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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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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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DUMMY

종서가 엄한 얼굴로 징규를 책하였다.


“아무리 이전생 대감의 자제라 하나, 군중에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군율이라는 것이 있네. 그리고 남의 공을 가로채는 것은 엄연한 중죄일세.

자네는 스스로 양보한 것이라 우기겠지만, 설령 그렇다하여도, 상관인 나를 속이고 그릇된 자에게 상이 가게 하였으니, 이 역시 군기를 문란케 한 일. 하여 자네는 물론 송희미도 처벌을 파할 수는 없을 걸세.”


송서방은 전날 여진 장수의 수급을 취하고 말을 빼앗아온 공로로 오십인장에 임명되었었다. 그때는 단순히 앞으로 송서방의 지위가 좀 편해지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종서의 말을 듣고 나니 징규 자신은 물론 송서방까지 처벌 받게 될 판이었다.


“관찰사 나리, 송서방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소인에게 있습니다. 소인의 생각이 짧아, 그저 상을 받고 하는 것이 귀찮아, 송서방에게 미루었던 것입니다. 부디 소인을 벌하시고, 송서방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징규는 더 이상의 변명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저 바닥에 바짝 엎드려 그렇게 읍소하였다. 자신이야 어떤 식으로든 큰 벌은 피해갈 수 있을 것이나, 송서방은 처지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자칫 송서방은 물론 송서방네 가족들에게도 다시는 고개를 들 수 없을 일이 벌어질 지도 몰랐다.


“소인은 니미... 네가 언제부터 그런 말을 썼다고... 어릴 때는 삼촌, 삼촌하면서 곧잘 따르더니, 이제는 저도 컸다고... 에휴...”


징규의 간곡한 읍소에 종서는 뜻밖에도 그런 반응을 보였다. 아까까지와는 판이하게 자못 부드러운 어투였다.


사실 젊은 시절 종서는 이전생의 휘하에서 근무를 했던 적이 있었다.


“네?”


“징규야, 내 더 이상 말 돌리지 않으마. 주상께서 우리 군에 경성을 차지하라는 명을 내리신 것은 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네가 베어온 그 야인 장수의 수급이 알타리족의 이가오하의 부장의 목이라고 하더구나. 이가오하의 기병은 강하기도 강하지만, 오랜 기간 잘 훈련되어 있어 절대로 쉽게 도모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 군에는 야전에서 병사들을 지휘할 수 있을만한 젊은 장수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긴박한 전장에서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나나 성달생 영감은 너무 나이가 들었구나.

그래서 나는 네가 우리 군의 한 부대를 지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너의 생각은 어떠하느냐?”


종서는 풍계에서의 징규의 활약을 전해듣고는, 내심 그간 절실했던 젊은 지휘관을 얻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징규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이제 스무날 정도만 지나면 군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수 있는데, 언제 끝날지도 모를 전쟁에서 장수로 활약을 하라니. 한순간에 눈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이었다.


“소신을 그리 높이 평가해 주시니 더 없는 광영이옵니다. 하지만 소신은 본시 지략이 부족하고 몸이 게을러 그만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옵니다.”


“때로는 지나친 겸양도 결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간 이 대감의 자제를 몰라보았던 나의 어리석은 과오를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


‘이 무슨... 군역을 두 번 살라는 것인가!’


“하오나, 저의 큰형님은 경상도에서 몇 해째 군무를 보고 있습니다. 작은 형님 역시도 영북진을 지키느라 집을 찾지 못한지 오래이옵니다.

하여 지금 저의 집에는 늙으신 부모님만이 쓸쓸히 남겨져 계십니다. 부디 이 점을 살피시어, 저라도 노부모님을 봉양토록 허하여 주십시오.”


징규는 부모님 핑계를 대며 정중하게 종서의 제안을 물렸다. 종서가 한두 번 더 제안을 반복해 보았으나, 요지부동이었다. 군역을 두 번 살라니... 징규 입장에서도 나름 절박하였다.


그렇게까지 징규가 종서의 제안을 거절하자, 종서도 더 이상은 고집을 피울 수가 없었다. 이제 곧 군역을 마치는 처지의 병사에게 말뚝을 박으라고 두 번 세 번 권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


***


올량합의 천호, 거기대의 거점.


동틀 무렵부터 시작된 전투가 이제 막 결판이 났다. 아니, 사실 전투라고 할 것도 없었다. 이만주의 칠성기가 들이닥치자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거기대의 거점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그야말로 대 학살극이었다.


거기대의 채리를 지키고 있던 지휘 조호가 몸이 묶인 채 이만주 앞으로 끌려 나왔다.


“이보시오, 조호. 내가 전날 우리 부족과 합종하자고 정중히 청하였거늘, 어찌 그 청을 물리치시고 이런 몰골로 내 앞에 끌려 나온 것이오.”


조호는 몸 이곳저곳에 상처를 입은 채로 이만주 앞에 무릎이 꿇려 있었다.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불규칙한 호흡을 간신히 내쉬며, 힘없이 이만주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족장님. 그간 우리 부족은 족장님의 부족과 척을 진 일도 없는데, 어찌 이리 무도할 수가 있소.”


“척을 진 일이 없으니, 내 미리 합종을 권한 것 아니겠소.”


“이보시오. 우리는 애초에 조선과 반목한 적이 없는데, 왜 족장님의 부족을 위하여 우리가 피를 흘려야 하는 것이오?”


“그래서 우리 칼에 죽는 길을 택하였다는 것이오? 보시오, 조호. 당신의 그 어리석은 선택 때문에 반나절도 되기 전에 수백 명이 죽은 것 아니오. 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소?”


이만주가 그렇게 빈정거리자, 조호가 그런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거기대 족장께서 네놈들이 오기 전, 이미 조선에 귀부하기 위하여 이곳을 떠났다. 머잖아 족장님이 조선의 대군을 이끌고 이곳에 당도할 것이다. 그때에도 네놈이 이렇게 여유 있게 웃을 수 있는 지 내 하늘에서라도 지켜보리라.”


이때에 임금은 먼터무의 성에 머물며, 이전 만포에서 그러하였던 것처럼 주변의 여진 부족들의 귀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거기대도 자신의 아들 아오내와 함께 새벽부터 토산물을 챙겨 먼터무의 성으로 향했었다.


조호의 말에 이만주가 문득 고개를 빼어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구려. 그래서 우리 병사들을 보고도 바로 항복해 오지 않은 것이구려. 그런데 말이오, 조호.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소?

우리가 거기대 족장을 놓친 것이 아니라, 거기대 족장이 조선군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이곳을 들이닥친 것이라고?”


이만주가 그렇게 말하며 차가운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그 순간, 공교롭게도 한 장수가 기별을 하며 그들이 있는 곳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장수는 비단으로 꼬아 만든 띠를 머리에 두르고, 가죽으로 만든 갑옷을 걸치고 있었다. 엄지손가락에는 사슴뿔로 만든 깍지가 껴 있었고, 어깨에는 큰 활을 두르고 있었다.


이만주의 칠성기 중 칠성이자, 유일한 여자 장수 월하였다.


월하의 뒤로는 그의 부하 장수 두 명이 거기대와 그의 아들 아오내를 밧줄로 묶어 질질 끌고 오고 있었다.


“여기 어린놈이 얼마나 몸부림을 치던지, 두 발을 다 뚫은 후에 끌고 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월하는 아오내의 머리를 툭 치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거기대는 오른발의 뒷꿈치가, 아오내는 양발의 뒤꿈치 모두가 화살촉에 뚫려 있었다.


***


이틀 전, 우라산성.


토온이 이만주와 함께 거기대의 부족을 취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토온이 지도의 두 지점을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대의 거점에서 먼터무의 성으로 가기 위해선 이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족장께선 이 두 곳에 미리 척후를 보내어 그들의 동태를 살피십시오.

그들 부족은 거기대 족장을 제외하면 용장이라 할 만한 장수가 없습니다. 거기대가 빠져나간 뒤 채리를 포위하면, 그들은 그저 채리를 수성하기에 급급할 것입니다.

그때 간격을 두고 사방을 공격하시면, 그들은 반드시 머리가 복잡해져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만주는 토온의 말을 옳게 여겨 채리를 포위하는 한편, 조선군을 향해 떠난 거기대에게는 칠성 월하를 보내어 잡아오게 하였다. 월하는 칠성기 중 암살에 있어선 으뜸으로 꼽는 장수였다.


***


월하가 거기대와 그의 아들을 조호의 옆자리에 무릎 꿇리자, 이만주가 말했다.


“거기대 족장, 족장께서 원하시면 지금 바로 족장의 목을 쳐 주겠소.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조선의 왕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소? 아니면, 나와 함께 조선군에 대적하겠소?”


결국 거기대는 이만주에게 투항하였다. 거기대의 채리 안에 있던 식량은 군량으로써 모두 우라산성으로 옮겨졌고, 장정 대부분은 이만주의 부대로 편입되었다.


그렇게 이만주가 거기대 부족을 완전히 규합하는 데에는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


길주성.


“도련님, 저는 장주에서 온 만덕이라고 합니다. 고향에는 연로하신 두 분 부모님이 계시지요. 그런데 최근에 아버님이 허리를 다치셔서 더 이상 밭일을 하시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약하신 어머님 혼자서 그 넓은 밭을 다 일구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단 하룻밤도 편하게 잠자리에 든 적이 없습니다.”


만덕이 이징규의 처소로 찾아와 눈물을 글썽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징규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다.


“그래, 자네 사정은 딱하네만, 그게 대관절 나하고 무슨 상관인가?”


“도련님, 저는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살아서 집에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늙으신 두 분 부모님을 봉양하여만 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일전 풍계에서 야인의 군대를 겪어보니, 제 재주로는 도저히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듣자하니, 도련님이 우리 부대를 지휘해주시면, 다들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더이다. 도련님, 부디 우리 부대를 지휘해 주십시오.”


“내가 그 얘기가 왜 안 나오나 했다.”


“아이고, 도련님. 제발 우리들 좀 살려주시오.”


만덕은 그렇게 말하며 다짜고짜 징규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놈아, 너 같으면 낼모레 군역이 끝나는데, 전장에 나서고 싶겠냐!”


“아이고, 도련님, 나는 진짜로 여기서 죽으면 안되오.”


일전 징규가 부모님 핑계를 대며 병사들을 지휘하기를 거절하였음에도, 관찰사 김종서는 징규를 포기하지 않았다. 부하병사들을 시켜 군중에 넌지시, 이번 전쟁에서 살아 돌아가려면 반드시 이징규가 부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소문을 냈던 것이다.


이미 풍계에서 징규의 무위에 대해서 전해 들었던 병사들은 그 말에 일말의 의심도 가지지 않았고,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징규의 처소를 찾아와 무작정 살려달라고 난리법석이었다.


“이놈아, 내가 너를 죽이기라고 한단 말이냐? 왜 나한테 와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냔 말이다, 이놈아. 그리고 나도 사정이 있단 말이다. 나도 집에 늙으신 부모님 단 둘이 계시는데...”


징규가 그렇게 말하자, 이번에는 같은 마을에 사는 유병욱이 끼어들었다.


“아, 어르신들 문제라면 내게 맡기시오. 두 분 어르신 모시는 거라면, 내가 도련님보다 훨씬 나을 거요.

일 잘해, 심부름 잘해, 계집질도 안 해. 누가 봐도 내가 도련님보단 훨씬 더 잘 모실 거요. 그러니까 차라리 나를 보내주고, 도련님은 그냥 여기 말뚝 박으시오.”


“이놈이,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결국은 너 고향에 보내고 나 더러 대신 군역 살라는 말이 아니더냐.”


“대신 군역 좀 살아주는 게 무어 그리 대단한 일이오. 내가 예전에 도련님께 해동청(사냥용 매의 일종)도 한 마리 잡아 주지 않았소. 그러니까, 나 대신 군역 좀 살아주시오.”


“이 무슨 기적의 논리냐! 너 같으면 누가 해동청 잡아 줬다고 군역 두 번 살겠냐?”


보다보다 답답했던 지, 이번에는 건너 마을 박서방이 끼어들었다.


“아니, 우리 부대 좀 지휘해 주는 게 그리 어렵소. 어찌 사람이 이리 야박하시오!”


그 말에 징규가 박서방을 흘겨보며 말했다.


“박서방, 네놈은 일전에 뒤에서 나보고 호부견자라고 욕하고 다니던 놈 아니냐? 내가 그걸 모를 줄 아느냐! 그래놓고, 이제와선 부대를 지휘해달라고?”


“그때야... 뭐... 도련님이 그렇게 오해하도록 행동하지 않았소.”


“뒤에서 남의 흉이나 보던 놈이 뭐가 이리 당당해! 그리고 그 눈빛은 뭐야? 그게 부탁하는 눈빛이냐! 요걸 그냥 콱 찔러 버릴라!”


박서방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거슬린 징규가 손가락을 들어 당장이라도 찌를 듯한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박서방이 징규에게 머리를 들이밀며 대들었다.


“아이고, 그리 겁만 주지 마시고, 아예 이참에 찔러 버리시오. 내가 도련님보다 먼저 제대해야 겠소.”


“이놈이 어디서 어깃장을 부려! 내가 찌르라면 못 찌를 줄 아느냐, 이놈아!”


“아, 찌르라니까 그러네! 그래서 나 눈병신 되면, 바로 관찰사 나리께 달려가서, 도련님한테 벌로 여기 말뚝 박게 해달라고 빌테오.”


“이 놈이!”


벌써 며칠 째, 그렇게 징규는 그가 지휘관이 되길 바라는 병사들과 아웅거리느라 몸살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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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최종회 22.11.06 241 2 11쪽
56 진정 마음을 굳힌 것이오 22.11.06 219 2 13쪽
55 장군의 무예 22.11.01 175 2 12쪽
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5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6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5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90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6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2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7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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