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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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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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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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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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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척가의 핏줄

DUMMY

원래부터 강 북쪽에 남겨져 있던 호랑위의 병사들은 정예군이 아니었다. 노인과 부녀자가 대다수였다. 그들로서 조선의 대군에 대적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몇 몇 장정들은 그래도 호기를 부려 쇠붙이를 꼬나들고 조선군에 대항하려 했다.


하지만 이어서 들이닥친 부대는 다름 아닌 이순몽의 오명마군이었다. 야인들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잡으려하면, 어김없이 오명마군의 창과 칼이 그들의 몸을 갈랐다.


“아직도 고개를 들고 있는 자가 있느냐!”


순몽이 방금 베어버린 야인 장수의 목을 쥐어들고 그렇게 외쳤다. 잘린 목 아래로 시뻘건 선혈이 뚝뚝 흐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조선의 군사들은 끝 간 데 없이 들이닥치고 있었다.


야인들은 더 이상 싸울 의지가 없었다. 하나 둘 손에 들고 있던 무기를 내려놓으며 머리를 조아리기 시작했다.


정오가 채 되기 전, 임금의 군대는 압록강 이북 호랑위의 주 거점을 완전히 점거하였다. 그 과정에서 조선군 사상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애초에 중강진의 병력들을 섬멸하면서 결정이 지어진 전쟁이었다. 거기에 토온마저 없는 상대라면, 그들로서는 조선의 대군을 상대할 방법이 전무했다.


전투가 거의 마무리 상태에 접어들었을 즈음, 임금이 말을 타고 금군과 함께 석보 안으로 들어왔다. 임금이 병사들을 향해 영을 내렸다.


“노인과 아이들을 핍박하지 마라. 부녀자들을 희롱하는 자는 참형으로 다스리겠다. 장정이라도 이미 항복한 자는 함부로 목숨을 취하지 마라.”


임금의 그 관대한 처분에 호랑위의 야인들이 입을 모아 임금의 덕을 칭송하였다.


“대왕의 관대로움에 진심으로 감복하옵니다.”


이어 임금은 병사들에게 밥을 지어 먹게 한 후, 이순몽과 문귀, 박원무에게 병력을 주어 호랑위 경계에 있는 잔당들을 처리할 것을 명하였다.


***


하루 전, 압록강 도하 전.


임금은 최윤덕, 이양정과 함께 토온의 지도를 놓고 진군 경로에 대해서 의논하고 있었다. 양정이 말했다.


“환인의 이 지역은 건주좌위 먼터무의 이복동생 범찰이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점하게 되면 세 가지 이로움이 있사옵니다.

첫 번째로 범찰은 수시로 강을 건너와 변경의 백성들을 노략질 해왔던 자입니다. 이들을 단죄함으로써 야인들에게 조선 조정의 무서움을 알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곳을 점하게 되면, 우리 군의 병참이 용이해집니다. 호랑위의 거점과 이곳을 아울러 꿰차고 있게 되면, 배로 실어 나르는 우리의 병참부대를 호위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세 번째로 이 지역을 점하게 되면, 먼터무의 본성으로 진군하기에 용이해집니다. 이곳에서 군마를 재정비할 수도 있고, 식수와 식량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범찰의 진채는 그다지 높지 않은 석보로 둘러싸인 지역입니다. 불식간에 기습을 한다면 충분히 빠른 시간 안에 점령이 가능할 것입니다.”


양정이 지도에 난 길들을 짚어가며 그렇게 범찰 토벌을 주장하였다.


토온의 지도에는 범찰의 구역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기마병을 움직일 수 있는 경로, 매복이 가능한 지역 등 - 흡사 호랑위가 범찰의 구역을 도모하기라도 할 계획이었던 것처럼 - 그 모든 것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경의 의견이 과인의 뜻과 같소. 다만, 기회가 있더라도 먼터무의 본성을 바로 치지는 말고, 과인의 군대를 기다리시오.”


양정의 말에 임금이 그렇게 답했다. 그러자 양정이 제 장수들을 불러놓고 일일이 작전을 설명하였다.


양정이 강변의 한 지점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에 도원수께서 배를 대어놓고 상륙하여 두 부대로 나눈 뒤 진군하면, 무사히 적진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계절에는 범찰의 진채 부근엔 진흙뻘이 생긴 곳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마가 달려 나올 수 있는 곳은 이곳 북쪽 문이 될 것입니다.”


양정은 윤덕과 함께 구상한 작전을 각 장수들에게 전달하였다. 양정의 세밀한 전략에 모두들 이렇다 할 이의 없이 그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양정의 전략을 구상하는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토온이 남긴 지도가 양정의 경험 부족에서 야기될 수 있을 각종 변수들을 최소화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압록강을 건너며, 윤덕과 양정, 척효성, 안숭선이 따로 1만 병력을 떼어, 임금의 본대와 떨어져 환인으로 향하였다.


***


다시 현재.


윤덕의 대군이 범찰의 진채로 진군하자, 이를 알아챈 범찰의 영내에서도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병의 보고를 받은 범찰이 부장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조선의 대군이 반 시진이면 이곳에 당도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부장 막고대가 말했다.


“조선군의 주력은 궁병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화살도 많지 않거니와 성벽이 낮아 수성을 하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일단 먼터무 족장께 원군을 청한 후, 차라리 기병을 이끌고 요격에 나서 시간을 끌어봄이 어떠할까 합니다.”


한 달여 전, 이만주가 범찰에게 들렀을 때 그는 조선군이 침공할 것을 대비해 활과 화살을 충분히 준비해 놓으라 조언했었다. 하지만 범찰의 군대가 준비한 활과 화살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우선 임금의 군대가 이렇게 빨리 압록강을 건널 줄 예상하지 못했다. 범찰 역시 이만주의 말만 믿고 강물이 언 뒤에야 조선군이 넘어올 줄 알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병장기를 준비하는 데에 긴박함이 전혀 없었다.


또한 이 계절에 범찰의 군대가 주둔하는 곳은 습기가 많았다. 그래서 활과 화살을 대량으로 준비해 놓으면 그것을 보관하는 것도 골치였다. 그랬기에 활과 화살을 만들기 위한 쇠뿔과 나무는 적잖이 모아두었지만, 실제 그것들을 무기로 만들어 두진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범찰은 이 상황에선 부장 막고대의 말을 좇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터무에게 원군을 요청하는 한편, 자신은 따로 기병을 꾸려 직접 조선군을 요격하기 위해 진채를 나섰다.


토온의 지도에 나와 있는 대로 이 시기에 범찰의 진채 근처는 질퍽거리는 진창으로 둘러싸여져 있었다. 그래서 범찰은 기병 1천을 이끌고 비교적 마른 땅인 북쪽 문으로 빠져나왔다. 그런 다음 조선군이 진군한다는 남동쪽의 길을 바라고 병력을 몰았다.


“어서 빨리 진외동까지 다다라야 한다. 그 고개를 조선군이 먼저 차지한다면 쉽사리 도모하기 어렵다.”


범찰은 기병을 활용하기 편한 지역을 먼저 선점하기 위하여 병사들을 재촉했다.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말을 달려 진외동에 이르자, 동쪽에서 화살 수십 발이 날아들었다.


“이런, 이미 늦었구나!”


진외동에는 이미 윤덕의 대군이 당도하여 진영을 펼치고 있었다. 목책까지 촘촘히 박혀 있어 함부로 짓이겨 들어갈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조선군이 저 지역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것을 보니, 조선군 중에 이곳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자가 있음이 분명하다.”


조선군의 화살이 범찰의 군대를 멈춰 서게 한 곳은 마른 땅이 막 끝나고 이제 진창이 시작되는 부근이었다.


“이곳에서 싸우는 것은 불리함만 있을 뿐 득 볼 일이 없다. 차라리 철군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범찰이 그렇게 말하며 말을 돌리려는데, 부장 막고대가 가로막았다.


“족장, 우리가 성채를 나선 이유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우리는 먼터무 족장의 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우리 성채와 병력으론 지금의 조선군을 절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소장, 재주는 없지만, 족장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일각이라도 시간을 벌어보겠습니다.”


막고대의 자신만만한 호언에도 범찰은 괜스레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이전 풍미골에서 한 번 조선군에게 당했던 기억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이대로 말머리를 돌리다가 조선군이 돌연 뒤를 치게 된다면, 진창이 많은 이 지역에서 적잖은 병력 손실이 발생할 것도 불 보듯 뻔하였다. 본의 아니게 진흙뻘을 등진 배수의 진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좋소.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무리하지 말고 다시 돌아오시오.”


“족장께선 전진할 준비만 하십시오.”


막고대가 투구를 고쳐 쓰며 비장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곤 50근 대부를 휘두르며 조선군의 진영을 향해 나섰다.


“이 조선의 샌님들아, 여기가 누구의 땅인 줄 알고 침범하느냐! 나 막고대가 친히 너희들에게 가르침을 내리겠노라. 누가 가장 먼저 나서겠느냐!”


곰 가죽으로 만든 두꺼운 갑옷을 입은 막고대가 대부를 휘두르며 조선군 진영을 향해 그렇게 고함쳤다. 진외동 벌판 위로 칼날 같은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그때 조선군 진영에서 검은 말을 탄 장수 하나가 막고대 앞으로 나섰다. 보통 사람보다 머리 두 개는 더 큰 거구의 장수가 커다란 월도를 비껴들고는 뚜벅뚜벅 막고대를 향해 다가왔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범찰이 불현듯 기시감이 들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수의 모습이 왠지 눈에 익었다.


‘어디서 봤더라...’


척효성이었다. 효성의 그 거대한 덩치를 보고 막고대는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막고대의 앞에 선 효성이 짙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그 정도면 유언으로 충분했을 거 같은데.”


막고대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어린놈이라 그런지 겁이 없구나! 내 오늘 몸소 너에게 전장의 무서움을 알려주겠노라.”


“유언은 충분히 들었다니까.”


효성이 그렇게 말하자 막고대도 더는 참지 못하고 효성을 향해 말을 달렸다. 그리고 두 말 사이가 대부의 길이만큼 가까워졌을 때, 막고대가 대부의 자루 끝을 잡고 효성의 목을 향해 대부의 날을 날렸다. 그러자 효성의 월도도 바로 막고대의 움직임에 반응했다.


‘덩치가 저렇게 크다면, 필시 움직임이 둔할 터. 목을 노리는 척 하며 저 월도를 가르리라. 무기가 없어지면 제 놈도 별 수 없겠지.’


막고대는 효성의 목을 노리는 척하다, 이내 대부의 높이를 낮추어 월도의 날을 때리기 위해 달려들었다.


‘닿았다!’


그 순간,


웬일인지 쥐고 있던 대부의 자루가 허공에 붕 뜨기라도 한 듯 가볍게 느껴졌다.


대부의 날이 월도에 닿기 직전, 효성이 월도의 방향을 바꾸어 대부의 목 부위를 날려버린 것이다. 저 큰 덩치가 순간적으로 그런 움직임을 보이리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니, 그것보다 저 어린 아이가 산전수전 다 겪은 막고대의 대부의 움직임을 눈으로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막고대의 손에는 이제 대부의 자루만이 남아 있었다. 이 자루만으로 저놈을 상대하기는 아무래도 버거울 것 같았다. 막고대는 일단 자루를 한번 크게 휘두른 후 다시 진영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고대의 생각대로 일이 풀리진 않았다. 효성의 공격이 그에서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효성은 대부를 두 동강 내버린 뒤, 곧바로 허리를 틀어 월도의 자루로 막고대의 목을 쳤다.


“컥.”


외마디 비명과 함께 막고대가 그대로 말에서 떨어져 땅바닥 위를 굴렀다. 월도의 자루에 맞아 막고대의 목뼈가 부러졌다.


단 일합. 단 일합 만에 지난 십년간 범찰과 함께 전장을 누볐던 맹장 막고대가 그대로 무덤 없는 귀신이 되었다.


효성은 천천히 말을 몰아 막고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곤 월도를 들어 그의 가슴께를 꿰뚫었다.


퍽.


효성은 막고대의 몸을 꿴 채로 그대로 월도를 들어올렸다. 힘없이 축 늘어진 막고대의 몸이 짚단처럼 공중에 덜렁 들렸다. 그러자 조선군의 진영에서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와아아아아아!”


처음 효성이 나섰을 때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효성은 몇 차례 여진과의 전투를 겪으면서 그 무예가 절정에 다다라 있었다. 홀로 그에게 대항하는 여진의 장수들로는 그에게 생채기 하나 내기도 힘들었다.


한 번이라도 효성을 상대했던 여진의 장수들은 그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 큰 덩치에 처음 놀란다. 그 어린 얼굴에 두 번 놀란다. 그 괴력에 세 번 놀란다. 그 민첩함에 네 번 놀란다.


그리고 그가 300년 만에 다시 여진의 땅을 밟은 척가의 핏줄임을 알았을 땐, 과연 그럴 만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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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3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4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1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0 4 12쪽
» 척가의 핏줄 22.09.30 280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7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7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3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7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1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2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4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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