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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세종북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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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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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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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DUMMY

그때껏 초조한 심정으로 막고대의 단기접전을 지켜보던 범찰이 그제야 효성을 기억해 냈다.


“풍미골에서의 그 어린놈이로구나! 이곳에서 더 버티다간 훗날을 도모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모두들 퇴각이다!”


그쯤엔 풍미골에서 간신히 살아 돌아온 다른 장수들도 효성이 그때 그 놈이었음을 기억해냈다. 범찰의 퇴각 명령에 모두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꽁지를 말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덕은 윤덕대로 범찰을 기억해냈다.


“저기 저 붉은 갑옷을 입은 놈이 풍미골에서 전하의 어가를 습격한 놈이다! 저놈을 반드시 사로잡아라!”


윤덕은 기세를 몰아 그대로 퇴각하는 범찰 군의 뒤를 쳤다. 마른 땅에선 기병이 들이쳤고, 진창이 나타나면 궁병들이 활과 쇠뇌를 쏘아댔다.


범찰의 군대는 사력을 다해서 퇴로를 뚫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조선군이 들이닥쳐 마른땅을 가로막고 있었다.


범찰의 기병은 하는 수 없이 진창 길로 말을 몰 수 밖에 없었다. 푹푹 빠지는 진창에 말들이 휘청거렸다. 발목에 켜켜이 묻은 진흙들은 걸음을 두 배는 무겁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조선군의 유도작전에 말려 범찰의 기병들은 진창 길로 힘겨운 퇴각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진창 길이 부담스럽기는 윤덕의 부대도 마찬가지였다. 범찰 군을 맹렬히 추격하다가도 진창이 나오면 윤덕이 영을 내려 병사들로 하여금 굳이 무리하지 않도록 하였다.


조선군의 그런 움직임에 범찰 군은 가까스로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비록 진창 길만을 달리다보니 인마가 아울러 지쳐있었고, 병력도 적잖이 잃었지만, 그래도 등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이 없는 것만으로도 한숨 놓을 수 있었다.


범찰이 장수들을 독려하며 말했다.


“조금만 더 달리자. 저 계곡만 지나면 마른 땅이 나온다.”


그렇게 범찰 군이 한 계곡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계곡 언덕으로 조선군의 기치 수십 기가 동시에 솟아났다.


“앞서 오는 장수가 범찰 족장이 맞으시오? 도진무 안숭선이 이양정 군사의 명으로 여기서 족장을 기다린 지 오래요.”


안숭선이 이끄는 복병이었다. 숭선이 한손을 들어 신호를 보내자, 숭선의 병사들이 계곡으로 들어선 범찰의 병사들을 향해 돌을 굴리고 화살과 쇠뇌를 쏘아대기 시작했다.


진창을 지나오며 이미 발이 무거워진 여진의 기병들은 그 공격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였다. 날아오는 화살에 살갗이 찢어지고 말들이 쓰러졌다. 잠깐 사이에 그 좁은 계곡이 여진의 비명 소리로 가득 찼다.


“달리 수가 없다! 무조건 돌파한다!”


숭선의 복병들이 쏘는 화살을 창으로 쳐내가며 범찰이 병사들을 향해 그렇게 외쳤다. 윤덕의 대군에게 언제 다시 꼬리를 잡힐지 모를 상황에서 범찰에게 남아 있는 선택지라곤 그것 밖에 없었다. 다시 한 번 여진의 병사들이 죽을 각오로 말을 달렸다.


사실 그 지형에 복병이 있을 거란 예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범찰이 아둔하진 않았다. 하지만 진창 길을 헤쳐 오며 심신이 지쳐있던 그였기에 일일이 그런 것들을 따질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숭선이 지키고 있던 계곡을 빠져 나오고 보니, 병사들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 있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화살과 쇠뇌에 몸 여기저기 깊은 상처를 입은 채였다.


‘차라리 진채를 지키고 있었던 편이 나았을까. 조선군이 간계에 능하다는 것을 어찌하여 잊고 있었던 것일까.’


범찰이 뒤늦은 후회를 하였지만,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저 환인의 진채를 향하여 사력을 다해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범찰의 시련은 그에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성채가 훤히 보이는 언덕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조선군의 기치가 빼곡하게 그의 성채를 둘러싸고 있었다.


「조선 군사 이양정」


양정의 5천 병력이 이미 범찰의 성채를 두 겹 세 겹으로 포위하고 있었다. 범찰의 기병들이 그 길로 돌아올 것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인지, 부대 앞뒤로 목책을 세워 놓고 있었다.


이른 새벽, 양정의 부대는 윤덕의 부대가 강에서 내린 곳에서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범찰의 성채를 반대로 돌아서 진격하였었다. 이 역시 토온의 지도에 표시되었던 경로 중 하나였다.


그리고 멀리서 범찰의 기병이 북문을 통해 빠져 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 바로 그의 성채를 포위하였던 것이다.


양정의 대군을 보니, 범찰은 도저히 성채 안으로 진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떠한 함정이 숨겨져 있든, 어떠한 간계가 꾸며져 있든, 어쨌든 저 곳은 자신의 사지임이 불 보듯 훤하였다.


범찰이 그 모습을 보며 그저 멍하니 한숨만 내쉬고 있자, 옆에 있던 부장 수허가 말했다.


“이젠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먼터무 족장의 성으로 가시지요. 만약 먼터무 족장께서 대군을 일으켜 주신다면, 언젠가 우리의 성채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채에 남아 있는 부족원들을 두고 간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범찰로서도 이제는 그 수밖에 없는 듯 보였다.


범찰은 남은 병력을 이끌고 결국 먼터무의 성채로 향하였다. 다행히 먼터무로 향하는 길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 복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먼터무에게로 향하는 그의 걸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그의 이복형 먼터무는 이전부터 조선으로의 항복을 주장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달 전 최윤덕의 마차를 습격했던 적이 있던 그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양정은 먼터무에게로 향하는 범찰의 부대를 보면서도 굳이 그를 추격하지 않았다. 강을 건너기 전 이미 윤덕과 협의한 내용이었다. 만에 하나, 먼터무의 구원군이 들이닥칠 것을 대비한 처사였다.


양정은 그저 범찰의 성채를 포위하는 데에만 주력했다.


***


경복궁 근정전.


조정의 대신들이 이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좌의정 맹사성이 황희에게 말했다.


“영상 대감, 요즘 전하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무슨 의미신지요?”


“내관들에게 듣자니, 전하께서 요즘은 거의 하루 종일 책을 끼고 지내신다고 하더이다.”


“전하께서 독서를 즐기시진 않으셨지만, 그래도 간간이 읽으시던 책은 있지 않았소이까. 그게 무어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황희가 대수롭잖은 듯 그렇게 답했다.


“물론 그러시긴 하셨지요. 하지만 보통 병법서 정도만 즐겨 읽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병법서는 오히려 멀리하시고, 역사나 정치, 문학, 경전, 천문학 같은 책을 즐겨 읽으신다 합니다.”


“그렇다면 참으로 잘된 일이지요. 군왕에게 필요한 독서는 바로 그런 것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대신들이 전하를 잘 보필하였다는 반증이 되겠지요.”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책을 즐겨 읽으시는지 얼마 전엔 눈병도 나셨다 하지 않습니까.”


“하긴 요즘 들어 전하가 좀 변하셨다는 느낌은 저도 있었습니다. 경연이라면 온갖 핑계를 대고 빠지시던 분이 최근에는 하루도 거르시는 날이 없지요. 학문에 대한 깊이도 깊으셔서 오히려 대신들이 진땀을 빼는 일도 잦다고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간 소홀히 했던 학문을 요 두 달 사이에 모조리 만회라도 하시겠다는 것인지...”


대신들이 이런저런 담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중금이 임금의 행차를 알렸다.


“주상전하 납시오.”


이신이 근정전 안으로 들어서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차렸다.


이신은 지난 두 달 사이 몰라보게 살점이 붙어 있었다. 궁궐에 들기 전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고기들을 이제는 삼시세끼 먹을 수 있게 되다 보니, 시나브로 몸이 불고 있었던 것이다.


이신이 비대해진 몸으로 용상에 앉으며 말했다.


“요즘 들어 우리 백성들이 과인의 안부에 대해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다하여 고민이 크오. 경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맹사성이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성상의 어진 정치에 모두들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사옵니다. 그런데 어찌 백성들이 불만이 있겠사옵니까?”


“불만이 아니라, 관심이... 관심이 전혀 없어 보인단 말이지.”


“어찌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그게 아무래도... 추천수가... 댓글도 없고...”


“추천수라 하심은...?”


“아니오, 신경 쓰지 마시오. 그냥 과인이 서운한 부분이 조금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오. 뭐, 어쨌든... 오늘의 안건은 무엇이오?”


이신의 물음에 우의정 권진이 아뢰었다.


“평안도 절제사 최윤덕의 군대가 중강진 지역을 완전히 점령한 후, 압록강을 건넜다 하옵니다. 이에 중강진 지역에 방어 체계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으니, 마땅한 사람을 보내 달라 요청해 왔사옵니다.”


이신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말했다.


“아무려면 북방에 대한 경험도 있고, 군사를 부릴 줄도 알아야겠지. 경들의 생각엔 누가 적임자가 될 것 같소?”


이신의 물음에 영의정 황희가 답했다.


“지중추원사 이천이 적임일 듯 하옵니다.”


맹사성이 동조했다.


“이천이라면 충분히 국경 지방을 잘 아우를 것이옵니다.”


“좋소. 그러면 이천을 중강진으로 보내도록 하시오. 그리고 만약 필요하다면, 그로 하여금 행정 구역을 개편하도록 이르시오. 또한 장기적인 사민 정책(남방의 백성들을 인구가 부족한 북방으로 강제 이주 시켰던 정책)에 대해서도 계를 올리도록 하시오.”


이신이 그렇게 윤허하였다.


이후에도 이신은 대신들과 정사를 논하였다. 그리고 자리가 마무리 지어질 때쯤 이신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조만간 온천을 좀 다녀와야 겠소. 요즘 몸이 영 찌뿌둥해서...”


이신의 말에 권진이 반대하며 나섰다.


“지금 최윤덕을 필두로 여러 장수들이 중한 군사를 가지고 밖에 있는데, 온천에 행차하시어 도읍을 비우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 생각되옵니다.”


권진의 말은 한창 전쟁 중에 임금이 한가하게 온천욕을 간다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윤덕의 군대가 혹 맘을 바꿔먹을 수도 있다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했다.


권진의 그런 말에 이신이 무심한 표정으로 답했다.


“고금을 통틀어 전쟁에 나선 장수를 의심하는 것은 장수로 하여금 전쟁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이오. 과인이 이미 그를 도원수로 임명하였으니, 더 이상 의심하지 않을 것이오.”


최윤덕의 곁에 임금이 있음을 알고 있는 이신이 그렇게 대수롭잖게 대답했다. 그리고 언급한 대로 온수현(현재 온양)으로의 행차를 준비토록 명하였다.


***


압록강 이북, 범찰의 성채.


범찰의 성채 안에 남겨진 오도리족 부족원들은 범찰의 주력 부대가 성을 버리고 이북으로 달아나는 것을 보고 큰 혼란에 빠졌다.


“족장의 부대가 우리 성채를 버렸소. 우리가 목숨이라도 보존하려면, 차라리 성문을 열고 지금 항복하는 것이 옳을 것이오.”


“무슨 소리요. 족장께서 먼터무 대추장과 함께 우리를 구원하러 올 거란 생각은 못하는 것이오. 일단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 봅시다.”


“내가 알기론 먼터무 족장께선 이전부터 조선에 항복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들었소. 조선의 대군이 지금 두 겹 세 겹으로 우리 성채를 둘러싸고 있는데, 굳이 병력을 소모해 가며 구원을 오시겠소?”


범찰의 부족원들은 그렇게 저마다들 다른 주장을 펼치며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이 성채 앞은 숭선의 병력과 윤덕의 대군까지 합류하여 성채를 물샐틈없이 촘촘하게 둘러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섣불리 성채를 공격하진 않았다. 대신 윤덕이 병사들을 시켜 성채를 향해 고함을 치게 하였다.


“너희들의 족장 범찰은 이미 도망가고 없다. 이대로 성을 내어놓고 투항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줄 것이다.”


하지만, 성 내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조선군을 공격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항복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다.


작가의말

최윤덕이 군사를 이끌고 한창 여진 정벌에 여념이 없을 때, 실제 세종께서는 온천욕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

 

그리고 전쟁이 한창인데, 임금이 온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상언 있었던 것도 실록에 기록되어 있구요.

 

이게 언뜻 세종께서 전쟁에 참전 중인 무장의 공을 업수이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반드시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세 내용은 제 서재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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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4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7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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