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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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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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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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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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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DUMMY

한밤의 격전이 마무리되고, 어느덧 아슴푸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였다.


일당가와 그의 장수들은 관사 앞마당에 포박되어 무릎이 꿇려 있었다. 임금은 내금위와 함께 관사에 들어서 관사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다. 이어 항복한 여진의 병사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족장 일당가와 그 지휘들은 앞으로 나오라.”


그러자 일당가와 고천을 포함한 장수 십여 명이 임금 앞으로 끌려 나왔다. 지난밤의 치열했던 전투를 말해주듯 모두들 하나같이 넝마마냥 몸이 상해있었다.


화살에 뚫린 상처, 칼에 베인 상처, 창에 찔린 상처, 그리고 불에 데인 상처까지 - 하나같이 참혹한 모습들이었다. 일반 병졸들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항전을 하던 장수들이었다.


일당가는 화살에 어깨를 뚫렸던지 헝겊을 덧댄 부위에서 아직까지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직감한 듯 가쁜 숨을 내쉬며 먼저 입을 떼었다.


“대왕이시여. 이들은 죄가 없소이다. 그저 나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오. 그러니 나 하나만 목을 베고, 이들은 그만 살려주시기 바라오.”


일당가는 뒤로 포박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그렇게 말했다. 임금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 말을 받았다.


“물론 네놈부터 제일 먼저 죽일 것이다. 그리고 병사들을 이끈 장수들도 모두 목을 벨 것이다. 그런 다음엔 너의 친족들도 모조리 찾아내어 죽일 것이다.”


무미건조한 어투였다. 임금은 준비해온 교서를 읽기라도 하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일당가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일당가가 불현듯 독기어린 눈빛으로 임금을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조선은 인의의 나라이지 않소. 어찌 나의 명을 따랐을 뿐인 무고한 이들의 목숨까지 빼앗으려 하시오! 인의를 지키는 왕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소!”


악에 바친 일당가의 외침소리가 관사 앞마당을 쩌렁쩌렁 울렸다. 그 처연한 절규에 저자마냥 분주하던 앞마당이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바늘 하나가 떨어져도 그 소리가 울릴 정도였다.


임금은 아무 말 없이 한동안 굳은 얼굴로 그런 일당가를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공허해 보이기도 하였고, 억지로 분노를 누르고 있는 것도 같아,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아무런 말없이 일당가를 응시하던 임금은 이윽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일당가가 무릎 꿇려진 앞으로 걸어 내려왔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이었다.


그렇게 일당가 앞에 선 임금이 돌연 눈에 살기를 띄는가 싶더니, 갑자기 한손을 뻗어 일당가의 목을 벌컥 움켜쥐었다.


“인의의 나라? 그렇지. 네놈 말대로 조선은 인의를 중시하는 나라니라. 그런데 그런 인의를 지키는 백성들이 사는 땅을 침범하여 너희 시랑(승냥이와 이리)같은 족속들이 늙은이와 어린이를 죽이고, 부녀를 사로잡아 가니 그 원망이 하늘에 닿았다.

고아와 과부가 북녘 땅을 바라고 하루도 오열하지 않는 날이 없는데, 어찌 인의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겠느냐.”


일당가의 목을 움켜진 임금의 손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그러자 일당가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힘줄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금세 숨이 막혀 켁켁 거리기 시작했다.


“왕은 인의에 따라 살아가는 자가 아니다. 백성들이 마음 편히 인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자다.

그런 연유로 내 몸소 군사를 일으켜 너희의 죄를 심판하러 이 변경까지 왔느니라. 그럼에도 너희 쥐새끼 같은 무리들은 왕의 군대를 보고도 무릎을 꿇기는커녕 감히 대적하려 창칼을 들이대었다. 내 어찌 너희 같은 무도한 무리들을 그냥 살려둘 수 있겠느냐!”


일당가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리기 시작했다. 두 눈알이 압력을 못 이겨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돌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금의 손아귀는 점점 더 옥죄어올 뿐이었다.


“켁... 부디... 용...서를...”


“네놈뿐만 아니라, 네놈의 피가 단 한 방울이라도 섞여 있는 자라면, 강을 건너가서라도 단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목을 베어 까마귀밥으로 던져 줄 것이다.

똑똑히 들어라. 나의 백성들이 마음 놓고 인의를 지키는 삶을 살 수만 있다면, 난 이 같은 짓을 수천 번도 더 할 수 있다.”


임금은 이를 악물며 일당가의 목을 졸랐다. 임금의 손아귀에서 본능적으로 몸을 버둥거리던 일당가의 혀가 저절로 입 밖으로 말려 나왔다. 하지만 임금은 멈추지 않았다. 점점 더 손아귀에 힘을 더할 뿐이었다.


이양정은 난생 처음 보는 그 참혹한 모습에 차마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반면 채영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이를 갈면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끄으으으억.”


결국 일당가는 임금의 손아귀에서 눈알이 튀어나와 죽었다.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 시뻘건 선혈이 터져 나왔다.


임금은 일당가의 시체를 옆으로 던져 버린 후, 소매에 묻은 피를 툭툭 털어내며 말했다.


“듣거라. 이 자의 피가 단 한 방울이라도 섞인 자가 있다면 지금 바로 이 앞으로 나서도록 하라. 만일 그런 자를 숨겨주거나 비호하는 자가 있다면, 열손가락을 끊고 발뒤꿈치를 자른 뒤 강물에 던져 버리겠다.”


임금의 말에 한동안 그 누구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일당가의 일족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관사 앞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들 새파랗게 질린 얼굴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예순 명 남짓의 병사들이 일당가의 장수들과 함께 임금 앞에 무릎을 꿇었다.


“더 없느냐? 추후에라도 발각이 된다면, 그 주위에 있는 자들까지 모조리 처형하겠다!”


도원수 최윤덕이 포로들을 향해 그렇게 언명하였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작은 수군거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포로 하나가 자리에서 일어서 윤덕을 향해 말했다.


“제 옆에 있는 이 자는 항상 자신이 족장의 친척이라며 그 혈연을 과시하여 왔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포로가 얼굴이 사색이 되어 반박했다.


“아, 아니옵니다. 저는 그저... 저는 그저 농으로 그랬을 뿐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 자가 자랑하는 것을 들었사옵니다.”


이번에는 반대편에 있던 포로가 그렇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때껏 반박하던 포로도 결국은 빼칠 수 없음을 깨닫고 선선히 자리에서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그렇게 되자, 마지막까지 몸을 숨기고 있던 일당가의 혈연들도 자포자기하여 관사 앞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윤덕은 도부수를 시켜 이들을 모두 목 베게 하였다. 하지만, 항복의 의사를 분명히 밝힌 다른 병졸들에겐 일체 손대지 못하게 하였다.


***


적장들에 대한 처형이 끝난 후엔 논공행상의 수순이었다.


일등공신은 전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며 첫 출전에서 대승을 이끌어낸 이양정의 몫이었다. 이등공신은 배를 타고 기습을 성공해낸 이순몽과 척효성의 차지였다. 다음으로 김경과 문귀, 박원무, 안숭선 등이 차례로 그 공에 따라 상을 받았다.


그렇게 주요 장수들에 대한 논공행상이 끝난 후, 임금이 문득 최윤덕을 돌아보며 물었다.


“그런데, 이곳 성문을 열었다는 그 병사는 누구인가? 과인이 직접 한 번 보고 싶소만.”


윤덕이 답하였다.


“며칠 전 강계에서 보충 된 병사들 중 하나인 홍사석이란 자이옵니다.”


“그 자의 벼슬은 어떻게 되는가?”


“아직 관직을 얻진 못하였고, 갑사로 첫 출전을 한 병사라 하옵니다.”


“음... 어쨌든 그 자를 지금 불러다 줄 수 있겠소?”


임금의 말에 문귀가 급하게 병사를 시켜서 홍사석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때쯤 사석은 양정의 명을 받고 성 밖에 널브러져 있던 야인들의 시체 중 토온의 시체를 찾는 일을 하고 있었다.


사석은 나흘 전 다른 야인 포로들과 함께 우예성으로 탈출을 하면서, 단 한 번 토온의 얼굴을 마주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밤에 있었던 일이라 그의 얼굴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진 못하였다.


그래서 다른 병사들과 함께 그와 비슷하게 생긴 시신이라면 일단 한곳으로 따로 모아두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는데, 부장 유계문이 다급하게 그를 찾았다.


“이보게, 사석이! 사석이!”


그 소리에 사석이 끌고 있던 시신을 놓으며 계문에게 답했다.


“어쩐 일이십니까? 부장 나리.”


계문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지금... 지금 말일세.”


“말씀하시지요.”


“지금 주상전하께서 찾으시네.”


“네에?”


사석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주상전하께서 찾으신단 말에 덜컥 겁부터 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호부사도 아니고 전하께서 직접 자신을 찾을 이유를 짐작할 수가 없었다.


“주상전하께서 찾으시니까, 그거는 다른 병사들한테 맡기고, 지금 당장 나랑 성안 관사로 들어가세.”


“도대체 무슨 연유입니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 도호부사께서 자네를 당장 데려오라고 했네.”


사석은 얼굴 가득 불안한 빛을 띠며 어쨌든 계문을 따라 나섰다. 누군가가 자신을 모함한 것은 아닐까, 혹은 책을 잡힐 일을 했던 것일까 -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관사로 향하는 길에 계문은 사석에게 어전에서 지켜야 예법들에 대해서 급하게 몇 가지를 조언해주었다.


“절대로 전하의 용안을 직접 쳐다보아선 안 되네. 그리고 말을 할 땐 항상 ‘아뢰옵기 황공하오나’를 먼저 말해야 하네. 혹시라도 잘못을 추궁하시거든,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하게.”


사실 계문도 궁중 예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하였다. 다만 군 생활을 오래하면서 어깨 너머로 들은 것들을 급하게 사석에게 일러 주었다.


하지만 사석은 임금이 자신을 찾는다는 사실 하나에 그대로 넋이 나가, 그런 계문의 이야기가 무엇 하나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여기 홍사석을 데려 왔습니다.”


관사 앞에 도착한 계문이 문 앞의 병사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관사의 문이 열리며 사석으로 하여금 그 안으로 들어서게 하였다.


“전하, 홍사석이 도착하였습니다.”


“들라 하라.”


안에서 낮고도 묵중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 소리에 사석은 아까보다 더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바닥을 제대로 디디고 있는 지 느낌조차 오지 않았다. 그렇게 덜덜 떨리는 걸음걸이로 사석은 마침내 임금 앞에 섰다.


날카로운 봉황의 눈, 만개한 동백꽃 같은 선홍빛 입술, 그리고 턱을 감싸고 있는 칠흑같이 검은 수염 - 임금이 의자에 앉아 사석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옆으로는 내금위가 도열해 있었다. 그 중 조선제일검 무휼이 누구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임금 앞에서 유일하게 고개를 들고 서 있는 자.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곱상한 이목구비의 사내가 무심한 얼굴로 사석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단지 그냥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임에도 얼음장마냥 차가운 기운이 뼈마디 사이로 스멀스멀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우예성 뒷산에서 홀로 야인 장수 백여 명을 도륙하고, 임금을 구출한 조선 제일의 무신.


‘이 자가 진짜로구나!’


백인참살 곽성오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 기운 하나만으로도 어떻게 백 명의 거친 야인들을 베어버렸을 지가 머리에 떠올려졌다.


사석이 넋이라도 빠진 듯 그렇게 멀뚱멀뚱 서있자니, 끝자리에 있던 문귀가 눈치를 주었다. 사석은 그제야 황급하게 몸을 엎드리었다.


임금이 말했다.


“그대가 홍사석인가?”


“네? 네... 네, 그러하옵니다.”


“이번에 아주 큰 공을 세웠다지? 혼자서 성문을 열었다고 들었다. 어떻게 한 일인지 짐에게 알려줄 수 있겠느냐.”


“그것이...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편하게 얘기하여도 된다.”


임금의 어조는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웠다. 마치 어린 시절 사석을 부르던 어미의 목소리를 듣는 듯 하였다. 사석이 호흡을 한번 고른 후 천천히 임금에게 아뢰었다.


“그것이... 이양정 군사께서 제게 포로로 위장하여 야인 포로들을 우예성으로 탈출시키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홍사석은 그간 있었던 일들을 임금에게 낱낱이 고하였다. 좀 더 조리 있고 명민하게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이야기가 뒤죽박죽이었다.


자꾸만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왔다. 그럼에도 임금의 그 부드러운 표정과 어조에 마음만큼은 전에 없이 편하였다.


작가의말

세종께서 일당가에게 한 말은 1차 여진 정벌 당시, 제 장수들에게 내린 교서를 각색한 것입니다.


실제 세종께서 이순몽, 김효성, 홍사석 등에 내린 교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임금의 도리는 오직 백성을 보호하는 데 있고, 장수의 충성은 적개심(敵愾心)이 귀하다.


무지한 이 야인이 시랑(豺狼) 같은 마음으로 벌같이 쏘는 독기(毒氣)을 마음껏 행하여 우리 국경을 침략하고, 우리 백성의 생명을 살해하여, 고아(孤兒)와 과부(寡婦)가 원한을 일으켜서 화기(和氣)를 상하게 하니, 이것은 과인이 불쌍하고 슬퍼함을 마지 않는 소이이며, 또한 경들이 가슴을 치고 이를 가는 바이다.


군사를 일으켜서 그 죄를 성명(聲明)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경에게 아무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토벌하기를 명하노니, 모두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주장(主將)의 방략(方略)을 듣고 적을 쳐서, 꺾는 공을 이룩하여 변경 백성들의 소망에 보답하게 하라.


실록에 기록된 교서 전문은 제 서재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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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3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4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1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0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7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3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7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1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4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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