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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세종북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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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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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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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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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천고마비

DUMMY

어느 하늘이 높은 날의 일이었다.


여름 내 뙤약볕을 견뎌가며 지어온 농사를 이제는 갈무리해야하는 계절이었다. 모두들 일손 하나가 아쉬운, 그런 날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입에선 노랫소리가 그칠 줄을 몰랐다. 곳간에 곡식이 차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흥이 나지 않을 사람이 있으랴.


강계 마을 사람들도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논에서 밭에서 모두들 가을걷이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영실아, 어제 우리 집에서 보낸 납채(정혼의 증거로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보내는 예물) 받았지?”


머리에는 복건을 쓰고 멋들어진 도포를 입은 박면이 담벼락 너머로 빠끔히 머리를 내밀며 그렇게 말을 걸었다.


담벼락 너머 마당에서는 몽당치마를 입은 영실이 한창 콩을 털고 있던 중이었다.


“그잖아도 내 다시 돌려주라 그랬다.”


담벼락에 손을 걸치고 있는 면의 얼굴에는 싱글벙글 웃음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대하는 영실의 말투는 쌀쌀맞기 그지없었다.


“너는 어찌 고 예쁜 입으로 그렇게 밉살맞은 말만 하니. 내가 아부지 설득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 건너 마을 김대감네 장가 들라고 얼마나 성화신지...”


면의 아버지는 지난해 이곳 강계로 부임한 절제사 박초로, 사실 박초는 아들을 위해 좀 더 좋은 혼처를 알아보고 있던 터였다.


금이야 옥이야 곱게 키운 막내아들이기도 했지만, 형제들 중 인물도 가장 훤칠하여 여기저기서 혼담이 끊이지 않던 터였다.


건너 마을 김대감도, 정승 집안 이진사도 중매인을 통해 자신에게 여식이 있음을 넌지시 알려오곤 했더랬다.


그런데 이놈이 어떻게 채선달네를 알고 있었던지, 그 집 여식이 아니면 장가를 안가겠다고 버티는 것이 아닌가.


“아부지, 저는 아랫마을에 채선달네 아니면 그냥 장가 안 들래요.”


하필 채선달네라니... 말이 양반 집안이지, 채씨네 살림살이는 웬만한 양민들보다도 못하였다.


과거에는 채씨네도 관직에도 진출하고 제법 재산도 많았다고는 들었었다. 하지만 새 나라가 건국되면서 줄을 잘못선 것인지, 관직은커녕 입에 풀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편이 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런 집안의 여식이라니... 득을 보기보다는 오히려 살림을 보태주어야 할 게 뻔하지 않은가.


어르기도 하고 다그치기도 해보았지만, 이 고집불통 막내 녀석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몇날며칠 밥을 굶기까지 해대니,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럼 김대감네로 장가 들지, 왜 안 그랬니? 그 집 딸, 마누라로 들이고, 기생 데려다가 첩으로 삼고 그러지, 왜 안 그랬니?”


영실은 여전히 콩을 털며 면 쪽으로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그렇게 대꾸했다.


사실 면은 동네에서 그다지 평판이 좋지 못했다.


수시로 기생집에 드나들며 술에 취해 말썽을 일으키는가 하면, 예전에 살던 곳에선 마을의 처녀를 겁탈하려다 걸려 혼쭐이 난 적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절제사인 그의 아버지 덕에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혼인이라지만, 영실의 입장에서 할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물리고 싶은 혼담이었다.


“너는 아직도 그 얘기니. 그건 내 철 없던 시절에 치기에 그런 거라 하지 않았니. 그리고 사내가 여자 좀 밝힐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무어 그리 큰 흠이냐!”


“염병허네. 흠 될 거 없으면 평생 그러고 살지, 장가는 왜 드누? 내 오늘 아버지한테 이 혼사 무르라고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이번에는 영실이 매섭게 면을 노려보며 그렇게 쏘아붙였다. 하지만 그런 영실을 보며 면은 그저 히물히물 웃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 부아가 치밀었다. 손에 쥐고 있던 방망이를 신경질적으로 내려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어쩌자고 저런 혼담을 덜컥 받아버리신 건지...


탕탕탕탕탕.


아버지에 대한 원망인지 저런 놈한테 시집가야 하는 제 신세에 대한 한탄인지, 방망이를 쥔 영실의 손아귀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콩대는 산산조각이 나고 콩알은 사방으로 튀었다. 그렇게 화풀이하듯 한참을 내려치고 있는데, 불현듯 방망이를 잡은 손에서 이질적인 울림이 느껴졌다.


영실은 방망이가 돌부리에 맞았나 하고, 바닥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그곳에 돌부리 따윈 있지 않았다.


바닥이 흔들리고 있었다. 땅이 울리고 있었다.


두두두두두두두.


땅을 울리는 그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져 왔다. 고개를 들어 그 쪽을 바라보니 자욱하게 흙먼지가 일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영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오랑캐다! 오랑캐가 온다!”


건넛집 정서방이 목청이 터져라 외쳐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들은 면이 이래저래 잴 것 없이 영실네 담벼락부터 뛰어 넘었다.


“너는 지금부터 나만 따라와야 한다.”


면은 어찌할 바를 몰라 바들바들 떨고만 있는 영실의 손을 잡고, 무작정 뒷산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영실도 달리 수가 없던 터라 그저 면이 이끄는 대로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면은 마음만 급해서 연신 영실의 팔을 잡아당겼다. 중간에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정강이가 까져 피가 묻어 나왔다.


그렇게 정신없이 내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와당탕하는 소리가 들렸다.


놀란 영실과 면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쪽을 쳐다보자니, 커다란 말을 탄 사내 하나가 담벼락을 부수고 나와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여어, 어딜 그리 급하게 가는 것이냐.”


사내는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갑옷을 걸치고, 손에는 서슬 퍼런 칼을 든 채로 차가운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짙은 구리빛 얼굴에 군데군데 시커먼 먹물을 들여, 언뜻 흉측한 악귀처럼 보이기도 했다.


사내의 뒤로 한 떼의 여진족들이 닥치는 대로 마을 사람들을 유린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미 사람들이 도망가는 길목을 알고 있었던 듯 길을 막은 채로 마음껏 사람들을 해치고 있었다.


둔기로 머리를 바수어 버리는가 하면, 칼로 팔다리를 자르기도 하였다. 게 중에는 잘린 팔을 들고 다니며 조롱하듯 여기저기 피를 뿌려대는 놈도 있었다.


오지랖 넓은 영흥댁은 머리가 깨져 감나무 아래에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술 좋아하는 윤참봉은 말발굽에 밟혀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오랑캐의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사람들의 뒤를 쫓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검붉은 피가 솟구쳤고, 사람들의 절규소리가 고막을 울렸다. 마을은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면은 다시 영실의 손을 이끌고 이번에는 반대편을 보고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몇 발짝 가기도 전에 이번에는 얼굴에 낫 모양의 문신을 한 여진이 그들을 가로막았다.


면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영실을 자신의 등 뒤로 숨겼다.


“네 놈들은 내가 누군 줄 아느냐?!”


“누군 줄 알면, 뭐가 달라지느냐?”


“나는 강계절제사 박초의 아들이다. 나를 해한다면 아버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면은 미친 듯이 요동치는 가슴을 간신히 억누르며 그렇게 호통을 쳤다. 하지만 여진의 장수는 그저 코웃음을 칠뿐이었다.


“네 놈처럼 비리비리한 놈은 필요 없으니까, 저리 비켜 있거라.”


낫 모양의 문신을 한 여진이 그렇게 말하더니, 허리춤에 있던 올가미 밧줄을 꺼내어 들었다. 그리고는 지체 없이 올가미를 날려 면의 등 뒤에 있던 영실의 목을 걸어 올렸다. 그리곤 거칠게 그 밧줄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영실의 몸이 힘없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네 이 놈!”


면은 그 밧줄을 손으로 낚아채 사력을 다해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영실도 목에 걸려 있는 밧줄을 양손으로 잡고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깡마른 체구에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 것인지, 박면은 눈에 실핏줄까지 터져가며, 기어이 그 밧줄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


“박초의 자식이라 하여 어지간하면 안 건드리려고 했더니...”


뒤쪽에서 그 실랑이를 지켜보고 있던 여진이 문득 짜증이 났던 것인지, 손에 쥐고 있던 큰 칼을 높이 치켜 들었다.


그리고는 그때껏 밧줄을 잡고 버티던 면의 팔뚝을 향해 그 칼을 내리쳤다.


“으아아아악!”


면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내 시뻘건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밧줄을 잡고 있던 양손의 감각이 순간적으로 어긋남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낫 문신의 여진이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미련한 짓을 하는 구나.”


낫 문신의 여진이 쥐고 있던 밧줄을 끌어당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영실이 힘없이 끌려오기 시작했다.


여진은 이제 밧줄을 안장에 묶은 후 말을 돌리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면이 남은 한 손으로 다시금 밧줄을 잡아 쥐었다.


“안 된다! 못 간다!”


면은 다시 한 번 힘을 쥐어짜내 밧줄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은 한 팔만으로 그 힘을 버텨내기는 역시나 무리였다. 면과 영실은 몸 채 힘없이 질질 끌려가기 시작했다.


“못 간다, 이놈들아! 내 각시는 안 된다!”


면은 남은 한 손으로 밧줄을 감아쥐고, 이번에는 입으로 밧줄을 물어 함께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일생 힘든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건만, 백면서생 면의 눈에는 어느덧 독기가 서려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잘린 팔뚝에선 계속해서 시뻘건 선혈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만 하거라. 다음번엔 목이 날아갈 것이다.”


면의 독기 어린 표정이 신경에 거슬렸던 것인지, 낫 문신의 여진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그렇게 말했다.


“못 간다! 절대로 못 간다!”


밧줄을 입에 문 채로 면은 여전히 독기 서린 목소리로 그렇게 대꾸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시’라 부를 수 있는 여인을 이대로 떠나보낼 수는 없었다.


면은 아직 할 말이 더 남아 있었다.


그날 그 처녀를 건드린 것은 사실 내가 아니라 친구였다고. 절제사의 아들인 내가 그랬다하면 대충 넘어갈 것을 알았기에 그랬을 뿐이었다고.


여린 살갗이 터져도, 입이 찢어져 피가 흘러 내려도, 당기고 있던 밧줄을 끝내 놓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악을 쓰고 물고 늘어지자니, 큰 칼을 들고 있던 여진의 표정이 한순간 싸늘하게 변해 버렸다.


이어 손에 쥐고 있던 칼날이 하늘을 향하는 듯 했다. 면의 팔뚝을 잘라버린 그 칼이었다.


쉬이이익.


날붙이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시뻘건 핏방울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했다. 핏물이 폭포수처럼 흩어져 영실의 뺨을 적셨다.


그리고 영실의 바로 눈앞으로 복건을 쓴 면의 머리가 나동그라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히물히물 웃는 얼굴로 그녀에게 농을 걸던 그 사내의 얼굴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이 억센 밧줄을 입으로 물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영실은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런 말도 내뱉지 못했다. 그저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을 뿐이었다. 그냥 얼이 빠져 버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불과 어젯밤만 해도 절제사네 납채를 받았다고 채신머리없이 어깨춤을 추던 아버지를 눈을 흘기며 쳐다보고 있었는데...


내 시집만 가면 면이 그놈, 기생집 근처는 다시는 얼씬도 못하게 할 거라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땅바닥으로 핏물이 흐르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말발굽 소리가 어지러웠고,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영실은 땅바닥에 떨어진 그 얼굴을 가만히 양손으로 감싸 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그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마치 이 모든 것이 꿈인 양 느껴질 뿐이었다.


멍하니 손 위에 놓인 얼굴을 쳐다보고 있자니, 목에 걸린 밧줄이 다시 당겨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하릴없이 가냘픈 몸뚱이가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이렇게 되는 것이었구나.’


거친 바닥에 다리가 쓸려 피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버틸 힘도, 더 버틸 마음도 없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체념되던 순간, 영실의 머리 위로 무언가 날랜 것이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휘이이이익.


이어 큰 칼을 든 여진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관군이다! 관군이 왔다!”


어지러이 화살이 날려들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당황한 여진의 말발굽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영실의 목을 조르고 있던 밧줄도 스르르 풀리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누군가를 향한 원망인지 분명치 않은 그 말들이 내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새 색시의 연지보다 더 붉은 핏방울이 얼굴 위로, 손바닥 위로, 그렇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잘려진 머리를 부여안고 그제야 목구멍에서 꺽꺽 울음소리가 비어져 나왔다.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그리고 그렇게 잘 먹인 말을 타고 오랑캐가 내려오는 계절.


하늘이 이처럼 높고 푸른 데도 북쪽의 백성들은 웃을 수가 없었다.


작가의말

세종 시기 때 있었던 1차 여진 정벌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세종의 명을 받은 도원수 최윤덕은 이순몽, 김효성, 홍사석, 최해산, 이각, 이징석 등의 장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성공적인 정벌을 완수하게 되죠.

 

그런데 만약 이때 세종이 직접 정벌에 참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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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0 순한양
    작성일
    22.09.23 17:47
    No. 1

    아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궁복
    작성일
    22.10.04 01:50
    No. 2

    추천보고 왔습니다 너무 좋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추세추종
    작성일
    22.10.04 20:34
    No. 3

    여진족 몰살 가즈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온조동
    작성일
    22.10.29 14:59
    No. 4

    세종시절에 단병접전을 잘하는 강병만 5만이 되었고 동원할수 있는 마음먹으면 병사를 수십만 동원 할수 있었지요 이성계에 물려 받은 중갑 기병 가별초가 있었죠 북방은 되려 조선에서 충분히 치고 올라 갈수 있고 명나라도 정벌할수 있을 정도로 군사력이 넉넉 했었지요 그래서 김종서의 북방 개척도 가능 했었고 조선에 침탈할 여진족이 거의 없었고 분란 정도에 그쳤지요 세조 시절에 막강한 조선군으로 여진족을 토벌 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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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4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3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4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1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1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299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79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7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6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3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6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3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2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6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6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6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6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0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0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4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7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3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0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2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3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0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0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7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18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4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76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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