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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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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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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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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삼고초려

DUMMY

한편, 우예성 안의 분위기도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지난 전투의 승리로 조선은 당분간은 섣불리 공격해 오진 못할 것이오. 하지만 우리 측 피해도 만만치 않으니, 적을 물리기는 쉽지 않겠소.”


일당가가 토온에게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전투의 승리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 토온은 분명 그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적군을 죽이지는 못했고, 또 생각 이상으로 많은 아군을 잃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의 중심에는 척효성과 오명마군이 있었다.


일당가가 이끌던 부대는 척효성이 그 거대한 월도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공격을 머뭇거리는 병사들이 속출했다. 낮에 효성이 맹장 절을가를 어린아이 다루듯 낚아채 사로잡아 가던 모습이 떠올라 손발이 얼어붙었던 것이다.


고천이 이끌던 부대도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초반에는 적잖은 조선군을 살상하였으나, 조복명이 이끌던 오명마군이 나타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전날 자작리 채리에서 오명마군의 잔인무도함을 경험했던 고천의 부장들이 병사들보다 먼저 말머리를 돌려 도망가기 바빴던 것이다.


무엇보다 이만주가 아끼는 장수인 임흑노를 잃은 것이 안타까웠다. 임흑노의 부대를 포함한 3백 병력이라면 분명 조선의 왕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무휼의 무예가 그 정도일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행여나 후에 이만주가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묻지나 않을까도 염려스러웠다.


임흑노가 이끌던 별동대 중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돌아온 병사들의 상태는 더 큰 우려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무휼이 그 놈은 사람의 손으로 죽일 수 있는 놈이 아니오. 절대로 말이오.”


우예성 앞산에서 탈출한 병사들은 하나같이 뭐에 홀린 듯 그러한 말들을 반복했다. 피로에 지쳐 잠에 들었다가도 몇 번을 경기를 일으키며 깨어나곤 했다.


이들을 다시 전장에 내세우긴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이들이 가진 두려움이 다른 병사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격리해 버리는 것이 나아 보일 정도였다.


“당분간은 수성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우리의 목표는 압록강물이 얼 때까지 버티는 것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강물만 언다면 이만주 족장이 약속한 동맹군이 올 것이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만일의 경우 강 건너의 우리의 거점으로 퇴각하기에도 용이할 것입니다.”


길어야 석 달이라고 생각했다. 군량도 충분했다. 이렇게 석 달의 시간만 버텨낸다면, 조선의 군대를 물리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압록강 이남의 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


[Ep. 05]


[숭선] 이런, 니미 십헐. 나도 나이가 마흔인데, 어찌 주상께서는 나를 이리 대하시는 지... 그 사람 많은데서 멱살을 잡고 말이야. 니미 십헐. 누군 성질이 없어서 참고 있는 줄 알어! 내 드러워서 도진무 관두고 말지.


야, 아닌 말로 내가 도진무 하고 싶어서 한거냐? 그 싹퉁머리 없는 이순몽 때문에 이렇게 끌려온 거지. 그리고 말야, 여기 와서도 내가 그렇게 집에 가겠다고, 보내달라고 애원을 하는데도, 일 할 사람 없다고 일 시켜놓고 말이야. 근데 이제 와서 나한테 이런 대접을 해?!


야, 나도 조선 왕실만 2대째 모시고 있는 사람이야. 상왕전하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 대했어. 어? 알어? 상왕전하도 판중추원사 아들이라고 나한테 깍듯이 대했단 말이야.


내가 십헐, 드러워서 관직 관둔다. 나 이제 집에 간다. 말리지 마라. 내가 여기 아니면, 니미, 일할 데가 없는 줄 알아?! 나 없이 나라 꼬라지 얼마나 잘 돌아가나 보자. 이런 우라질.


[숭선] 뭐? 주상전하께서 날 찾는다고? 허, 거 웃기는 냥반이네. 멱살 잡을 때는 언제고 말야. 야, 나 집에 갔다 그래. 방금 사표 쓰고 집에 갔다 그래.


[숭선] 뭐? 주상전하께서 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허어, 거참. 하여간... 이 놈의 집구석은 나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질 않아요. 그래, 알았다. 간다고 그래. 간다고 그래. 에이구, 하여간... 쯧쯧.


***


이틀 후, 임금은 무휼과 안숭선을 불러놓고 말했다.


“일전에 강계절제사 박초가 말한 이양정이란 인물을 한번 만나볼까 하오. 그 자가 지략이 있고 야인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하니, 우리 군에 도움이 될 만한 계책을 내어 놓을 수 있지 않겠소. 다만 그 사는 곳을 정확히 아는 자가 없다고 하니, 그것이 고민이구려.”


임금은 무휼과 안숭선, 그리고 내금위 3인과 함께 이양정이 산다는 대응산으로 무작정 발길을 잡았다. 일단 그곳에 도착하여 그곳에 사는 백성들에게 수소문을 해볼 요량이었다.


도원수 최윤덕에게 군을 맡겨 놓고, 임금은 일행과 함께 직접 말을 몰아 대응산으로 향하였다. 우예에서 대응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하나 밖에 없었다.


대응산 어귀로 들어서니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한창 무르익은 단풍이 절정의 경치를 뽐내고 있었다. 눈에 들어오는 경지 그대로 한 수의 시가 되어 나오는 듯 했다.


사람의 발길이 잦은 길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모습이 낯선 산새들과 산짐승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기도 하고, 놀래서 호다닥 숨어들기도 하였다.


“이 근방에 작은 마을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이양정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나선 길이라 행여나 헛걸음을 할까 내심 초조하였다.


그사이 수풀은 더욱 울창하게 우거졌고, 길은 조금씩 좁아지고 있었다. 어느새 말 한 마리 제대로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길이 험해졌다. 임금의 일행은 그쯤에서 말에서 내려 말들을 한 쪽에 매어놓고 걷기 시작했다.


“전하, 전하께서 여기서 쉬고 계시면 제가 앞서 가서 길을 한번 알아보고 오겠사옵니다.”


내금위 이곤이 그렇게 말했다.


“아니다. 촉나라의 유비는 인재를 얻기 위해 눈바람을 헤치고도 세 번을 초려를 들렀다고 하지 않더냐. 세간에 이름이 드높은 인물이다. 그 정도의 예의는 보이자꾸나.”


임금과 일행은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산세는 점점 더 험해지고 있었다. 소로 위로 잡풀이 조금씩 덮히기 시작하더니 머잖아 길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이 길이 정말 맞기는 한 것이냐.”


험한 산길을 오르다보니 모두들 발걸음이 천근마냥 무거웠다. 그렇게 심신이 지쳐갔고 이번 출행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겸사복 최상우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외쳤다.


“전하, 이곳에 푯말이 있사옵니다.”


억센 잡풀에 길을 잡기도 힘든 지점에 칡덩굴로 덮여있는 푯말이 하나 서있었다. 상우가 덩굴을 치워보니 무언가 글자가 쓰여 있다.


「양정이네 집 가는 길, 앞으로 2리. →」


‘이렇게 친절한 푯말이라니!’


모두들 얼떨떨한 가운데 안숭선이 말했다.


“어쨌든 이 길이 맞는 것 같사옵니다.”


임금 일행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발길을 잡았다. 그렇게 또 한참을 가다 보니 길이 애매한 지점이 다시 나왔다. 혹시나 하여 주위를 살펴보니 이번에도 푯말이 하나 서있었다.


「행복한 양정이네 집으로 오세요. →」


푯말은 길이 모호해질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났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양정이네 집, 앞으로 1리. →」


「많이 힘 드시죠? 목마르시면 요 앞에 있는 샘물을 이용해 주세요. →」


「거의 다 왔어요. 너무 기대돼요. 사랑해요. 양정이가. →」


임금이 말했다.


“이거... 박초에게 들었던 그 자가 아닐 지도 모르겠구나.”


푯말을 따라 험한 수풀을 제치며 한참을 올랐더니, 갑자기 주위가 뻥 뚫린 듯 널찍한 평지가 나왔다. 그리고 그 평지 한 가운데에 아담한 초려가 자리 잡고 있었다.


아까까지의 험한 산길과는 상반되게 너무도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높았으며, 솜털처럼 하얀 구름 몇 점이 초려의 지붕 위에 얹혀 있었다.


초려 앞의 텃밭에는 제철 채소 서너 가지가 싱그러운 초록빛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있었다. 마당 한편에는 하얀색 깃털이 아름다운 두루미 한 마리가 마당 옆을 흐르고 있는 개울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가히 신선이 머무르고 있는 집이라 하여도 믿을 만했다.


임금의 일행이 마당에 들어서자, 운검 김성길이 안에다 기별을 넣었다.


“집에 누구 계시오?”


그렇게 말한 후 한동안 기다려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성길이 한 번 더 외쳤다.


“안에 아무도 안 계신 것이오?”


여전히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댓돌 위에는 분명히 짚신 한 짝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다시 한 번 기별을 넣어 보거라.”


“여기가 이양정 선생의 거처 아니오? 주상전하께서 납시었소.”


그렇게 초려를 향해 세 번째 기별을 넣자, 드디어 안에서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비치었다. 이윽고 초려 안에서 낮지만 또렷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손님이 오셨나 보구나. 너는 어찌하여 바로 나를 깨우지 않았느냐. 내 바로 의관을 정제하고 손님을 맞을 터이니 그리 전하거라.”


무휼이 성길을 보며 말했다.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거지?”


“글쎄요. 아마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 아닐까요?”


“댓돌 위에 짚신은 한 짝 뿐인데?”


의아한 와중에도 잠자코 기다리자니, 마침내 의복을 갈아입은 이양정이 문을 열고 나왔다.


양정은 훤칠한 키에 얼굴은 관옥같이 희었다. 머리에는 흑립을 단정하게 쓰고 있었고, 몸에는 학의 깃털로 짠 옷을 걸치고 있으니, 그대로 신선의 풍모를 가지고 있었다.


“산골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촌부를 하늘같으신 주상께서 찾아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양정이 그렇게 말하며 공손히 절을 올렸다. 그러자 숭선이 말했다.


“내가 아니라, 이 분일세.”


양정이 황급히 엉덩이를 돌려 다시 절을 올렸다.


“누추한 곳에 오시느라 걸음이 불편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오는 길에 보니 여기저기 푯말이 많이도 서있더이다. 덕분에 이곳을 찾는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소.”


“소인의 벗이 가끔씩 소인의 집에 들르는데, 올 때마다 길이 험하여 곧잘 길을 잃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인이 벗을 위하여 세워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전하께 도움이 되었다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양정은 임금께 올리는 예를 마치고 난 후, 임금 일행을 방 안으로 모셨다. 무휼의 예상대로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무어라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꾹 참기로 했다.


임금이 상석에 앉은 후 말했다.


“지난 해 선생께서 강계에 침략한 야인들을 몰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 들었소. 늦게나마 그에 대한 사례부터 할까 하오.”


임금이 그렇게 말하자, 상우가 들고 온 예물을 양정 앞에 내밀었다. 양정이 두 손으로 공손하게 예물을 받들며 말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강계의 백성으로서 그저 작은 도움을 드렸을 뿐이옵니다.”


양정이 받은 예물을 갈무리하자, 임금이 바로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았다.


“선생은 현재 중강진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호랑위의 일당가란 자에 대해서 알고 있소?”


“예, 알고 있사옵니다. 3년 전쯤에 국경을 지키고 있던 관군들을 몰아내고 그곳을 수중에 넣었던 부족입니다. 이후에 석성 두 채를 보수하고, 두 채의 채리를 새로 지어 그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지요.”


“맞소이다. 그래서 과인이 당시 강계절제사를 파직시키고, 박초를 새로 임명하였소. 하지만 그들의 행패는 그치지 않았소. 그러다 지난해에는 백성 수십 명을 납치하려는 시도까지 했소이다. 해서 내 이렇게 몸소 대군을 일으키기로 결심한 것이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지난해 강계를 침범한 것은 호랑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소행인지 알고 있소?”


“어느 부족인지까지는 모르겠사오나, 호랑위의 부족은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복식을 입혀 놓긴 하였지만, 소인이 본 그들은 분명 호랑위 야인들과는 다른 말투를 쓰고 있었사옵니다. 소인의 좁은 식견으론 누군가 그들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꾸민 일이 분명해 보입니다.”


“선생의 생각도 그러한가.”


임금은 당시 박초가 올린 장계와 이전 이만주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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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6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5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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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90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 삼고초려 22.09.14 355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6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5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2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7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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