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세종북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28,026
추천수 :
467
글자수 :
318,555

작성
22.11.06 03:20
조회
241
추천
2
글자
11쪽

최종회

DUMMY

안녕하세요, 세종북벌을 쓰고 있는 나홍연입니다.


타 사이트 공모전에 세종북벌을 내보았는데, 예선에서 광탈했습니다. ㅠ.ㅜ (전 뭘해도 안되는 놈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 이상 세종북벌 연재를 이어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연재 중단을 해버릴까 했는데, 그래도 많진 않지만, 세종북벌을 읽어주시던 독자분들도 계셔서, 이후 스토리로 구상해 두었던 내용을 마지막으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양무타우를 죽이는 건 이징규입니다.


* 양무타우는 여포 + 관우 설정입니다. 세계관 최강자.


* 이순몽의 3천 오명마군은 양무타우의 1천 흑괴대에게 개털립니다.


* 척효성은 양무타우와의 1대1 대결에서 초주검이 됩니다. 거의 죽기 진적에 이순몽이 활을 쏘면서 척효성을 구해 옵니다.


* 척효성이 양무타우에게 진 것은 기마술이 달려서입니다. 척효성은 무력은 강했지만, 말타기에는 서툴렀습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눈치 챈 이순몽이 척효성에게 기마술을 가르칩니다. 또한 무휼의 추천으로 월도 대신 창을 쓰게 됩니다.


* 양무타우의 흑괴대에게 조선군은 연전연패합니다.


* 이양정이 아무리 신묘한 계책을 내놓아도 양무타우의 무력에 개박살납니다.


* 흑괴대의 호랑위 기습에 문귀가 죽고, 박원무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여 도망칩니다.


* 호랑위 거점이 제압당하고, 군량고까지 털릴 상황에서 홍사석이 양무타우와 맞섭니다. (군량고 털리면, 조선이 강 이남으로 퇴각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


* 홍사석은 양무타우에게 개 쳐맞듯 쳐 맞지만, 양무타우의 겨드랑이를 손으로 움켜쥐어서 겨드랑이 살을 뜯어내는 부상을 입힙니다.


* 홍사석이 양무타우에게 맞아서 거의 죽기 직전에 오명마군이 들이닥쳐서, 양무타우가 퇴각합니다. 그렇게 홍사석은 호랑위의 군량고를 지켜냅니다.


* 이때의 공로로 홍사석은 문귀의 관직이었던 도호부사를 이어받습니다.


* 박원무는 홍사석의 출신이 불분명하다고 관직을 내리는 것을 반대하다가, 임금이 집어던진 벼루에 맞아 대가리가 깨집니다. 임금은 최윤덕에게 박원무를 다시는 중한 일에 쓰지 마라고 노호합니다.


* 홍사석의 활약을 계기로 임금은 장수의 출신을 따지지 않고, 공로에 따라 상과 관직을 내리게 됩니다.


* 먼터무는 양무타우의 손에 죽습니다. (혹은 양무타우의 부하 손에. 실제 역사)


* 원래 임금은 양무타우를 자신의 장수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먼터무의 죽음으로 마음이 바뀝니다.


* 무휼은 임금에게 양무타우와 싸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장수로서의 긍지) 하지만 임금은 무휼의 출전을 허락지 않고, 대신 이징규를 불러 오라 말합니다.


* 이징규는 양무타우를 겪어본 여러 장수들의 의견들을 들으며 계략을 짜냅니다. 그리고 그 후, 먼터무의 두 아들의 분노심을 이용하여, 양무타우를 죽이게 됩니다.


* 양무타우에게 결정적인 타격이 된 것은 이전 홍사석으로부터 입은 겨드랑이 부상, 그리고 이징규가 날린 애기살입니다.


* 이후 이징규는 조전 절제사에 임명됩니다.


* 양무타우가 타던 명마는 척효성이 물려받습니다.



2. 이징규는 이가오하에게 죽습니다.


* 이징규는 이가오하에게 파견되어 있던 토온의 계략에 빠져 사로잡힙니다.


* 이가오하군의 포로로 사로잡혀 있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활에 맞아 죽습니다.


* 이징옥은 동생의 죽음에 분노해 자신의 군을 북진시킵니다.


* 양무타우 사후, 세계관 최강자는 이징옥입니다.


* 큰 형 이징석(경상도 처치사)도 핵심 병사들을 추려 동북면으로 올라옵니다.


* 이징석은 사이코패스입니다. 왜구들이 이징석 때문에 감히 조선을 침범하지 못하자, 살인을 못해서 욕구불만이었는데, 마침 동생의 죽음을 구실로 전쟁터로 뛰어든 것입니다.


* 이징석은 정말 잔인합니다. 왜구들의 가죽을 벗겨 배의 돛을 만들거나, 여진 포로를 가마솥에 삶아 죽이는 등.


* 이징석은 자신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는 성달생이 눈에 거슬려 몰래 죽이려고 하지만, 이징옥이 형의 낌새를 눈치 채고 만류합니다.


* 이징석이 북상한다는 얘기에 임금은 여진족은 내팽개치고 이징석을 잡으려고 군대를 돌리려고 합니다. 임금은 이징석이 자신의 사병을 움직이면 충분히 반역도 할 수 있는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순간, 이징규의 아버지 이전생이 임금 앞에 나타나, 이징석을 원래 이징규의 관직이었던 조전 절제사로 임명해 달라고 협박합니다.


* 이전생은 과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때, 이성계의 가별초를 막을 수 있었던 유일한 군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세가 이미 기운 것을 안 이전생은 가별초를 막지 않고, 대신 조선 제일의 미녀를 자신에게 달라는 조건으로 가별초가 지나가게 허용합니다. (이전생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이때의 일로 이전생은 조선 건국 일등공신에 책봉되었습니다.


* 이전생의 협박에 임금은 결국 이징석과 이징옥에게 관직을 내리고, 동북면을 제압한 뒤 두만강을 건너라는 영을 내립니다.


* 임금은 이징석 형제에게 이양정을 붙여둡니다.


* 이징석 형제는 이가오하군과 야인여진을 깔끔하게 박살냅니다.



3. 이양정이 제갈량이라면, 정XX(이름 미정)는 법정.


* 양무타우의 흑괴대에게 연전연패하던 이양정은 임금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러다 한 보부상의 도움으로 형세를 역전하게 됩니다.


* 보부상은 여진과 조선을 상대로 약재 등을 팔아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만주 땅의 지형을 잘 안다고 말합니다.


* 이양정이 토온이 속임수로 남긴 지도에 현혹되어 자꾸만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을 때, 보부상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계책을 냅니다.


* 보부상의 활약으로 마침내 이만주의 우라산성을 함락시킵니다.


* 보부상은 정도전의 조카입니다. 정도전 가문이 이방원에게 몰살당할 때, 가까스로 몸을 빼친 뒤 보부상으로 신분을 숨기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3. 최해산은 북벌에서 화포장을 맡게 됩니다.


* 이가오하 군에서 탈출한 최해산은 무산성에 발령 받습니다.


* 무산성에는 최해산처럼 적군의 포로였다가 탈출한 병사들과 도적 출신의 병사들이 지키게 됩니다. 이때 추양구도 최해산과 함께 무산성을 지키게 됩니다.


* 김종서는 탈출한 조선군 포로들 중에 적의 첩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조치를 취한 것이었습니다.


* 무산성이 털리더라도 그 밑에 이징옥의 군대가 지키고 있었기에 무산성은 내주어도 별로 아깝지 않은 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무산성의 최해산이 적은 병력으로 여진 연합군의 대군을 막아내게 됩니다. 이때 최해산은 화약을 제조하여 방어를 성공시킵니다.


* 최해산은 최무선의 막내아들입니다. (실제 역사) 최해산은 머리는 나빴지만, 아버지 최무선의 어깨 너머로 화포 만드는 법을 배워서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최해산은 머리가 나빴다고 합니다.)


* 이후 최해산은 명나라의 눈에 띄지 않게 여러 가지 화포를 발명해내 전장에서 쓰게 됩니다.


* 최해산은 정XX에게 책략 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조선군이 만주땅으로 병력을 진출시켰다는 소식을 들은 명나라는 사신을 보내 조선에 항의하려 합니다. 이때 이신이 궁에서 임금 행세를 하고, 북쪽에선 안숭선이 임금 흉내를 내고 있던 걸 여진족들이 오해해서 그런 거라고 명나라 사신을 속입니다.



4. 김인을을 죽이는 것은 선대 무휼입니다.


* 김인을의 스승은 선대 무휼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 스승으로부터 김인을의 소식을 알게 된 선대 무휼은 임금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됩니다. 스승은 선대 무휼에게 김인을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 선대 무휼과 옥부향은 서로 아는 사이입니다.


* 김인을은 2대 무휼과의 대결을 원했지만, 선대 무휼이 2대 무휼 몰래 김인을을 찾아가 죽이게 됩니다.


* 선대 무휼도 김인을과의 대결에서 큰 부상을 입어 결국 얼마가지 못해 죽고 맙니다.


* 김인을을 죽인 검술은 ‘십침배착’과 오의 화검입니다. (멧돼지 털 그슬리기가 아닙니다!)


* 선대 무휼은 내금위장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일부러 2대 무휼에게 져서 내금위장 직책을 물려준 것이었습니다.


* 2대 무휼의 본명은 임나연입니다. (사랑해요, 트와이스!) 나연이라는 이름이 나약해 보인다고 선대 무휼의 이름까지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5. 해서여진 토벌을 앞두고 임금은 요동땅으로 군사를 돌립니다.


* 토온은 보부상 정XX의 계략에 사로잡히고, 이징석이 죽여서 젓갈로 담아버립니다.


* 우라산성에서 탈출한 이만주는 해서여진(건주위 북쪽)의 땅으로 도망갑니다.


* 우라산성에서 이만주의 탈출을 도운 장수는 김인을입니다.


* 해서여진과의 싸움에서 임금은 벽안의 장수(색목인)를 얻습니다.


* 해서여진은 강성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계략을 쓰는 책사가 없어 임금은 해서여진이 큰 위협이 못된다고 판단합니다.


* 이에 임금은 최윤덕과 김종서에게 해서여진 토벌을 맡기고, 주요 병력을 요동땅으로 돌립니다.


* 이징옥은 요동 정벌군에 포함되지만, 이징석은 경상도 처치사로 다시 돌려보냅니다.


* 요동 정벌부터 임금의 아들 문종도 참전하게 됩니다.


* 임금이 요동 정벌을 결심한 것은 공녀로 명나라에 끌려가던 조선의 여인들을 목격하면서입니다.


* 임금은 홍사석으로 하여금 명나라 사신의 행렬을 치라고 명합니다. 그렇게 요동에서부터 명나라와 조선군이 맞붙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구상해둔 대략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저도 이렇게 급마무리하게 된 게 아쉽고 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자 하니,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행운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홍연 올림.


P. S.


빠뜨린 에피소드가 있어서 덧붙입니다.


0. 임합라는 채영실의 손에 죽습니다.


* 채영실은 체탐자 활동 중에 임합라의 부하에게 사로잡힙니다.


* 임합라는 채영실의 정혼자 박면을 죽인 여진 장수입니다.


* 채영실은 자신을 겁탈하려는 임합라에게 순종하는 척 하면서 기회를 보아 살해합니다.


* 채영실은 몇 달 동안 생밤을 까면서, 웬만한 사내를 능가하는 악력을 단련하고 있었습니다.


* 채영실은 한 손으로 임합라의 눈을 찌르고, 다른 손으로는 비녀를 이용하여 임합라의 경동맥을 끊어 임합라를 죽입니다.


* 무휼은 채영실에게 간단한 호신술이라고 무술을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영실이 가르쳐 달라고 졸라서), 사실 그것은 살인술이었습니다.


* 채영실이 죽인 임합라가 이만주의 부하임을 알게 된 임금은 본격적으로 이만주와의 전쟁에 나섭니다.


* 이후 채영실은 장씨 성을 가진 사내에게 재가합니다. (임금의 명으로)


* 장씨 성의 사내는 손재주가 좋아서 여러 가지 병장기를 개발해냅니다.


* 장씨 성의 사내가 병장기를 개발할 때, 채영실은 옆에서 보조를 했는데, 이때 자신도 병장기 개발에 공로가 있다고 ‘공동명의’로 하자고 우깁니다.


* 장씨 성을 가진 사내는 새로운 병장기를 군중에 소개하면서 ‘공동명의’로 ‘장영실’이란 이름을 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종북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스토리 라인 변경) 22.10.04 254 0 -
» 최종회 22.11.06 242 2 11쪽
56 진정 마음을 굳힌 것이오 22.11.06 219 2 13쪽
55 장군의 무예 22.11.01 175 2 12쪽
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3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5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6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5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90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8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5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9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6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5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2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7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